J Dilla

 

'''이름'''
J Dilla (Jay Dee, Dilla Dawg)
'''본명'''
James Dewitt Yancey
'''출생'''
1974년 2월 7일, 디트로이트
'''사망'''
2006년 2월 10일, 로스앤젤레스
'''데뷔'''
1993년 T.H.I.Q.U.E. - "Sweet One"

1. 바이오그래피
2. 사후
3. 평가


1. 바이오그래피


제이 디는 미국의 힙합 프로듀서였다. 베이시스트인 아버지와 오페라 가수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두 살 때부터 LP를 모으고 레코드를 잡고 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여러 장르를 섭렵하던 도중, 힙합에 눈을 뜨게 되었다. 고등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인 Baatin, T3와 함께 힙합을 즐겼고 (이후 이들은 '슬럼 빌리지' 란 팀을 결성한다.), 그 때부터 비트를 만들기 시작한다. 1992년 앰프 피들러라는 뮤지션에게 MPC 등 기계를 다루는 법을 배운 제이 디는, 95년 Phat Kat이라는 래퍼와 함께 '1st Down'라는 팀을 결성한다. 그리고 점점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그는 솔로 커리어를 화려하게 채워나간다.
제이 디는 1993년부터 비트를 찍어내기 시작했는데, 9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유명한 비트메이커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파사이드,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 버스타 라임즈, 데 라 소울 등의 쟁쟁한 래퍼들에게 비트를 주거나 프로듀싱을 맡았고, 심지어는 자넷 잭슨 같은 R&B 가수의 작업도 했다. 이 시기 제이 디는 본인의 이름이 아닌 'The Ummah'라는 프로듀싱 그룹의 이름으로 이 곡들을 발표했다. 이후 제이 디는 활발하게 활동하며 주옥같은 명곡들을 뽑아낸다.
2000년에 나온 슬럼 빌리지의 메이저 데뷔 앨범인 'Fantastic, Vol 2'에서 제이 디는 프로듀서 겸 래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2001년, 딜라는 'Welcome 2 Detroit' 앨범으로 솔로로 데뷔한다. 이 시기 그는 활동명을 'J Dilla'로 바꾼다. 2003년, 딜라는 역시나 솔로 앨범인 'Ruff Draft'를 발매한다. 같은 해에, 매드립과 결성한 팀 'Jaylib'의 데뷔 앨범 'Champion Sounds' 역시 발매된다. 그러나, 이 시기 딜라의 건강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었다. 그러한 이유로 2004년부터 그의 작업 속도는 급감하기 시작했다. 그의 작업 속도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그는 점점 유명해져만 갔는데, 이는 그의 언더그라운드 시절의 곡들이 그의 팬들에 의해 인터넷에서 계속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병상에서 힘겹게 만든 마지막 앨범 'Donuts' 발매 3일 후인 2006년 2월 10일, 딜라는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다. 딜라는 죽기 직전까지 음악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사인은 혈전성 혈소판감소자반증과 전신홍반루푸스라는 희귀한 병이었다. 그러나, 그가 프로듀싱해둔 트랙이 많은 관계로, 사후에도 그의 음악을 담은 앨범들은 꾸준히 나와 딜라 팬들을 달래주고 있다.
여담으로 시그니처 사운드가 있다. 바로 음성 변조된 듯한 하이톤의 살짝 앵앵거리는 목소리로 'Dilla! Dilla! mix! mix! mix!'라고 외치는 대사로, 딜라가 만드는 모든 비트에 삽입되있는건 아니지만 만약 이 대사를 듣는다면 그 노래의 비트는 100퍼센트 딜라의 작품이다.

2. 사후


그가 죽은 후, 딜라가 생전에 작업해놨던 비트들을 바탕으로 그의 사후 앨범들이 꾸준히 발매되고 있다. 다음은 그의 사후 앨범 목록.
  • 2006. The Shining
  • 2007. Ruff Draft
  • 2007. Jay Love Japan[1]
  • 2007. Jay Deelicious: The Delicious Vinyl Years
  • 2009. Jay Stay Paid
  • 2010. Donut Shop (EP)
  • 2012. Dillatroit (EP)
  • 2013. The Lost Scrolls Vol. 1 (EP)
  • 2013. Lost Tapes Reels + More
  • 2013. Diamonds & Ice (EP)
  • 2014. Give 'Em What They Want (EP)
  • 2015. Dillatronic
  • 2016. The Diary[2]
2014년, 제이딜라 한정 피규어가 만들어졌다.

3. 평가


한 마디로 '''천재'''라 불리운다. 힙합 음악사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파사이드,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 데 라 소울, 버스타 라임즈, 모스 데프 등등 수많은 래퍼들에게 'Classic' 으로 불릴 만한 명곡들을 선사했다. 천재적인 감각에서 나오는 샘플링 능력과, 그에 맞먹는 '마성의 드럼 루프'라 불릴 만한 프로듀싱 능력으로 그의 곡들엔 딜라만이 낼 수 있는 그루브가 있다는 평을 듣는다. 또한, 어떤 아티스트와 작업을 하던 그 아티스트에 대한 음악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그에 딱 맞는 곡을 만들어낸다. 그야말로 '''음악 먼치킨'''. 그의 실력과 천재성을 단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예가 있다. #
이러한 천재적인 그의 프로듀싱은 후대 힙합 아티스트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이는 딜라가 영원히 힙합계의 전설로 남게 될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힙합 이외 장르에서도 상당히 고평가 받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이후 그가 죽은 후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누자베스같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로우파이 힙합의 초석을 마련한 공적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
한국의 슈게이징 그룹인 불싸조가 유작 Donuts의 수록곡 Time: The Donut of the Heart를 커버했는데 제이 딜라의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적이 있었다.
한국의 DJ 겸 프로듀서인 FRNK가 이 사람을 보고 음악을 시작했다고 한다.

[1] 원래 앨범 커버는 일본의 욱일기를 썼었다. 하지만 한국 재발매판에서는 수정됐다.[2] 제이 딜라의 랩을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여전히 최상의 비트지만, 그의 랩은 비트에 영 안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