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L 로마자 표기법

 

JSL romanization

1. 개요
2. 특징
3. 관련 문서


1. 개요


일본어, 특히 표준 일본어 발음을 표기하기 위한 로마자 표기법. 미국 언어학자 엘레노어 하즈 조든(Eleanor Harz Jorden)이 훈령식 로마자 표기법을 수정하여 만든 표기법인데 1987년 그녀의 저서인 ''Japanese: The Spoken Language''에서 처음 사용하였기 때문에 JSL romanization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녀가 박사학위를 받은 곳이 예일 대학교라서 '''일본어의 예일식 로마자 표기법'''(Yale romanization of Japanese)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2. 특징


예: 立つ(tat-u)
용언 형태
JSL
헵번식
미연형 1
tat-a-
tat-a-
미연형 2
tat-o-
tat-o-
연용형
tat-i-
tach-i-
종지형
tat-u.
tats-u.
연체형
tat-u-
tats-u-
가정형
tat-e-
tat-e-
명령형
tat-e.
tat-e.
위와 같이 훈령식을 기본으로 했기 때문에 헵번식에 비하면 파찰음화, 구개음화가 반영이 되지 않아 영어 발음상 괴리가 있어도 용언의 활용 체계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장음은 현대 가나 표기법 철자와 무관하게 그냥 모음 문자를 2개 이어서 쓴다. 그래서 JSL에서 도쿄는 Tookyoo , 오사카는 Oosaka 로 적힌다. ou, ei는 실제 발음이 '오우', '에이'라고 읽히는 때에 쓰고 장음으로 읽히면 oo, ee로 적는다.
은 n이 아니라 n̄으로 쓴다. 따라서 n은 행의 /n/ 음소를 나타낼 때만 쓴다. (にほん: nihon̄)
/ɡ/ 음소는 \[ɡ\]로만 발음되는 경우 g로 쓰고, \[ŋ\]으로 읽힐 수 있는 경우(비탁음) ḡ로 쓴다.
조사 は, へ는 실제 발음대로 wa, e로 쓴다.
일본어의 고(高)악센트는 보조 부호를 붙인다. 어절 안에서 고악센트로 발음하기 시작하는 음절의 모음 글자 위에 ´(acute accent)를 붙이고 `(grave accent)는 고악센트가 끝나는 음절의 모음 글자 위에 붙인다. 만약 어절 안에서 한 음절만 고악센트일 경우[1] ˆ(circumflex)를 해당 음절의 모음 위에 붙인다.[2] JSL에서는 일본어의 악센트를 보조 부호로 표현하기 위해 장음을 두 글자로 겹쳐 쓰게 한 것이다.

3. 관련 문서



[1] 즉 앞뒤의 음절은 모두 저악센트.[2] 일본어의 악센트는 높은 음과 낮은 음으로 구별되는 고저 악센트(pitch accent)인데, 가나 문자로는 표기되지 않는다. 일본어의 방언들 중 악센트가 없는 방언(무악센트 방언)을 제외하고, 악센트가 있는 모든 방언에서는 한 어절 안에서 한 번 고악센트에서 저악센트로 내려가면 다시 고악센트로 올라가지 않는다. 그래서 JSL 로마자 표기법에서 악센트 표기를 이런 식으로 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