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e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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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컬 로이 칸(Roy Khan) 탈퇴 전 멤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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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보컬 토미 카레빅(Tommy Karevik) 영입 후
1. 소개
미국 플로리다 출신[1] 의 파워 메탈, 프로그레시브 메탈 / 심포닉 메탈 밴드로, 미국 출신 멜로딕&심포닉 파워 계열에서 가장 전세계적 입지를 구축해 내는 데 성공해낸 불굴의 메탈 밴드. 사실 미국 내에서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메탈이 성공하기 참 드럽게 힘들다는 점(...)이 문제이긴 한데, 이 밴드만큼은 예외적으로 클래시컬한 분위기와 멜로디를 가장 완벽하게 소화하는 밴드 중 하나이다. 다른 메탈 밴드들에 비해 여성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몇 안 되는 밴드인 점도 특징.[2]
네덜란드 심포닉 메탈 밴드인 에피카는 이들의 앨범 제목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을 바꾼 것이고, 보컬인 시모네 시몬스는 카멜롯의 곡에 객원 참여를 여러 번 하게 된다. 그리고 올리버 팔로타이라는 카멜롯의 키보디스트를 만나 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2. 연혁 및 음악적 특징
토마스 영블러드와 리처드 워너가 1991년에 창설하였으며, 도미니언(Dominion)까진 별 볼일 없던 밴드였지만,[3][4] 노르웨이 프로그레시브 메탈밴드 "Conception"[5] 출신의 보컬 로이 칸이 참여한 3집 'Siege Perilous'부터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사운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 묻어나오기 시작했고 4집 'The Fourth Legacy'부터 프로듀서인 사샤 패스와 세션 키보디스트 미로의 도움을 받아 심포닉 플롯을 동서양의 음악 스타일이 퓨전된 멜로딕 파워 메탈의 사운드를 적절하게 자신만의 스타일에 녹이기 시작하면서 점점 유명세가 붙기 시작했다. 다음 앨범 ''Karma'', ''Epica'', ''The Black Halo'', ''Ghost Opera''를 계속 내놓으면서 밴드와 보컬의 연계가 훨씬 안정화되고 독창성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의 특이한 카멜롯만의 스타일을 가지게 되었다. 보컬이자 밴드의 중심축이었던 로이 칸이 젊어서 클래식 교육을 받은 터인지, 오페라 스타일의 극적인 노트들과 속이 꽉 찬 소리, 그리고 섬세하고 디테일한 입자의 묘사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역으로 유럽 쪽으로 이 스타일이 수출(?)되었다.
게스트 뮤지션을 잘 활용하는 것도 이 밴드의 특징인데, 상술한 에피카의 시모네 시몬스를 포함하여, 특이하게도 블랙 메탈 밴드인 딤무 보거의 보컬리스트인 샤그라스를 ''March of Mephisto'', ''Memento Mori'' 두 곡에 게스트로 참여시킨 적이 있다. The Black Halo 앨범의 1, 2번 트랙에서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옌스 요한슨이 키보드 솔로도 쳐주고, 랩소디의 루카 투릴리가 Epica 앨범의 Descent of the Archangel에서 기타 솔로도 쳐주고, Firewind의 거스 G, 사바티지의 존 올리바, Soilwork의 Bjorn 등이 ''Poetry for the Poisoned'' 앨범에 참여, 그 다음 작품인 Silverthorn에 Amaranthe의 엘리제와 (구) The Agonist, (현) 아치 에너미(밴드) 의 알리사가 피쳐링 하는등 다른 뮤지션과의 협연이 매우 활발하다.[6]
2.1. 로이 칸 재직시
전 보컬이었던 로이 칸의 스타일 역시 다른 밴드들과 확실한 선을 긋는 밴드의 개성 중 하나. 보컬의 톤이 상대적으로 다른 파워 메탈밴드들의 보컬에 비해 좀 더 낮고 묵직하며, 보다 더 섬세한 음의 컨트롤과 다양한 감정의 표현을 특징으로 하는 매우 특이한 보컬리스트인데, 하이톤에 특화된 보컬[7] 과 무시무시한 성량을 바탕으로 중~고음역대의 시원한 파워 보컬들[8] 이 많은 파워 메탈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이는 고음 부분에서 약점을 보인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다르게 말하면 속도와 시원한 청량감보다는 굵직하고 서사적인 분위기와 디테일한 면모를 부각시키는 밴드의 특징을 연상한다면 오히려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낼 수 있는 유려한 진행을 만들어 낸다는 말이 된다. 고음역대에서 아쉽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한데, 기본적으로 C5까지는 무리 없이 낼 수 있는 보컬리스트이며, The Fourth Legacy 이후로 D5를 넘어가는 초고음역대를 거의 쓰지 않고 점점 톤을 낮춰 가면서 디테일한 감성을 조절하는 테크닉 위주의 보컬리스트로 변해 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특이한 경우이긴 하다.[9]
다만 로이 칸의 보컬은 Ghost Opera 앨범을 낼 즈음부터 음역[10] 이나 안정도 등 기량이 저하되기 시작했고, 2008년 즈음엔 전성기 시절에 비해 폭락하였다[11] . 결국 2011년 4월 22일 개인적인 신변 문제로 인한 탈퇴 의사를 밝혔다. 로이가 2010년 공연 리허설 도중 갑자기 기절해서 쓰러져 버렸고, 본인은 이를 자신의 내면적인 문제로 생각해 탈퇴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가족들 전부가 노르웨이에서 살고 있기도 하고, 떠도는 말에 의하면 레이블 쪽에서 과한 스케쥴로 인해 지쳐가는 밴드의 부담을 로이에게 떠맡겼다는 설도 있다. 이후 로이 칸은 음악 생활을 접고 한적히 살면서, 본인이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고 토마스가 전했으며, 오랜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한 로이 칸은 솔로 앨범을 통해 2018년에 음악계에 복귀하며 이후 Conception를 다시 결성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칸의 탈퇴 이후 카멜롯은 신 멤버를 받았으며, 다시 활동을 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로이 칸 못지않은 친구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토머스가 단언을 해 놓은 상태.
2.2. 토미 카레빅 재직시
Seventh Wonder의 보컬리스트인 Tommy Karevik이 다음 보컬로 낙점되었다.[12] 스카 시메트리나 나이트위시 때와는 다르게 그래도 성향에 큰 변화가 없어 다행스럽게 여겨지고 있다.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긴장했던 나머지 음을 낮춰 불렀지만[13] 지금은 그런 것도 없이 잘 해주고 있다.
11집 HAVEN 이후로 SF 요소를 강하게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클래식과 고전문학에 영감을 받은 로이 칸과 정반대로 토미 본인이 에일리언 등 SF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일 가능성이 높다.
2012-10-26 10번째 정식앨범인 ''Silverthorn''이 발매되었다. Seventh Wonder에서 들려주던 목소리와 다르게 로이 칸의 분위기와 흡사한 목소리를 들려 준 토미 카레빅에 팬들의 평가는 생각보다 호의적인 편. 이후 2015년 HAVEN을 발매했으며 이전작보다 좋은 평을 받았다.
2018년 4월에 신작 The Shadow Theory가 발매되었다. 또한 밴드는 2월 5일에 오랫동안 함께 했던 드러머 케이시 그릴로의 탈퇴를 발표했고 그를 대신하여 파이어윈드 출신 Johan Nunez가 새로운 드러머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드러머는 앨범 녹음 참여 직후 탈퇴하였고 그 자리를 루카 투릴리의 랩소디 출신 알렉스 란덴버그(Alex Landenburg)가 채웠다. 신작의 곡으로 Ravenlight와 Phantom Divine을 싱글컷하여 공개했다.
종합적으로 이 시기를 판단하면 스튜디오에서 보컬의 혹사를 줄이는 대신 라이브에서 재현도를 높이는[14] , 프로그레시브 메탈 성향이 강해진 시기라고 할 수 있다.
3. 구성원
현재 멤버:
- 토머스 영블러드(Thomas Youngblood) - 기타, 백 보컬, 카멜롯 창설자 (1991~)
- 토미 카레빅(Tommy Karevik) - 보컬. Seventh Wonder 출신으로, 탈퇴한 로이 칸을 대신하여 들여왔다. 2021년 2월 8일 페이스북 사칭 계정을 조심하라고 공지하였다. (2012~)
- 올리버 팔로타이(Oliver Palotai) - 키보드 (2005~)
- 숀 티베츠(Sean Tibbetts) - 베이스 기타 (1991~1992, 2012~)
- 알렉스 란덴버그(Alex Landenburg) - 드럼 (2018~)[15]
- 요한 누네즈(Johan Nunez) - 드럼 (2018~)
- 케이시 그릴로(Casey Grillo) - 드럼 (1997~2018)
- 로이 칸(Roy Khan, 본명 Roy Sætre Khantatat) - 보컬
- 글렌 베리(Glenn Barry) - 베이스 기타 (1992~2009)
- 마크 밴더빌트(Mark Vanderbilt)[16] - 초창기 보컬 (1991~1998), 창립 멤버.
4. 디스코그래피
- 1집 - Eternity (1995)
- 2집 - Dominion (1997)
- 3집 - Siege Perilous (1998)[17]
- 4집 - The Fourth Legacy (1999)[18]
- 라이브 - The Expedition (2000)
- 5집 - Karma (2001)
- 6집 - Epica (2003)
- 7집 - The Black Halo (2005)
- 라이브 - One Cold Winter's Night (2006)
- 8집 - Ghost Opera (2007)
- 9집 - Poetry for the Poisoned (2010)[19]
- 10집 - Silverthorn (2012)[20][21]
- 11집 - HAVEN (2015)
- 12집 - The Shadow Theory (2018)
- 라이브 - I Am the Empire: Live from the 013 (2020)
[1] 플로리다는 초기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사바타지가 결성된 장소이다. 공교롭게도 사바타지의 심포닉 플롯이 카멜롯이나 스트라토바리우스 같은 파워 메탈 계열의 심포닉 포징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연관성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2] 주로 고딕 계열을 좋아하는 리스너가 이 밴드의 팬인 경우도 꽤 있다. [3] Fates Warning의 2,3집 시절의 고전적인 프록 메탈을 연주했던 시절로, 지금의 카멜롯과는 많이 달랐던 시절이었다. 당시 밴드의 음악은 위의 밴드의 스타일을 답습하기만에 그쳐 이도 저도 아니었던 음악이었다. [4] 그렇다고 별 볼일 없던 밴드까지는 아니였다 1집인 Eternity(이터니티)와 2집인 Dominion(도미니언)이 발매되었을때 'Rock Hard' 매거진 (Rock Hard는 독일 1983년에 창설된 이름 있는 록 매거진이기도 하다.)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했었다. 나름대로 주목을 받았던 밴드였던 셈.[5] 참고로 Conception은 Kamelot보다 2년 먼저 탄생한 북유럽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1997년 해체하고 2005년 잠깐의 재결성 후 활동을 중지했다가 2018년부터 휴식기에서 돌아온 로이 칸과 기존 멤버들과 함께 다시 활동을 개시했다.[6] 이러한 협연은 여러 모로 장점을 갖는데, 다름 아니라 타 밴드/계열의 참여를 바탕으로 신규 팬을 영입할수도 있는 매우 좋은 찬스이며 음악적 외피의 확장에도 효율적인 방법이다.[7] 마이클 키스케, 카이 한센, 앙드레 마토스 등.[8] 올리버 하트만, 러셀 알렌, 요른 란데 등.[9] 외국에서는 로이와 비교되는 보컬리스트로 퀸스라이크의 제프 테이트를 드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둘 다 클래식/오페라 수업을 받은 보컬리스트이면서 극적인 표현에 강점을 보인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제프는 리리코/스핀토 테너로 하이/미들/로우톤의 대비적인 진행을 크게 부각시키는 경우이고, 로이의 경우는 드라마티코 테너 혹은 하이 바리톤으로 좀 더 낮은 음역대에서 극적한 전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많이 다르다.[10] 음역 자체는 적어도 블랙 헤일로부터 3 옥타브 도까지의 최대치를 벗어나지 않았으나 다른 문제로 기량이 저하되기 시작한 듯하다.[11] 로이 칸 본인이 이에 대해 컨셉션 재결성 후 자세히 언급한 바 있는데, 투어가 스포츠 운동 선수가 운동하듯 힘든 나머지 어느 날 배가 고프고 목이 너무나 말랐는데 술을 한 모금 댄다는 것이 그만 한 병을 병나발로 다 마셔버릴 정도로 심리 상태가 안 좋았었고 이대로 가다간 자기 상태가 죽을 것 같아서 탈퇴했다고 한다(https://loudandproud.it/roy-khan-risveglio-della-forza/).[12] 최종 후보로 3명이 남았는데 하나는 노르웨이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Circus Maximus의 보컬 Michael Eriksen(미카엘 에릭센),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보컬리스트 Fabio Lione(파비오 리오네)와 그리고 현재 보컬리스트인 Tommy Karevik(토미 카레빅)이었다. 3명 모두 라이브에 투입해서 관객의 반응과 곡을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는지 오디션 겸 역량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Michael은 스타일이 기존 카멜롯의 로이 칸과 많이 다른 청량감이 강하고 시원하게 내지르는 성격의 보컬이였기 때문에 얼마 안 가 탈락되었고, 파비오 리오네는 서로 음악적인 경향이 비슷한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멤버였던지라 기존 카멜롯의 곡을 잘 소화해냈지만 음색 부분이 발목을 잡아 탈락했다.[13] 긴장한 것도 있지만 사실은 심한 감기에 걸려 노래를 제대로 부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에 거절 의사를 강하게 표시했지만 그렇다면 임시로 Ghost Opera 시절 이후의 쉬운 곡이라도 불러도 좋다고 카멜롯 쪽에서 권하여 조건을 받아들였고 그후 카멜롯의 보컬에 낙점되어 놀랐다고 한다. [14] 이는 실제 라이브를 감상한 팬들 사이에서도 일치하는 감상이며, 이를 증명하듯 라이브 앨범 I Am the Empire: Live from the 013에서는 이미 Silverthorn부터 스튜디오보다 라이브에서 강점을 보이는 모습을 재조명하고 있다.[15] 루카 투릴리스 랩소디의 드러머였으나 루카 투릴리가 프로젝트를 해산하면서 카멜롯의 드럼 공석을 채웠다.[16] 참고로 Crimson Groly의 보컬이었던 미드나잇의 보컬과 굉장히 흡사해서 한때 미드나잇의 존재가 극비에 부쳐져 있었을 무렵 이 사람이 진짜 미드나잇이 아니냐라는 소문이 돌았었다. 뭐 밴드를 탈퇴한 지금 이사람의 행보는 매우 불투명하다. (탈퇴한 후 다른 활동이 전무한것을 보아 은퇴한것으로 팬들은 잠정결론중이다.)[17] 로이 칸이 참여한 첫 앨범.[18] 사샤 패스가 프로듀싱에 참여하기 시작한 첫 앨범.[19] 로이 칸이 참여한 카멜롯의 마지막 앨범.[20] 토미 카레빅이 참여한 카멜롯의 첫 앨범이다.[21] 타이틀 곡 Sacrimony는 사전에 나와 있지 않은 단어의 제목으로 지어졌는데, Sacrifice+Ceremony라고 한다. 영미권 서적에서도 쓰이는 만큼 속어는 아니지만 유래를 찾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