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on Mars?
1. 개요
데이비드 보위의 초창기 명곡. 앨범 Hunky Dory에 수록되어 있다.
작곡 과정이 묘하다. 보위가 클로드 프랑소와의 <Comme d'habitude> 라는 샹송을 리메이크하려 시도했는데, 이미 그 당시 유명한 가수 폴 앵카가 이 샹송의 권리를 사들여 리메이크 하는 선수를 쳤고 이 곡이 바로 프랭크 시내트라가 부른 <'''My Way'''>. 이 상황에서 보위의 버전은 자연스레 공개되지 못하고 사장될 수 밖에 없었고, 그 후에 자신이 만들었던 작업물을 변주하여 만든 곡이 바로 '''<Life On Mars?>''' 다.
제목은 "생명이 화성에?"[1] 정도로 번역할수 있지만 가사는 전혀 제목과 상관이 없다. 오히려 가사는 이해하기 힘들고 난잡하며 폭력적이다. 비유적으로 소녀의 삶은 우울하고 쇼는 폭력적인데 "화성같은 곳에도 삶이란게 있을까?" 라고 표현헀을수도 있고, 격변하고 충돌적이였던 사회를 소녀의 시점으로 풍자했다고 볼수도 있다. 여러모로 고민에 빠지게 하는 가사다.
싱글은 1973년 6월에 나왔다.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흥행에 뒤입어 뒤늦게 발매된 경우.
2018년 2월,우주 공간에서 차에 있는 카오디오에서 연주되었다! 자세한건 팔콘 헤비 참조.
2. 가사
상당히 모호하고 중의적인 가사가 많아 해석이 분분하다. 이하는 대부분 직역한 것.
3. 관련 문서
[1] "생명체가 화성에(살까)?", "화성에서의 삶?"등으로도 번역할수 있다.[2] 앞의 선원과 원시인, 경찰 운운은 그녀가 TV에서 보고 있는 등장인물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3] 이 부분은 '생명' 혹은 '생명체'로 해석할 수 있는 중의적인 문장이다.[4] 인종차별이 성행하는 미국이라는 뜻[5] 디즈니의 반원 로고를 상징한다는 말이 있다.[6] 미키 마우스로 표현되는 일명 아메리칸 드림 및 관련 상징이 침몰했다는 식으로 해석이 가능. 또는 뉴욕의 황금 소 처럼, 돈을 탐하는 인물로 변절했다는 뜻 도 있다.[7] 1941년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 제작 인원들이 더 나은 임금과 대우를 위해 파업한 사건을 의미한다. 노동자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던 디즈니 측은 파업 주동자 허브 소렐(Herb Sorrell)을 공산주의자로 몰아 고발했는데, 웃기게도 소련이 망한 후 진짜로 그가 소련 측 스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긴 했다. 다만 이 노래는 그 전에 작곡되었다.[8] 이 부분은 존 레넌의 비틀즈 해체 후 첫 앨범 '존 레넌과 플라스틱 오노 밴드(1970)' 앨범의 'Working Class Hero'(사회주의를 다룸)의 오마주로 해석 가능하며, 더 나아가 이를 약간 비튼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사회주의적 메시지를 진지하게 성찰하기보다 그저 그 음반을 산다는 식으로. 또 우연의 일치로, '레넌'은 블라디미르 '레닌'(Lenin)과도 발음이 비슷하다. 이렇게 듣는 사람도 있는 건지, 실제 'Lenin'이라고 적힌 가사도 종종 보인다.[9] 공산주의자를 말한다는 해석이 있다.[10] 스페인에서 'z'는 영어의 's~무성음 th' 소리가 나므로 '사'로 적는다.[11] 영국 동부 해안에 위치한 호수들과 강을 잇는 격자 모양의 대로[12] 이비사는 서유럽의 거의 끝에 있고, 마찬가지로 서유럽의 거의 끝인 프랑스 동부 국경과 노포크 대로는 같은 위도에 위치한다. 이를 앞 문장의 '생쥐=공산주의자' 해석과 함께 프롤레테리아 혁명이 일어나 서유럽의 자본주의 경제를 와해한다는 식의 해석도 있다. 또한 이 곡이 작곡될 당시 이비사는 영국 상류층이 많이 가는 여행 장소로 유명했고, 노포크 대로는 가난한 사람들의 휴가지로 인기 있덨었다.[13] 3인칭 시점이 1인칭으로 바뀌는데, 이를 보고 자신이 해석한 프랑스 샹송을 그대로 가져가 쓴 폴 앵카와, 옛 노래를 재탕하는 보위의 자기 자신에 대한 냉소적인 풍자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