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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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5 Atomic Cannon
1. 제원
- 무게 : 83.3t(운송차량 포함)
- 길이 : 25.6m
- 넓이 : 4.9m
- 높이 : 3.7m
- 조작원 : 5 ~ 7명
- 포구경 : 280mm
- 사정거리 : 32km 이상
2. 개요
1950년 초 미국이 개발한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견인포.'''[1] 1953년 유럽과 한국에 배치되었다. 별명으로 아토믹 애니(Atomic Annie)가 있는데 설계시 참고한 독일의 크루프 K5가 미군의 제2차 세계 대전중 이탈리아 침공 때 '안치오 애니'(Anzio Annie)라고 불린것에서 비롯되었다.
3. 역사
피카티니 조병창은 1949년 핵무기 발사가 가능한 포를 만들라는 의뢰를 받았고 로버트 슈왈츠라는 사람이 240mm 대포를 스케일 업해 만들었다. 스케일 업한 것치고는 확대된 크기가 작은 이유는 280mm가 피카티니 조병창에서 가능한 최고 크기였기 때문이다. 이동방식은 독일의 K5포를 참고했다.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3년 만에 발사가능한 모델을 만들었다. 견인포인 만큼 2대의 특수트랙터가 운반한다. 375마력에 최대 56km/h 정도로 달릴 수 있고, 8m내에서 방향을 바꿀 수 있었다. 트랙터에서 분리해서 발사 가능한 상태까지만드는데 15분정도, 다시 연결하는데 15분 정도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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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5월 25일 네바다 현지시각 오전 8시 30분, 여러 고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최초이자 마지막으로 핵탄두(W9)가 대포로 발사되었다.
실험에서 사용된 탄두는 약 15킬로톤, 히로시마시에 투하된 리틀 보이와 같은 위력으로 폭발했다. 8년사이의 엄청난 핵무기 기술 진화를 느낄 수 있다.
성공적인 실험 후에 바로 양산되었는데 가격이 문당 800,000 달러 정도. 당시로서는 엄청나게 비싼 물건이므로 총 20문 정도만 생산되었으며, 유럽에 16문, 한국에 4문이 배치되었다. 문제는 이 비싼 포를 막상 개발해서 배치하고 나니까 155mm나 8인치등 상대적으로 소구경을 가진 일반 중야포에서도 발사가능한 핵탄두들이 개발되었고, 나중에는 장거리 로켓, 미사일이 엄청 발전하자 쓸모가 없어졌고 결국 1963년 퇴역한다.
그리고 소련에선 이녀석의 대항마로 2B1 오카와 2A3 콘덴사토르라는 괴물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 괴물들도 차체가 버티지 못하고 초탄발사에 최소 5분이 소요되는등 문제점이 속출하자 무식한 화력을 좋아하던 소련군 마저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M65보다 3년 빠른 1960년에 개발을 중단시키고 퇴역하였다.
4. 매체에서의 등장
아이러니하게도 M65 자체보다는 M65로 투발한 W9 핵탄두가 폭발하며 발생한 버섯구름 사진이 대포 자체보다 더 유명한데, W9 핵탄두 버섯구름 이미지가 이곳저곳에서 핵폭발 이미지를 설명하는데 갖다쓰였기 때문. 그래서 대포는 모르지만 W9 핵탄두의 버섯구름 사진을 보여주면 어디서 본 적이 있다는 반응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좀비를 소재로 삼는 호러영화 '바탈리언(The Return Of The Living Dead)'에서 극 후반부에 한 차례 등장해 모든 걸 끝장낸다.
-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의 중국 진영의 공성무기 핵 캐논의 유닛 포트레이트는 M65의 실험사진을 그대로 따와 합성한 것이다.
- 홈프론트의 북한 핵실험 사진에 깨알같이 M65의 실험 사진이 등장한다. 다만 포 자체는 잘려있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에도 영화 포스터로 등장한다.
[1] 당연히 일반 포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