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L1
1. 개관
세가에서 개발하여 1992년에 발매한 아케이드 기판. 폴리곤 같은 3D 묘화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세가에서 처음으로 발매한 3D 전용 기판이다.
2. 상세
이때 당시의 3D하드웨어 기술은 군사분야에나 사용되던 기밀 기술이어서 협력을 구하러 갔을 당시에는 별 기대를 안했는데, 때마침 냉전이 종식되고 미 정부로부터 예산이 삭감되는 바람에 살길을 찾고자하는 기업의 니즈가 일치하여 제너럴 일렉트릭 에어로 스페이스와 세가와의 협업이 이루어진다.
MODEL1로 작동하는 게임 가운데 처음으로 발매된 것은 버추어 레이싱이다.[1] 버추어 레이싱은 원래 MODEL1의 스펙 확인용으로 개발한 게임으로, 발매 예정이 없었지만 완성도가 생각보다 높아 브러쉬 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발매하였다.
또, 버추어 레이싱을 탑재한 초기형의 MODEL1 기판은 그 뒤의 것과 버전이 달라 호환성이 없다. 하지만 버추어 레이싱은 전용 기계로 제공되었기 때문에 불만은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스즈키 유의 버추어 파이터도 본 기판으로 발매되어 전 세계의 게임 개발자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심어주기도 했다. 버추어 파이터는 나중에 ST-V 기판 등으로도 출시되었다.
하지만 구조가 복잡해서 게임의 개발이 어렵고, 매우 비쌌기 때문에 MODEL1 기판으로 개발된 게임은 CPS3와 HIKARU처럼 6개뿐인데, 하나는 개량판이기에 실질적으로는 5개이다. 본격적인 3D 게임 제작은 다음 해에 발표된 후속 기판 MODEL2부터이다.
이 기판과 세가의 시스템 32를 지원하는 에뮬레이터 Modeler가 있으나 0.9.3a이 마지막으로 2001년 말에 개발이 중단되었고, 윈도우 7로 열면 팅기는 버그가 있다. 그래도 일부 게임은 MAME가 지원한다.[2]
3. 성능
- 메인 보드
- 단정밀도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 16 MFLOPs ×5 = 80 MFLOPs
- 3D 매트릭스, 축회전, 부동소수점 연산기능 탑재
- 그래픽
- 타일맵 제너레이터: 후지쯔 커스텀 LSI
- 리코 5GU040-010
- 히타치 HG62E130R37F
- 히타치 HG62E130R36F
- 히타치 HG62F58R12FL
- Lattice GAL16V8B25LP 3개: RGB 출력 제어용
- 성능 및 기능
- 리코 5GU040-010
- 히타치 HG62E130R37F
- 히타치 HG62E130R36F
- 히타치 HG62F58R12FL
- Lattice GAL16V8B25LP 3개: RGB 출력 제어용
- 성능 및 기능
- 해상도: 496×384 순차 주사 지원
- 3D 그래픽 엔진: 180 K 폴리곤/s(모든 효과 포함), 플랫 쉐이딩, 스페큘러/디퓨즈 리플렉션, 알파 블렌딩 모드 내장
- 발색수: 총 16,777,216색 가운데 65,536색의 1,024개 컬러 팔레트
- 스크롤: 32,768색(2면)
- 윈도우: 32,768색(2면)
- 수평방향 라인 스크롤 가능
- RAM
- 메인 RAM: 320 KB
- 비디오 RAM: 2,232 KB
- 사운드 RAM: 64 KB
- 비디오 RAM: 2,232 KB
- 사운드 RAM: 64 KB
- 롬
- 시스템 롬: 1 MB EPROM
- 게임 롬
- 게임 롬
- 메인 롬: 5,504 KB EPROM/MROM
- 비디오 롬: 21,384 KB MROM
- 사운드 롬: 8.25 MB MROM
4. 게임 목록
[1] 여담이지만, 본 게임에서 낸 특허인 '버튼을 이용하는 시점 변환'은 당시에 굉장한 호평을 얻었다고 한다.[2] 제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버추어 레이싱뿐이고, 버추어 파이터 1은 일부 플레이는 할 수 있으나 그래픽 및 물리엔진 문제가 있으며, 스타워즈랑 윈 워가 어느정도 플레이 가능해졌다. 나머지는 플레이 불가.[3] 기판간 통신 처리용[4] VR 게임. 1994년 제32회 어뮤즈먼트 머신 쇼에 출품하였던 프로토타입 버전의 이름인 '테크워'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전뇌전기라는 명칭은 전뇌전기 버추얼 온으로 이어진다.[5] 개발 도중 MODEL2로 목표 기판을 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