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후지쯔''' / '''Fujitsu'''
[image]
'''Shaping Tomorrow With You'''
'''후지쯔 기업 정보'''
'''사명'''
富士通株式会社(Fujitsu Ltd.)
'''형태'''
주식회사
'''국적'''
일본
'''주요사업분야'''
Technology Solutions
Ubiquitous Solutions
Device Solutions
'''대표이사'''
사장 토키타 타카히토(時田隆仁)
'''상장유무'''
상장기업
'''기업규모'''
대기업
'''상장시장'''
도쿄증권거래소 (1949년 ~ 현재)
나고야증권거래소 (1961년 ~ 현재)
'''종목코드'''
TYO: 6702
NSE: 6702
'''법인번호'''
1020001071491
'''본사 주소'''
도쿄도 미나토구 히가시신바시1초메 5-2
(東京都港区東新橋一丁目5-2)
'''매출액'''
연결: 43조 4,149억 원 (2020년 3월 기준)
'''영업이익'''
연결: 2조 3,791억 원 (2020년 3월 기준)
'''순이익'''
연결: 1조 8,006억 원 (2020년 3월 기준)
'''직원 수'''
연결: 129,071명 (2020년 3월 기준)
'''홈페이지'''
일본 홈페이지
한국 홈페이지
한국지사 노조 홈페이지
[image]
본사 건물 (시오도메 시티 센터)
1. 개요
2. 역사
3. 로고
4. 분야
4.1. 컴퓨터
4.1.1. PC 시장
4.1.2. 슈퍼컴퓨터
4.2. 모바일 디바이스
4.3. 기타사업분야
5. 한국진출
6. 기타사항

[clearfix]

1. 개요


일본의 종합 IT 업체. 2015년 기준 일본 1위, 세계 4위의 ICT 기업이며 통신 시스템, 정보 처리 시스템, 전자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한다.

2. 역사


1923년 후루카와 전기 공업(古河電気工業, Furukawa Electric Ltd.)[1]와 독일의 Siemens AG가 합작으로 설립한 후지전기(富士電機/Fuji Electric Ltd.)[2][3] 를 설립하고 발전기 및 전기 모터의 일본 내 생산을 한다. 그 뒤 1935년 6월 20일 후지전기의 통신 부문을 분리하여 富士通信機製造株式会社(후지통신기제조주식회사. Fuji Tsushinki Manufacturing Corporation.)를 설립하여 이때부터 진정한 후지쯔(富士通)의 역사가 시작된다. 1938년 후지전기와 별도의 신공장(現 가와사키공장)을 완공했고 1965년 모회사와 자본적으로 독립하게 되었다. 1967년 후지통신기제조주식회사에서 앞의 3자만 따서 후지쓰주식회사로 개칭했다.

3. 로고


1935년에는 원에 소문자 '''f'''와 대문자 '''S'''가 겹쳐진 형태의 로고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Furukawa와 Siemens를 상징한다. 1970~80년대에는 파란색 삼색기 모양(가운데가 하얀색이고 한자 '富士通' 혹은 영문 'FUJITSU가 들어간) 로고를 사용하기도 했다. 현재의 로고는 1988년에 만들어 정착되는데 ji 위의 기호는 무한대 기호로 Fujitsu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4. 분야


1930년대 지멘스와 합작으로 설립된 전기통신 전문업체였으나 전후 일본의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엄청나게 성장해 한때 일본 전기전자업체의 상징으로 불리던 시기도 있었다. 통신 기기가 모태가 된 회사 답게 전후 재빨리 IT 분야로 진출하여[4] 메인프레임 시절 일본 최대의 컴퓨터 회사로 성장하였다.
이후, 전자제품 각 부분에 도전해 한때 반도체 부분에서도 수위를 다툰적이 있고 통신을 기반으로 한 수많은 사업부분에 발을 담갔다. 물론, 반도체 사업부분은 결국 경쟁에 밀려 떨어져 나갔고, 현재는 통신시스템, 전자통신시스템, 전자디바이스 크게 3분야의 사업을 영위중이고 특히 기업용 하드웨어와 SI 및 통신용단말기(대표적으로 휴대폰)가 대표적으로 2019년 현재 일본 내 휴대폰 시장에서 10%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후지쯔 홈페이지의 사업분야 소개 페이지를 참조해도 된다.#

4.1. 컴퓨터


전후 재빨리 통신분야에서 기업용 컴퓨터에 진출한 케이스로 NEC와 더불어서 일본내 컴퓨터 분야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6-70년대부터 메인프레임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80년대부터 슈퍼컴에 도전해서 크레이 리서치와 대결하던 시기도 있었다. 여전히 회사의 매출의 상당부분은 기업과 정부용의 하드웨어 및 SI사업으로 벌어들이고 있다. 하드웨어 제조생산은 유닉스 서버, IA 서버, 스토리지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4.1.1. PC 시장


1980년대 초부터는 당시 미국에서도 태동기이던 개인용 PC 분야에도 일찍 진출해서 NEC, 샤프전자와 함께 일본 3대 PC 업체로 명성을 떨쳤다. 후지쯔의 PC 입봉작은 1970년대 말에 등장한 샤프 MZ-80이나 NEC PC-8001보다는 약간 늦은 1981년에 발표한 FM(Fujitsu Micro)-8. FM-8의 후계기인 FM-7과 FM-77은 샤프의 X1 시리즈, NEC의 PC-8801 시리즈와 함께 일본의 8비트 시장을 3등분했다. 특히 FM-77AV의 경우에는 8비트 PC 중에서 최강 스펙이라고 불릴 정도의 성능을 지니고 있었을 정도[5]. 여담으로 이 3대 업체의 과점 시장에 대항하기 위해 소니, 파나소닉을 중심으로 후발업체들이 모여 표준화된 PC 아키텍처 규격[6]을 만든 것이 MSX였다. NEC도 참가를 타진해봤다가 결국 불참으로 돌아섰고 후지쯔는 아예 FM-X를 내놓으며 살짝 MSX에 발을 담갔을 정도였으니 3대 선발 업체들에게도 표준 규격으로서의 MSX는 꽤나 위협적이었던 모양이다.
이후 16비트 아키텍처인 FM-16 시리즈나 FMR, 32비트 아키텍처인 FM TOWNS를 내놓으며 독자적인 아키텍처로 NEC의 PC-9821, 샤프의 X68000과 경쟁하며 계속하여 일본의 PC 시장을 선도하는 입장에 있었다. FM TOWNS는 뛰어난 그래픽 성능 덕에 코모도어의 아미가, 샤프의 X68000과 함께 올드 컴덕들에게 80년대의 드림머신으로 기억되는 기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은 거부할 수 없어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결국은 후지쯔도 Microsoft Windows 기반의 PC를 만들게 되었다. 그 전에 1993년부터 DOS/V 머신인 FMV 시리즈를 만들며 IBM PC 호환 아키텍처에도 한발 담그고 있었던 것[7]을 보면 시장 흐름은 잘 읽는 편일지도. 현재도 NEC와 후지쯔는 기업 및 정부용 수요를 기반으로 일본 PC 시장의 1, 2위를 다투고 있다. 그러나, 샤프는 PC시장에서 철수한 지 오래.

4.1.2. 슈퍼컴퓨터


일반 PC말고도 현재도 슈퍼컴퓨터용 칩셋도 제조, 생산하는데 일본의 국가 주도 슈퍼컴퓨터 개발사업의 핵심기업으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초당 10페타바이트의 연산 속도로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이화학연구소의 슈퍼컴퓨터 K를 제작하였다. K는 2016년 기준으로 연산능력으론 5위로 밀렸지만 빅데이터 해석능력(Graph 500) 등에선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어 세계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슈퍼컴퓨터로 기록되고 있다.
현재는 2020년을 목표로 K의 100배에 달하는 성능을 가진 엑사급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FACOM 시절부터 쌓여온 기술력으로, FACOM 최초의 메인 프레임 모델인 FACOM 100은 유카와 히데키의 연구에 동원되어 사람의 손으로 하면 2년이 걸릴 다중 적분 계산을 3일만에 해냈다.#
2020년 후지쯔와 이화학연구소가 공동개발한 '''슈퍼컴퓨터 후가쿠(富岳)가 1위를 탈환했다'''. 후가쿠의 성능 이론치는 513페타플롭스, 실성능은 415페타플롭스에 달해, 기존 1등이었던 서밋을 이론치로는 2.5배, 실성능으로는 2.8배로 뛰어넘었다. 후가쿠는 연산 속도뿐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과 소프트웨어를 움직이는 속도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과거 같은 회사에서 만든 슈퍼컴인 케이에 SPARC 기반 프로세서가 사용된 것과는 달리, 후가쿠에는 ARM 기반으로 개발되고 TSMC 7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A64FX" 프로세서가 탑재되었다.

4.1.3. 서버메인프레임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개발한 SPARC 아키텍처의 주요 파트너로, 1987년 최초의 SPARC 기반 CPU인 MB86900을 양산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SPARC CPU와 이를 탑재한 서버, 메인프레임을 생산하고 있다. 썬 인수 이후인 2017년 오라클이 SPARC의 개발을 중단하고 자사 연구소를 폐쇄한 이후로는 사실상 마지막 SPARC 벤더사가 되어버린 상황.
PRIMERGY라는 브랜드로 x86 서버도 제작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서버 벤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든 컴퓨터들이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했던 IT 역사의 태동기부터 컴퓨터를 만들어온 기업이다 보니, 당연히 메인프레임도 생산했고 지금도 만들고 있다. IBM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몇 남지 않은 경쟁사(최소한 일본 국내에선) 중 하나. 197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는 "FACOM M" 브랜드로 System/370 등 IBM 메인프레임의 호환기종을 제작했으며, 이 때문에 80년대 후반에 IBM에게 고소를 얻어맞고 1000억엔 상당의 합의금을 지불했다는 후문이 존재한다... 현재는 독자 아키텍처와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GS21이라는 메인프레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나, 사실상 일본 내수용 수준에 그치고 있다.

4.2. 모바일 디바이스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도 운영했다.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는 주로 일본 시장에 피처폰 시절부터 스마트폰까지 출시하며,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애로우즈(Arrows) 시리즈로 출시하고 있으며 주로 NTT 도코모를 통해 출시한다. 2015년에는 세계 최초 홍채 인식 스마트폰인 Arrows NX F-04G를 출시하였다. 그러나 2017년 8월 22일부로 휴대전화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해 후지쯔 스마트폰은 더 이상 출시되지 않을것으로 보였으나 동년 12월에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사업을 계속 영위해서 애플의 아이폰이 장악한 일본내수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프, 교세라와 함께 대략 10%대의 점유율을 지니고 있다.

4.3. 기타사업분야


일본 내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수위권 사업자이다. 제조는 자회사인 후지쓰 프론틱이 담당하고 후지쓰는 판매만 전담하고 있다.
UMPC와 태블릿 컴퓨터들은 나름 유명했다. 현재는 사라진 고진샤와 함께 스위블로 유명한 곳이며 일반 노트북도 만들고 있다. 한때는 4인치에 '''윈도우 7'''을 넣은 괴작도 만들었으나 별 인기는 없었던 것 같다. 물론 그 당시의 기술력이 어디 도망간 것은 아니라서, UMPC와 MID가 멸종한 이후에는 울트라북과 태블릿 PC로도 진출했지만 여전히 한국에는 수입되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노트북을 판매하는 시장에서도 기업 위주로 장사하고 있다. PC 부품 한정으로 하드디스크 또한 국내에서 인지도가 있었다. 주로 2.5인치 노트북용 하드디스크 및 서버용 SCSI/SAS 하드디스크를 생산했으며, 2008년 웨스턴 디지털에 매각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후 2009년 도시바에 매각했다.#
한때 게임도 제작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정발된 에베루즈판타스틱 포츈 시리즈, 트윈스 스토리가 여기서 만든 게임이다. 한국후지쯔도 본사의 게임 유통이나 타사의 게임 유통(예: 프린세스 메이커 3, 프린세스 메이커 4, 프린세스 메이커 5 , 영웅전설Ⅴ 바다의 함가)을 실시한 바 있지만, 얼마 안 가 철수하였다.
자회사인 PFU를 통해서 키보드도 만들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피 해킹 키보드 참조
후지쯔텐으로 오디오분야에 진출하기도 했다가 덴소로 매각된 후 덴소텐으로 사명 변경. 일본 수출형 4세대 그랜저의 순정(...) 카오디오로 장착된 이클립스라는 브랜드가 있다.

5. 한국진출


[image]
▲ 1967년에 한국에 최초 도입된 FACOM 222의 운반 사진. 총 중량 35톤으로 경찰 오토바이의 호송을 받으며 5대의 트럭, 200명이 운반에 동원되었다. 이후 25톤의 기중기를 동원하여 한국생산성본부에 설치되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분야는 컴퓨터 쪽이다. 1967년에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도입한 FACOM 222#[8]는 '''대한민국에 최초로 도입된 컴퓨터'''였다. 이 분야에서 도입 시기 문제로 한국 IBM과 엮이게 된다. FACOM 222는 1967년 3월 25일에 인천항에 도착하였는데, 1967년 4월 15일에 도착한 IBM 1401#보다 3주 먼저 도착하였다. 그러나 FACOM 222(1967년 5월 12일)의 통관 허가가 IBM 1401(1967년 4월 25일)보다 약간 늦었다는 이유로(...) 공식적인 국내 최초 도입 컴퓨터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통관 허가가 떨어진 후 실제 가동 시작은 FACOM 222 쪽이 1967년 6월 13일, IBM 1401 쪽이 1967년 6월 24일로 FACOM 222 쪽이 약간 빨랐지만, 당시 민족 감정 같은 이유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한다. 한국 후지쯔와 한국 IBM은 현재도 서로 대한민국 최초로 컴퓨터를 도입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 점을 홍보에 상당히 활용하기도 했다.
컴퓨터는 산업용인 "프라이머지"공홈, 저장장치인 "이터너스"공홈, 데스크톱 "에스프리모"공홈, 그리고 노트북인 "라이프북"공홈 등 부문별로 브랜드를 나눠 쓰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한국 내에서의 지명도는 실로 안습하기 그지 없는데, 프라이머지의 경우 CUPOS기를 비롯하여 그럭저럭 시장을 점유[9]하고 있지만 산업용이다보니 개인이 접할 일은 거의 없는 브랜드이고, 이터너스도 매한가지. 에스프리모는 정식 수입된 적이 애당초 없고, 그나마 IBM PC 호환기종 노트북 PC, 라이프북이 정식수입되기는 했지만 A/S가 안 좋기로 유명했으며, 2008년에 한국에서 노트북 사업을 철수했다.

6. 기타사항


  • 2006년 자회사인 후지쯔SSL[10]의 니시가키 카즈야(西垣和哉)라는 직원이 중노동에 시달리던 끝에 자살했다. 이 사건으로 2012년 블랙기업대상을 받는 불명예를 누리기도 했다.#
  • 바둑 쪽으로도 상당한 지분이 있었는데, 세계 바둑기전이 전무하던 1980년대 시절에 응씨배가 신설된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재빠르게 급조하여 1988년 후지쯔배를 탄생시켜 최초의 바둑 세계대회 타이틀을 따낸 것. 나름 전통있는 기전으로서 초반의 일본만의 무대에서 벗어나 한국의 기사들도 우승을 차지해보고 인재도 발굴되어온 기념적인 기전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 바둑의 갈라파고스화로 대회 규모는 점차 축소되어왔고, 결국 2011년 도호쿠 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아 폐지를 발표하며 24회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 과거 반도체 공장이 있던 곳에서 최첨단 방식으로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 한국 공식표기 중 つ를 '쯔'로 표기하는 매우 드문 케이스이다. [11]
  • 2020년 10월 1일 경 후지쯔의 전산 서버를 이용하던 도쿄증권거래소의 전산 시스템이 멈춰 피해가 생긴 일이 있었다.
  • 2009년부터 카오디오의 해외 수출에 손을 뗀것 같다.

[1] 지금은 사라져버린 후루카와 재벌의 핵심적인 회사였다. 패전 이후 1946년 이뤄진 GHQ의 재벌 해체후에도 존속중이다. 주업종은 통신과 전기, 전자 소재이다.[2] '''후'''루카와와 '''지'''멘스에서 한 글자식 따서 발음이 같고 널리 알려진 富士라는 이름을 이용해 만든 이름이다.[3] 참고로 후지전기는 후지쯔와는 별도로 지금도 존재하는 회사로 사업 분야도 발전기, 발전설비, 모터 등 중전기 분야다.원래 모회사였으나 현재에 와서는 후지쓰보다 매출이나 모든면에서 뒤쳐졌다. 2018년 3월기 연결매출액 8300억엔 규모다.[4] 이런 회사는 日本電気株式会社(NEC)라고 또 있다. 여기 또한 통신 기기(전신, 전화, 교환기)를 모태로 하여 컴퓨터, 반도체, IT 사업으로 뻗어나간 형태.[5] 그 당시로는 드물었던 듀얼 MC6809 CPU와 FM음원을 내장하고 최대 4096색까지 출력이 가능한 성능을 지니고 있었다. 당대에 높은 그래픽 성능으로 고평가를 받았던 MSX2 정도는 가볍게 압살하는 스펙이다.[6] 당시의 PC 아키텍처는 오늘날과 달리 표준 규격이라는 게 없어 회사마다 전부 독자적인 아키텍처를 사용했고 자사 기종끼리도 시리즈가 다르면 아키텍처 자체가 갈아엎어져 호환이 안되는게 비일비재했다. 예를 들면 같은 후지쯔 PC라도 FM-77은 FM-7 소프트웨어를 상위호환하지만 시리즈가 다른 FM-16이나 FM TOWNS는 FM-7과 호환성이 없다. 당시 일본 PC 시장을 독자 아키텍처가 판치는 갈라파고스였다고 섣부르게 단정하는 이도 많지만 사실 오늘날의 PC 아키텍처가 월드와이드하게 통일 규격으로 자리잡은 것은 윈도우 95의 공이 매우 컸으며 그 이전엔 유럽이나 북미도 다종다양한 아키텍처가 난립한 상황이었다.[7] FM TOWNS나 FM16도 후지쯔의 독자적인 아키텍처였기는 해도 x86 CPU를 채용했기 때문에 IBM PC 호환기를 내놓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나중에는 아예 FM TOWNS용 윈도우 95도 나왔다. 이 점은 같은 x86 CPU를 쓰는 NEC의 PC-9801 시리즈도 비슷한 점.[8] FACOM이라는 이름은 후지쯔의 브랜드 명으로, Fuji Automatic COMputer의 준말이며 메인 프레임, 수퍼컴, 데스크톱 등등 다양한 부문에 쓰였다. 1985년에 나온 FACOM M-780이 이 브랜드가 쓰인 마지막 모델.[9] 라고 해도 HP가 압도적 셰어를 점하고 있고, 후지쯔는 10~15% 정도. '17년 3월의 교육부 국립대 자원관리 시스템(ERP)을 후지쯔 제품으로 구축했다는 소식이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최근의 소식 #[10] Social Science Laboratory의 줄임말[11] つ의 외래어표기법은 '쓰'이며, 이른바 통용표기로 쓸 경우엔 보통 '츠'로 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