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kémon GO/평가

 


1. 닌텐도의 반응
2. 문제점과 비판
2.1. 오프라인 행사 논란
2.2. GPS 조작과 부적절한 대응
2.3. 다중계정 이용자의 지역 체육관 독점
2.4. 거주지 피해
2.5. 배터리 단명
2.6. 포켓스톱
2.7. 업데이트 관련 문제점
2.8. 포켓코인의 부재



''' '''
''' 스코어
69/100
'''
''' 유저 평점
5.5/10
'''

엄청난 열기에 비해 메타스코어 점수는 기대 이하 수준이다. IGN, 타임, 가디언, 게임스팟 등 공신력 있는 리뷰에서는 공통적으로 '신선한 증강현실, 소셜 경험이지만 게임으로서의 깊이는 부족하다'라는 평을 내리고 있다. 기존의 포켓몬스터 시리즈와는 달리 야생 포켓몬과의 전투가 없다 보니 포켓몬 포획 과정 자체가 단순해진 부분이 있으며, 배틀 및 트레이드 시스템의 부재 역시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 부분들은 차후 업데이트로 추가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1년 전 트레일러에서 줄기차게 소개한 부분인 동시에 포켓몬의 거의 전부를 담당하고 있는 요소가 빠졌다는 점 때문에 비판을 면하기 힘들다.[1] 다시 말해 현재 포켓몬 GO는 포켓몬이라는 요소를 제외하면 게임으로서는 너무나 기본적인 형태만 갖추고 있다. 초기 출시 버전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만을 탑재하여 사용자층을 최대한 넓히고, 이후 판올림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트레이드, 배틀 등)을 서서히 도입함으로써 모든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시스템을 가르쳐 나간다는 것을 장기 전략으로 잡고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출시 반 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었고, 이에 적지 않은 초기 출시국 이용자들이 콘텐츠 부족으로 이탈한 것을 봤을 때 이러한 늦은 업데이트를 의도된 것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게임 자체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닌텐도가 그토록 원했던 "비디오 게임을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는 것을 마침내 달성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닌텐도는 지난 수십년간 게이머를 집 밖으로 나가도록 하기 위해 일광센서가 달린 롬팩, 만보계와 연동되는 롬팩, 주변의 다른 사람이 가진 게임기와 무선으로 상호작용하는 모드[2] 등 여러 시도를 하였으나, 이번만큼의 대성공은 거둔 적이 없었다. 포켓몬 고는 향후 증강현실 게임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기존 포켓몬 게임에 익숙한 포켓몬 비디오게임 팬들에만 집중하지 않고 캐주얼 지오캐싱 게임으로 디자인한 것도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평이다. 포켓몬덕후에게나 익숙한 개념인 개체치나 온갖 기술 배우기, 포켓몬 키우기 등 매니악한 요소가 들어간 게임 시스템을 채용했다면, 포켓몬 게임을 한번도 안해봤거나 스토리만 끝까지 보고 게임을 접는 보통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포켓몬 고는 대중성을 우선시한 캐주얼 게임으로 만들어졌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아주 약간의 요령과 발품만 있으면 손쉽게 포켓몬을 잡고 체육관 배틀을 할 수 있다는 시스템은 이 게임이 흥행한 원인이며 이 부분은 어느정도 현실과 타협한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차후 레이드나 배틀이 추가됨에 따라 좋은 포켓몬을 얻기위한 스마트폰 강탈, 현피와 같은 범죄는 물론 게임기에서 등장했던것처럼 포켓몬 헤비유저와 라이트유저의 대립같은 부정적인 면 역시 수면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출시 초기에는 상술한 메리트 등으로 인해 굉장한 인기를 얻었으나, 8월에 접어들어서는 개발사 Niantic, Inc.의 지지부진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수준 떨어지는 운영을 성토하고 비판하는 여론이 상당히 커졌다. 매출과 이용자수는 얼마 안 가 하락을 겪고 있다. 8월 1일 이후 ㅇ매출 감소 주로 지적받는 사항은 컨텐츠 부족, GPS 조작, 밸런스 문제.
그래서 출시 직후를 제외하곤 그럭저럭한 인기를 얻는 반짝했던 게임으로 남는가 했으나, 이후 배틀 시스템, 후세대 포켓몬 등을 추가하며, 다시 인기가 반등하고 현재는 출시 초기보다도 오히려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4년간의 누적 매출은 40억 달러를 돌파했을 정도. 단순히 IP파워로만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게임 자체의 매력을 인정받았다는 증거. 그러나 여전히 문제점은 산재해 있다. 특히 GPS 조작 문제는 나이언틱의 크나큰 숙제.
이후 평가에 대해서는 아래 문제점과 비판 단락 참고.

1. 닌텐도의 반응


기존에 닌텐도는 스마트폰 게임이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와 사업영역이 겹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모바일 시장 진출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이것은 PS Vita도 동일) 게임을 한가지 플랫폼으로 독점 발매하는 중요한 이유의 하나가 바로 게임기의 판매인데[3] 스마트폰으로 똑같은 게임을 발매한다면 독점작일 때와는 달리 휴대용 기기와 그 게임 소프트의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포켓몬 GO로 '굳이 포켓몬 게임 하나 하려고 비싼 휴대용 게임기를 따로 사려고는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포켓몬 GO는 포켓몬스터 메인 시리즈와 완전히 동일한 게임이 아닌 외전 게임이기 때문에 닌텐도 휴대용 기기와 그 소프트 판매에 반드시 악영향만 미친다고 생각할 수는 없게 되었다.
게임기는 게임 외엔 쓸모가 없던 기계인지라 없는 집도 상당히 많았지만 요즘 스마트폰 안들고 다니는 사람이 더 드물 정도이기 때문이다. 포켓몬은 단순한 게임이 아닌 미키 마우스 같은 캐릭터 산업이다. 여타 캐릭터 산업이 그렇듯 포켓몬 또한 관련 상품과 상품화 권리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더욱이 포켓몬 GO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이로 인해 마리오 시리즈, 별의 커비 시리즈, 젤다의 전설 시리즈 등 자사의 인기작들을 스마트폰 어플로 발매해 엄청난 매출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닌텐도에서는 자사의 IP들을 적극적으로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2016년 초에 파이어 엠블렘동물의 숲을 모바일 버전으로 내놓을 것이란 발표가 있었다.

2. 문제점과 비판



2.1. 오프라인 행사 논란


오리지널 포켓몬 시리즈는 포켓몬 월드챔피언십 등 각종 포켓몬 대회나 토너먼트 및 행사들이 존재한다. 외전 게임인 포켓몬 GO 또한 출시 이후, 오프라인 상에서의 이벤트를 시카고에서 진행했으나 다방면에서 문제가 발생해 '''행사 취소'''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런 대처가 어쩔수 없다고 옹호하는 부분도 있으나, 사실상 이렇게 되고도 욕먹어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오프라인 행사로써는 아직 철저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2.2. GPS 조작과 부적절한 대응


GPS 조작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판을 친다. 문제는 이 조작하는 유저들 스스로 자신들을 갉아먹고 있다는 자각이 없다는 것이다. 나이언틱 측에서 불법 유저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고 이에 대한 제재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몇 시간 혹은 며칠이 지나면 밴이 풀리는 소프트밴일 뿐 영구밴이나 강력한 제재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게다가 순간이동처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GPS 조작이 아닌 일반적인 움직임으로 위장한 GPS 조작은 일반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어서 제대로 적발하지도 못 한다. 그 덕분에 실제로 PC에서 에뮬레이터로 포켓몬 GO를 돌리고 GPS 치트를 사용해 그냥 집 안에서 포켓몬 GO를 하는 사람들도 다수 존재하며, 심지어 조작하는 사람들이 몰려 있는 커뮤니티까지 생길 지경이다. 그 덕에 이들의 잘못된 행동이 집단이라는 방패 속에서 당연한 행동이 되어 버리고, 일반 유저들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게이머 수가 점점 줄어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한 포켓몬 GO의 몰락은 비단 포켓몬 GO만의 몰락이 아니며, 아직은 정착단계에 있는 위치기반 AR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 자체에 대한 게임성의 신뢰에 대한 몰락을 뜻한다. 쉽게 말해 이런 식이면 앞으로 '''포켓몬 GO 같은 게임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뜻이다.

2.3. 다중계정 이용자의 지역 체육관 독점


일부 지역 체육관은 몇몇 사람에 좌지우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어느 지역에서는 한 사람이 여러 계정을 이용하여 GPS 조작을 하며 지역 전체의 체육관을 독점하고, 공격이 들어오거나 다른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 올리면 즉각 없애고 팀별로 있는 자기 계정을 올리는 식으로 소위 공장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특정인의 체육관 독점이 체육관 콘텐츠를 김빠지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가령 8개 이상의 다중계정 사용자가 6개의 계정은 같은편(파랑)으로 하고 나머지 2개 이상의 계정을 다른 편(노랑 또는 빨강)으로 하여 체육관에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기가 자기를 점령한 후 바로 다시 6개의 계정을 올리는 식이다. 이러한 체육관 독점은 다른 정상적인 유저의 체육관 점령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정상적인 유저가 아무리 신고를 하여도 돌아오는 건 로봇과 같은 답변뿐이고 조치는 되지 않는다.

2.4. 거주지 피해


교통이 좋은 목 주변에 가정집 바로 앞에 체육관이 있는 경우, 차를 몰고 와서 주변 교통이나 거주민에게 소음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주민이 체육관에 대한 철거 내지는 포켓스톱으로 전환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이언틱 측은 이러한 철거 요청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다.

2.5. 배터리 단명


동시대 타게임에 비해 배터리 닳는 속도가 빠르며, 발열정도가 심하다. 이를 늦추기 위해서는 플레이어들은 게임 내에 있는 절전 모드활용 및 효과 기능을 끄는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효과음, BGM, 진동, AR을 모두 끄고, 밝기는 딱 보일 정도로 낮추고 절전 모드[4]를 사용하면 배터리가 닳는 속도가 줄어든다. 사용 중이 아닌 백그라운드앱을 종료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하면 조금이나마 배터리를 오래쓸 수 있다.

2.6. 포켓스톱


포켓스톱의 배치가 불균등하다는 부분에 있어서 비판이 있다. 포켓몬 GO는 나이언틱의 전작 인그레스라는 게임의 데이터 일부를 끌어다 사용하기 때문인데 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인그레스 문서나 아래의 '포켓스톱 편재성' 단락 부분을 참고하자.

인그레스를 하는 사람이 없었던 지역에는 포켓스톱이나 체육관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유저가 직접 포탈을 선정했기 때문에 체육관 및 포켓스톱은 도시에서 점차 멀어질수록 보기가 굉장히 힘들며, 외지는 심하면 포켓스탑 하나 찾으려고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단위로 이동해야 겨우 몇개 나올 지경이다.[5] 이 정도면 제대로 된 게임을 즐길 수가 없다.[6]
2017년 하반기 스톱 수를 늘려주기는 했다. 그래도 변두리 지역이 부족한 건 여전하며 해당 게임을 즐기는 대부분은 대도시 혹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외에 지방에서는 포켓스톱이 저만치 멀찍이 있거나, 아예 없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시간이 많은 직장인 혹은 대학생들 한정으로 즐기는 사례도 있지만, 대부분의 게임 인구가 도시권에 있으니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즐기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2018년 포켓스톱 신청 기능이 추가되었으나, 레벨 40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을 해도 심사 기간이 상당히 길고 불규칙하다.[7] 또한 대도시가 아닌 경우는 인그레스 유저가 적어 심사할 유저도 부족하기 때문에, 여전히 혜택을 보기 힘들다.
2020년 1월(롯데 계열)과 2월(세븐일레븐)부터 기존 스폰서 스톱과 체육관이 계약 종료되면서, 그동안 포세권이라 할 만한 곳도 스톱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꽤 많은 곳이 없어졌다. 다행히 대도시의 경우 유저들의 발품으로 스톱 추가와 승인이 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나이언틱이 설정한 구역별로 일정한 포켓스톱 수 이내일 경우 신청만 잘하면 유저들 심사부터 게임에 반영되는 기간이 꽤 줄어든 편이다. 대신 그렇지 않은 곳은 스폰서 스탑이 없어지고 추가는 별로 안 되는 안습한 상황이다.

2.7. 업데이트 관련 문제점


  • 잠수함 패치
다른 게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그리 어렵지 않은 게임 패치 방법이다. 유저들에게 게임 속 시스템 일부가 바뀐다는 말없이 업데이트하는 방식인데, 포켓몬 고는 체감상 그 빈도 수가 많은 편이다. 기존 버그를 고치거나 이전 패치 및 업데이트로 인해 생긴 게임 내 버그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진행이 되나, 문제는 잠수함 패치를 하면 또 다른 버그가 생긴다. 패치 이후에 나타나는 이런 버그에 불만이 많은 유저들이 대체로 많으며, 게임 평가를 깎아내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심할때는 게임을 방해하는 네트워크 에러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 네트워크 에러
네트워크 에러가 나타나는 현상은 다양한데, 포켓몬을 잡고 있는데 갑자기 튕겨서 주변에 포켓몬이 뜨지 않아 잡을 수 없는 경우, 체육관을 깨는 도중에 갑자기 튕기더니 다시 도전할 수 없는 현상, 레이드 도전하는 도중에 튕기더니 재진입할 수 없는 현상, 체육관을 깨는 도중 터치가 안먹히고 도망가기도 할 수 없는 상황 이 외 여러가지 상황에 놓여지게 되며, 게임 화면 상단 쪽에 네트워크 에러라고 뜨면서, 게임 진행을 막아버린다. 이게 심할 경우, 터치가 안되고, 게임 내 진행 자체를 아예 막아버린다. 이럴땐 어플을 종료하고 다시 진행해야 한다.
  • 재포획 에러
8월 10일부터 밝혀진 버그. 실수 등으로 도망가기를 누르거나 포획창에서 에러가 난 경우 다시 들어가서 잡으려 하면 푸른 배경과 하늘만 있는 모습이 드러나 못 잡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일이 리서치에서도 생겨버려서 많은 사람들이 라이코 잡다가 에러 생겨서 아무것도 못하고 리서치 갱신도 못하고 있다. 나이언틱 측에서는 수정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언제 버그가 시정될지는 모른다.

2.8. 포켓코인의 부재


포켓코인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다. 당장 리뷰를 봐도 현금 결제 후 포켓코인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하는 리뷰들이 많으며, 체육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포켓코인도 제대로 얻어지지 않는다. 포켓코인이 희귀한 자원인 만큼, 빠른 수정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
[1] 심지어 트레일러 영상에는 뮤츠와의 타임 어택 레이드도 소개된 상태다. 사실 이 기능이 실현될 확률은 0에 가깝다. [2] 닌텐도 3DS의 엇갈림 통신 모드.[3] 언차티드 시리즈, 헤일로 시리즈가 왜 그렇게 인기가 좋으면서도 독점발매를 하는지 생각해보자.[4] 스마트폰을 거꾸로 들면 화면이 검게 변한다. 특히 삼성 아몰레드 액정은 '검은색 = 화면 꺼짐'이므로 배터리 소모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5] 2017년 2월 23일, 롯데 계열사가 나이언틱과 파트너십을 맺어 일괄 포켓스톱 및 체육관으로 지정 및 2017년 3월 21일, SK텔레콤 공식대리점 포켓스톱으로 지정 및 SK텔레콤 유저한정 게임 데이터를 6월 말까지 무료 제공[6] 도시 변방이나 중소도시, 마을의 시가지 등에는 상기한 포켓스톱들로 숨통만 겨우 트이고 있다.[7] 심사를 자주, 많이 해야 자신의 후보에 대한 심사 속도도 빨라진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