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K.마룬

 

R.K.Mar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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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의 등장인물. '마룬 카툰(Maroon Cartoon)' 사의 사장이며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수많은 이웃 회사로부터 만화 캐릭터들을 빌려와 만화영화를 찍는다. 그러나 베이비 허먼이나 로저 래빗 같은 오리지널 캐릭터도 충실히 고용하고 있고 동명의 시리즈 '베이비 허먼'은 마룬 카툰 사의 히트작...이라는 설정이다.
그러나 로저가 자기 아내 제시카 래빗마빈 애크미 사이를 의심하고 신경 쓰느라[1] 만화를 촬영할 때 영 집중을 못해서 NG를 연발하는 등 만화 캐릭터로서의 슬럼프에 빠진다.[2] 결국 베이비 허먼 시리즈에 위기가 닥치자 마룬 사장은 사립탐정 에디 발리언트를 100달러에 고용해서 제시카와 애크미의 불륜 현장을 포착하라는 의뢰를 맡긴다.

그가 애크미를 몰락시킨 또 다른 이유는 베이비 허먼 시리즈를 찍느라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을 무렵 클로버리프 사로부터 지원을 받았기 때문.
클로버리프 사와 둠 판사는 툰 타운(Toon Town)과 그 곳에 사는 만화 캐릭터들을 한꺼번에 밀어버리고 새로운 도로망[3]인 고속도로(freeway)를 깔아 그에 수반되는 주유소, 오락실 등의 시설들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챙길 계획이었다. 결국 이 제안을 받아들인 마룬 사장은 걸림돌인 애크미를 제거하기 위해 애크미를 협박하려고 제시카에게 '남편의 일자리를 지키고 싶으면 애크미를 유혹하라'고 위협, 애크미와 제시카의 불륜 현장을 도촬하게끔 한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이 모든 것을 에디에게 술술 불어버린 대가로 둠 판사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1] 그러나 엄청난 애처가인 그는 끝까지 자기 아내를 무고하다고 생각했다. 문제의 '''패티케익''' 증거사진을 보고 나서도(...).[2] 본작 첫 부분에서 나오는 촬영 장면에서는, 냉장고에 깔렸을 때 대본대로라면 머리에 별이 떠다니게 해야 하는데 새들을 꺼내고 말았다.[3] 본작의 시간적 배경은 1947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