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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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정체
3. The Resurrection of Doom 에서의 둠
4. 기타


1. 소개


'''Judge Doom'''
영화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의 등장인물이다. 배우는 크리스토퍼 로이드.
성격은 매우 괴팍하고 잔인하며 교활하고 포악한 성격에 작중 인물들의 언급에 따르면 엄청난 양의 돈을 풀어서 로비를 한 결과 만화세계의 치안을 담당하는 판사가 되었다고 한다. 언제나 검은 옷과 장갑, 모자 차림에 안경을 쓰고 다니며 희한할 정도로 창백한 인상의 소유자이다. 인간임에도 만화 캐릭터인 툰 패트롤을 수하로 부리는 등 특이한 면도 있다.[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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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유성물감으로 탄생된 만화 캐릭터들과 인간이 상호공존하는 작중 세계관에서 말썽을 일으키거나 눈에 거슬리는 만화 캐릭터들을 통칭 '딥(Dip)'[1]이라는 용해액에 담가 용해시키는 즉결처형 방식으로 악명이 높다. 게다가 이때 착용하는 시커먼 고무장갑 역시 만화 캐릭터에 있어 공포의 상징이다.
작중에선 툰 타운(Toon Town)의 소유주이며 애크미 주식회사의 창업자인 마빈 애크미를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만화캐릭터 로저 래빗을 찾아 처형하기 위해 수하들인 툰 패트롤 및 인근 경찰들과 함께 방방곡곡을 탐색 중이며, 특히 에디 발리언트를 예의주시한다.

2. 정체



실상은 이 작품의 흑막이자 최종 보스. 부하 족제비들을 이끌고 판사 행세를 하면서 툰 타운 부지를 고속도로로 재개발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을 죽이고 전철회사까지 인수하고 다녔던 것.[2]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살인죄를 덮어씌워 처형하려던 로저 레빗이 예상외로 순순히 처형당하지 않고 에디와 함께 소란을 일으키며 무죄를 주장하고 다니며 이것저것 반박할 증거를 찾아다니자, 한동안 애를 먹었지만 결국 덫을 파놓아 레빗 부부를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그리고는 애크미 창고로 끌고 가 밧줄로 묶인 그대로 크레인에 메달아 (딥을 한가득 채운) 물청소 차량의 수압으로 용해시켜버려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뒤이어 에디 발리언트가 이 부부를 구하러 오자 부하 족제비들로 하여금 제압시키게 만들지만 오히려 이들의 취약점인 웃음을 유발해 웃겨 죽이자 직접 행차해 에디와 육탄전을 벌인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에디를 죽이려고 로드롤러의 시동을 걸어 이쪽으로 몰고 오지만 에디가 곱게 죽을 생각을 안하자 완전 제압을 위해 또다시 육탄전을 펼치나... 에디가 방패삼아 들어올린 끈끈이 깡통을 뚫는 바람에 이 끈끈이들이 바닥에 떨어져 그의 발을 바닥에 고정시켜버렸다. 심지어 그 자신이 에디를 죽이려고 가동시킨 로드롤러가 때마침 이쪽으로 오는 상태였기에 결국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압사당한다.
하지만 로드롤러가 지나가고 그가 짜부러진 채 다시 일어나 휘청이며 가스통으로 다가가 스스로를 부풀리는데, 이때 모자가 위로 날아가고 의안도 희번뜩이는 진짜 눈에 밀려 떨어져나가면서 진정한 정체가 드러난다.

정체가 밝혀질 때의 명대사.

"Remember me, Eddie? When I killed your brother, I talked '''JUST! LIKE! THIS!!!'''"

"날 기억하나, 에디? 네놈의 동생을 죽였을 때도 '''이런! 식으로! 말했지!!!'''"[3]

'''정체가 드러남과 동시에 스스로 밝혔듯, 에디 발리언트의 동생을 죽인 진범으로, 그 역시 만화 캐릭터라 압사당하지 않았던 것.'''[4]
직후 스프링힐드 잭 처럼 발에 스프링을 이용,[5] 상당한 거리를 도약해 에디가 꺼놓은 물청소 차의 시동을 다시 걸고는 오른손의 장갑을 벗어 진짜 손을 모루로 변형시켜 에디를 저편으로 날려버린다. 그리고는 그라인더로 재차 변형해 에디 앞에서 성능 시범을 보이고는 갈아죽이려고 다가온다.
이에 에디 발리언트는 주변에 떨어진 망치를 집어들어 그 안의 스프링 펀치를 발악하듯 날렸으나, 둠 판사 역시 이를 비웃듯 옆으로 피해버린다. 하지만 그렇게 날아간 펀치가 하필 딥이 가득한 차량의 배수 밸브를 가격하는 바람에 뭘 어찌할 새도 없이 딥 용액을 흠뻑 뒤집어쓴 채 찢어지는 단말마와 함께 발 밑에 흥건한 딥 속으로 서서히 녹아내려 최후를 맞이한다. 이때 남긴 유언은 '''"I'm melting! Melting!!"'''
이후 딥을 채웠던 차량이 벽을 뚫고 그 너머의 툰 타운으로 계속 나아가다 열차에 치여 사라지고, 바닥에 흥건한 딥 역시 에디가 소화전 마개를 풀어 다 배수하고나자 여타 만화 캐릭터들이 소란을 듣고 몰려오는데, 이 와중에 미키 마우스와 여러 애니 캐릭터들이 다 녹고 옷, 고무 가면만 남은 그의 흔적을 바라보며 '대체 어느 만화에서 나온 녀석일까?'라며 궁금해했다.[6]

3. The Resurrection of Doom 에서의 둠


그 후 후일담을 다룬 'The Resurrection of Doom' 이라는 그래픽노블에서 툰 패트롤 잔당이 초기 셀 원화를 확보해 Multiplane camera에 넣고 돌림으로서 다시 실체화된 육체를 얻어 부활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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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인간인 CB 마룬 행세를 하며 자신을 죽인 이들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면서 만화 캐릭터들을 박대하고 스튜디오를 파는데까진 성공하나 직후 에디가 딥 용액이 담긴 물총을 들고 난입, 이를 툰 패트롤들이 쪽수로 제압한다. 문제는 이 바보들이 그 안에 무엇이 담겨있는지 알지도 못한 채 '''자기들뿐만 아니라 상관에게까지 뿌려서''' 사이좋게 반쯤[8] 용해되어 하수도로 흘러내려갔다.

4. 기타


외모나 성격 등 고전적인 악당형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배우의 열연과 더불어 무시무시한 판사로서도, 싸이코처럼 똘끼 넘치는 악당으로서도 양면으로 압도적인 포스를 풍기는 최종 보스다. 특히 최후반 결전에 눈을 희번뜩이며 에디를 죽이려고 달려오는 모습은 정말 기괴하기 그지없다.
AVGN에서도 리뷰한 적 있는 게임판에서도 정말 최악으로 어려운 최종보스이다. 어느 정도냐면 주인공 에디가 둠을 때리면 둠은 깨알만큼 피가 달지만, 둠이 에디를 때리면 몇대 맞으면 그냥 게임 오버다. AVGN조차도 이 놈은 닌텐도 사상 가장 어려운 라스트 보스 중 하나일거라고 했을 정도.
[스포일러] 후의 이 자의 정체가 무엇인지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부분.[1] 작중 설명에 따르면 성분은 테레빈유, 아세톤, 벤젠이다. 유성물감을 녹이는데 사용하는 용제이며. 물감 신너가 만화캐릭터를 '실제로' 죽일 수 있다는 기믹은 이후에도 종종 등장했다.[2] 작품의 배경이 40년대인지라 등장인물 대부분이 고속도로란 개념이 뭔지몰라 되물어보고, 주인공이 고속도로 계획을 '만화같은 계획'이라고 부르는것이 사소한 개그다.[3] JUST LIKE THIS 부분을 말할 때 목소리가 기괴할 정도로 높게 올라간다. 아무래도 흡입한 가스가 헬륨인 듯.[4] 사실 둠 판사가 만화 캐릭터라는 점은 곳곳에서 암시된다. 술집에서 에디가 로저를 구할때 딥을 툰 패트롤 쪽으로 엎어버리는 장면에서 둠 판사 역시 당황하며 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말하면서 한번도 눈을 깜빡이지 않는 점과 실내에서도 항상 망토가 이질적으로 펄럭인다는 점도 정체를 엿볼 수 있는 대목. 뿐만 아니라 치아도 비정상적일 정도로 하얗고 가지런해서 마치 플라스틱을 보는 것 같다.[5] 작중에선 도약을 할 만큼 튼실한 스프링은 아니고 그냥 주렁주렁 달린 수준이다.[6] 극중에서는 결국 둠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지만, 원래 각본에서는 주인공인 에디가 "내 동생은 만화 캐릭터한테 죽었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밤비의 엄마를 죽인 사냥꾼 놈에게 말이야"라는 대사를 한다. 하지만 그 뒤 각본이 수정되면서 이 대사도 삭제돼 둠 판사의 정체는 마지막까지 수수께끼로 남는다.[7] 또한 둠의 과거도 극장 장면을 통해 밝혀지는데, 폰 로튼 남작(Baron Von Rotten)이라는 만화 캐릭터로 1921년에 만들어져 1923년부터 헐리우드 스튜디오에 데뷔했다고 나온다. 이후 다양한 악역 캐릭터들로 변장하며 각종 애니메이션에 나오다가 사고로 눈이 붉어져서 곤혹을 겪었고, 차후 둠 판사로 변장해 말년을 보냈다.#[8] 물총이 소형이라 완전히 녹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