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635(소녀전선)/작중 행적
1. 개요
RO635(소녀전선)의 작중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
1.1. 4지역 야간
첫 등장은 4지역 야간 맵이다. 대사창에서 나오는 명칭은 RO. 임시로 야간 작전의 지휘를 맡게 되었으며, 부관으로 92식이 등장하게 된다.
철혈이 침입한 민간구역에 침투하여 36호 문서를 회수하는 것이 그녀에게 주어진 임무였다. 초반부의 이야기에서 그리폰의 규칙이 익숙치 않다고 하는 것을 보아 그리폰을 떠나서 지내다가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그녀의 정보가 조금씩 풀리게 되는데...
'''AR소대의 예전 멤버였다고 한다'''. 명확히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M4A1이 합류하기 이전에 소대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첫 등장 스토리에서는 92식에게 항상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서 작전을 짜야 한다는 충고를 받았으며, 이에 다소 의기소침해지자 한편으로 위로를 받고 다시 기운을 차리기도 한다. 현장에 있던 AAT52와 정찰차 다른 지역으로 침투한 스텐 Mk.II와 합류하게 된다.
인간 범죄 조직의 행적이 기록된 36호 문서를 추적하던 중, 문서를 찾긴 했으나 문제가 생긴다. 문서를 찾은 것은 스텐이었는데, 문서를 소거하려던 범죄자 조직원(인간)이 부상을 입고 중태에 빠지며 스텐에게 '문서 파기'를 명령했기 때문이다. 전술인형의 명령 수행 우선순위는 직속 전술지휘관의 명령 다음으로 인간이기 때문에 스텐은 문서를 파기하려고 하지만, RO는 스텐을 저지한다. RO는 겨우 스텐을 설득하여 36호 문서를 지켜낸내는데, 그 순간 스텐과 92식, 그리고 AAT52가 있는 지역에 포격이 떨어진다.
갑작스러운 포격과 연락 두절에 좀처럼 대응을 하지 못하던 차에, 마카로프가 사령부에서 막 복귀한다. 이에 RO는 마카로프에게 지휘를 넘기고 직접 현장에 나가 소대원들을 수색하러 떠난다.[1] 출발 전에, 만약에 자신과 연락이 끊기게 되면 소대들을 복귀시키라는 지시에 마카로프가 입을 여는데, 3지역 야간에서 마카로프가 사령부로 회수한 AR-15의 통신기에 있던 내용을 가져왔다고 말하며 살아서 돌아오라는 의미의 말을 한다.
전투 후 수색지점에 도착한 RO는 수색을 시작하는데, 마카로프와의 대화에서 포격이 단순 위력 테스트가 아니라 이미 자신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고, 어느 순간, 정확히는 스텐 등이 있는 지점을 포격한 순간부터 자신들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와 동시에 RO가 있던 지역이 포격을 당한다.[2]
그리고, RO는 AR-15의 메세지를 듣게 된다.[3]
다행히 잔해에 파묻히긴 했지만 큰 부상은 없었고, 역시 무사했던 92식을 포함한 3명의 인형들의 도움으로 구조된다.오랜만이야, RO.
이게 마지막 통화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상황으로 봐선 짧게 말할 수밖에 없겠네.
난 아마...... 다시는 AR소대에 돌아가지 못할 거야.
너도 알 거야, 일이란 가끔 이렇게 틀어질 때도 있다는 걸. 분명히 노력했는데도 결과는 엉망이 되는 것 말이야.
적, 명령, 아니면 단지 운이라던지...... 계획을 망가트리는 게 너무 많아......
M16이 말했지, 차이점은 그대로 포기하던지 아니면 최악의 사태에 준비하고서 계속할지 뿐이라고.
만약 다음번에 만날 때 내가 없다면,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는 뜻이겠지......
하지만 난 이미 준비됐어. RO, 너는?
너는...... AR팀으로 돌아갈 준비가 됐어?
물론, 넌 네 생각과 선택이 있겠지...... 나는 그저......
미안해, 내가 예전에 말한 것들을 용서해줘. 넌 언제나 우수했어. 나도 알고 있었어.
1.2. 7지역 ~ 9지역
7지역에서 다시 등장하며, 페르시카에 의해 AR소대가 갇혀있는 수용소가 있는 S05지역을 습격한 철혈을 정리하고 있는 지휘관에게 파견된다. 적 우두머리가 철혈을 지휘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통신소 위치의 정보를 가져왔다고. 카리나는 신인 인형이 가져온 정보를 믿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만, 자신은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페르시카에 의해 연구 개발된 인형임을 강조하고 자신을 못 믿더라도 최소한 페르시카를 믿어달라고 하며 신뢰를 부탁한다.
RO635의 정보대로 해당 좌표의 통신소를 파괴한 지휘관은 철혈 측 우두머리인 드리머의 전장 개입 급보를 접수함과 동시에 다시 출현한 철혈 무리의 보고를 받고 AR소대가 있는 수용소로 갈지, 아니면 드리머를 막을지 고민하는 와중에 수용소 근처까지 접근한 RO635가 지휘관에게 통신을 하여 자신이 수용소로 갈 테니, 드리머를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지휘관이 드리머를 상대하는 사이, RO635는 수용소로 진입, M4A1을 납치하려는 엘더 브레인[4] 을 막는다. 앞서 말한 이런 상황이란 [우산] 혹은 엘더 브레인이 수용소 내의 인형들을 기능정지 상태로 만든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보이며, 엘더 브레인이 나타나면서 기능 정지에 처한 인형들을 본인의 지휘 모듈로 지휘하여 M4A1을 회수하고, 인형들과 같이 수용소의 패닉룸으로 피신하였다.
엘더 브레인과 드리머가 후퇴한 뒤, 정원에서 M4 SOPMOD II에게 무릎베개를 해주며 지휘관과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고, 지휘관의 부대에 편입된다. 그리고 곧 큰 전투가 있을 것을 암시한다. 4지역 야간 이후로 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7지역 긴급에서 지휘관이 활동하는 사이 팔렛트 소대와의 활약이 나온다.
저체온증 이벤트에서는 AR소대원들과 폐인이 된 M4A1을 문병하고 복귀하다가 쥬피터의 포격에 맞아 불시착하나, 헬리안이 보낸 404 Not Found 소대원들과 협력하여 생존에 성공한다.[5]
8지역 일반에서 AR소대를 이끌고 철혈 깊숙한 곳까지 잠입해 정보를 획득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임무 수행 중 M16A1이 자신은 경험이 풍부하다며 명령을 무시하고 멋대로 행동하거나 M4A1라면 더 잘했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하자[6] 지휘 소질이 없는 것이 아닌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는 임무 완료 후 탈출하는 과정에서 M16A1과 떨어졌고, 이 때문에 마음이 좋지 않은 것으로 언급된다.
9지역에서는 M16A1이 우산에 감염된 후 실종되어 무거운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작부터 소프모드와 코미디 한편을 찍기도 했다. 현장에 나타난 철혈공조의 인형 저지에게 공격이 안 먹히는 상황이라 한동안 숨어다니며 시간을 끌다가 네게브를 비롯한 그리폰의 지원 제대가 도착하자 반격을 개시한다. 한동안의 전투 끝에 저지가 드리머가 몰고 온 운송기에 타고 후퇴하면서 상황 종료. 이후 RO635와 SOP II는 엘더 브레인 섬멸 임무를 수행하러 작전 지역에 온 M4와 만나게 된다.
1.3. 10지역 ~ 특이점
10지역 스토리에서는 M4A1, SOPMOD, 카르카노 자매와 함께 철혈 소탕작전에 참여한다. 도중 철혈측 저지의 해킹 공격을 받고 작전 불능 상태에 빠진 M4A1을 부축한다. 저지의 공격을 격퇴하고 정규군이 합류했지만,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끼고 M4A1과 빠져나가려는 도중,
'''가옥에 난입한 예고르 대위에게 사살당한다.'''[7] 이후 AR-15가 찾아왔을 때에는 정신줄을 놓고 절규하는 M4A1의 옆에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기능 정지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해당 CG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단순 총격을 당한 것으로 묘사된 SOPMOD와는 달리, 정황상 인공지능에 큰 영향을 주는 머리 부분을 정통으로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었기 때문에 팬덤으론 대부분 사망했다는 예측이 많았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RO635도 설정상 부활이 불가능한 다른 AR소대원들과 마찬가지로 회생 불가할 것이라 여겨졌기 때문에 팬덤에선 많은 지휘관들이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스토리에서 RO635는 다른 AR소대원과는 달리 마인드맵 백업이 가능하다는 게 밝혀졌다.[8] 이 때문에 안 죽을 텐데 뭘 폼 잡고 있냐며 SOPMOD에게 핀잔을 듣기도 했다. 결국 RO와 카르카노는 해당 작전에서 작전불능이 된 것이지 사망한 것은 아니다.
특이점 이벤트에서는 RO365의 작동정지된 동체에서 누군가가 마인드맵 코어를 뜯어내서 가져갔음이 밝혀졌다. 이에 현장을 발견한 ST-AR15와 AK-12는 소프모드가 RO의 마인드맵 코어를 회수해간 것이라고 추측했다.
1.4. 난류연속
이어지는 난류연속에서 예상대로 소프모드가 RO의 코어를 뜯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M16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 소프모드가 처음엔 소체 자체를 가져가려다 포기하고 코어만 빼간 것인데, 마인드맵 백업이 가능함을 알고서도 코어를 빼간 이유는 자신이나 M4와 함께한 추억이 사라지는 걸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만 뜯어온 코어의 전력이 부족해 이대로는 코어가 방전되어 정지될 처지였고, 때문에 소프모드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임시 전원을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철혈 병력에게 포위당한 Cx4를 포함한 그리폰 인형들을 발견해 도와주고 이후 철혈 측을 지휘하고 있던 스케어크로우에게 통신을 걸어 둘 다 정규군에게 쫓기는 판국이니 서로 힘 빼지 말고 철수하자는 협상을 건다. 그 대가로 앞서 그리폰 임시 보급소에서 털어간 물자 중 임시 전원 모듈 한 대만 내달라고 하여 임시 전원 모듈을 확보한 뒤, 스케어크로우의 도움으로 철혈 주력부대를 피해 그리폰 임시 지휘소로 대피한다. 지휘소에서 RO의 마인드맵 코어에 전원을 공급하고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RO의 AI를 깨운 후, RO의 코어를 새로운 소체에 연결해 RO를 다시 활성화시키는데...
그 새로운 소체는 다름아닌 소프모드가 앞서 스케어크로우에게 임시 전원 모듈을 넘겨받을 때 그걸 배달해 준 '''디너게이트.''' 소프모드는 임시 전원 모듈 뿐만 아니라 그걸 가져다 준 디너게이트를 슬쩍했던 것이다.[10] 상술했듯 제대로 된 소체를 가져오기엔 소프모드도 상태가 좋지 않아 챙겨올만한 게 디너게이트 정도밖에 없어서 생긴 일. 단, 별도의 소체는 맞지만 엄밀히 RO의 코어는 소프모드에게 설치되어 있고 디너게이트 소체는 단지 원격으로 연결되어 있을 뿐이라서 RO가 활동하면 소프모드의 메모리를 잡아먹기 때문에 소프모드의 행동에 부하가 걸리고, 나아가 둘이 같은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서로의 생각이 가감없이 공유되는 문제도 있었다.잠깐, 이 손...이 아니라 이 앞발은...
'''으아아아악! 왜 하필 디너게이트야아아!'''[9]
자신의 소체가 디너게이트라는 것을 안 RO는 당연히 경악하며 충격과 공포에 빠진다. 소프모드도 나름대로 위로를 하긴 하지만 별 소용은 없었고 그 뒤 RO는 '''나 걍 죽을래''', '''이런 몸으로 살 바엔 죽는 게 나을지도...''', '''아...뭐, 져도 상관 없을 거 같아....''' 그래도 이 몸으론 싸울 수도 없잖아... 하면서 반쯤 멘붕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확성기도 챙겨왔다는 소프의 말에 "확성기까지 챙겨줘서 고맙다 야..."하는 소소한 개그도 보여준다.[11]
이런 생존 파업(?)과는 무관하게 결국엔 소프모드와 함께 구출된다. 그 뒤에 416과 재회한 후 함께 움직이는데, 안젤리아나 AK-12, AN-94와 만났을 때도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으려고 하지만, 3지역 '비열한 생쥐들' 스토리에서 AK-12가 '''RO의 말대로 하자'''는 걸 보면 같이 행동한 인형들은 다 알게 된 모양... 지휘관은 일치감치 알게 됐기에 "야! 내가 말하지 말라고 했잖아!"라면서 일부러 연산을 돌려서 소프를 골탕먹이기도 한다. 그래도 몸은 디너게이트가 되어버렸어도 깨알같이 활약한데다 전체적으로 암울할 뻔한 스토리를 나름대로 밝게 환기시켰다는 공로도 있긴 있다.
난류연속 종료 이후를 다룬 소프모드 개조 스토리에서도 등장한다. 구출 이후 페르시카와 다시 만나서 새 몸을 받기 전까지 마인드맵 저장소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이 때 마인드맵 저장소에 함께 있던 우로보로스와 아키텍트에게 공격받지만, 나중에 개조를 마친 SOPMOD가 마인드맵 저장소에서 만나보니 숙소까지 차려놓고 잘 살고 있었다. RO의 말에 따르면 이 마인드맵 저장소는 RO의 홈그라운드인데다가, 전자전이 특기이기 때문에 간단히 제압할 수 있었고, 두 철혈 보스는 어두컴컴한 방에 가두어버렸다고.
1.5. 11지역 ~ 이성질체
그 후 3개월 일을 다룬 11지역에서는 소체가 복구되어[12] 소프모드와 함께 베오그라드에서 안젤리아의 행방을 알기 위해 어떤 정보 상인을 찾는 임무를 맡는다. 시가전으로 흘러가는 건 덤.
이성질체에서는 지휘관, SOP2, 그 외의 여러 그리폰 제대와 함께 회담의 경비를 맡았고, 자신은 지휘관의 부관 인형으로서 여러 지시를 수행하게 된다. 사전에 패러데우스 측의 계획을 파악했던 듯한 K와 안전국의 협조 덕분에 소동을 별 문제 없이 진정시키는 듯 했으나 예상을 뛰어넘은 패러데우스 측의 공격에 큰 고초를 겪는다. 곤란한 상황 속에서도 SOP2와 다른 그리폰 제대들과 함께 울릭 주석 및 수많은 피난민들을 지키려 애쓰고 K의 협조로 피난민들의 피난수단이 마련되자 다른 그리폰 제대가 피난민들의 안전을 맡는 동안 SOP2와 함께 울릭 주석의 경호를 맡았다. 경호 도중 자신들을 습격한 니모겐에게 울릭 주석을 빼앗기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어찌저찌 무사히 울릭 주석을 탈환하는데 성공했고[13] , M4의 활약으로 패러데우스 측 세력이 정리되자 지휘관의 지시로 다른 제대들과 함께 M16과 비크의 도주로 차단 방어선에 투입되기도 했다. 비록 M16이 건 재밍으로 그 둘을 잡는데는 실패해버렸지만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스피라에나 노드를 회수하는 데도 성공했으며 사태 종료 이후 무사히 다른 AR소대와 재회한다.
1.6. 연쇄분열
탈린 시 외곽에서 SOPMOD와 함께 정찰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M4, ST AR-15와 합류해 탈린 시 안으로 돌입한 뒤 방어 포탑의 공격을 마주하고, M4가 전자전[14] 으로 포탑들을 제압하긴 했으나 RO는 전자전으로는 수십개의 포탑을 단번에 제압하는게 불가능함을 알고 있었기에 M4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거나 M4 자신도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할 거라 생각한다.
도시 내부로 진입해 정거장으로 향하면서, M4의 수상쩍은 모습에 RO는 M4가 지휘관의 명령과는 별개로 혼자 무언가를 찾는 것 같다는 의심을 품는다. 별다른 저항 없이 정거장을 확보한 이후 M4가 다른 제대를 지원하자고 주장하자 정거장에서 이탈하려는 거냐고 반문하지만, 적이 탐지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정거장은 안전한 편이며 자신들은 특수 소대니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말에 수긍하고 다른 제대를 지원하러 향한다.
제어소에 도착해 위기에 처한 데저트 이글 소대를 도운 뒤, 난민들의 시신을 조사하며 이들이 패러데우스에게 속아서 이곳에 왔고, 피아식별 장치로 포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음을 알아낸다. 식별 장치의 신호를 전송한 뒤 M4가 왜 난민들이 붕괴 피폭으로 급사했는지 의아해하자 RO는 난민 근처에서 발견된 꽃잎이 관련이 있을 거라고 판단하며 통신이 회복되면 화상 자료를 전송하겠다고 말한다.
이때 이후 SOPMOD와 함께 한참동안 등장이 없었다가[15] M4가 ST AR-15의 도움으로 실격 이성질체로부터 탈출해 현실로 복귀한 뒤 M4를 찾아와 군 장갑열차의 습격을 알린다.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하던 중, M4의 태도에 분노한 UMP45의 질책에 M4가 모든 걸 털어놓으면서 드디어 오가스의 존재와 M4가 겪어온 일에 대해 알게되었다.
당연히 RO는 왜 진작에 말해주지 않았냐고 질타하면서도 ST AR-15가 그랬듯이 자신들은 M4를 지켜주기 위해 있으며 모두가 함께라면 해결할 수 있다며 격려한다. M4가 오가스를 되찾으러 잠시 떠나있을 동안 방어선을 구축하면서 ST AR-15에게 M4와 연결되어 있을 동안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군의 장갑열차의 습격이 시작되자 다른 제대들과 함께 분투한 끝에 장갑열차를 탈취하는데 성공했으며, 한대가 더 투입되자 필사적으로 방어하다 사건을 해결하고 돌아온 M4의 도움으로 장갑열차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격리벽 역시 해제되어 탈린 시를 무사히 탈출한 뒤, 다른 그리폰 제대와 함께 목적지인 팔디스키 잠수함 기지로 향한다.
1.7. 12지역
탈린에서 탈출한지 얼마 안되어 열차는 뻗어버리고, 열차가 수리되는 동안 후방을 경계하던 중 SOPMOD가 일으킨 소동으로 M4가 데리고 온 오가스의 존재가 드러난다. 오가스의 전자전 공격으로 뻗어버린 SOPMOD를 깨운 뒤, 오가스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AR 소대에 흘러들어 왔는지를 듣는다.
이름을 지어달라는 부탁에 M4가 댄들라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뒤, 댄들라이는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잠수함 기지의 정보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댄들라이는 임시로 데이터를 저장할 장소로 SOPMOD의 디너게이트 바나나를 지목하고, SOPMOD가 이를 반대하자 처음에는 차근차근 설득하는 듯 하더니 망가뜨리면 어쩌냐는 말이 나오자 태도가 돌변해 강제로 링크를 연결하는 개그스런 모습도 보인다.[16]
댄들라이와 함께 기지의 정보를 정리하는 동안, 댄들라이의 제안으로 기지 데이터와 함께 전송하는 중이던 M4의 기억을 지휘관과 다른 소대원들이랑 함께 지켜보았다. M4의 기억과 기지의 데이터 확인 및 작전 시뮬레이션이 끝난 후 작전의 목표를 점검하고 앞으로 있을 팔디스키 기지에서의 결전에 본격적으로 임할 준비를 마친다.
1.8. 편극광~13전역
하벨과의 연락을 끝낸 지휘관이 자신들이 수행해야 할 임무를 재확인할 때 포탑 근처에 있을 수비병력 혹은 같은 생각으로 포탑을 노릴 군 병력을 상대하기 위해서라도 전면전에 능한 AR소대가 포탑 점령 임무를 맡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한다. 출발 준비를 마치고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임무를 재확인하던 중 ST AR-15가 댄들라이를 믿어도 좋을지 걱정하자 댄들라이가 자기보다 전자전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양보하겠다고 하자 혼자 헛기침을 하며 말을 돌린다.
다행히 기지 근처에 수비병력은 없어서 동시에 공격받는 일은 없었으나 같은 목적으로 포탑으로 향하던 군부대와 충돌하게 되었고, 격전 끝에 간발의 차로 군이 먼저 포탑을 장악하는 바람에 군이 지휘관의 장갑열차를 포격하는 것을 허용하고 만다. 다행히 지휘관은 죽지 않았고, 소대원들과 댄들라이의 도움으로 다시 포탑을 탈환하는데 성공, 포격을 가해 그리폰 부대가 후퇴할 시간을 간신히 번 뒤 댄들라이의 조력으로 추격부대를 따돌리고 탈출해 지휘관의 부대와 합류한다. 지휘관의 부대와 합류한 뒤 기지 내부에서 다른 제대와 함께 방어선을 펼치고 있었으나 예고르와 친위대가 조종하는 돌격병 4기가 기지 지하로 돌진하는 것을 본 지휘관의 지시로 그들이 스타피쉬를 손에 넣는 것을 막기 위해 지하로 향한다.
예고르의 부대를 간신히 따라잡은 AR소대가 목격한 것은 저지와 에이전트가 지휘하는 철혈의 부대와 교전중이던 예고르의 친위대였고, 이들과 교전 준비를 하던 AR소대는 지하에서 폭발을 일으키며 돌격병 한대를 처리하며 나타난 M16과 조우하게 되었다. 교전 도중 댄들라이로부터 지휘관이 5분 뒤 기지를 수몰시킬 것이라는 통신을 받고, M4가 자신이 M16을 쫓겠다고 하자 꼭 돌아오라는 격려를 남기고 다른 소대원들과 함께 기지를 빠져나간다. 이후 수문 근처에서 기지 밖으로 빠져나갈 채비를 하던 지휘관과 404소대, SL8과 만나서 함께 후퇴한다.
13전역의 스토리는 편극광의 보충인만큼 13전역에서의 행보도 편극광을 그대로 따라갔다. 지휘관, 동료들과 함께 안전한 고지대로 피해 위기를 넘기고, 그리폰과 합류한 이후 최후의 발악을 하는 반란군 잔당을 섬멸했다. 전투가 끝난 후 지휘관에게 자신들의 현재 상황을 보고한 뒤 지휘관, 동료들과 함께 헬기를 타고 기지로 복귀한다.
1.8.1. 개조 스토리
스토리는 바나나의 모습을 한 업그레이드 도우미와 대화하는 RO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RO는 이전에도 몇 번 업그레이드를 거절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감정의 근간을 확인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난류연속 당시와 팔디스키 기지의 전투 직후 업그레이드를 거절했던 때를 회상한 뒤 업그레이드 도우미와 함께 기반 알고리즘과 임무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RO는 M4의 무기상자를 건지려다 SOP II를 다치게 했던 일, 경찰청에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하던 시절 절도범의 사정을 봐주다가 동료들을 고생시키고 절도범의 딸이 다가오자 그를 숨겨줬던 일 등 감정 때문에 주변을 고생시켰던 일을 떠올리며 자신이 감정이 시뮬레이션에 좌우된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감정이 임무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에 의문을 품었음을 실토한다.
이후 마카로프[17] 와의 대화에서 인형의 감정에 관한 기반 알고리즘은 마인드맵에 심어진 씨앗이 여러 사건에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 결과물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들은 RO는 자신이 품었던 의문에 대한 해답에 도달하여 자신의 감정은 기반 알고리즘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니 자신과 친구들의 과거를 부정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밝힌다. 마카로프와의 대화 직후 RO는 SOP II가 AR-15와 함께 자신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RO를 만난 SOP II는 화를 내며 펑펑 울었다. RO는 사과하면서 자신은 모두와 함게 성장했고 동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고 말하며 절대 동료들을 두고 떠나지 않겠다고 고백한다.
도우미가 그래서 기반 알고리즘을 보기로 결심했냐고 묻자 RO는 SOP II가 제일 처음 만난 애라서 그렇다고 둘러대는데, 갑자기 도우미가 자신이 그 기억을 안 지웠냐고 당황한다. 사실 그 도우미의 정체는 페르시카였던 것. 어쨋건 RO는 자신이 품고 있었던 의문의 원인과 마주하기로 결심했음을 밝히고, 마침내 RO는 기반 알고리즘 룸에 들어간다. 하지만 기반 알고리즘 룸은 텅 비어 있었고, 페르시카는 RO가 설정에 의존하지 않고 성장한 것을 축하한다. 놀란 RO가 AR소대도 가능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페르시카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RO는 인위적으로 AI를 성장시킬 기반을 심어줘야 하는 다른 2세대 자율인형과는 달리 RO는 스스로 기반을 만들어가며 성장한 존재이고, 그게 바로 리코가 연구한 제3세대 전술인형의 프로토타입 이라는 사실을 밝히고는 RO는 자신의 미래뿐만 아니라 제3세대 인형의 미래를 좌우할지도 모른다고 말해준다
이에 RO가 왜 인형에게 감정을 줬는지 묻자 페르시카는 감정이란 인형에게도 인간에게도 버그이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품었기에 불가능한 일도 해낼 수 있게 해준다는 말과 함께 감정 때문에 나약해지거나 못할 것 같은 일을 해낸 경험이 없었는지를 묻는다. 이에 RO는 자신들이 감정에 지닌 것에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내겠다고 약속한다. 새 소체에서 깨어난 RO는 SOP II에게서 악세사리를 선물로 받는데, SOP II는 RO가 자기 허락 없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악세사리가 경보를 울리며 RO를 깨무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설마하는 RO에게 SOP II는 직접 보여주겠다는 말과 함께 쏜살같이 밖으로 튀어나가는데, 직후 창고에서 RO의 비명이 울려퍼지는 것으로 RO의 개조 스토리는 끝난다.
1.9. 이중난수
챕터 2 알레르기에서 다른 소대원들과 함께 등장한다. 지휘관의 지시로 소대원들 외에도 아키텍트, 댄들라이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는데, 아키텍트를 영 마뜩잖아 하는 소대원들 중에서는 그나마 아키텍트를 사무적으로 대한다.
수색 지점에서 한 거주지를 발견하는데, 그 거주지는 탈린처럼 붕괴 복사 농도가 낮음에도 붕괴 복사 피폭으로 사망한 시신들과 ELID 감염자들이 있었다. 현장 조사를 어느정도 마치고 지휘관에게 보고를 끝낸 뒤, 댄들라이와 AR-15에게는 현장의 정밀 조사를 지시하는 한편 자신과 SOP II, 아키텍트는 인근에 있는 철혈 공장 조사를 속행한다.
공장에 도착한 뒤 현장 조사는 SOP II와 아키텍트에게 맡기고 자신은 상황실로 이동하는데, 지휘관에게서 M16이 철혈에 있었을 당시의 기록 데이터를 확보해달라는 임무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데이터 수집을 마친 직후 게이저의 경고 방송이 들리자 급히 뛰어나가다가 문 앞에서 게이저와 마주치고 교전 도중 제어 패널이 공격당하는 바람에 차단벽이 내려와 두 인형은 상황실에 갇혀버린다.
지휘관에게서 상황이 되면 게이저를 생포하라는 임무도 받았던만큼 게이저에게 항복을 권유하나, 게이저는 탈출할 기회를 잡자 주피터포를 갈겨버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포격으로 인한 불길 때문에 AR소대는 불길이 꺼진 직후에 간신히 진입했으나 게이저는 이미 도망친 뒤였고, AR소대와 댄들라이는 게이저의 처리와 아키텍트[18] 의 회수를 스바로그에게 맡기고 복귀한다.
이후 축하 파티를 마치고 나온 지휘관에게, 슈타지가 M4의 기억속에 있던 양옥과 같은 양옥을 발견했다는 정보를 알려주며 자신들을 그곳으로 출장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지휘관은 자신들도 함께하겠다고 말하는 한편, 그곳에 가면 반드시 명령을 따르고 절대 단독행동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RO는 다른 소대원들과 함께 그 부탁에 동의한 뒤 자신들의 숙소로 돌아간다.
스토리에서는 소대의 전반적인 통솔이나 보고를 도맡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SOP II가 RO를 대장이라고 부르기도 한 것을 보면 정황상 M4 대신에 소대장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처음 팔레트 소대의 소대장으로 가게 된 것에는 페르시카의 의도 외에도 훈련 및 지휘 모듈의 테스트도 있었던만큼, 소대장을 맡기엔 더할 나위 없는 적임자였을 것이다.
1.10. 거울단계
지휘관, 소대원들과 함께 그리폰의 지시로 몰리도를 찾아 본 마을로 향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지휘관은 그 마을에서 몰리도를 쏙 빼닮은 마흐리안이라는 소녀를 찾아내고, 그리폰의 지시로 몰리도와 마흐리안의 관계를 조사하는데 주력하기로 결정한다. 그리폰과의 통신이 끝난 후 지휘관이 안젤리아의 메세지에 따라 접선지인 술집에서 안젤리아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동안 소대원들과 함께 마찬가지로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리벨리온 소대와 만나 대화를 나눈다. 얘기 도중 아까부터 자신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던 RPK-16이 RO635의 마인드맵은 인간의 순수한 정신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순수한 정신에 순수한 육체가 합쳐진다면 창조주에게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는 말을 하자 잠시 당황해서 말을 잇지 못한다. RPK-16이 그냥 해본 말이라 둘러대며 대화를 이어가려던 순간 대화를 마친 지휘관이 밖으로 나오고, RO635를 비롯한 AR소대는 지휘관을 따라 임시 거처로 복귀한다.
마흐리안의 심문으로 하루를 보내던 도중, 그리폰이 연락을 해와 마흐리안의 기억에서 테러가 있었다고 예지된 곳에서 진짜로 폭탄 테러가 벌어졌으며, 마흐리안이 계획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그 결과를 상상한 결과가 기억 속에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에 RO635와 AR소대, 404소대, 그리폰 소대는 마흐리안의 기억에서 테러가 일어난 곳을 수색했으며, 그 결과 도시 곳곳에 테러를 일으키려던 패러데우스의 계획을 어느정도 저지한다. 이후 지휘관을 따라 마흐리안의 혈청을 만들어내는 설비가 있는 시설로 향하는데, 그 시설에는 패러데우스가 댄들라이를 잡으려고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었고 일행은 단숨에 위기에 처한다. 그리폰 소대까지 지휘관 일행이 도주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희생하고 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간신히 출구에 도달하지만, 출구 근처는 몰리도가 이끄는 패러데우스 병력이, 뒤로는 그리폰 소대를 전멸시키고 지휘관 일행을 쫓아온 나르시스가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지휘관이 이번 작전에 참가한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묻자 RO635는 지휘관과 함께한 것은 자신에게 평생의 영광이었다고 대답한다.
404소대가 교란기를 끈 덕분에 간신히 실행할 수 있었던 비장의 수단인 댄들라이의 해킹도 나르시스가 해킹당한 병력을 모조리 몰살시키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간 상황 속에서 갑자기 댄들라이의 분위기가 변하고, AR-15가 댄들라이의 소체에 M4의 의식이 있음을 알고 놀라자 RO635도 덩달아 놀란다.
2. 떡밥
팔레트 소대의 임무 당시, 문서를 파기하려던 스텐을 저지하려고 설득을 시도하는데, 이 장면이 여러가지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참고로 이 장면에서는 로봇 3원칙이 살짝 언급되기도 한다.
상황을 생각해보면, 팔레트 소대가 임무를 수행 중이라는 것은 그리폰 상부의 임무 수행 지시가 있다는 의미인데, 스텐은 임무 도중에 만난 다른 인간의 명령을 우선적으로 따르려고 했다. 이것은 평범하게 보면 명령 불복종에 해당한다.
이 사건뿐 아니라, 작중에서 은근히 암시되고 있는 사실이 있다. 전술인형이 지휘관이나 인간에게 무조건 복종하는 게 아닐 가능성이다. 스텐의 경우에는 36호 문서 임무를 인간 상관으로부터 지시받았음에도, 현장에서 만난 인간의 명령 또한 따라야 한다고 스스로 판단했다. 소대의 대장인 RO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고민과 갈등'''을 거친 끝에 문서를 파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니까 스텐은 무조건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19]
이런 일이 작중에 수도 없이 많이 나온다. 명령에 불만을 품기도 하고, 인간 지휘관에게 무례하게 굴거나, 심지어 반항하며 덤비는 사례도 볼 수 있다. 결국에는 지시를 따르며 주변 인형들과 함께 움직이지만 말이다.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왜 감정 모듈이 있는지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 결국 생각해보면 인형들의 의식에 인간의 명령에 대해 '복종 의무'를 느끼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을 뿐이고, 행동 자체는 스스로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인형이 AI에 의해 움직이는 로봇임을 생각하면, 지휘관에게 대들거나 무례하게 행동하는 모습은 단순한 감정 기복 탓이라고 설명하기 힘들다. 이러한 자율적 사고와 그에 따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현재 소녀전선의 커다란 떡밥 중 하나이다. 설계 과정에서 이런저런 제약(예를 들면 완벽한 거짓말을 하는 게 불가능한 것 등등)들이 붙긴 하지만, 이런 행동의 제약은 단순히 인형을 통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일지도 모른다.
이것은 군사용병 회사인 그리폰이 전투 전용 모델을 쓰지 않는 이유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 굳이 민수용 인형모델을 전투용으로 개장해서 사용하는 데다가, 16LAB의 시험품인 AR 소대[20] 를 운용하고 있으니 여기엔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후의 스토리에서 RO가 무의식 중에 통신을 수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다른 인형과 명백히 구분되는 차이점이다. 인형은 꿈을 꾸지 않는다는 언급이 있고, 잠을 자더라도 인간의 그것을 겉으로 흉내내는 것일 뿐이다. 그런데 RO에게는 '무의식'이라는 특징이 있다. 처음부터 AR 소대원이었으며 그녀 역시 페르시카가 설계했기 때문에 다른 AR 소대원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자의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21]
그리고 난류연속에서 RO의 정확한 정체가 드러나는데, RO는 페르시카가 방안을 재조정하여 '''소녀'''의 성분을 줄인 뒤, 남은 부분을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해서 안티 레인의 최고의 조력자로서 만들어낸 인형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또한, 다른 대원들과 같은 방식은 양산화에 적합하지 않고 뇌의 스캔본은 사용횟수에 제한이 있으니 그것을 대신해서 모의 연산 AI를 탑재하였으며, RO의 안정적인 AI 데이터가 3세대의 틀로 사용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즉, 일종의 제3세대 프로토타입 인형.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인형들보다 자의식이 강하며, AR 소대원들과 달리 'M4A1을 지켜라'는 명령이 입력되지 않았다. AR소대에 배치되지 않고 팔레트 소대에 배치된 이유는 제조 이후 치뤘던 AR소대의 모의전에서 승리를 위해 M4A1을 희생시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인데, 이는 상술했듯 다른 AR 소대원들과는 달리 M4A1을 지켜야 한다는 명령이 입력되지 않았기 때문. 이에 ST AR-15는 RO를 결함품이라고 평가[22] 했으며, RO 본인도 이럴 거면 차라리 자신에게도 다른 소대원들과 같이 M4A1을 지켜야 한다는 명령을 입력해달라고 요청하지만 페르시카는 '마음'을 배워야 한다는 뜻 모를 답을 들려주고는 요청을 거절하고 팔레트 소대로 보낸 것.
[1] 마카로프가 나타났을 때 마카로프의 품에 안겨 한바탕 울고, 덤으로 마카로프에게 그 장면을 녹화당하고 Fatebook에 공개처형 당할 위기에 처한다(..)[2] 5지역에서 디스트로이어를 퇴각시킬 때 후방 지원한 드리머의 농락으로 추정.[3] 무의식 중이었을 텐데, 어떻게 이것을 듣게 되었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되진 않았다.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지만 중요한 배경 설정으로 인형은 꿈을 꾸지 못한다는 것이 제1지역에서 언급이 되기에, 이 장면 자체가 상당한 떡밥일 가능성이 높다. 인형은 어찌 됐든 폴아웃의 신스 수준의 로봇이 아니기에 무의식 상태는 곧 작동 정지 상태를 의미하는데, RO는 작동 정지되지 않고 인간의 무의식과 흡사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4] 主腦. 한국 서버 대사창에 엘더 브레인으로 언급되며 정식 명칭으로 확정됐다.[5] 하지만 작전이 끝나고 UMP45가 악수하는 척하며 사용한 기억 제거 프로그램으로 인해 불시착으로부터 작전 종료까지의 기억이 모두 지워졌다. 자세한 내막은 UMP45 항목 참조.[6] 부관 대사에서 RO가 M16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 아마 M16의 이런 태도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7] 이것이 RO의 또다른 밈이 되어 헤드샷당하는 걸 소녀전선 팬덤에선 RO당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다만 UMP40의 임팩트 때문에 40보다는 잘 안 쓰이는 편.[8] 난류연속에 나온 묘사에 따르면 AR소대의 인공지능은 특정한 뇌파를 복제해서 사용하는데 그게 제한이 있다 보니 RO는 그 비중을 줄이고 AI로 채웠다고 한다. 백업이 되는 건 이 덕분인 듯.[9] 얼마나 충격이 큰 것을 반영하기 위함인지 인게임상으로도 텍스트가 크게 출력된다.[10] 이 부분까지의 묘사가 상당히 걸작인 게 소프모드가 RO의 코어를 활성화시킬 방법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몸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서 겨우 공간을 만들었다는 등, 너와 메모리를 같이 점유할 거라는 등의 발언을 날렸고, 이후 Cx4가 소프모드를 깨웠을 때 이미지는 소프모드인데 대사는 RO의 대사가 출력되어서 여기까지만 보면 마치 소프모드가 자기 자신을 소체로 RO를 활성화시킨 것처럼 보이게 해놓았다. 그러다가 철댕이 RO(...)가 공개되면서 진상이 밝혀지는 상당한 반전 개그를 선보인다. 사실 암시는 있었던 게 앞서 소프모드가 RO 활성화에 필요한 부품들을 늘어놓을 때 Cx4가 그것들 중 하나를 보고서 그거 진짜 쓸 생각이냐면서 깜짝 놀라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게 복선이었던 셈.[11] 이 확성기는 난류연속 마지막에 나오는 하얀 인형에서 ELID를 유인하는데 사용되었다.[12] 소체 자체는 복구되었지만 RO의 이름을 보면 RO635-NO ARMOR라고 표시된다. 아직 전투기능은 완전히 복구된 상태가 아닌듯 싶다. 실제로 전자전 모드를 제외한 실제 전투에서 RO는 한번도 자신의 총을 꺼내지 않는다.[13] 직전에 나온 패러데우스 측의 수장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젤린스키의 대화로 미루어 보면, 안전국이 패레데우스 측과 모종의 거래를 한 결과로 추정된다.[14] 당연히 진짜로 전자전을 한 것은 아니고, 오가스의 능력을 사용한 것.[15] 정황상 흩어져서 격리벽을 열 방법을 모색하다 M4의 지시로 다른 그리폰 제대와 함께 제어소 근처를 경비하다 실격 이성질체의 강제 연결에 당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16] 본인은 바나나를 볼 때마다 디너게이트 시절의 흑역사가 떠오르는지 은근히 계속 바나나를 부숴버리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SOPMOD가 부숴지지 않게 해줄거냐고 묻자 눈을 돌리며 안 망가지게 해주겠다고 대답하기도. 심지어 바나나를 다 쓰고 돌려주면서도 뒤에서 몰래 터뜨려 버리고 싶었다고 한다. [17] SOP II를 다치게 한 이후 미안한 마음에 멀리 떨어져 혼자 속상함을 삭히다가 만났다.[18] AR소대에게 말실수를 해서 열받은 AR소대에게 버려졌는데, 당연히 진짜로 알아서 하라고 버린 것은 아니고 게이저의 처리를 맡을 스바로그의 사람에게 겸사겸사 아키텍트의 회수도 해달라고 부탁할거라는 듯.[19] 이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스텐의 개조스토리에서 볼수 있다.[20] 전투용으로 다루기엔 단점이 크다. 마인드맵 백업이 불가능해서 파괴당하면 전투력 회복이 힘들고, 자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범한 인형제대처럼 운용하기가 어렵다.[21] 스텐을 저지하고 설득했던 행동 역시 RO가 자발적인 판단으로 수행한 일이었다.[22] 상기한 ST AR-15가 RO에게 남긴 유언은 이 때의 일이 마음에 걸려서 남겼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