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pring 2016
1. 개요
- 리그 기간: 2016-01-14~2016-04-17
- 리그 방식
- 10팀 풀리그 진행, 각 팀과 2번씩 대결
- 6강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진행. 3~6위가 먼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 후 승자팀이 4강에서 1,2위팀과 각각 맞상대. 전경기 5전 3선승제 방식.
- 포스트시즌 장소: 아호이(AHOY) 전시장 (네덜란드 로테르담)
2. 참가팀
3. 시즌 전망
후니, 레인오버, 옐로우스타, 스벤스케런, 프로겐, 프리즈까지 상당히 많은 수의 S급 선수들이 NA LCS로 떠났다. 프로겐의 활약이 좀 미진한 시즌이었다고는 하지만 당장 저 여섯으로 팀을 짜면 한국 팀들과 당당히 붙어볼 수 있는 전력이다. Dig처럼 소통드립을 치며 이해가 안되는 2부리거를 데려간 팀도 있지만 다른 팀들은 사실상 알짜만 쏙쏙 골라 빼갔다. 그나마 카보차드, 포기븐, 프록스 등 수많은 선수들이 NA링크가 뜨고 카싱은 아예 3일천하로 트라이아웃까지 하고 온 것에 비하면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선방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여전히 리그의 전반적 수준저하는 우려된다.
그래도 여전히 유럽을 대표하는 강팀들은 전력을 보존하거나 오히려 뚜렷하게 상승시켰고, 스피릿, 감수, 트릭, 엠퍼러와 같은 중량감 있는 한국인 선수들이 떠나간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합류한데다 2부리그를 씹어먹은 퍽스나 코베같은 촉망받는 신인들도 데뷔를 앞두고 있기에 한순간에 하부리그로 굴러떨어지는 것은 면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리그의 판도는 선수유출 및 선수들의 슈퍼팀 결집 탓에 4강 6약 혹은 4강 6병(...) 정도로 전망되고 있다.[1] 사실 2015 EU LCS 서머 항목을 참조하거나 각 팀 항목을 참조하면 알지만 3강 7병으로 불리던 EU 상위 팀과 하위 팀의 가장 큰 차이는 운영능력이었다. 롤드컵 4강에 2팀을 올린 EU가 대만, 중국, 북미보다 운영을 잘한다고 생각되겠지만 그건 상위 팀 이야기고 하위 팀들의 운영 능력은 시드권 국가 중에 최악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수준. 이번에도 하위 팀들 중에서는 멀쩡한 운영을 하는 팀이 포스트시즌 막차를 탈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으로 롤드컵 4강과 IEM 산호세 우승에 빛나는 오리젠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파워오브이블의 영입과 기존 노장들의 포텐폭발이 시너지를 이루어 가장 탄탄해보이는 전력을 보유중. 베테랑 미시와 소아즈 중심의 탄탄한 오더, 젊은 피 닐스와 POE의 쌍포가 갖춘 묵직한 캐리력, 구멍이었으나 포텐이 터지는 듯한 어메이징까지 강팀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외에는 롤드컵 진출 후 멤버를 크게 갈아엎은 슈퍼팀 H2k가 오리젠의 대항마로 거론된다. 비록 IEM 쾰른 4강에 머물렀지만, 짧은 합숙기간에도 불구하고 ESC Ever와 명경기를 만들어냈기에 팀워크를 다듬는다면 잘할 거라는 예상이 많다. 그나마 유럽에서 운영을 할 줄 알던 H2k와 로캣의 핵심멤버들이 모였으며, 유럽의 더블리프트라 할 수 있는 포기븐을 데려와 전반적인 개인기량도 강화된데다 약점일 줄 알았던 류가 IEM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는 등 전망이 밝다. 탈 유럽급의 강팀이던 프나틱 역시 핵심멤버 셋을 잃고 IEM 쾰른에서 다소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기대를 받고 있다. 새 멤버들의 개인기량은 분명 어느 정도는 검증된 선수들이고 다소 강압성 탓에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유럽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불만을 잠재우고 있는 Deilor 코치가 건재하기에 운영능력을 보강해서 금방 부활할 것으로 예상하는 팬들이 많다. 마지막으로 갬빗을 계승한 바이탈리티는 유럽에서 개인기량이 좋은 멤버들을 수집했는데 작년 H2k의 기적을 만들었던 Kasing을 중심으로 운영과 팀워크를 다질 수 있다면 나머지 3팀에게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과 달리 하위 6팀들은 전반적인 팀의 구색은 다 제대로 맞춰놓은 편이지만 개인기량에서 뚜렷한 하자가 보이는 멤버가 하나 이상 있음과 동시에 운영능력 면에도 의문부호가 많이 붙어있다. 특히 상위팀에 비해 정글서폿의 평균적 역량이 떨어지고 이것은 운영능력으로 직결될 것이다. 일단 애매한 리빌딩을 한 UoL과 시드권 판매에 실패한 뒤 팀을 급조한 엘레멘츠는 슈퍼플레이를 할 수 있는 크랙형 에이스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영 좋지 않은 로스터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별히 오더 능력이 뛰어난 플레이어가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호흡을 오래 맞춰 합이 착착 맞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장점을 찾는 것이 너무 힘들다. 그리고 로캣과 자이언츠는 적절한 리빌딩으로 적절한 로스터를 구축했으나 전반적으로 상위 4팀을 넘어서기에는 부족한 라인업이다. 각각 정글과 원딜의 심각한 기량문제가 걸리고 나머지 멤버들의 기량도 완벽히 검증된 것은 아닌데다 운영능력 역시 기본은 하지만 완벽하지 않다. 한편 승강전에서 올라온 G2와 Splyce는 새로 선보이는 팀답게 불확실성이 큰 만큼 잘 풀렸을 경우에는 오히려 앞의 4팀보다는 좀 더 기대해볼만한 팀이다. 각각 2부리그에서 호평을 받던 미드라이너 Perkz와 원거리 딜러 Kobbe를 에이스로 내세우고 있으며, 특히 트릭과 엠퍼러의 한국인 듀오를 영입한 G2는 한국에서도 일부 팬층의 기대를 받고 있다.
4. 순위
1, 2위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 3~6위는 플레이오프 진출, 7위는 다음 시즌에 잔류, 8, 9, 10위는 승강전에 진출한다.
5. 정규시즌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pring 2016/정규시즌 참고.
5.1. 1라운드 중간 총평
오리젠의 추락과 G2의 돌풍, UoL의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요약되는 1라운드였다. 특이사항으로 1주 1일차의 Vitality vs ROCCAT 경기를 제외하면 상위 6팀은 하위 4팀에게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았다. 이것만 봐도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높은 확률로 확정된 상황. 유럽 특유의 유리한 상태에서의 애무메타가 자주 시전되었지만 결과는 이렇게 나왔다. 하위 4팀 중 가장 현재 경기력이 좋은 엘레멘츠는 상위 6팀에게 단 한 번도 안빼고 전부 양학을 당해 3승 6패를 기록했고, 그나마 발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은 Splyce는 이미 오리젠과 3승 차이로 벌어져 있다는 점에서 아무리 EU LCS가 혼돈의 리그라지만 이변의 가능성은 적다. 하위 4팀 중 가장 상위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유일하게 상위 팀을 잡아본 로캣은 믿기지 않겠지만 1승 8패 공동 최하위다.
반면 상위권 경쟁에 주목하자면 나머지 4대리그와 달리 유일하게 전승팀이 없는 리그다.[2] 8승 1패의 H2k가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상위 6팀 내의 경기는 경기 내적으로 말 그대로 EU being EU를 보여준다. H2k가 두발짝 앞서나가고 있고 G2도 7승 2패로 한발짝 앞서있지만 대부분의 6팀간 경기가 대등한 수준의 경기였다는 점에서 2라운드 전망은 말 그대로 안갯속이다. 6팀 중 모든 팀이 각자의 상대적 약점과 강점을 가지고 있기에 2라운드에 H2k가 4승 5패 찍고 오리젠이 9승을 찍어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 바로 EU이다. 이번 EU 상위팀들의 특징은 6팀 모두 챔프폭이 괴랄하게 넓고 개인기량 면에서 뚜렷한 구멍도 잘 보이지 않으며 운영의 기본은 다 갖추고 있다는 것. 하지만 여전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세세한 운영 및 유리할 때의 굳히기 능력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한국의 ROX, kt를 상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이대로 발전이 없다면 괜찮은 팀이 6팀이나 있지만 누가 나가도 타지역 1위 팀은 못이긴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기에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이다.
우선 H2k가 선두를 유지하는 비결은 안정적인 픽밴과 운영, 그리고 유체정 얀코스와 유체원 포기븐의 존재이다. 로캣이라는 고통의 굴레에서 해방된 얀코스가 스피릿을 제외한 모든 정글러들에게 어렵지 않게 초반우위를 점하며 8승에 지대한 기여를 했고, 저니맨 포기븐 역시 좋은 팀과 좋은 운영을 만나자 죽지 않는 주포의 모습으로 후반을 책임지고 있다. 끝내야 할 때 끝내는 능력이 부족한 EU에서 한타의 절대우위를 가져오는 포기븐의 존재감은 상당히 크다. 더불어 북미 출신의 명코치로 유명한 프롤리는 우수한 픽밴으로 많은 상위권 팀들을 요리하며 롤드컵의 실패를 딛고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챔프폭을 넓힌 밴더와 부활한 올라운더 탑솔러 오도암네, 두뇌파 미드라이너 류와 그 류의 공백을 어쨌든 개인기량 면에서는 메워주고 있는 셀피 등 전반적인 나머지 선수들의 스펙 또한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런데 우습지만 셀피가 어쩔 수 없이 주전으로 출장하기 시작한 이후 H2k의 약점은 운영이다. 팀의 중심인 미드가 메카닉은 아주 뛰어나지만 의사소통이 부족하다 보니[3] 얀코스와 오도암네가 고립되거나 합류전을 패하는 장면도 자주 벌어지고, 한타를 말아먹기도 한다. 더불어 류가 있던 경기를 합쳐서 봐도 매우 빠른 스노우볼링을 보여주는 G2, Vitality에 비하면 안정감은 높지만 이득을 굴리는 속도가 좀 느린 편인데 다른 지역에서도 ROX, kt를 필두로 Immortals 등이 보여주는 속공 트렌드를 따라잡기에는 좀 부족할지도 모른다.
2위 G2의 경우 H2k가 보여주지 못하는 무서운 스노우볼링과 미드 하이퍼캐리가 장점이며, 역시 픽밴과 운영을 잘해서 다른 6강팀들보다 한 발짝 앞서나갔다. 지난 시즌 EU 미드의 투탑이던 페비벤과 POE가 전부 팀과 함께 주춤한 상황에서 특급신인 퍽스는 EU를 말 그대로 폭격했다. 그리고 SKT를 잡아본 정글러 트릭과 오더형 원딜러 엠퍼러, 정글 출신 탑솔러 키키스가 퍽스를 충실히 보좌하며 EU에 흔치 않은 초스피드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트릭은 퍽스와의 콤비플레이로 얀코스와 슉을 제외한 모든 EU 정글러를 압살하고 주간 MVP에 선정되는 등 자신을 버린 CJ에게 무언의 시위를 하는 중이다. 레딧에서 언제나 코치를 시키면 제격이라던 영벅 역시 좋은 픽밴을 보여주고 한국인이 둘 섞인 팀의 케미스트리 관리에도 합격점을 받으며 첫 코칭 경력을 아주 성공적으로 쌓고 있다.
하지만 G2의 단점은 경험이다. 엠퍼러를 제외한 선수들의 1부리그 경력이 너무 부족하다. 키키스가 정글러로 1년, 트릭이 백업으로 1시즌을 보낸 게 전부이고 퍽스와 하이브리드는 순수한 신인. 게다가 엠퍼러는 오더부담인지 은근히 짤리고 키키스도 탑에 적응을 완전히 못해서 모두가 어느 정도 불안정하다. 미드정글이 그나마 중심을 잡아주기는 하지만 키키스가 과연 EU 탑솔러로 최종적인 성공을 거둘 것인가, 엠퍼러는 던지기를 줄일 수 있는가, 메타가 변했을 때 하이브리드는 잘 버틸 것인가 등 의문점이 꽤 있어서 장기적 성공을 예측하기는 이르다.
공동 3위 라인 중 현재 경기력이 가장 좋은 바이탈리티의 경우 이긴 날만 모아서 보면 유럽 최강이라고 볼 수 있다. 후니가 떠난 후 유럽 최강의 캐리형 탑솔러에 등극한 카보차드가 맹활약 중이며, 카싱을 중심으로 한 속도전 역시 G2와 더불어 유럽에서 손꼽힐 정도로 우수하다. 게다가 카싱의 존재감 덕분인지 재능은 유럽 1위이지만 기복 때문에 시한폭탄이라던 미드정글의 기복이 매우 줄어들었고 원딜러인 야난 역시 1인분을 하면서 잘나가고 있다. 챔프폭 면에서도 카보차드를 필두로 독특한 챔프를 많이 기용해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그놈의 로캣전 패배만 아니었으면 7승 2패 공동 2위이고, 그렇다면 3강 3중으로 구분해도 되었을 정도로 아래 3팀과는 어느 정도 미세한 경기력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잘 풀릴 경우 최강인 팀이 3패를 기록한 것을 보면 알지만 이상한 데서 불안정하다. 우선 첫날이라 호흡이 안맞았다는 핑계는 있지만 6팀 중 유일하게 꼴찌 로캣에게 첫날 패하며 하위 4팀에게 4승을 챙기는 데 실패했다. 더불어 H2k, G2와 달리 픽밴에서도 비판을 받는데 패배한 H2k전과 UoL전은 모두 픽밴의 문제가 의외로 상당히 컸다는 평가가 주류다. G2를 픽밴으로 압살하면서 한숨 돌렸지만 진에어의 픽밴처럼 강자에게 강하지만 기복이 큰 픽밴능력은 어쨌든 좋지 않다. 이에 더해 카보차드는 비지챠지나 오도암네에 비해 조연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메타변화에 따라 독이 될 수 있고, 원딜러 야난은 트리스타나와 징크스로 H2k전, UoL전 패배를 자초한 만큼 평타딜러에 대한 집착을 버릴 필요가 있다.[4]
디펜딩 챔피언이자 6강팀 중 유일하게 자의로 로스터를 교체한 프나틱의 경우 현지팬들의 실망섞인 비판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H2k의 전승을 저지하며 저력을 보여줬지만, 3~4주차 경기력을 보면 6강팀 중 최약체가 맞다고 볼 수 있을 정도. 사실 프나틱은 이론적으로는 강한 팀이 맞다. 5주차에 서포터가 바뀌자마자 양학쇼를 펼친 것을 보면 알지만, 개인기량도 좋고 팀의 균형도 좋다. 레클레스는 안정적인 원딜러에 페비벤은 어떤 역할을 줘도 유체미이며 스피릿은 어쨌든 한때 세체정이 괜히 세체정이 아님을 보여줄 정도로 메카닉과 정글링 능력이 뛰어나 레클레스의 수동성을 보완할 수 있다. 현지팬들의 비난이 집중되는 대상인 감수의 경우 VIT전 올라프를 제외하면 감수가 말아먹은 경기는 없고 전반적인 기량이 저평가되는 감이 강하다.
그런데 프나틱의 문제는 팀 케미스트리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의 SKT와도 꽤 유사한 느낌의 부진이다. 교과서적인 스노우볼링 및 오브젝트 관리 능력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닌데, 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손해를 보는 플레이가 자주 나오고 멘붕이 이어지며 자멸하곤 했다. 한타에서도 UoL전 미드타워 앞 최악의 한타를 포함해 정말 이상한 한타를 많이 보여준다. 픽픽 쓰러지는 레클레스는 유체원의 위상을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평가받으며, 스피릿은 WE 후기 시절의 던지기가 더 심해져서 나타났다고 할 정도로 정글에서는 끊기고 한타에서는 던지고 있다. 페비벤 혼자서는 쓰로잉을 틀어막을 수 없는 상황. 영어실력 때문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으나 일단 새 서포터에게 메인오더를 맡겨 해결할 것이라고 한다. 5주차 1경기의 경기력은 일단 엘레멘츠가 딱 7위 팀이기는 하지만 이겨도 찝찝하던 앞의 8경기에 비해 확연히 좋았다는 평가다.
UoL은 G2보다도 현지에서 더 큰 호응을 얻을 정도로 나름대로의 돌풍을 일으켰다. 팀의 주력이던 키키스, POE가 차례로 팀을 나갔고 결별사유가 워크에씩 문제라는 이야기가 나온데다 영입한 선수들이 아무리 잘해봐야 옆그레이드인 길리어스, 폭스, 스틸백이어서 평가는 매우 좋지 않았다. 예상대로 IEM에서 패망한 것은 덤. 하지만 다이아몬드프록스를 영입하고 운영을 크게 개선하며 반전을 만들고 있다. 이 팀의 강점은 잔류멤버인 비지챠지와 하일리생이 거의 유체탑, 유체폿급 포스를 뿜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초반운영이 대단히 우수하다는 것. 더불어 갬빗의 뒤를 잇는 뉴메타팀이었던 과거를 살려 자신들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영리한 픽밴을 해서 상위권 팀과의 대결에서 선전하고 있다. 하위 팀과의 대결에서는 정말로 그냥 초반에 다 터뜨려서 이기는 유럽치고는 굉장히 깔끔한 경기력을 보였고 2승 3패를 수확한 상위권 팀과의 대전에서도 오리젠 전을 제외하면 절대로 일방적으로 얻어맞지는 않았다.
다만 UoL에게는 나머지 5팀과 좀 다른 차원의 문제점이 있는데 바로 개인기량이다. 폭스와 스틸백이 정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면서 팀을 공동 3위 라인으로 끌어올렸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다른 EU 상위권 팀의 선수들과 대등하냐면 그렇게 보기는 아직도 어렵다. 당장 폭스는 OG전과 G2전에서 미드부터 터져나가서 패배의 원흉이 되었고, H2k전에서 아리로 활약하기는 했지만 상위권과의 5전제 전반을 살펴보면 경기력이 좋다고는 못한다. 바위게 스틸백도 4주차 MVP에 선정될 정도로 활약하기는 했지만 아직 불안하다. OG전에서 스벤에게 완전히 망한 것도 그렇고, 대체로 이즈리얼, 루시안, 코르키 등으로 대치전 포킹은 굉장히 잘하고 데스도 적은 편이지만 한타에서 딜을 넣는 능력은 좋지 않다. 프나틱전에서 칼리스타로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줬고 VIT전에서도 상대 야난의 징크스 픽에 힘입어 선전하기는 했지만 이외 상위권 팀과의 대결에서는 대체로 좋지 않았다. 더불어 유럽 솔랭에서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 2주간 유체정 포스이던 프록스의 공백도 많이 아픈데 3주차에는 2부리그 1위인 밀레니엄의 Djoko를 임대해서 잘 넘겼지만 4주차부터 합류한 Rudy는 신인치고 좋은 적응력을 과시중이지만 얀코스에게 털리고 승자인터뷰에서 무시당하는 등 물이 올라있던 프록스를 대체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2015 스프링의 CW나 2015 서머의 Giants처럼 구멍이 있는 팀은 LCS 후반기에 꼭 내려가는 경향을 보여주는데, 이를 피하려면 루디와 폭스, 스틸백이 정말 잘해줘야 한다.
비시즌 우승후보 1순위에서 6위로 추락한 오리젠의 경우도 프나틱 못지 않게 문제가 꽤 많다. 일단 오리젠의 경우 개인기량과 각자의 캐리력만 보면 6팀 중에 최강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강하며, 이것이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던 이유다.[5] 운영도 H2k처럼 좀 느리기는 하지만 좋은 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였으며, POE가 메이지 챔프를 좋아해서 암살자를 잘 안한다고는 하지만 르블랑과 아리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등 챔프폭도 매우 넓은 팀에 속한다.
하지만 오리젠이 라인전부터 압살해버린 UoL을 제외하면 나머지 상위 4팀 중에 오리젠에게 초반부터 털려나갈 팀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EU 평균 개인기량은 좋아졌다. 그리고 그 결과는 4패. 1주차에는 사정이 있어서 연습량 부족이었다고 하지만 이후 5승 2패를 거두는 과정에서 VIT전과 G2전을 모두 패하고 하위 팀을 압도적으로 박살내지 못하며 여전히 평가는 미묘한 상황. 소아즈의 기복과 그로 인한 오더 혼재, 어메이징의 탐욕, 부족한 픽밴 등 많은 요소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고 롤드컵에서 아시아 팀 상대로 그랬듯이 VIT, G2와 같은 팀의 속도전에 맞부딪히면 결과가 별로 안좋은 편인 듯하다. 결국 코치를 쫓아내고 엑스페케를 코치로 올렸는데 문제가 다 해결될지는 프나틱과 마찬가지로 지켜볼 문제다.
하위 4팀의 경우 라이엇이 이 팀들에게 월급을 줘야되나 싶을 정도로 상위 6팀과의 격차가 너무 심하다. EU가 원래 모두가 모두를 이길 수 있는 리그로 유명하지만, 한국과 경쟁하려고 노력하는 상위 6팀은 자기들 사이에서 경기를 비빌지는 몰라도 이 팀들에게 질 일은 거의 없다. 덤으로 NA로 선수가 많이 유출된 것도 하위 4팀의 경쟁력 약화에 한몫을 하는 상태. 엘레멘츠는 미드가 노답이고 전반적으로 모든게 2%씩 모자라며 Splyce는 딜러 둘 말고 모든게 문제 , Giants는 존재 자체가 문제일 정도로 게임을 보기가 괴롭다. 예외적으로 로캣은 EU 원탑인 벳시와 준수한 운영을 앞세워 상위권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주나 원딜'''들'''이 정신을 못차려서 모든 것이 어그러지기 시작해 나머지 3팀에게도 모조리 질 정도로 어이없는 상황이다.
5.2. 정규시즌 총평
LCS EU는 비시즌 여러 가지 부침이 있었음에도 분명 세계 2위 리그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북미는 초반에는 잘하지만 여전히 어느새 현자타임이 찾아오고 알아서 무너지는 조루메타이며, 중국은 전투력이 강력하지만 여전히 초반에는 너무 오브젝트 관리에 소극적이고 운영 면에서 지나친 방어적 성향을 띠며 내줄 것을 필요 이상으로 내줘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들보다 수준 높은 리그가 아니냐는 의견이 심심하면 나오는 대만 LMS의 경우 팀간의 전력차이가 극심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어쨌든 롤챔스 상위권~중위권 팀을 제외하면 전세계 리그에서 오직 LCS EU의 상위 팀들만이 정상적인 픽밴능력과 초중후반을 관통하는 운영능력, 그리고 균형잡힌 라인전-운영-한타의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6]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이 한국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리그다, 혹은 유럽이 중국이나 북미를 확실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경기력의 안정감에 있다. EU에서 가장 안정감이 뛰어난 팀이라는 H2k Gaming조차 심심하면 의아한 쓰로잉을 저지르곤 한다. 그것도 LMS를 제외했을 때 각 리그 하위팀 중에서도 독보적인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EU 하위권 팀 을 상대로. 프나틱이 시즌 5 롤드컵 4강에서 KOO에게 충격의 삼대떡을 당했을 때를 되돌아보아도 3세트가 이미 나갔던 멘탈의 검증, 2세트가 조합 이해도와 팀플레이의 격차였다면 기세가 꺾이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1세트는 정글 차이로 터뜨려둔 경기를 쓰로잉으로 다 말아먹었다. 프나틱이야 수준이 낮았던 EU에서 압도적이었으니 그렇게 던지고도 재역전을 해서 18전 18 승을 거뒀던 것이고, 현 EU 상위 팀들도 그렇게 던져대도 EU 하위 팀들에게 지는 일은 잘 없다. 하지만 북미나 중국의 상위 팀을 상대로 그런 쓰로잉을 그대로 저질렀다가는 패배할 위험이 높고, 한국 중위권 팀만 되어도 얄짤없이 스노우볼을 쫙 굴려버릴 가능성이 높다.
즉 프나틱의 IEM 월챔 준우승으로 인해 EU 하향평준화설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그렇다고 우승도 아니고 겨우 준우승 가지고 자만했다가는 유럽 전체가 MSI와 롤드컵에서 패망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현 3강의 경기력도 락스만큼 완성된 경기력은 아니라는 점에서 더더욱. 멀리 갈 것 없이 지난 시즌 IEM 월챔 우승팀인 북미의 TSM은 스프링 정규시즌부터 이미 이상징후가 많았는데도 그 우승컵 하나[7]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MSI와 서머시즌, 롤드컵까지 스트레이트로 말아먹은 바 있다. 프나틱이 비록 리그 6위 팀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프나틱은 스피릿의 부진이라는 변수를 감안해도 북미의 CLG를 상대로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중국 팀을 상대로도 유럽 내에서는 잘하던 레클레스가 갑자기 중국 팀들의 동물적인 한타 이니시에 털려나가는 등 분명 유럽 전체가 주목해야 할 유럽스러운 약점들이 있었다.
'''G2 Esports'''는 C9 이후 이런 일이 있었나 싶은 승격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어냈다. 개막 전 G2의 평가는 분명 불안요소가 많지만 성공하면 대박을 칠 수 있는 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부족 때문에 1위는 빅4 중 살아남은 팀들에게 내줄 것이라는 예측이 시즌 초반, 아니 중반까지도 유지되었다. 그러나 운명의 마지막 주에 슈퍼팀 H2k와 VIT는 의아하게 약팀을 상대로 자멸한 반면 G2는 두 번의 위기를 모두 극복하고 오히려 탑시드를 획득했다. 대신 최종전을 완승한 두 팀과 달리 G2는 내용적으로 마지막주 경기력이 다소 하락한 것이 포스트시즌의 불안요소다.
결과적으로 이 팀은 개인기량도, 팀플레이도 딱딱 조화가 된다. 정글러 출신의 키키스가 뽀삐 그 자체가 되어 든든하게 딜을 받아내고, 탱서폿 그 자체라는 중고신인 하이브리드는 시즌 막판 쓰레쉬와 바드도 장착하며 포스트시즌 준비를 마쳤다. 슈퍼루키 퍽스와 코리안 듀오의 현란한 속도전은 덤. 멤버들 중 가장 저평가되는 엠퍼러의 경우 정황상 팀의 오더에서 의외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임팩트 있는 몇 번의 쓰로잉에도 불구하고 정작 원딜간의 후반 캐리력 진검승부에서는 유체원 포기븐과 당당히 1승 1패를 수확하고 말로만 안정적이라는 바위게 스틸백을 참교육하는 등 클래스를 보여줬다.
이 팀이 팀적으로 무서운 이유는 신인이 3명인데도 거의 완성된 경기력을 보인다는 것. 바이탈리티를 능가하는 유럽 최고의 속도전이 이 팀의 무서움으로, 하위 4팀은 정말 얻어맞기만 하다 끝났다. 프나틱전 뜬금패가 아쉬웠지만 이후 피드백도 정말 빨랐다. 유럽에 드문 노력파로 유명한 키키스[8] 와 2부를 폭격한 특급 신인 듀오, 여기에 운영을 보강할 코리안 듀오가 조화를 이루며 팀의 밸런스가 딱딱 맞아들어갔다. 명코치의 미래가 약속되었다던 코치 영벅이 레딧의 예언을 완벽히 현실로 만든 것은 덤. 픽밴도 좋고 언어장벽을 넘어 팀케미도 좋다. 다만 단판제 특성상 1~3위 사이의 전력차는 미약하다는 평가이므로 포스트시즌 다전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H2k Gaming'''은 게임 외적으로 잦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슈퍼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 2부리그의 ESC Ever에게 지면서 망한 리빌딩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호흡 맞춘지 4일 된 팀에게 그런 평가는 시기상조였고 정규시즌 개막 후 자신들의 진가를 증명해냈다. 특히 류가 3주간 이탈하고 포기븐 군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극복한 것이 값지다. 류가 후반 오더에 비중이 크다지만 슈퍼서브 셀피를 데리고 5승 1패를 거두며 나머지 멤버들도 단순 예스맨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팀 멤버들이 번갈아 살짝 던져도 어느새 수습할 수 있는 능력은 강팀만의 특권이다.
롱주, TSM, 오리젠 등의 각국 슈퍼팀이 휘청이는 동안 이들이 성공한 이유는 이타성과 우수한 운영에서 찾을 수 있다. 저 팀들은 이기적인 플레이어들이 많은 반면 H2k는 얀코스와 포기븐의 원투펀치를 나머지 멤버들이 보좌하면서도 각자의 캐리력 또한 번갈아 보여주어 아주 단단한 팀이 되었다. 특히 저평가받던 밴더는 챔프폭을 넓히고 당당히 유체폿 라인에 도전장을 던졌고, 엑스페케와의 이상한 상성 때문에 저평가받던 류도 두뇌파 미드라이너의 정점으로 부활했다. 그리고 북미출신 유럽의 명코치 프롤리는 롤드컵 EDG전의 아픔을 딛고 일어났다.
다만 어느새 넌 이미 죽어있다를 시전하는 묵직한 플레이가 장점인 팀임에도 유럽 팀답게 바론 오더가 영 좋지 않다. 중반 몰래바론 센스는 최고인데 장기전에서 바론 대치는 정말 이상하게 한다. G2가 프나틱전 패배 이후 빠르게 바론오더를 고쳐냈다면 H2k는 류가 있음에도 마지막 주까지 바론에 발목을 잡혀 1위경쟁에서 한 발 밀렸다. 대부분의 유럽 팀들이 스크림에서 H2k를 최강으로 평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럽이 한국을 꺾고 싶다면 이런 바론 오더는 무척 곤란하다.
'''Team Vitality'''의 경우 G2보다는 조금 덜할지 몰라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사실 시즌 개막 전 바이탈리티의 평가는 넘버 4, 잘풀리면 대박이지만 안풀리면 제대로 쪽박을 찰 수 있는 팀이었다. 그러나 미드의 누크덕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18경기 내내 기복없는 모습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고, 정글러인 슉도 개막전 멸망 후에는 충실히 팀에 녹아들었다. 탑라이너인 카보차드와 원딜러인 야난은 각각 나서스, 징크스로 패배지분을 쌓았지만 풀시즌을 보면 기대했던 그들의 모습을 좋은 쪽으로 보여준 셈. 그리고 이들이 모두 하나가 된 것은 결국 서포터이자 이 팀의 두뇌인 카싱의 공일 것이다.
팀 전체적으로 보아도 팀 밸런스가 좋고 메타에 아주 잘 어울리는 팀이다. 캐리력 있는 탑솔러와 이를 충실히 보좌할 수 있는 개인기량 좋은 정글러, 중심을 든든히 잡아주면서 가끔 캐리력도 보여주는 미드, 운영의 핵인 서포터, 안정적인 원딜러까지 원딜러의 성향이 정확히 정반대라는 것만 빼면 현 세계최강인 락스를 유럽에다가 열화카피해놓은 것처럼 보일 정도로 현 메타가 이들에게 웃어준다. 락스와 같은 정교함은 전혀 갖추고 있지 못하지만 공격적인 운영으로 딜러라인의 힘이 미처 발휘되기도 전부터 탑 정글 서폿 포지션에서 스노우볼을 팍팍 굴려가는 모습은 정말로 락스를 따라하는 해외 팀 중에서는 임모탈즈, G2 등과 함께 매우 성공적이다.
그러나 이들이 이기는 경기만 보면 우승 확정팀이라는데도 정작 정규시즌에 3위로 4강 시드를 놓쳐버린 이유는 안정감이 떨어지기로 유명한 유럽에서도 정말 패배하는 경기마다 이상하게 졌기 때문이다. 강등전을 예전에 확정한 로캣에게 뜬금없는 더블을 당하고 상위권 팀들에게 진 경기도 모조리 픽밴을 말아먹었다.[9] 결국 지나친 실험정신과 갬빗 후기부터 나름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프롤리와 영벅이라는 유럽 양대 브레인에 비하면 많이 모자란 코치 Shaunz의 역량이 문제가 되고 있다. 챔프폭이 괴물같이 넓은데 생각만큼 밴픽을 잘 이기지 못한다는 점은 한국의 kt도 지적받고 있는 부분이다. 이것이 단순히 단판제에서의 멀리 내다보기라서 앞으로 약이 될지 아니면 매니지먼트가 모자란 것인지는 포스트시즌과 국제대회 성적이 증명해줄 것이다. 더불어 탑미드정글의 메타에 대한 적응력도 약간의 변수.
'''Origen'''의 경우 사전예상과 비교하면 멸망했다. 시즌 막판 프나틱과 UoL이 급격한 DTD를 시전하며 4위까지 성적이 상승했다고 하지만 신흥 3강과의 경기력 차이는 어마어마하다.[10] IEM 월챔에서의 멸망을 보면 알지만 이 팀은 자신들을 상대로 라인전을 버틸 수 있는 팀을 상대로는 절대로 승률을 기대할 수 없다. 하위 4팀을 상대로 꾸역꾸역 8전 전승을 거두었고 중위권의 나머지 팀을 상대로도 3승 1패로 그럭저럭 선전했지만 균형잡힌 전력을 갖춘 신흥 3강에게는 6전 전패로 말 그대로 EU 판독기의 위엄을 뽐냈다.
우승후보 0순위라던 팀이 몰락한 이유는 발전을 게을리했기 때문이다. 다른 팀보다 절대적인 우위에 있을 때 애교로 보였던 탑정글 듀오의 탐욕과 쓰로잉은 EU의 상향평준화 속에서 가차없이 응징당하기 시작했고, 오더까지 무너졌다. 결과적으로 POE가 나오면 중후반 운영이 미묘하게 모자라고 엑스페케는 초반 개인기량이 모자란 그야말로 딜레마에 빠져버렸다. 팀 밸런스도 3강에 비해 좋지 않다. POE가 나오면 어메이징이 서포터형 정글러로 회귀하거나 소아즈가 서포팅을 해줘야 하는데 둘 다 이런 분야에는 꽝이다. 반대로 수비적 미드로 진화한 엑스페케를 투입하면 팀 밸런스는 좋아지지만 팀파워가 추락해 신흥 3강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IEM을 말아먹고 복귀한 후 4연승으로 살아났다고 하기에는 그 2주간의 경기력이 개판이었다. 5위인 UoL과의 대결도 정규시즌 전적 더블에 상위 순위까지 깔고 가지만 오히려 언더독의 입장으로 임해야 할 정도로 팬들의 기대치는 폭락한 상태다.
'''Unicorns of Love'''는 뚜렷한 한계와 최악의 비자사태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CLG에 털리던 그 로스터에서 정글만 바뀌었고 그 정글은 엘레멘츠를 캐리하고 있으나, 운영을 갈고닦아 모든 것을 바꿔버렸다. 이번시즌 UoL의 초반운영은 신흥 3강을 제외하면 독보적이었고 UoL은 기본 운영 머리가 없던 것이 아니니 탐욕 줄이고 연습량 늘리면 분명 뭔가 보여줄거라던 UoL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물론 후반운영은 캐리력 부재와 더불어 영 모자랐지만.
특히 지난 시즌에도 UoL의 숨은 에이스라는 평가가 있었으나 팀의 POE 몰아주기와 자신의 화려하지 않은 메카닉, 팀 전체의 사파 이미지에 의해 저평가되던 비지챠치는 올시즌 거의 유체탑 퍼포먼스를 보였다. 딜러라인 못믿고 던지는 모습이 안나온 것은 아니지만 구 3대신성인 카보차드, 오도암네와 비교할 때 떨어지는 팀전력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활약을 했다. [11] 하일리생 역시 로밍과 이니시만 잘하는 하이리스크 서포터라는 평가를 떨쳐내고 유체폿 클래스로 올라갔다. 스틸백 데리고 이정도면 Vardags는 뭐하는 슈퍼억제기냐는 재평가가 나올 정도.
하지만 UoL의 평균 개인기량은 3중팀 중에서도 가장 약하다. 이것이 약자판독기 오리젠에 더블을 당하고 DTD한 이유다. 잦은 정글 교체는 팀을 흔들리게 만들었으며, 최종적으로 낙점한 룰렉스는 챔프가 아닌 선수에게 유통기한이 존재하는 신개념 정글러다. 폭스와 스틸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지만 어디까지나 '조연으로서' 시즌 전까지의 '예상에 비해' 잘한 것이다. 폭스는 라인전 이기면 다음경기 솔킬주고 한타 캐리하면 다음에 존야 못쓰고 죽는 기복을 보인다. 스틸백은 반대로 꾸준하지만 꾸준히 2% 모자라서 KDA와 판타지리그 거품이라는 의문이 존재. 찬찬히 따져보면 하위 4팀 딜러라인과 비교해도 그렇게 강하지 않다. UoL과 비슷한 저평가가 존재하는 한국의 진에어와 비교하면 진에어의 최대 뜨거운 감자인 파일럿은 라인전은 적어도 강하고 관계자들의 평가가 좋다. 하지만 스틸백과 폭스는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평가가 빼도박도 못한다.
'''Fnatic'''은 디펜딩 챔피언의 위상과 IEM 월챔 준우승이 무색하게 정규시즌 농사가 완전히 망해버렸다. 포스트시즌 탈락은 면했지만 승률도 승수도 순위 백분위도 다 정확히 반토막이 나버렸다. 강력하지만 수동적인 기존의 두 딜러들과 뭔가 모자란 신규멤버들의 조화는 도깨비 팀으로의 회귀였다. 프나틱은 하위 4팀에게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하며 처참한 기복을 보이고 말았다. 프나틱의 핵심 문제는 의사소통이다. 이것인 Deilor 코치도 인정한 부분. 소통을 중시했다고 헛소리한 팀들[12] 이 멸망했다고 해서 프나틱의 소통문제가 없는 것으로 변할 리는 없다.
그러나 소통만 따지기에는 탑서폿의 기량문제도 무시하기 곤란하다. 지금부터 딱 1년 전만 해도 LCS EU는 최악의 탑서폿 흉가였고, 윅드와 니프를 보유한 얼라이언스가 승승장구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 EU 3강은 물론 그 밑의 UoL도 탑서폿은 어마어마하게 강력하다. 사실상 오리젠도 소아즈가 문제이지 미시는 유체폿 라인. 그러나 프나틱은 상위 6팀 중에서는 독보적으로 약한 탑서폿 때문에 도저히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IEM에서 듀크 빼고 다 때려잡았다는 감수는 정작 LCS에서는 무색무취의 중위권 탑솔이며, Klaj의 브라움은 상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또 헌신하고 있다. 정작 IEM 이전 최대 구멍이라던 스피릿은 IEM과 함께 어느 정도 살아났지만, 탑서폿이 성장하지 못한 결과는 복귀 후 1승 3패였다. 포스트시즌과 서머시즌, 롤드컵을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본다고 해도 소통 탓을 하다 리빌딩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고민을 잘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Elements''' [13] 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잔류라는 대박을 터뜨렸다. 프로겐의 엘레멘츠는 2연 7위로 욕을 배부르게 먹었지만 이번 엘레멘츠의 7위는 시드 판매 실패로 버려진 팀이 만들어낸 이변이기에 거의 모든 유럽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것도 1라운드 3승 6패의 철저한 약자멸시에서 2라운드에 하위팀에게 패하면서도 중위 팀을 꺾어내며 순위를 확정짓는 성장드라마가 돋보였다.
특히 카싱, 셀피와 함께 SHC 3위의 주역이었으나 이후 커리어가 꼬인 미스터 랄레즈는 이 팀의 에이스로 완벽히 부활하며 자신에 대한 저평가를 다 떨쳐냈다. 후반기의 레클레스, 스틸백 참교육은 덤. 저니맨이자 트러블메이커인 정글러 길리어스 역시 시즌 내내 팀의 중심을 잡아 자신의 역량을 증명했고 유럽의 아이돌 스티브도 상위권 탑솔 판독기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심지어 알리스타 원챔장인인 스프래틀조차 갑자기 후반기에 신들린 쓰레쉬로 캐리하며 탭즈가 자신에게 기대했던 포텐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다만 미드의 아이카는 가장 잘한 경기가 0.5인분, 못하면 사정없이 싸제끼며 홀로 혹평을 몰아받았다. 이런 미드 데리고 잔류한 것이 기적일 정도. 반대로 미드 대어나 유망주, 혹은 한국 용병 하나 제대로 낚으면 엘레멘츠의 다음 시즌은 엄청나게 기대가 된다. 엘레멘츠에 부족한 것은 크랙과 플레이메이커 기질인데 이걸 보충해줄 좋은 미드라이너만 있다면 중상위권은 예약이다. 후니 레인오버 이후 EU가 달라졌다지만 지금 4위는 오리젠이고 5위는 UoL이다.
'''Splyce'''는 분명 가능성도 보았지만 결과적으로 전형적인 승격팀의 멸망루트를 탔다. 한국인 알짜 포지션 보강과 키키스 포지션 변경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G2가 리그 우승이라는 대박을 터뜨렸다면 2부 우승팀 스플라이스는 시즌 내내 1일을 제외하고는 강등권에서 놀았다. 이것은 명확한 팀의 약점을 등한시하고 전력보강을 다운그레이드로 했기 때문이다. 소통을 위해 덴마크인 정글러를 데려왔으나 정글서폿과 운영이 어린 라이너들의 포텐을 꾹꾹 눌러 묻어버렸다는 것은 이 팀의 리빌딩이 망했음을 증명한다. 코치인 야마토캐논도 MYM, 로캣 시절에 비하면 안나오는 성적과 입털기의 조화로 슬슬 평가가 내려가고 있다.
스플라이스의 어린 라이너들은 업사이드만 보면 승강전에 참가하는 5팀 중 최강이다. 하지만 잔류를 확신할 수는 없다. 운영이 5팀 중 최악이기 때문. 후마와 CW의 5전제가 서양 팬들의 눈을 갱킹했으나, TSM과 오리젠이 이것보다 더 눈을 갱킹했다고 Splyce보다 못한건 아니다. 이 두 팀의 이전 경기를 보면 오히려 2부리그는 볼 가치가 없다고 입을 턴 야마토캐논의 코치 커리어가 끝장날 가능성도 충분하다.[14] 후반 상승세의 로캣과 코리안 듀오의 자이언츠보다 오히려 승강전이 더 불안하다.
'''Team ROCCAT'''은 불운의 극한을 보여줬지만 시즌 후반에 만회하며 잔류의 여지를 남겼다. 다들 개인기량이 준수하고 운영도 되는 팀이 일찍 승강전을 확정지은 것은 정말 이해가 불가능한 사건이었다. 초반에야 사피르가 하드캐리했지만 탭즈 영입 후에도 이걸 로캣이를 수없이 시전, 정규시즌을 말아먹었다. 사실 이번시즌 2위팀의 코어인 얀코스, 밴더, 3위팀의 누크덕, 그리고 7위팀 머리채 잡고 하드캐리한 미스터 랄레즈, 스티브를 데리고 말아먹은 지난 시즌에 비하면 이번 시즌은 애교일 수도 있다. 한국의 로캣이라 볼 수 있는 나진은 적어도 피넛탱크를 벤치시키고 픽밴을 말아먹은 코치진 책임이라도 컸으나 로캣 코치진은 2시즌째 무고하다(...)
게다가 프레디, 에어왝스, 탭즈, 녹시악 모두 조금씩 하자가 있어서 여전히 후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강팀은 아니다. 이것을 최종전 패배로 증명했기에 이걸 로캣이를 시전하면 승강전 잔류 가능성도 100이 아니다. 결국 홀로 리그 S급의 포텐을 터뜨린 미드라이너 벳시의 어깨가 무겁다. 이 팀이 승강전에서 확보하고 있는 비교우위는 결국 딱히 구멍이 없고 운영이 된다는 것 + 벳시다.
'''Giants Gaming''' 역시 멸망했지만 코리안 듀오가 마지막 날 유종의 미를 거두며 승강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자이언츠의 프리시즌은 아쉽지만 쓸만한 전력보강이었다. 월립 → 아톰은 리스크가 있지만 괜찮은 시도였고[15] , 프레데릭 → k0u는 닥치고 업그레이드였다. 원딜을 갈아치우지 않은 것이 문제였지만 분명 강등을 면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 자이언츠 프런트 자신들도 과감한 시도를 했다고 자평할 정도. 그러나 k0u가 불화로 CW로 튀고 아드리가 싸면서 팀이 멸망(...) 과감한 시도를 해서 망했다기보다는 그냥 망했다.
그래도 뒤늦게 데려온 코리안 듀오가 팀에 녹아들지 못했지만 마지막 날 로캣을 대파하면서 승강전에 대한 희망은 남았다. 탑과 서폿도 바꿔버리면서 큰 도박수를 던진 상황. 그런데 정작 구 에이스인 페피네로가 승강전 참가할 미드 중에서 현재 가장 못한다는 말도 안되는 현실이 가장 난감하다. 은근히 폼이 좋지 않다. 손스타의 경우 한타 포지셔닝은 끝내주지만 다른 라인의 스노우볼이 자신에게 역으로 굴러오면 대책이 없고, 위즈덤은 분명 의사소통 문제를 노출했다. 이를 승강전까지 얼마나 빠르게 고쳐내냐가 잔류여부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5.3. 정규시즌 시상
- MVP : Trick(G2 Esports) / 기타 후보 : Perkz(G2 Esports), Steelback(Unicorns of Love), FORG1VENGRE(H2k Gaming)
- 신인왕 : Perkz(G2 Esports) / 기타 후보 : Hybrid(G2 Esports), Sencux(Splyce), Eika(Elements) [16]
- 코치상 : Youngbuck(G2 Esports)
- 정규시즌 올스타 팀 : Cabochard(Team Vitality), Trick(G2 Esports), Perkz(G2 Esports), Steelback(Unicorns of Love), Kasing(Team Vitality)
- 정규시즌 2순위 팀 : Odoamne(H2k Gaming), Jankos(H2k Gaming), Nukeduck(Team Vitality), Forgiven(H2k Gaming), Hybrid(G2 Esports)
- 정규시즌 3순위 팀 : Vizicsacsi(Unicorns of Love), Shook(Team Vitality), Fox(Unicorns of Love), Emperor(G2 Esports), Vander(H2k Gaming)
오도암네와 포기븐이 투표를 제대로 공지받지 못했다고 알려서 논란이 되었다. 다만 주최측의 과실이 아니라 H2k 매니지먼트의 과실로 결론나는 분위기다. H2k는 영벅과 유럽 양대산맥을 이루는 명코치 프롤리 덕에 날로 먹는 것이지 Coaching이 아닌 Management 차원으로 보면 과거 레몬독스 급은 아니라도 평가가 상당히 별로다. H2k 매니지먼트가 잘한 일은 프롤리를 데려온 일과 스벤을 TSM에 뺏긴 것 뿐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 [20]
북미 해설가인 Jatt이 트위터에 자신의 투표내역을 공개했다.# 퍽스와 트릭을 제끼고 포기븐에게 MVP를 줘버린 것, 오도암네 대신 키키스가 들어갔다는 것, 센컥스와 코베 를 다 빼고 신인왕 3, 4순위 표를 시즌 초반 레딧의 맹비난을 받던 원더웨어와 단 3주 뛰었던 루디에게 준 것이 흥미로운데, 전부 이해가 안되는 선은 아니다.[21] 오히려 위에서 지적한 여러 가지 맹점을 이 투표결과는 절묘하게 다 비껴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유럽이든 북미든 정작 최종결과보다 잿 개인의 롤 보는 눈이 훨씬 나은 것 같다고 평하기도.[22] 롤 전문 방송인인 쏘린도 자신의 리스트를 공개했으니 어렵지 않게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쏘린은 모두가 아는 '캐리'강박증인데다 절대 전문가는 아니라는 것은 감안하고 보자.
6. 포스트시즌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pring 2016/포스트시즌 문서 참고.
7. 승강전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ummer 2016/승강전 문서 참고.
8. 결과
[1] 김몬테 역시 오리젠, H2k, 프나틱은 기대되는 팀들이지만 유럽 하위 팀은 중국 및 북미와 비교해도 너무 못한다며 깠다.[2] ROX가 3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매치전승이고 다른 3지역에는 위에 언급했지만 세트를 내주지 않고 전승중인 팀들이 있다.[3] 셀피를 계속 주전으로 쓰면 나아질 수도 있는 문제이긴 한데, 전성기인 SHC 시절에도 셀피는 이런 미드였다는 것이 문제. 류는 비자를 못받고 셀피는 성장하지 않는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스프링 시즌 종료 후 강등이 유력한 로캣의 벳시를 찔러보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4] 정작 이번시즌은 미스포츈 2승 1패에 나머지 스킬딜러로 전승 중이다.[5] 소아즈는 후니가 떠난 시점에서 쓰로잉만 안하면 무조건 유체탑이고, POE는 메이지 챔프에 편중된 픽을 하는 대신 이 챔프들에 대해서는 페비벤에 밀리지 않는 기량을 발휘하며, 스벤은 포기븐과 EU 투톱에 미시는 거의 유체폿이라는 의견이 많다. 기복덩어리 어메이징도 얀코스만큼은 아니지만 개인기량은 좋다.[6] 북미 1위 임모탈즈의 경우 후반운영 검증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고 대만 1위 ahq의 경우는 리그 데이터를 봤을 때 국제전에서 챔프폭 검증이 필요하다. [7] 물론 스프링 LCS도 통합우승이긴 했다.[8] Balls 다이아 2 논란 당시 도미네이트, 포기븐과 함께 몇 안되는 개념인이었다. [9] 롤챔스를 보는 팬이라면 락스의 다른 경기 세트패배와 삼성전 패배의 차이를 생각하면 된다. 다른 경기 세트패배의 경우 대부분 해당 팀들이 정말 잘해서 진 반면 삼성전에서는 왜 졌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이상하게 졌다. 그런데 바이탈리티는 5패 중 4패가 그 이상한 패배라고 볼 수 있다.[10] 사실 프나틱은 의사소통 문제로, UoL은 잦은 정글러 교체 문제로 흔들리면서 하위권에게 뜬금패를 당한 것이라 경기력의 업사이드는 저 두 팀이 오히려 더 높다.[11] 괜히 소아즈가 '''재능만 보면''' 시즌 1부터 악마의 재능인 것이 아니다. Bench the French~~[12] 유럽의 스플라이스와 북미의 디그니타스.[13] 창단 후 3시즌 연속 7위.[14] 후마는 롤드컵과 롤스타전 물을 먹은 터체원 홀리피닉스와 2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미드 Godbro를 앞세워 딜러 맞불작전으로 갈 것이고, CW는 솔랭 1위 서포터와 인성은 안좋아도 실력이 있는 정글러를 앞세워 스플라이스의 약점을 노릴 것이다.[15] 월립이 불화로 나갔다, 자이언츠가 내쳤다, 후마가 돈으로 빼갔다 썰이 많은데 불확실하다. 일단 후마는 2부 우승.[16] 사실 스틸백의 경우는 수치와 통계라는 근거라도 있지만 Eika가 Wundearwear와 Kobbe를 제치고 여기 들어온 것은 이 투표의 신뢰도 자체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 정도로 어이없는 결과다. 코베와 원더웨어가 이번 시즌에 잘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Eika는 18경기 내내 한 경기도 빠짐없이 팀을 역캐리하며 나머지 팀원 넷을 폭행했고 주무기라 부를 수 있는 챔프가 단 하나도 없는 미드라이너다.[17] 터틀의 경우 당장 레인오버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였고, 아드리안은 전형적인 Unsung Hero 스타일의 서포터로 아프로무와 플레이스타일이 완전히 상반된다. 게다가 둘 다 1위팀 소속. 이런 경우 투표자들의 취향에 따라 갈리는 것이 이상하다고 볼 수 없다.[18] 그렇다고 오리젠이 개인기량이 떨어지는 팀이 운영과 팀워크로로 해먹었냐고 묻는다면 그렇게 대답할 팬은 아무도 없다. 떨어지는 개인기량을 팀워크로 이겨낸 팀은 오리젠이 아니라 UoL이다.[19] 일부를 뛴 플레이어 중에는 로캣의 사피르나 자이언츠의 아드리, 베통야케 등이 아이카보다 더 안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평가하는 팬들이 있을 수 있다.[20] 다만 로캣 역시 PR 잘하고 코치만 잘 데려오는 것이지 정작 선수들에 대한 대우는 안좋다는 이야기도 있다.[21] 시즌 중후반부에는 키키스의 폼이 오도암네 못지 않게 올라왔었다. 원더웨어의 경우 시즌 막판에는 스플라이스 3인방 중에 오히려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루디는 프록스의 공백을 상당히 잘 메워줬다. 기여도로 따지면 G2 신인들을 제외한 신인들이 9주간 팀에 기여한 것보다 루디가 3주간 기여한 바가 더 크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22] 북미 쪽의 경우 로코도코에게 코치상 1위표를 던진 것, 포텐을 보여준 신인 정글러인 다르도크 대신 안정적 병사형 정글러인 엑스미시에게 정글 3위표를 던진 것, 그리고 우승팀 미드인 포벨터를 북미 3위 내 미드에서 빼버리고 아예 갱맘을 3위로 박아버린 것이 논란이 될법한 부분인데 다들 근거가 아예 없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