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21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일련번호'''
SCP-321
'''별명'''
사람의 아이(Child of Man)
'''등급'''
안전(Safe)
'''원문'''
원문/번역
1. 소개
1.1. 소생되기까지
1.2. 소생 이후
2. 이후
3. 여담


1. 소개


SCP 재단에서 격리 중인 인간형 SCP. 또한 인간, 그것도 재단의 일개 하급 연구원이 자신의 아이를 소생시키기 위해 '''만들어낸 SCP'''다.

1.1. 소생되기까지


본래 SCP-321은 하급 연구원 아담 █████과 의료 보조원 에블린 █████[1]의 사산된 아이로, 아담은 사산된 딸을 되살리기 위해 편집됨 SCP를 포함하며 몇가지 SCP들을 독단적으로 이용했다. 그 결과 Adam은 놀랍게도 '''딸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지만, 그 결과는 겨우 되살려낸 딸이 SCP로 분류되어 재단에 구류되는 것으로 돌아왔다.

1.2. 소생 이후


재단에 의해 구류된 SCP-321은 상처를 입었을 때 일반인에 비해 5배 정도 빨리 회복되는 특성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일련번호 321번은 바로 이 시점에서 부여되었다. SCP-321의 이런 회복 능력은 줄기 세포의 과잉 생산이 [편집됨] 현상으로 인해서 세포의 사멸과 상호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SCP-321이 노화하는 속도는 일반인의 절반에 해당할 정도로 느렸지만, 그와 별개로 SCP-321은 신체적으로 끝없이 성장했다. 이 끝없는 성장 때문에 SCP-321은 현존하는 어떤 일반인보다도 덩치가 커졌고, 19██년에는 덩치가 너무 커져서 SCP-321의 심장 활동 만으로는 혈액순환이 전신을 커버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SCP-321의 몸은 특유의 회복 능력으로도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산 채로 부패'''해갔고, 재단은 SCP-321의 몸을 인공적으로 고정시켜 뇌에 혈액이 공급되도록 하거나 1948년부터 19██년에 걸쳐 인공 심장을 제작해서 장착시켜주는 것으로 SCP-321의 수명을 연장시키려 노력했다. 이러한 재단의 조치로 정상적인 혈액 순환이 가능해진 후에는 SCP-321의 모든 신체적 손상이 말끔히 회복되었다.
SCP-321의 지능은 느린 노화 속도 이상으로 낮다. 식사를 위해 도구를 사용하는 등의 지극히 일상적인 행동을 가르치는 데에도 몇달에서 몇년이 걸릴 정도였고, 온전한 발성 기관이 있음에도 마치 생후 6개월 미만의 유아처럼 울거나 옹알이를 하는 것 이상의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한다.

2. 이후


한편, SCP-321에 대한 모든 설명이 끝난 후에는 SCP-321의 퇴역을 요구하는 일련의 요청문들이 나온다.

18██년 7월 31일: SCP-321을 SCP 항목에서 제외하도록 요청합니다. - 하급 연구원 아담 █████

요청 거부됨. - O5-█

18██년 1월 10일: SCP-321을 SCP 항목에서 제외하도록 요청합니다. - 인사부장 아담 █████

요청 거부됨. - O5-█

19██년 5월 3일: 우리는 SCP-321에게서 더 이상 얻을 것이 없습니다. SCP 지정에서 제외할 것을 권합니다. - 기지 관리자 아담 █████, 제04기지

요청 거부됨. - O5-█

19██년 6월 31일: SCP-321을 퇴역하고 가족들에게 돌려보낼 것. 즉시 이행할 것을 명령함. - '''O5-12'''

요청 거부됨.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아담.''' 그녀는 단 한 번도 당신의 딸인 적이 없습니다. 만약 또 다시 이런 짓을 시도할 경우, 본인은 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며 당신은 제거될 것입니다. - O5-1[2]

SCP-321의 부친인 하급 연구원 아담 █████은 SCP-321의 퇴역 요청을 거듭할 때마다 하급 연구원, 인사부장, 기지 관리자로 직함이 바뀌고 있으며, 심지어 네번째 퇴역 요청에서는 '''O5-12'''에 이르게 된다.
한편으로는 하급 연구원에서 O5 임원진으로 승급하면서까지 딸을 SCP 재단의 손에서 빼내려는 아담의 모습이 처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달리 보면, 원래대로라면 사산된 시점에서 끝날 수도 있었던 딸을 억지로 비정상적인 상태로 되살려내고 끝내 SCP로 격리되게끔 만든 것도 사실상 아담의 탓이기 때문에,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SCP 문서.
딸을 되살리기 위해 SCP를 이용해서 끝내 SCP-321로 만든 그녀의 부친 아담에 대한 재단 측의 대응도 SCP-321 문서의 흥미거리. 만약 다른 문서에서 일개 연구원이 사적인 목적을 위해 SCP를 남용했다면[3] 경고 조치부터 심하면 D등급으로 재배치되는 수도 있었을텐데, 아담은 처벌을 받긴 커녕 18██년부터 19██년에 이르기까지 최대 200년간 멀쩡히 살아서 심지어 O5 임원진까지 되는 승진가도를 달렸다. 이에 대해서 독자들은 인간형 SCP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아담의 가능성을 높이 사서 살려두고 있거나, 혹은 아담에 대한 '''처벌'''의 일환으로 아담과 SCP-321을 살려두고서 아담을 희망고문하고 있다고 추측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SCP 재단 세계관에서 O5 구성원들의 위상을 생각해 보면 그 정도의 지위를 고작 희망고문과 본보기를 위해 사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에 가깝다. O5는 SCP에 대한 가장 폭넓고 강력한 접근, 이용 권한을 가진 지위이며, 재단 내에는 탈출하면 충분히 세계 멸망에 준하는 사고를 일으킬 SCP가 발에 채일 정도로 많다. 굳이 따지자면 미국의 핵미사일 발사 버튼을 ISIL 테러리스트에게 준 셈이다.[4] 아담이 321 사건을 일으켰음에도 그 능력과 충성심을 인정받을 수 있을 정도의 거대한 공을 세웠다고 보는 편이 합당한 해석일 것이다.

3. 여담


Q: 브라이트 박사의 자매인가요?

A: 네. '''590을 통해 되살아났습니다.'''

원문 토론란에 따르면 SCP-321은 '''잭 브라이트 박사'''(와 SCP-590)의 자매이며, 되살아나는 데에 SCP-590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1] 부부의 이름 철자(Adam, '''Eve'''lyn)를 보면 이 부부의 이름은 성경의 '''아담이브'''를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2] 번역 출처 : 한국어 SCP 재단 SCP-321 문서[3] 물론 인간에게 전혀 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득이 되는 일부 안전 등급 SCP들(SCP-914, '''시체에 닿지 않은''' SCP-447 등)에 대해서는 접근을 별달리 통제하지 않고 실험 기록만 제대로 남긴다면 어느정도는 사적인 이용도 허용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담 부부는 딸을 살리기 위해 편집될 정도의 SCP를 독단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더군다나 사산된 태아를 되살리려는 시도가 가능할 정도의 SCP라면 보통 변칙 개체는 아닐 것이고.[4] 실제로 다른 직위일 때는 그저 요청할 수 있었을 뿐이지만, O5가 되자 '''명령'''을 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