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X 시리즈
1. 소개
EA SPORTS에서 스노보드를 소재로 한 게임 시리즈. SSX on Tour부터는 스키 종목 또한 시리즈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EA SPORTS BIG의 런칭작.
개발비화가 특이한데, EA가 드림캐스트의 스포츠 게임의 개발권을 세가에게 빼앗기자 플레이스테이션 2로 무대를 바꿨다. 무대를 바꾸는 도중에 참신한 스포츠 게임을 만들려는 발상을 생각해냈는데, 그게 바로 SSX였다.
게임의 이름인 SSX는 Snowboarding Supercross의 약자.
시리즈 자체는 오래 전에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위 영상은 시리즈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왜 이 프랜차이즈가 망했는지를 알아보는데, 요약하자면 SSX3까지만 해도 진화를 거듭하던 시리즈가 이후 두 게임에서 기존 SSX시리즈의 방향성에 맞지 않는 도전을 하다 실패했고, 마지막 2012년작은 1~3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갔으나 너무 초심이 강해서 기존 1~3 유저들을 끌어들일 매력적인 요소가 없다는 것과 함께 그렇게까지 유저가 많지는 않을 '스노보드 레이싱'이라는 장르에 게임 수가 과포화상태로 쌓여서 멈추게 됐다는 게 주 내용. 참고로 2012년작은 흥행에 썩 신통치 않은 성적을 냈다. 이러니 퍼블리셔도 개발사도 더이상 추진력을 내서 개발하긴 힘들다.
때문에 EA에서 게임을 가장 잘 만드는 곳으로 유명한 EA 캐나다에서 개발한 시리즈였던 만큼 현재도 언제든지 신작을 내놓을 수 있고, 최근 스노보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는 희망적인 전망에도 신작 소식은 여전히 없는 상태다.
2. 시리즈 일람
2.1. SSX(2000년)
시리즈 첫 타이틀. 북미판 플레이스테이션 2의 런칭 타이틀로 발매되었다. 이 때에도 부스트 게이지는 있었으며, 트릭 성공시 게이지를 조금씩 채울 수 있다. 런칭 타이틀답게 PS2 이외의 콘솔로는 나오지 않았다.
2.1.1. SSX 트리키
한글판 오프닝
이 게임의 첫 트랙인 '가리발디(Garibaldi)' 트랙
2001년 발매. PS2, XBOX, 게임큐브, GBA로 나왔다. 한국에서는 2002년 PS2 초기 타이틀로 발매되었다.
개발 중 코드명은 SSX2였으나 결과물은 전작 SSX의 마이너 체인지판. SSX에 코스가 추가되고 '우버 트릭' 시스템 추가로 시리즈의 기틀을 완성해준 게임이다. 우버 트릭을 성공시키면 게이지 위의 'tricky' 글씨가 하나하나 채워지며, 6번 성공시키면 부스트 게이지가 닳지 않는데, 이 시스템은 후속작마다 약간 변형하여 현재까지도 사용하고 있다.
한글화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 한국어 음성이다! 코스를 달리는 도중에 들리는 해설가의 영어 음성과 카오리를 뺀 다른 캐릭터의 목소리[2] 를 제외한 모든 음성이 한글화되었음은 물론이고, 특히 일본 캐릭터 '카오리'를 한국인 캐릭터 '유리'로 바꾸었다.[3] 또한 일본의 코스라는 설정인 '스노우드림(Snowdream)'[4] 을 한국으로 바꾸었다.[5] 그러나 SSX 3에서는 모두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PS2판은 DTS 사운드를 지원하지만, 성능 문제로 5.1채널이 아닌 4채널만 지원된다.
뜻밖에도 그래픽이 좋은 편은 아닌 게임기인 GBA로도 발매되었다. 그러나 PS2판에 비해 평은 좋지 않은 편. 당연히 우리나라에는 PS2판만 한글화 정발.
생방송 게임콜에서 이 게임으로 1부를 진행한 적이 있으며, 켠김에 왕까지 157회에서 이 게임이 등장했다.
지역판에 따라 캐릭터 선택 화면의 초기 커서 위치가 다른데, 북미판은 에디, 일본판과 한국판에서는 카오리(유리)가 초기 위치다.
게임에 삽입된 'Tricky!!' 소리는 Run-D.M.C.의 곡인 'It's Tricky'의 가사의 일부분이다. 트리키를 발동시키면 들린다.
간혹 showoff모드로 최다점수 얻는 도전자는 버그로 점수를 얻는 플레이를 하기도 한다. 특히 3번째 코스인 엘리시움 알프스 코스가 그 좋은 예다.
레이스의 경우 글리치를 이용하거나[6] 지름길을 이용해 1등으로 들어오는 고인물들도 있다.[7]
여담으로 장애물 이스터에그도 있는데 7번째 코스인 알로하 아이스젬[8] 에서는 트랙터를 치면 경적 소리도 나며 샛길로 새다보면 '''펭귄도 죽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5번째 코스인 멜트다운에서는 자동차에 부딪치면 경적소리가, 경찰차에 부딪치면 사이렌 소리가 난다. 거기에 한술 더떠 건물 내부를 난장판으로 만들 수 있으며 우버트릭쓰며 진입하다가 점수도 공중분해되고 부스터도 대폭 잃을 수 있으니 주의.
전작인 SSX와는 다르게 코스마다 재생되는 배경음악이 한 코스에 3개[9] 정해져있다.[10] 게다가 기존의 서킷을 그대로 가져왔지만[11] 몇개의 코스는 형태가 완전히 다른 경우도 있다.[12] 가리발디, 알래스카를 빼면 순서는 비슷하다.[13]
2.2. SSX 3
2003년 발매. PS2, XBOX, 게임큐브, GBA로 나왔다.
'tricky' 대신 'SUPER UBER'라는 글씨가 있다. 게이지가 다 차면 우버 트릭을 구사하는 것은 같으나, 4번 성공하면 게이지가 주황색이 되며, 'SUPER' 글씨까지 모두 채우면 붉은색이 된다. 코스가 워낙 길어서, SUPER까지 모두 채운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UBER만 남으며, 이후 또 시간이 지나면 UBER 글씨마저 사라지기 때문에 게이지가 닳기 시작한다. 글씨가 사라지면 글씨를 꼬박꼬박 채우도록 하자. 팁이 있다면, 'SUPER' 글씨를 채우기 위해 5번이나 점프할 필요는 없다. 트릭 점수가 아주 높으면 알파벳 2개가 채워지는 경우도 많으며, 20000점이 넘어가는 트릭은 '몬스터 트릭'이라고 따로 칭한다.
비디오 게임 최초로 THX 인증을 받은 게임 중 하나이다. PS2판은 여전히 DTS 사운드를 지원하며, GBA를 제외한 전기종에서 와이드스크린 및 480P 해상도가 지원된다.
XB1에서 하위호환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전작의 수준 높은 한글화는 이 작품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카오리가 그대로 나오는 건 물론 한국 소재 코스도 없다. 더빙은 해설만 적용.
2.3. SSX 온 투어
2005년 발매. 개발 중 코드네임은 SSX 4. PS2, PSP, XBOX, 게임큐브판이 발매되었다. PS2, PSP판이 한글화되었다.
게임큐브판 한정으로 플레이어 캐릭터로 마리오, 루이지, 피치공주가 등장한다. 다만 큐브판은 당연하게도 한국에선 정발되지 않아 일판을 구해야 한다.
2.4. SSX 블러[14]
2008년 Wii로 발매. SSX 온 투어의 Wii판이라고 보면 된다. 역시 한글화되었다.
2.5. SSX(2012년)
PS3, XBOX 360으로 발매. 원래 발매 전에는 SSX: Deadly Descents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으나, 발매가 임박하자 그냥 SSX로 이름이 변경되었다.[15] 어찌보면 리부트? 배경과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는데, 거의 스노보드로 미션 임파서블을 찍는다고 해도 될 정도로 상당히 진지해졌다.
3. 등장인물
[image]
- 사이먼(Psymon): SSX Tricky부터 등장. 트릭을 성공시켜 기분이 좋아지거나 넘어져서 기분이 나쁘면 Psymon says(한국으로 치면 공자 가라사대) 드립을 친다. 트리키 당시에는 해금캐릭터라서 거기까지만 했으면 얘가? 싶겠지만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주인공급으로 비중이 생긴 캐릭터다. 국적은 캐나다.
- 카오리(Kaori)[16] : 엘리스와 마찬가지로 시리즈 첫작인 SSX부터 등장한 원로멤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출신인데 공식 한자 표기가 없다. 귀여워서 인지도가 좀 있는 편. 국적은 일본이나, 한글판에서는 한국으로 변경과 동시에 이름도 김유리로 개명된다.[17]
- 에디(Eddie): 사이먼과 같이 SSX Tricky에서 처음 등장해서 한동안 유명세를 떨쳤지만, SSX 3부터는 존재감이 사라지더니 SSX Blur부터는 캐릭터가 완전히 삭제되었다. 국적은 미국.
- 엘리스(Elise): tricky의 얼굴마담. 카오리와 마찬가지로 시리즈 첫작인 SSX부터 등장한 원로 멤버다. 국적은 캐나다.
- 맥(Mac): 트리키 부터 추가된 캐릭터, 처음부터 고를수가 있으며 시리즈 초기부터 이미 높은 성장치와 트릭 능력치로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 SSX 캐릭터 내에서도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트리키에선 이 캐릭터를 정말 많이 고른다. 국적은 미국.
[1] 한국닌텐도 홈페이지에서는 '블러', 네이버에서는 '블로어'로 표기한다. 정발명을 우선하는 나무위키의 규칙에 따라 블러로 표기.[2] 특히 사이먼의 대사에는 '''Psymon says'''를 이용한 언어유희가 있기 때문에 음성을 한글화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3] 정확히는 모습빼고 바뀐 것이다. 게다가 캐릭터 등급 올리고 나오는 10초짜리 영상에서 재생되는 BGM은 베이비 포터블 락인데 한글판에서는 그 노래에 보컬을 빼버렸다.[4] 2번째 코스이며 일본으로 설정. 앞에서 이야기한 카오리의 홈타운 코스라는 언급이 있다. 게다가 이 코스 안에 신사가 있다.[5] 다만 도쿄에 있다는 6번째 코스인 '메가플렉스(Megaplex)'는 그대로 놔두었다. 여담으로 두 맵 모두 showoff 모드로 플레이하면 눈송이 아이템이 다른 코스에 비해 더 빨리 돌아간다.[6] 메가플렉스 승강기에 끼어서 가면 20초만에 그냥 경기가 끝나버린다.[7] 머큐리시티 극초반에서 환풍구만 잘타면 얼음동굴을 타고 한번에 현수교 근처까지 가버릴 수 있으며 그곳을 지나야 나오는 후반부의 터널을 통과하면 점프턱을 갈 필요없이 그냥 지나갈 수 있다.[8] 짧지만 점수얻기 매우 까다로운 코스로 악명높다.[9] 일부 음악은 2개의 코스가 공유중이다.[10] SSX는 모든 음악을 모든 코스가 공유중이다.[11] 일부는 결승점이 멀어지거나 가까워진 경우도 있지만 변화가 없는 곳도 있다.[12] SSX의 마지막 정규 서킷이었던(트리키에서는 6번째) 도쿄 메가플렉스의 서킷 형태가 많이 바뀌었다. 장애물이 적어져 상대적으로 쉬워졌다.[13] 다만 메사블랑카는 4번째 고정이며 초대작 기준 멜트다운은 3코스, 트리키 기준 5코스다.[14] 한국닌텐도 홈페이지에서는 '블러', 네이버에서는 '블로어'로 표기한다. 정발명을 우선하는 나무위키의 규칙에 따라 블러로 표기.[15] 물론 게이머들은 2000년작과 구분하기 위해 '데들리 디센츠'로 표기하는 경우도 보인다. 네이버에서도 'SSX 데들리 디센츠'로 정보가 등록되어 있다.[16] 상술했듯, 트리키 한글판에서는 유리로 대체. 한글판에서 유리 성우는 양정화. 사실 모습만 빼고 바뀐것이다.[17] 한글판에서 캐릭터 소개를 보면 김유리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