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for Heroes

 

1. 리버틴즈의 앨범 Up the Bracket의 수록곡
1.1. 여담
1.2. 차트 순위
1.3. 가사
2. 동명의 베스트 음반
2.1. 왜 욕 먹는가?
2.2. 차트순위
2.3. 트랙 리스트


1. 리버틴즈의 앨범 Up the Bracket의 수록곡


[image]

야구 모자쓸때나 야구 방망이를 들고다닐 때마다 그것들은 절 부끄럽게 만들어요. 제가 아는 노래가사 중 이런 가사가 있거든요. '영국인이 야구모자 쓰는 것보다 더 걱정스런 광경은 없죠.'

'''다니엘 래드클리프''', 미국 라디오 인터뷰 중[1]

첫 번째 싱글. 사진 위쪽의 젊은 남자는 앨범 프로듀서인 믹 존스다.
피트 도허티 솔로 공연에선 기타 솔로 부분을 발라드 느낌으로 대신하기도 하는 등 일렉으로 하면 파워풀하고 어쿠스틱으로 하면 감성적인 노래가 된다. 실제로 어쿠스틱과 일렉기타를 섞어서 연주하면 립스 까나 빠들도 입모아 '이 노래 하나만큼은 정말 스미스 느낌이 난다'고 할 정도로 그 절묘함이 스미스의 모리세이/ 콤비와 맞먹는다.
온통 파워코드로 도배된 곡 진행이지만 가사의 화자는 마치 어머니를 연상시키기까지 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관점으로, 마치 방황하는 연인을 염려하듯 자신의 사랑(영국)을 걱정하고 있는 서정시라고 볼 수 있다. 피트 도허티의 진심이 담긴 '더 이상 요즘 음악판이 돌아가는 지경을 두고 볼 수가 없다'는 듯 애달프고도 작정한 듯 절절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이 당시 영국 '''십대들 및 모드족, 펑크족, 고스족들이 하나로 통일'''돼서 리버틴즈를 찬양한 건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일.
가사 내용은 런던 청춘 시위대의 반항 정신을 찬양하는 내용.
노래 전체가 코러스가 없이 절로만 이루어지는데 처음 들으면 보컬 피트 도허티의 시크하면서도 째지는 목소리로 쉴새없이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에 대단히 강한 영국 느낌이 풍기며, 특히 전형적인 코크니(Cockney) 악센트로[2] '아아- 아아- 아아아하-' 하는 후크 부분은 '''정말 미친듯한 영국적인 느낌''' 을 자랑한다.
리버틴즈의 모든 노래가 지극히 잉글랜드 정서가 강한데, 그 중에서도 가장 '''영국적인''' 노래인 점 등, 리버틴즈 팬들은 물론 영국 국민들 전반에게 남다르게 다가오는 곡이라 볼 수 있다.

1.1. 여담


이 곡 기타 솔로에서 공연 끊어먹는게 립빠들의 관행이 된듯한데 이건 팬들 사이에서도 좋지 않게 보고 있다. 솔로 부분에서 진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미쳐버리는데 도허티 본인도 걱정하는 표정이다. 안전상의 문제로 조심하라는 도허티의 외침도 절절하다.
뮤직비디오는 화면이 두 개로 분할되어 평소의 도허티와 배럿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공연하는 모습과 차 안에서 흥얼흥얼, 거리에서 여기저기 방황하다가 호텔 룸에서 스페인 여자들[3]과 샤워실에서 물 뿌리며 놀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교차적으로 보여준다. 자세히 보려면 최소한 두 번 봐야 되는데 다 봐야 느끼는 건 '립빠들의 짤방의 반 이상이 이 뮤비에서 나왔구나', 혹은 '양아치들'(..) 정도일 듯. 노래도 그렇고 뮤비 분위기도 전형적인 리버틴즈 스타일. 영상 속의 도허티의 얼굴은 마치 '뮤직비디오가 뭔가요? 먹는 건가요? ㅇㅅㅇ..찍든 말든..귀찮을 뿐..'하는 느낌이다.
데뷔 앨범에 이런 노래와 가사를 썼다는 사실 자체가 도허티가 그 때 제대로 (천재적으로) 미쳤었다는 걸 드러낸다.

1.2. 차트 순위


차트
순위
영국 싱글 차트[4]
20위

1.3. 가사


'''Did you see the stylish kids in the riot?'''[5]
'''거리의 그 많은 청춘 시위대를 보았나요?'''
We were shovelled up like muck
거리를 난장판을 만들면서
Set the night on fire
도시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놨죠
Wombles bleed truncheons and shields
피흘리는 데모꾼들, 그에 맞서는 전경들
You know I cherish you my love
내가 얼마나 그대를 사랑하는지 알고 있나요?[6]
But there's a rumour spread nasty diseases around town
요즘 동네에 지독한 역병이 퍼졌다는 소문이 도네요[7]
Caught round the houses with your trousers down
우리네 집안까지 곳곳에 퍼졌다는 악질적인 병들
A headrush in the bush
참 비극적인 광경이네요
You know I cherish you my love
내가 얼마나 그대를 사랑하는지 알고 있나요?
How I cherish you my love
그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What can you want now you've got it all
그대 가질수만 있다면 다 가질 수 있죠
The whole scene is obscene
근데 왜 이런 꼴이 나도록 가만히 있죠?
Time will strip it away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A year and a day
세월이 흐르면 나아지겠죠
And Bill Bones
빌 본즈, 그는 알죠[8]
Bill Bones he knows what I mean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죠
Yes it's eating no it's chewing me up
내 피를 빨아먹네요 날 잘도 씹어먹네요
It's not right for young lungs to be coughing up blood
젊은이들 병들었죠 모두들 각혈하고
Oh it's all
It's all in my hands
내가 고쳐줄수만 있다면
And it's all up the walls
아 참으로 힘드네요
Well the stale chips are up and the hopes stakes are down
후렌치후라이는 날라다니고 우리네 종마는 죽어가네요[9]
It's these ignorant faces that bring this town down
이런 못난 놈들이 우리 동네에 들어오게 내비둘건가요?
Yeah I sighed and sunken with pride
그래요 난 보잘것 없는 자존심밖엔 없지만, 한숨을 내쉴 뿐이에요
I passed myself down on my knees
너무 비통해서 무릎까지 꿇었죠
Yes I passed myself down on my knees
그래요 너무 비통해서 쓰러졌어요
What can you want now you've got it all
그대 언제든 가질수만 있다면, 근데도 왜 가만히 있죠?
The whole scene is obscene
그래요 요즘 돌아가는 세태는 한심하네요
Time will strip it away
A year and a day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And Bill Bones
Bill Bones knows what I really mean
빌 본즈, 그는 알죠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죠
'''There are fewer more distressing sights than that Of an Englishman in a baseball cap'''
'''영국인이 야구 캡 쓰는 것만큼 걱정스런 광경도 없죠'''[10]
And we'll die in the class we were born
우리는 태어난 그 모습대로 영원할거예요
Well that's a class of our own my love
바로 우리 계급으로서 충실할거에요[11]
A class of our own my love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의 사랑 바로 그 계급말이에요
Did you see the stylish kids in the riot
거리의 그 많은 청춘 시위대를 보았나요?
We were shovelled up like muck
거리를 난장판을 만들면서
Then set the night on fire
도시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놨죠
Wombles bleed truncheons and shields
피흘리는 데모꾼들, 그에 맞서는 전경들
You know I cherish you my love
Oh how I cherish you my love.
내가 얼마나 그대를 사랑하는지 알고 있나요?

2. 동명의 베스트 음반


'''The Libertines Discography'''
'''Up the Bracket'''
Babyshambles Sessions
Don't Look Back Into the Sun
'''The Libertines'''
'''Time For Heroes'''
Anthems for The Doomed Youth
[image]
'''Time for Heroes – The Best of The Libertines'''
리버틴즈의 베스트 앨범. 2007년 10월 발매. 리버틴즈 해체 후 유일하게 '리버틴즈'의 이름을 걸고 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도허티 본인이 밝히길 순전히 레코드사가 돈에 미쳐서 발매한 앨범이라고, 밴드의 아웃풋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 사실 러프 트레이드는 이전에도 스미스에게 똑같은 짓을 해서 스미스 팬들에게 욕 먹은 적이 있다.
아무튼 그냥 리버틴즈의 히트곡들을 모아논 컴필레이션 앨범이라고 보면 되는데...

2.1. 왜 욕 먹는가?


일단, '''리버틴즈는 앨범을 2개만 낸 밴드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둘째, '''저 곡 선정 순위도 심히 논란이 된다.'''
실제로 리버틴즈는 두 개의 앨범밖에 없지만 곡 전체가 고른 퀄리티를 유지하는 밴드인데 립스 명곡 중 하나인 "Music When The Lights Go Out"를 빼버린다거나 "Death on the Stairs"의 버나드 버틀러 프로듀싱 버전만 넣는다든지 하는 미심쩍은 요소가 있다. 곡 목록을 선정한 사람이 밴드를 제대로 들어보기나 했는지 의문이다.
셋째, '''리버틴즈 베스트 앨범을 내려면 세션들을 모은 딜럭스 박스 셋을 내야한다는 것.'''
리버틴즈는 정규 앨범은 두 개밖에 안되지만(이것까지 포함하면 세개..) 데모 세션만 '''21개'''씩이나 가지고 있는 밴드다. 그 중에서도 'Babyshambles Sessions'은 팬들에게는 필청해야할 데모로 사실상 리버틴즈 1.5집 혹은 미니 앨범으로 불리우는데, 그런 데모 녹음을 다 버리고 어설픈 베스트 앨범을 만들었으니 또 욕먹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팬들의 반응은 데뷔 앨범이나 마지막 앨범을 리마스터반으로 재발매하는 게 나을 것이란 중론.

2.2. 차트순위


국가
순위
'''영국'''
'''23'''
독일
62
일본
155
욕만 먹은 앨범이지만 모국인 영국에선 립스 빠들이 23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한다. 독일에서의 차트 성적은 현지의 인지도에 비하면 꽤 선전했다. 일본은 고정적인 리버틴즈 팬들이 있으므로 무리는 아니라는 분위기. 그리고 보너스 트랙의 힘도 있고.

2.3. 트랙 리스트


  • Up the Bracket
  • Time for Heroes
  • Mayday
  • Don't Look Back into the Sun
  • Tell the King
  • What Katie Did
  • Can't Stand Me Now
  • What a Waster
  • The Delaney
  • Boys in the Band
  • Death on the Stairs
  • I Get Along
  • What Became of the Likely Lads
  • Vertigo
일본반 보너스 트랙.
  • Music When The Lights Go Out
마찬가지로 일본반 보너스 트랙.
각 곡에 대한 해설은 정규 스튜디오 앨범 참고.

[1] "It does make me blush every time I wear a cap around a lot, like a baseball bat. There is a line in the song where he says ‘There’s fewer more distressing sights than that of an English man in a baseball cap'."[2] 런던 사투리.[3] 돈이 없으니까 마드리드 투어 중에서 촬영한 비하인드 영상을 그냥 뮤직비디오로 편집했다(..)[4] The Official UK Charts Company사(...)에서 집계하는 영국에서 가장 권위적인 싱글 차트.[5] 도입부 가사. 영국 대중가요를 통틀어 유명하다.[6] 가사의 My Love는 '''런던, 즉 잉글랜드, 아니 영국 그 자체'''로 봐도 된다.[7] 위에 서술한 북미 음악들을 비롯한 미국 자본주의 세계화의 전반적인 증상들[8] 보물섬에 등장하는 악당. 주인공을 끝까지 괴롭히는 악당이지만 구수한 스코틀랜드를 구사하는 해적으로서 사실상 소설내에서 가장 영국적인 캐릭터다.[9] 후렌치후라이는 맥도날드, 즉 미국을 말한다. 종마는 경마에서 자기가 배팅한 말을 가리키는 단어로 잉글랜드의 전통 문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10] 피트 도허티의 '''돌직구'''. 도입부만큼이나 유명한 부분. 당시 영국 신문에서 노동당 삽질을 비판하면서 이 가사를 엄청나게 인용했다. [11] 영국 노동층을 말한다. 피트는 참고로 중산층 출신. 알렉스도 지적한 피트의 가난한 척은 감안하고 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