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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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개발
3. 특징
4. 파생형
5. 보급 현황
6. 사고 사례
6.1. 레드윙스 9268편 추락사고
6.2. 고려항공 선양 비상착륙 사고
7. 제원
8. 참고 링크


1. 개요


Tupolev Tu-204
러시아의 항공 설계국인 투폴레프의 최신예 항공기 중의 하나로,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115톤의 보잉 757과 유사한 항공기다. 최대이륙 중량 100톤, 200인승, 항속거리 6,000km 정도 되는 여객기이다. 1989년에 초도 비행을 하였으며, 현재 여객기, 화물기, 정찰기로 사용한다. 주요 모델은 Tu-204-100과 Tu-204-120, Tu-214, Tu-204-300 등 4개 모델이다. 구형인 100톤 Tu-154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Tu-154는 3발 제트 엔진인데, Tu-204는 쌍발 엔진이다.
고려항공의 주력 여객기이며, 미국과 유럽의 대 이란 경제 제재로 인해 보잉과 에어버스제 항공기를 아예 구입할 수 없게 된 이란항공에서 이 기종을 대량으로 주문했다고 한다. 그런데 2015년 7월에 미국과 이란간의 핵 협상이 타결되자 이란항공은 2016년 1월에 일단 에어버스에 '''118기의''' 항공기를 선주문한 상황이며 보잉 쪽에도 대량 주문을 넣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미 주문한 Tu-204의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말았다.그러나 트럼프가 이란과의 핵협상을 파기한 이후 실시한 제재로 보잉에 넣은 주문이 오히려 취소되고 말았다. Tu-204 주문은 그냥 이행되고 있으니 웃기게도 트럼프가 Tu-204를 살린 셈이다. 물론 러시아의 일부 저가 항공사들도 이 기종을 운용하고 있다.[1]

2. 개발


Tu-204는 본래 Tu-154를 대체하기 위해 1982년에 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구 소련 말기의 불경기와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사용되는 것 등으로 인해 1989년에야 첫 비행을 성공하게 된다. 특히 PS-90A 엔진은 구 소련이 망한 뒤인 1994년에야 형식 승인을 받았다(...).
1991년 파리 에어쇼에서 서방세계에도 첫 선을 보였으나 구 소련 붕괴 등 혼돈기로 인해 대규모 양산은 늦어졌고, 가장 큰 손인 아에로플로트는 신 기종에 대한 불신 때문인지 정작 파리 에어쇼 시연기에는 아에로플로트 도색을 했지만 2015년까지 '''단 1대도 도입하지 않았다'''. 결국 1993년 구 소련 붕괴 및 아에로플로트 지부 해체로 생겨난 항공사 중 하나인 브누코보 항공[2]에 첫 Tu-204가 인도된 뒤 상업 비행을 시작했다. 구 소련 시절에는 아에로플로트가 현재의 아에로플로트뿐 아니라 각 주요도시에 지부를 가진 국가 단일항공사 형태였으나 구 소련 붕괴 후 지부들이 분리 민영화되면서 현재와 같은 아에로플로트+수십개의 항공사의 형태가 된다. 이 첫 인도된 기체(RA-64011)는 2010년 3월 이집트 후르가다로의 전세기 비행을 마치고 페리편으로 모스크바에 착륙하는 도중 공항 인근에 불시착으로 손실됐다.

3. 특징


특징이라고 하면 구 소련제 여객기와 다르게 보잉 757과 흡사하다. 그리고 엔진도 러시아의 아비아드비가텔에서 만든 엔진뿐만 아니라 롤스로이스 엔진을 탑재할 수도 있다. 현재 개발 중인 Tu-204SM을 제외한 모델들은 디지털 콕핏임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관사가 탑승하는 형태'''다.

4. 파생형


  • Tu-204-100
기본형. 최대이륙중량 105톤, 좌석 수는 편성에 따라 172~210석. 비행거리 약 4,500km(18톤 적재 시). 쿠바 항공에서 사용하는 Tu-204-100E의 E는 영어 계기판이란 의미. 일부 개량한 100B형도 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
  • Tu-204-100C
Tu-204-100의 화물기 버전. 최대이륙중량이 110.75톤으로 늘었고 30톤 적재 가능. 메인데크엔 96x125인치 ULD를 12개 실을 수 있다. 30톤 적재시 3,900km, 15톤 적재 시 7,200km 비행 가능.
  • Tu-204-120
Tu-204-100의 롤스로이스 엔진 버전. 그 외엔 Tu-204-100과 동일.
  • Tu-204-120C
Tu-204-120의 화물기 버전. 27톤 적재 가능한데다 최대이륙중량은 Tu-204-100C에 비해 103톤으로 줄었다(?). 덕분에 비행거리도 안습해져서 27톤 적재 시 3,000km, 10.5톤을 실으면 7,400km 비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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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u-214(Tu-204-200)
Tu-204-100을 베이스로 최대이륙중량을 110.75톤으로, 유상하중을 25.2톤으로 늘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좌우 3번째 비상구의 위치를 이동시킨 버전. 최대이륙중량이 늘어난 덕에 비행거리도 18톤 적재에 6,000km로 늘었다. Tu-204 시리즈 중 유일하게 카잔의 KAPO에서 생산된다. 다른 기체는 모두 울리아노프스크의 Aviastar-SP에서 생산.
하바롭스크에 거점을 둔 극동 항공(달아비아)에 2000년대 중반 인도되어 운영되기 시작했다. 당시 첫 운항 노선 중 하나는 중거리급인 모스크바~하바롭스크였다. 달라비아는 2009년 파산, 하바롭스크의 노선을 블라디보스토크 항공이 이관받았다가 오로라 항공으로 이어진다. 현재 트랜스아에로가 유일한 운영 민항사이며, 러시아 공군의 러시아 특별비행부대에서 관용수송 및 여러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일반형 Tu-214뿐 아니라 오픈스카이 조약에 따른 관측용 Tu-214ON, 대통령 전용기 예비기 및 공중지휘소 목적의 Tu-214PU, 공중무전중계용 Tu-214SR/SUS(공중중계 기능은 비슷하지만 SR은 지휘소 기능에 특화되어 있고 SUS는 단순 중계만 된다고 한다), 전자전용 Tu-214R(ELINT, SIGINT, COMINT, SAR까지 다 구겨 넣었다.) 등을 운영한다. 도색은 개발중인 Tu-214R과 오픈스카이[3] 목적임을 도색한 Tu-214ON을 제외하고 로시야 항공 도색을 사용.
  • Tu-204-300(Tu-234)
Tu-204-300의 동체를 단축시켜서 장거리에 특화시킨 버전. 약 150석급. 최대이륙중량은 그대로지만 동체가 짧아진 만큼 덜 싣고 그만큼 장거리를 날 수 있다. 단 동체 단축형이 다 그렇듯 연비는 같은 150석급에 비하면 안습이다. 비행거리는 150명 탑승시 약 7,000km. 블라디보스토크 항공이 발주사였지만 오로라 항공으로 바뀌면서 모두 퇴역됐고, 현재 운영 민항(?)사는 고려항공 뿐이다. 블라디보스토크 항공은 이 기체로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를 운영하는 엽기를 보여줬다.
한편 Tu-204-300A로 종종 분류되는 기체 1대(RA-64010)를 비즈젯으로 러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93년 파리 에어쇼에서는 Tu-204C였는데 몇년 전 개수를 통해 동체단축을 시키고 비즈젯으로 환골탈태시켰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고려항공의 Tu-204-3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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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급 현황


  • 고려항공 2대 + {2대}[4]
  • DHL 1대: 위의 사진에 있는 저 기체로, DHL 소유는 아니지만, 리스 비슷하게 투폴레프에서 전용 화물기로 내준 듯 하다. 모스크바-라이프치히 구간을 매일 열심히 운항 중. 라이프치히는 DHL의 유럽 허브다.
  • 카이로 항공 3대: 이 중 화물기 버전 두 대가 한때 TNT 익스프레스에서 운용된 적이 있다. 지금은 빠진 뒤 행방불명 상태.
  • 중국국제항공 2대: 역시 화물기로, 2008년에 뽑은 뒤 2011년 이후에는 실제 운용은 하지 않는다.
  • 쿠바나 항공 3대
총 82대가 생산되었으며 18대가 추가로 제작 중이다.

6. 사고 사례



6.1. 레드윙스 9268편 추락사고


레드윙스라는 러시아의 항공사에서 이 항공기를 날려먹은 전과가 있다.
2012년 12월 29일 오전 4시 35분, 레드 윙스 항공 9268편 비행기가 러시아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활주로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공항 안전벽과 추돌한 뒤, 비행기가 세동강이 나고 말았다. 이 사고로 파편이 고속도로까지 덮치고 말았다. 다행히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으나. 이 사고로 승무원 8명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체등록번호는 RA-64047, 모델명은 Tu-204-100이며, 2007년식이다.

6.2. 고려항공 선양 비상착륙 사고


2016년 7월 22일 아침 평양에서 베이징으로 가던 고려항공의 Tu-204가 갑자기 선양에 비상 착륙했다. 원인은 기내 내부 화재 때문이라는 모양. 그런데 1주일 만에 정밀 검사도 없이 해당 기종을 그대로 재운항하는 바람에, 중국 항공당국에서 고려항공에 취항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그런데 이후 관련 소식이 없는 걸 봐서는 그냥 넘어간 걸로 보인다. 이 기체는 '''1993년'''식이라고 한다. 사실 고려항공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그리 오래된 기체가 아니다! (기체 등록번호는 P-632)

7. 제원


길이
46.14m
날개폭
41.8m
높이
13.9m
승무원
2명 또는 3명
좌석수
142~210석
이륙최대중량
103.0톤(100,120), 110.0톤(214), 107.5(300), 105(204SM)
엔진
아비아드비가텔 PS-90A(추력 35,000파운드) 2기
엔진(Tu-204-120)
롤스로이스 RB211-535E4(추력 41,887파운드) 2기
최고속도
900km/h

8. 참고 링크



[1] 물론 이 기체를 운용하는 항공사는 지방 영세 항공사 몇 곳이 전부이며 관광객이 주로 타는 횡단철도 라인이나 흑해 노선은 거의 무조건 서방제 비행기가 들어간다.[2]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 아에로플로트 브누코보 지부가 전신.[3] 회원국들간의 자유로운 비무장 정찰 임무를 의미.참고로 해당 작전에 투입되는 기종에 장착된 정찰장비는 회원국들이 검증해야 하는 등의 제약으로 인하여 다소 성능이 떨어지는 편이다.[4] 밀수로 추가 도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있다. 원문,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