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순안국제공항
1. 개요
'''평양순안국제공항'''
平壤順安國際空港 / Pyongyang Sunan International Airport
북한 평양직할시 순안구역에 위치한 국제공항. 고려항공의 허브 공항이다. 정식 명칭은 '''평양국제비행장.''' 여객터미널은 '항공역사'로 지칭한다.[5] 평양 시내의 평양역에서 25km 북쪽에 위치하여 있다. 미군의 K-Site 부호는 K-23이다.
2. 역사
원래는 평안남도 순안군[6]의 한적한 농촌 마을이었으나, 6.25 전쟁 중 UN군 포로들을 동원하여 군 비행장을 건설하면서 공항으로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1953년 정전협정 체결 2개월 가량 뒤에 공항 복구에 들어가 1959년 2월 조선민항[7]의 평양 ↔ 모스크바간 직항 노선이 개설되면서 민간 공항으로 개장하였다. 이후 30년 뒤인 19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을 계기로 제1활주로(17/35)에서 서북서로 4,600m 가량 떨어진 곳에 제2활주로(01/19)를 건설함으로써 지금의 형태가 완성되었다.
2008년에 정비와 재포장을 위해 제1활주로를 폐쇄하였다. 후 2011년에 기존 여객 터미널[8]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 여객터미널을 건설하여 2015년 7월 1일에 개장하였고, 동시에 제1활주로도 재개장하였다.
3. 시설
공항은 항공기 4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주기장에는 총 17대의 주기가 가능하다. 또 2개의 크고 작은 격납고도 있다. 터미널 안에는 은행, 기념품점, 서점, 음식점, 라운지, 면세점까지도 있고 그 외 주차장, 택시 승강장까지 갖추고 있는 데다가 고려항공이 평양시내와 공항을 연결하는 공항리무진 버스까지 운행하고 있다. 근처에는 평양묘향산간 고속도로까지 지나가고 있어 나름 공항이 갖춰야 할 것들은 다 갖추고 있는 셈...이긴 한데...
3.1. 활주로
2개의 콘크리트 활주로가 있으나 과거에는 북쪽 01/19 활주로만 사용하고 있었으며 남쪽 17/35 활주로는 주기장 겸 탑승장으로 쓰고 있었다.[9] 수리할 돈도 없고, 그렇다고 수요가 많은 것도 아니니... 구글 맵 링크에서 보면 나리타 국제공항마냥 멀리 동떨어져 있는 활주로가 01/19 활주로이다. 보다시피, 주 청사와 01/19 활주로 사이의 유도로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활주로와 청사 사이의 이동이 상당히 불편해 보인다. 명색이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이 토지보상같은 걸 실패한 건 아니고,[10] 애초에 구 활주로가 여러모로 확장이 불가능했기 때문.
실제로 위성으로 확인해 보면 남쪽 17/35 활주로는 실로 안습하다. 확장을 시도하자니 서쪽은 야트막한 야산이 솟아있어서 이걸 밀어내야 하고, 이 야산 한가운데를 파서 만들어놓은 격납고 역시 '''다시 그 옆의 산을 깎아서''' 옮겨야 한다. 애초에 활주로 자체가 '''하천에 걸쳐있어서''' 안전을 고려하면 이착륙에 3,500m를 다 쓸 수도 없다. 해 봐야 2,800m 정도. 이러니 차라리 조금 떨어진 곳에 아예 새로 4,000m 활주로를 건설하는 게 나은 상황이 된 것. 시간이 많았으면 모를까,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은 서울 올림픽처럼 개최 7년 전에 확정된 것도 아니고 1989년 6월에 개최할 대회를 1987년 2월에서야 확정지었으니 시간도 빠듯했다. 그나마도 신활주로 건설 과정이 순탄치 않아서 '''허리까지 빠지는''' 감탕층에 모래층, 암반층, 급기야 수맥까지 터지는 그야말로 고난의 행군이었다고 한다.당시 기사
하지만, 2014년 11월 공개된 자료 등에 따르면, 17/35 활주로가 대대적으로 개보수된 것으로 보인다. 남쪽으로 활주로가 대거 확장되어 보잉 747과 같은 광동체 대형 여객기가 뜨고 내릴 정도로 확장되었고, 하천이 걸쳐 있는 부분도 대폭 보강하여 활주로 전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되었다. 2015년 9월 26일에 찍은 동영상에 의하면, [11] 오히려 17/35 활주로가 활주용으로 쓰이고, 01/19 활주로는 그쪽으로 가는 유도로가 주기되어 있는 비행기들에 막혀서 사용할 수 없는 듯하다.[12]
3.2. 구 청사
3.2.1.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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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위키미디어 커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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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여객터미널과 면세점의 실상. 남한의 시골 고속버스터미널 매점이나 편의점과 다를 바가 없다.''' 대합실 매대 앞에서 쇼핑하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모습이 묘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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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공구리를 안 친 듯한 소련(러시아)식 활주로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모습이다. 러시아식 활주로는 활주로 포장을 블럭 모양으로 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딱히 러시아가 이상한 게 아니라 콘크리트 포장[13]을 시공할 때에는 블록을 나누어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14] 그러나 서방의 공항이 대부분 활주로는 아스팔트 포장을 하는 데 비해 기후가 추운 러시아는 활주로까지 목욕탕 타일 모양으로 부어버리는 게 차이이다. 여기에 북한은 관리가 엉망인 게 문제. 같은 콘크리트 블럭이라도 인천이나 김포에서 저런 균열 투성이 주기장을 볼 일은 없다. 한국에서는 군공항(청주, 김해 등)에서 콘크리트 활주로를 사용하는 곳이 있다.
사진의 출처는 위키미디어 커먼즈.
평양에서 삼지연공항까지. 두 영상 모두 고려항공 소속 IL-18이다.
3.3. 임시 청사
3.3.1. 2012~
김정은 집권 이후, 정확하게 2012년부터 구 청사를 완전히 철거하고 신 청사를 짓는 공사를 시작하면서 그 옆에 임시 청사를 개청했다. 아래의 사진들은 임시 청사 내의 모습으로 나름 구색은 갖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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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입국심사대의 사진촬영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원칙적으로 '''불법'''이다. 하지만 어느 여행객이 위험을 무릅쓰고 촬영한 사진이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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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진의 출처는 이곳.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 전용 라운지도 고려항공에서 운영중인데 놀랍게도 스타얼라이언스 계약 라운지이다. 아마 중국국제항공의 영향인 듯 하다.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도 스얼 골드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제시 후 이용 가능하다. 따라서 아시아나항공 다이아몬드 이상 회원도 이용이 가능하긴...한데, 한국인 회원이라면 중국국제항공 타고 베이징을 경유하여 방북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용이 어렵지 않을까 싶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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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 역시 시골 고속버스터미널이나 완행역 수준이었다.
3.4. 제2항공역사
3.4.1. 2015년~
2018년 당시 평양순안국제공항 내부의 모습.
2012년부터 본 청사는 리모델링 수준이 아니라 완전 재건축을 하고 있으며, 관제탑까지도 아예 새로 지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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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어진 청사는 세계 대부분의 공항에서 볼 수 있는 복층 구조를 갖고 있어서, 입국과 출국 부문이 아예 분리되는 구조이다. 참고로 사진 기준으로 신청사 오른쪽에 있는 ㅅ모양의 지붕을 가진 건물[17]이 2012년에 개장한 현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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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일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김정은[18]이 마감 공사 중인 본 청사 공사 현장에 방문해서 “세계적인 추세와 다른 나라의 좋은 것들을 받아들이면서도 주체성, 민족성이 살아나게 마감하라고 과업을 줬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질책 했다고 한다. 사실 별 특색 없는 디자인인 건 맞다. 애초에 저 정도 규모에서 뭔가 특색을 살리는 것 자체가 어렵기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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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와 함께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공항 청사 자체는 규모를 제외하고는 기존에 비해서는 꽤 발전된 수준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의 활주로도 완전히 개수한 것으로 보인다. 터미널 건물 폭이 150m 정도이고 탑승교가 3개로 무안공항과 비슷한 규모이다. 물론 땅 확보가 어렵지 않은 북한 특성상 면적 확장은 껌이다. 공사할 돈이 없을 뿐.[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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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그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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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로마자만 보이는데, 꼬리 날개에 '평양'이라는 글자가 가려져있는 것이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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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주요공항급으로 개선된 면세품점.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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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 완전히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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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수하물 수취대.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방북 당시 사진으로 출발지가 김포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김정은은 공항 맞은 편에 있는 강건군사종합학교를 이전하고 그 부지에 제3청사 및 제3활주로를 지을 계획도 갖고 있다고 한다. 2015년 6월 25일 로동신문에 의하면 김정은은 완공된 청사을 둘러보며 현장지도를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도심과 공항을 연결할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건설을 할 것을 언급했다고. 정식 준공식은 7월 1일 예정이라고.기사
2015년 9월 24일에는 인터넷 룸이 추가된것을 확인하였다. 속도는 100Mbps 이며 사실상 인트라넷인 광명망을 사용할 수 있는 평양시내와는 달리 유튜브, 페이스북, 뉴욕 타임스 등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유튜브 링크[22] 2015년 10월 기준 평양순안국제공항 내부 및 라운지, 고려항공 탑승 동영상.유튜브 링크
2016년에 고려항공 등 대규모 정비단지가 세워지는 것에 확인되었다. # 공항에 고려링크가 있으며, 외국의 공항과 비슷하게 심 카드를 팔고 있다.#
대략 사진 내 사이즈로만 유추하자면 사이판 국제공항급 사이즈로 추정된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오세아니아 외곽 관광도시급 공항 사이즈...
4. 운항노선
※ 2019년 10월 기준
고려항공과 중국국제항공만 취항하고 있다. 과거에는 아에로플로트[23]와 중국남방항공[24]이 취항한 적이 있으며 대한항공(KE815/816)과 아시아나항공(OZ815/816[25] 또는 OZ1338/1348[26]), 이스타항공(ZE2815/2816) 또한 차터편으로 운항을 한 적이 있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에서 중국이나 러시아를 경유해서 월북하거나 관광할 생각을 하지 말자. 함부로 월북하면 귀국할 때 코렁탕 원샷[27]인 데다가 애초에 관련된 허가 문서[28]를 지참하지 않으면, 체크인할 때 탑승이 거절된다.[29] 항공권 티켓가격도 비싸서, 2015년 10월 5일 북한 출국, 10월 12일 북한 귀국을 기준으로 중국국제항공의 평양 ↔ 베이징 노선 티켓을 2015년 1월 29일에 KAYAK 사이트에서 검색할 경우 왕복 662달러 정도로 같은 조건의 (다만 출발지는 대한민국) 베이징 - 인천 항공권 비용 (왕복기준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410달러대이며, 중국국제항공은 240달러, 중국남방항공은 208달러)보다 훨씬 비싸다. 심지어 베이징-김해가 훨씬 먼데, 이게 베이징-평양의 반값도 안 한다. 인천, 김해 방면은 할인 항공권이 나오지만 평양방면은 '''할인항공권이 없고 공시운임으로 발매'''되는 것이 원칙이다. 즉 이코노미 클래스의 Full fare라는 뜻이며, 언제 나라 꼴이 막장이 될지 모르니 일정 변경이 자유로운 항공권으로 발매하는 것이 항공사의 입장에서도 안전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대북 제재로 사실상 이 공항에서의 국제선 운항이 어려워졌다. 일단 고려항공부터가 세계 각국으로부터 취항금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DXB에서 바로 오는 직항이 없는 몇 안되는 나라가 북한이다. 당연히 DXB-FNJ 노선이 있을 리 없으며, 전세계 웬만한 곳은 다 갈수 있는[30] DXB에서 취항을 안 한다는 거는 그만큼 북한이 얼마나 막장인지를 증명한다. 실제로 2017년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DXB에서의 직항편을 추진했으나 대북제제로 백지화 되었다.
4.1. 국내선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현재 평양-삼지연은 주 15회/92달러, 평양-청진(어랑)은 주10회/83달러, 평양-함흥은 주 5회/62 달러, 평양-원산은 주 5회 운항중이라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로 북한 내 노선은 부정기 비행으로 운항 중이다. 블로그 사진
4.2. 국제선
한때 춘추항공이 상하이(푸둥)에서 가는 저가 항공사 최초로 취항을 추진하였지만 대북 제재로 어렵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이 공항에 취항하던 유일한 외항사였던 중국국제항공조차도 앞으로는 베이징 - 평양 항공편을 하절기에만 운항하겠다고 발표했었고, 결국 2017년 3월에는 오는 27일부터 운항할 올해 베이징-평양 직항을 다음 달 14일에 단항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인 NK뉴스가 24일 보도했다. 4월 14일 이후 북·중 연결 항공편은 고려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고 중국국제항공은 철수한다고 밝혔으며, 기사에서 실제로 구글 항공(Google Flights) 사이트를 보면 올해 중국국제항공의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은 오는 27일에 시작되며, 평양 국제 마라톤대회가 끝난 뒤 닷새 만인 4월 14일이 마지막 항공편이 되었다.관련기사 하지만 4월 25일 오후 중국 매체가 베이징-평양 항공편의 운항을 재개할 것임을 보도하였고, 5월 5일부터 중국국제항공이 이전보다 감편된 주 2회로 운항을 재개하였다. 그러나 11월 20일에 다시 운항이 중단되었다. 기사 그러다가 2018년 6월 5일 부로 평양에 재취항하기에 이르렀다.
한때 대한민국에 THAAD 배치가 확정되면서 중국 정부가 남한 여행을 줄이고 판문점 건너 그 이북의 북한으로 여행을 떠나자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었'''다. 대상 항공사는 북한 유일의 고려항공과 중국 측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 등의 상하이, 톈진 등 기타 도시 노선이며,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춘추항공, 준야오 항공, 하이난 항공 등도 신규 취항을 타진하려고 준비하고 있고 북한의 다른 지방도시들 소재 공항으로 향하는 전세기까지 동원할 계획이 있다고 했'''었'''다. 북한의 또 다른 이웃인 러시아의 항공사들(아에로플로트, 유테이르 항공, S7 항공, 야쿠티아 항공, 오로라항공, VIM 항공 등)역시 평양 노선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고, 몽골의 MIAT 몽골 항공, 훈누 에어도 평양행 전세기를 보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31] 하지만 당장 그나마 운항하던 중국국제항공의 베이징 - 평양 노선조차 수요부족 문제를 이유로 단항과 취항을 반복하는 마당에, 고강도 대북제재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실 수요 문제가 너무나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기 때문에 실제 운항으로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적혀있었으나, 결국 실제로 성사된 것은 없었다.
그리고 이후 북한이 반대 급부로 말레이시아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환승 수요를 억제하려는 의도가 있어 말레이시아 대신 태국, 싱가포르, 라오스, 캄보디아, 파키스탄, 이란, 인도 등으로 눈을 돌릴려고 계획하고 있지만, 태국과 싱가포르, 파키스탄 등은 이미 공식적으로 고려항공의 취항을 막았고 다른 국가들도 고려항공의 취항 내지 자국 항공사의 평양행 노선 취항은 마뜩찮아하는 눈치라 이것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32]
일본인들도 북한 여행을 하는 경우 선양, 베이징, 블라디보스토크를 주된 경유지로 거치고 있으나, 일본도 대북제재 여파에 따라 일본인들의 북한 관광을 금지시켰던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ICBM같은 미사일 발사, 국제 사회의 규탄(도발 행위 등)을 근거로 삼게 된다. [33]
코로나19 와중에 상하이 노선이 완전히 단항된 것으로 보이고 있다.
4.3. 화물 노선
이외에 DHL 화물기도 이따끔씩 이착륙하기도 한다.
5. 여담
간혹 비행기 조종석 유리창을 종이로 가려놓고 한쪽에 세워둔 비행기가 영상이나 사진에 잡히는데, 이는 김일성이 타고 다녔던 비행기를 '''사적비행기'''로 지정해 전시해놓은 것이다. 단, 김정일은 고소공포증으로 외국 순방시에도 기차(태양호)를 이용하였다. 심지어 수천 km 떨어진 동유럽에 있는 모스크바에 갈 때도 기차를 이용하였다. 비행기는 건강 문제로 긴급히 국내외 의료 시설을 이용해야 할 때만 드물게 이용했다.
위상은 국제공항이지만 비행기가 운항하지 않는 빈 시간 동안은 '''공항 전체를 폐쇄하여 영업을 아예 하지 않는다.''' 때문에 직원도 보이지 않아 쥐 죽은 듯 조용하다.
5.1. 수요 전망
어쨌거나 구조 탓에 추후 통일이 되거나 북한이 전면 개혁개방의 길로 들어선다면 아마 적잖이 골치를 썩을 듯[34]. 지금처럼 폐쇄적인 체제도 아니고 한창 경제개발 붐이 일어나는 '''400만 광역권'''의 항공수요를 처리하기엔 턱없이 작고[35], 확장하기도 여의치 않다. 그렇다고 새 공항을 만들자니 평양 인근 지역은 야트막한 구릉지대로 너른 평지를 찾기 힘든지라.
평양 남동부에 미림비행장이 있긴 한데, 여긴 활주로 길이가 고작 700m 수준으로 북한 공군조차 사실상 '''열병식 훈련''' 용도로만 쓰고 있다... 어거지로 확장을 해봐야 산을 대대적으로 깎아내고 주변 민가를 철거하는 등 해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김포공항이 그렇듯 기껏 공항을 만든 후에도 도시확장에 지장을 줘서 쌩난리를 벌일 것은 뻔한 일이고. 이럴바엔 새 부지 구해서 번듯한 공항 짓는 게 여러모로 빠를 판이다.
그나마 쓸만한 후보라면 남포 북쪽에 있는 온천비행장이다. 이곳은 평양에서 서남서로 44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현재 2,800m의 활주로를 갖고 있고 주변이 너른 평야지대라 평양 인근에서는 나름 확장이 용이한 편이다. 평남선에서 분기하는 철도를 부설하면 약 55km 정도의 거리로 평양과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6] 다만 문제라면 활주로 남쪽 끄트머리에서 1km 거리에 온천읍내가 자리잡고 있어서 향후 개발에 애로사항이 꽃핀다는 것과 아무리 한국 제2, 3위의 도시권이라고는 해도 국가허브공항도 아닌 지역거점공항이 이렇게 대수요처에서 멀 경우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의 여부.[37] 하지만 다른 부지를 찾기도 쉽지 않으므로, 평양에서 이곳까지 가는 공항철도를 놓고 이곳을 개발하게 될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인다.
크게 평양과 남포를 아우르는 광역권을 염두에 둔다면, 중간 지점인 용강이나 강남 등의 비교적 완만한 평지에 부지를 마련하는 방법도 있다. 사실 이 지역 형세가 광주-목포를 흐르는 영산강과 꽤나 닮았다. 하지만 중간에다 놓으면 둘 다 쓰지 않는다는 교훈이 있으므로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듯하다.
[1] 광복 기준으로 평안남도 평원군 순안면 소재.[2] 현재는 리모델링 되어, 구조 이외에는 옛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3] 신 청사 개장 전까지 임시 청사로 썼던 제1청사(1항공역).[4] 2018년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때 전세편으로 운항했다.[5] 뒤에 IL-62와 IL-76이 보인다.[5] 기존에는 평양국제항공역, 순안비행장, 순안국제비행장, 평양비행장 등등 통일된 명칭 없이 중구난방으로 썼지만 2012년 이후부터는 평양국제비행장이라고 통일해서 사용하고 있다.[6] 광복 전에는 평원군 순안면이었으나, 1952년에 분리하여 순안군으로 신설되었다. 이후 평양에 편입, 현재는 평양직할시 순안구역.[7] 현 고려항공[8] 구 청사[9] 2015년에 촬영된 사진에는 활주로에 건설자재를 쌓아놓고 있는 모습도 목격되었다.[10] 사실 개인 소유권은 북한보다 오히려 전근대 왕조국가가 더 잘 보장해주는 판이다. 일단 봉건제도를 읽어만 봐도...[11] 1분 9초에서 확인할 수 있다.[12] 5분 50초부터 확인할 수 있다.[13] 포장의 수명이 길어 유지비가 저렴하고 추위가 심한 기후에서 제동력이 좋다. 같은 이유에서 미국의 JFK, 오헤어, 앵커리지 등의 주요 공항에도 콘크리트 활주로가 있으며, 주기장은 콘크리트를 쓰는 곳이 대부분이다.[14] 가령 주기장과 유도로를 콘크리트 포장한 인천공항의 경우에도 항공기가 이동할 때 바닥에서 퉁퉁거리는 소음을 들을 수 있다. 한국의 콘크리트 포장 고속도로나 미국의 주간 고속도로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15] 생각해보면 그냥 위험을 무릅쓴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건 사진이다. 공항의 시설이 좋거나 미국처럼 공항 경비가 삼엄한 곳은 걸리면 테러범으로 의심받고 몇 시간동안 취조받고, 경비가 허술한 곳은 사진 삭제를 요청받는 정도로 끝날 수 있지만, 이곳은 북한이다. 북한은 어떤 곳인가? 선전 포스터 한개를 훔친 관광객에게 노동을 시키고 결과적으로는 사망에 이르게 한 곳이다. 그런 곳에서, 전 세계에서 불법으로 통용되는 행위를, 공항 경비원과 관리자(김정은이 항공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공항 근무 직원도 고위 위원일 가능성이 높다)앞에서 저지른 것이다. 혹시나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면 이런 도박은 하지 말자. [16] 법적으로 한국인의 북한 방문은 금지되어 있지만, 다른 국적을 가진 사람이라면 북한 관광이 가능하고, 한국인도 스포츠나 예술 활동으로 각국 정부에게 인정 받는 경우에는 북한에 방문할 수 있다.[17] 왼쪽의 건물은 화물청사[18] 사진 속 김정은은 지팡이를 집고 있어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곤 했다.[19] 북한은 전 국토가 국유지이기 때문에 우리(대한민국)처럼 부지 매입비용 등이 추가되지 않으며 절차 또한 상대적으로 간편하다.[20]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가 사라진 것에 대해서는 외국 방문객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내린 조치라는 설도 있지만, 평양공항에 내리는 외국인이 얼마 없는 것을 보면 별로 설득력은 없다. 오히려 김정은 자신이 유훈통치를 떨치고 자신의 리더쉽을 확립하려는 의도라는 설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김일성/김정일 배지도 안단다고. [21] 서방의 공항에서 Newsstand로 표기된 상점은 가두 신문 가판대와 마찬가지로 일용품을 함께 파는 편의점 개념이다. 그걸 '잡지'라고 달아놓은 게 착오.[22] 참고로 영상이 진행되다 나오는 사람은 미국의 수호자[23] 사실, 최초로 북한에 취항했던 외항사다. 하지만 2000년대에 철수한 상태.[24] 2004년에 취항했으나 2008년 무렵 철수했다.[25] 2000년 이산가족방문단[26] 2007년 6월 6·15 공동선언 7주년 행사[27] 그 사례가 1989년의 임수경 방북 사건이다. 이 대담한 사람은 베를린 쇠네펠트 국제공항에서 평양으로 넘어갔다.[28] 전 야구감독 배성서 씨가 아들인 케네스 배의 북한 억류 사건 때문에 남북한 당국의 허가를 얻어 이 공항에서 상봉한 적이 있다.[29] 이건 중국국제항공의 베이징 - 평양 여객기도 마찬가지다.[30] DXB에서는 동북아시아의 한중일은 물론이고 인구가 훨씬 적은 몽골도 직항으로 갈 수 있지만 북한은 못간다!!![31] 미아트 몽골항공은 한때 울란바토르~평양 전세기를 운항했던 적이 있다.[32] 고려항공이 그나마 버텼던 최후의 보루같은 취항지였던 쿠웨이트까지 단항하였던 전례를 보면 거의 안습 수준이다. 고려항공이 고강도 대북 제재 여파에 따른 취항국 제한 정책에 휘말리게 되자 취항이 가능한 국가를 중국, 러시아, 몽골 정도로 한정하고 있고, 그나마 몽골은 현재 운항하는 정기 항공편이 없다.[33] 일본-북한간 이동 경로는 대개 도쿄/오사카-블라디보스토크-평양 구간이 가장 효율적인 루트로 활용된다.[34] 지역발전균형이라는 명목으로라도 개발요구가 증폭될 곳이기도 하다. 북한지역 주민들에게 있어서 평양이라는 곳이 차지하는 의미는 적잖게 중요하고 균형있는 발전이라는 명목을 차치하고라도 매우 중요한 곳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35] 평양은 물론이고, 사리원, 해주시, 여기에 남포특별시까지 커버되는 실정이다. 이 세 지역은 남북통일이후에도 신도시등 여러 굵직한 개발계획이 잡혀있는 지역이라 현재의 순안공항의 수용능력으로는 엄두도 못낼일이다.[36] 인천국제공항철도가 58km다.[37] 이를테면 광주 사람들이 멀다고 안 가는 무안한 공항이 광천터미널에서 52km 떨어져 있다. 참고로 이건 광주~영암, 광주~보성, 그리고 광주~남원JC(전라북도다!)와 비슷한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