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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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재앙 재(災).''' 재앙, 화재, 죄악 등의 뜻을 나타내는 한자이다.
2. 상세
유니코드에선 U+707D, 한자검정시험에선 5급에 배정되어있다.
이 글자는 여러 종류의 이체자가 있는데, 대부분의 이체자가 火(불 화) 자를 가지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화재'라는 의미를 가짐을 알 수 있다. 우선 중국에서 간체자로 사용되는 灾(U+707E)는 갑골문 때부터 내려온 자형으로, 지붕(집)을 나타내는 宀(갓머리)와 불을 나타내느 火 자로 이루어져 있다. 갑골문 상에서는 宀의 위 혹은 아래에 火 자가 있는 자형으로, 집 안이나 지붕에 불이 난 모습을 본떠서 '화재'라는 의미를 나타낸 회의자이다. 𤆎(+2418E, 扌+火)와 烖(+70D6)는 뜻을 나타내는 火 자에 각각 소리를 나타내는 才(재주 재) 자와 𢦏 자가 합쳐진 형성자이다. 다음으로 𡿧(+21FE7) 자는 앞에서 설명한 이체자와 좀 다른 케이스인데, 巛(개미허리)의 중간을 가로획이 관통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서는 해석이 두 가지이다. 첫째로 물이 범람하는 모습(즉 홍수)을 본뜬 글자라는 해석이고, 둘째로 어떤 물체에 의해 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함을 본뜬 글자라는 해석이다. 어느쪽이 되었든 이전과는 다르게 수재(水災)를 다룬 글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이체자인 災는 이 𡿧자와 火 자를 합쳐 수재와 화재를 동시에 다루는 글자이다. 원래 전서에서는 𡿧 밑에 火의 형태로 묘사되어 있었으나, 현재 자형에서는 가로획이 사라져 巛 밑에 火의 형태로 묘사된다.
3. 용례
3.1. 단어
- 관재수 (官災數)
- 방재 (防災)
- 산재보험 (産災保險)
- 수재 (水災)
- 수재민 (水災民)
- 이재민 (罹災民)
- 인재 (人災)
- 재난 (災難)
- 재앙 (災殃)
- 재액 (災厄)
- 재해 (災害)
- 천재 (天災)
- 화재 (火災/禍災)
3.2. 고사성어/숙어
- 무마지재 (舞馬之災)
- 복과재생 (福過災生)
- 불의지재 (不意之災)
- 삼재팔난 (三災八難)
- 천재지변 (天災地變)
- 회록지재 (回祿之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