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전대 고라이더
[image]
仮面戦隊ゴライダー
1. 개요
2017년 3월 25일에 개봉한 가면라이더X슈퍼전대 초 슈퍼 히어로 대전과 함께 공개된 3부작의 오리지널 드라마이자 본작과 초 슈퍼 히어로 대전에 등장하는 히어로 팀. au 비디오패스에서 2017년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1편씩 공개되었으며, 9월 13일에 DVD, 블루레이가 발매됐다. 블루레이 특전 한정으로는 메이킹 필름과 오디오 코멘터리가 수록됐다.
한국판 명칭은 '''가면레인저 고라이더.'''
제목이 노골적인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도 가면라이더 + 비밀전대 고레인저인 슈트부터가 충공깽급 디자인이어서 처음 공개되었을 때 팬들의 반응은 대부분 '''"뭐냐 이 끔찍한 혼종은?"'''이었다. 단, 가면라이더와 고레인저 모두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고, 원래 고레인저 자체가 "'''다수의 라이더를 출연시킨다.'''" 라는 컨셉을 가져와 만들어진 특촬물이었기에 라이더와 전대를 섞는 것이 아주 뜬금없거나 말이 안 되는 일은 아니다. 충격적으로 보이는 디자인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초대 라이더와 고레인저의 특징을 충실하게 재현한 것. 더욱이 일본 특촬물의 투탑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시리즈를 제작사에서 공식적으로 섞어놓은 것이기에 존재 자체는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하겠다. 하지만 헤이세이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디자인이지만 쇼와 팬들에게는 추억의 디자인이라고 할 수도 있다.
전작의 등장 라이더 4명(어나더 아기토, 블레이드, 바론, 마리카)이 출연하는데 전원 다 '''원작 배우들이 직접 출연한다.''' 추가로 에그제이드 본편에서 잠깐 하차한 가면라이더 레이저도 출연.[스포일러] 그리고 이들이 고라이더로 변신한다고 추정되고 있었고, 이내 3화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2. 스토리
3. 평가
훌륭했지만 단점이 아주 없던 것은 아니었던, 전작인 4호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나온 스핀오프 작이다. 일단 생존자들을 일일이 다 죽이는게 아닌 '''전원 사망한 상태에서 시작'''으로 스토리의 균형을 맞추어냈고, 캐릭터들의 단독 신을 증가하여 캐릭터 본연의 특성을 살리는데 성공했다. 즉 '''모두가 주인공인 스핀오프'''를 만들어낸 것. 거기다가 슈히대랑 달리 전작인물들을 능욕하거나 캐릭터성을 망가뜨리기는 커녕 오히려 특유의 캐릭터성을 살려내면서 큰 활약을 하게 했다. 특히 유일한 생존자인 에무와 죽음이란 개념이 없는 조커 언데드 켄자키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이 흑막과 동귀어진하면서 내뱉는 대사는 그야말로 간지폭풍의 끝판왕.
특히 각본에 더욱 호평을 실었는데, 초 슈히대에서 분량 굴욕을 받은 쿠죠 키리야는 '''설욕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또한 가면라이더 블레이드에서도 거의 잊혀지다시피한 '''배틀 파이트의 최종 룰'''을 극적으로 살려내어 블레이드 팬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연기력에도 큰 호평이 따랐는데 1~2화의 가짜 켄자키 카즈마는 '''"분명 츠바키 타카유키인데 왜 이와나가 테츠야를 보는 거같지?"'''라는 생각이 들법한 악역의 본모를 보여주었고, 3화의 이와나가 테츠야의 연기는 '''"역시 에그제이드 최고의 악역!"'''이라는 호평을 받아냈다.
사람에 따라서는 (슈히대를 보지 않고 고라이더만 봤다면) 뜬금없어 보이는 고라이더 변신이나 전투 장면이 불편할 수도 있겠으나 이 전투 장면은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리고 전대 팬이라면 고레인저의 전투를 얼마나 잘 재현했는지 보는 재미도 쏠쏠한 편. 사실 제목으로 걸린 것치곤 고라이더란 소재는 본작에서 비중이 없으며 이들이 고라이더로 변신한다는 복선도 던져주지 않는다.[1]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게임 종료 이후 현실 세계로 같이 돌아왔을 켄자키 카즈마의 뒷 이야기가 생략된 채 호죠 에무의 시점으로만 결말을 마무리했다는 점. 워낙 본편에서도 켄자키의 행방이 묘연한지라, "차라리 전작처럼 완결을 내면 더 좋았을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한 팬들이 많았다.
4. 등장 인물
- 호죠 에무(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 쿠몬 카이토(가면라이더 바론/아카라이더)
- 켄자키 카즈마(가면라이더 블레이드/아오라이더)
- 쿠죠 키리야(가면라이더 레이저/키라이더)
- 키노 카오루(어나더 아기토/미도라이더)
- 미나토 요코(가면라이더 마리카/모모라이더)
- 카리노 아스나
- 카가미 히이로(가면라이더 브레이브)
- 하나야 타이가(가면라이더 스나이프)[2]
- 단 쿠로토[3] (가면라이더 겐무)
5. 고라이더
6. 등장 괴인
주로 슈퍼 히어로 대전 시리즈나 그에 관련된 스페셜 작품[4] 에 나왔던 괴인들이다.
- 토테마
- 쇼커
- 데스트론
- 바단
- 재단 X
- 서든다스 베타
- 버그스터
7. 여담
분위기가 시종일관 어둡고 진지하며 성인층도 공략하려는 의도인지 유혈묘사도 V시네마급으로 거침없이 일어난다.
여기서 나오는 에무, 카즈마를 제외한 게임 속 사람들은 전부 단 쿠로토가 사망하기 직전 만들어 둔 프로그램들이다. 즉 저승에서 부활한 영혼같은 게 아닌 사고 방식이 본체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완전히 똑같은 다른 존재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들의 영혼이 나온 거나 거의 다름 없다고도 볼 수 있다.
레전드 라이더 출연이 잦아지면서 슈트 열화 문제도 불거지고 있는데,[5] 대표적으로 블레이드의 얼굴이 누렇게 변색돼서[6] 잭 폼 얼굴이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다만 이런 황변 현상은 세월의 흐름으로 인한 거라 토에이가 굳이 새로 만들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다. 또한 배우 츠바키 타카유키가 이 작품 촬영 전에 당한 폭행 사고 후유증 때문인지 표정이나 발음이 힘겨워보이는 것도 팬들을 안타깝게 하는 부분.[7]
3화에서 블레이드와 관련된 디테일한 이스터에그가 들어가 있는데, 풍선이 터지면서 흩날리는 트럼프 카드를 낚아채고 켄자키의 대사와 함께 붙잡은 조커 카드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천천히 돌려보면 낚아채는 순간에는 분명 스페이드 에이스 카드인데, 이를 다시 뒤집어 보여줄때는 조커 카드로 바뀌어있다. 켄자키라는 캐릭터에게 맞는 완벽한 연출
여담으로 세세한 설정오류가 있는데, 바론과 마리카의 호칭이 '''아머드 라이더'''가 아닌 '''가면라이더'''로 되어있다. 다만 가이무x드라이브 무비대전에서도 드라이브를 처음 만난 가이무가 자신을 아머드 라이더가 아닌 가면라이더라고 소개했었기에 별 상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켄자키 카즈마가 흑막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게임 속으로 들어왔을 때, 배틀 파이트의 룰대로라면 현실 세계에서 단 한 명의 조커만이 남게 되어 위험해지기 때문에 설정 붕괴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켄자키가 몸은 현실에 놔두고 정신만 게임 속으로 들어온 거라 현실에선 더블 조커로 카운트되며, 그렇지 않더라도 이미 현실 세계가 단 쿠로토가 부활을 획책하며 저지른 깽판 탓에 멸망 직전인 상황이었다.[8] 그리고 세계멸망 방식도 잘못 되었는데 조커가 우승하여 세상이 멸망하는 것이 다크로치가 생성되어 무차별적으로 생명체를 죽이는 것이지만 여기선 그냥 세상 전체가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이 작품이 에그제이드 본편의 정사가 될지는 불명. 만약 이 작품이 본편의 정사가 된다면 본편 23와 24화 사이의 시점으로 추정된다.[9]
그리고 에그제이드 본편 종료 이후 초 슈퍼 히어로 대전과 함께 정사로 인정받았다.
초 슈퍼 히어로 대전의 후일담이라고 할 만한게 고라이더 카드 말고는 없다. 심지어 초 슈퍼 히어로 대전에서 에무가 고라이더 카드를 받는 장면 조차 없었다. 아마도 본 영화에 히이로가 게임 세계의 히이로에게 받은 카드들 중 고라이더 카드도 같이 있어 히이로가 에무에게 그 카드를 준 것으로 추정 된다.
[스포일러] 이들은 언데드화된 블레이드를 제외하면 전원 '''작중에서 사망한 캐릭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켄자키도 어떻게 보면 '인간으로서 죽었다.' 라는 점(실제로 본인도 이렇게 언급)에서 볼 때 아주 틀린 경우는 아니다. 무엇보다 그가 나온 이유는 따로 있었으니...[1] 이전까지 딱히 큰 비중은 없던 쿠몬 카이토가 아카라이더로 변신하고 나서는 뜬금없이 리더 포지션으로 활약하고, 반대로 흑막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본작의 히든카드 역할을 수행한 켄자키 카즈마는 아오라이더로 변신하고 나서는 그냥 고라이더 멤버 A 정도로 활약하는 점도 아쉬운 점. 차라리 켄자키를 리더 포지션에 놓는게 더 적당했을 것이다. 레드를 제치고 블루가 리더로 활약하는 슈퍼전대도 이미 있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러나 해당 작품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슈퍼전대가 레드를 리더로 채택하는 탓에, 켄자키의 상징색은 파랑이고, 카이토는 빨강이기 때문에 이 점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2] 배우 본인이 출연하진 않고, 시뮬레이션 게이머 슈트만 등장한다.[3] 2화에서는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4] 전일담이나 후일담 등[5] [비기] 가면라이더 겐무에 등장하는 더블의 고관절 부분 등.[6] 사실 이건 이미 슈퍼 히어로 대전 GP 가면라이더 3호 때부터 나타났었다.[7] 본 작품은 배우가 수술을 받아서 발음은 어쩔 수 없이 힘들어 보일 수밖에 없다. 당장 부상 당하기 전에 출연한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서는 원작보다 발음을 좀 더 정확하게 했다.[8] 브레이브와 스나이프가 남아있었지만 레벨 50의 시뮬레이션 게이머조차 중과부적으로 패배 일보 직전의 위기에 몰려있을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었다.[9] 일단 24화에서 아스나가 러블리카 버그스터에게 세뇌를 당하고, 이후 에무, 히이로, 아스나 셋이 다시 모였을 때 에무가 파라드에게 몸을 빼았기고, 결국 30화에서 단 쿠로토가 부활하기 때문에 이 작품이 끼일 타이밍은 이때 말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