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는 노래 따라간다

 

1. 개요
2. 진실
3. 예시
3.1. 가수 본인이 인증한 사례
3.2. 기타
4. 반례


1. 개요


특정 가수가 어느 특정 노래를 부르면 그 노래 가사대로 인생이 결정된다는 도시전설. '''제목 운명론''', '''가사 운명론'''이라고도 불린다. 쉽게 말해서 가사나 분위기가 '''밝은 노래를 부르면 그 가수의 인생이 펴지고''', 반대로 '''어두운 노래를 부르면 인생이 망했어요가 된다'''는 속설이다. 관련 기사
자매품으로 '''배우는 맡은 배역을 따라 간다'''가 있다. 대표적으로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연인 배역을 맡았다가 진짜로 결혼에 골인한 차인표 & 신애라 부부나 커플 배역을 자주 맡다가 진짜로 부부가 된 스즈무라 켄이치 & 사카모토 마아야 부부가 있다. 유사한 예시로도 '''말이 씨가 된다'''도 있다.

2. 진실


사실은 우연에 불과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우연이 일어나는 이유를 정리를 해보자면 콘셉트의 일관성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일관된 행동으로 표출이 되다보니까 아무래도 가수가 가사를 따라가는 게 아니냐 혹은 음악이 가수를 따라가는 게 아니냐 하는 이런 우연성 있는 예상들이 나오게 되는데요 .

실제로 그런 영향성은 거의 미미하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중음악평론가 노진형- #

'''그런거 없다'''. 애초에 실제로 그런 경우가 존재한다고는 하나 이는 끼워맞추기일 뿐이며, 본인의 인성과 행동에 의해 인생이 결정될 뿐이다. 애초에 승리가 몰락한 것도 LOSER에서 코러스 넣은 것과는 관계가 없고, 슬픈 노래를 불렀는데도 별 탈 없이 지내는 가수들도 있다. 비슷한 예로 ㅅ자가 들어가는 가수들은 요절한다는 얘기 역시 끼워맞추기일 뿐이다.
알려진 사례 중 거의 태반은 실제 사례가 아니라 끼워맞춘 경우가 대부분이며,《'''어느 가수(또는 배우)가 죽거나 사고를 겪었다.▶알아보니 부른 노래(또는 배역)가 어두운게 많았다.▶그러니 가수(또는 배우)는 노래(또는 배우)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라는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
물론 대부분이 이를 농담으로 하는 경향이 짙지만, 이런 근거없는 얘기가 전파된 것은 자기계발서가 주 원인으로 언어 및 긍정 관련 서적에는 100%에 가깝게 저런 이야기가 추가된다. 물론 자기계발서는 모두 불태워야 하는 불쏘시개 취급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사그러든 지금에 있어서는 이 이야기는 별 무의미한 이야기에 불과해졌지만.
의외로 가수들은 이 얘기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은근 믿는 것으로 보인다. 김광석, 신승훈은 물론 대부분 가수들도 일부러 슬프거나 죽는 내용의 노래를 잘 부르지 않는다고 하기도 했다.

3. 예시



3.1. 가수 본인이 인증한 사례


>"다음 곡은 '거리에서' 라고 하는 노랩니다.
>사실 이 노래 때문에 뭐, 노래 부르면서 먹고 살기도 했지요.
>어, 한동안 안 불렀었어요. 첨에 좀 부르다가... 왜 그랬냐면 제목 처럼 될까봐.
>뭐, 가수가 자기 부르는 노래 가사처럼, 또는 뭐 인생살이가 그렇게 된다고 얘기 듣고 안 불렀었죠, 혹 길거리 나설까봐...
>근데 이, 다 자기 할 나름이지요.
>'거리에서'부터 보내드리겠습니다."[1]
>
>김광석 '인생이야기' - 03. 이야기 둘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결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가수는 노래 따라간다고 '보이지 않는 사랑'을 불렀더니 사랑이 안 보였다. '그 후로 오랫동안'을 부르곤 그 후로 오랫동안 사랑이 나타나지 않아 결혼을 못했다" 는 식의 발언을 했다.
슈가맨에 출연했을 때 "2집 타이틀곡 제목이 '텅 빈 객석'이었는데 정말 관객이 차츰 빠지는 느낌이었고, 후속곡이 내가 가야 할 길이었는데 제목 따라 각자의 길을 갔다.'라며 웃프게 언급하면서 제목 운명론을 긍정한 바가 있다.[2]

3.2. 기타


Wham!의 멤버이자 솔로 전향 후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조지 마이클은 2016년 12월 25일 급성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말 그대로 Last Christmas가 된 것.[3]

4. 반례


  • '결혼은 미친 짓이야' 라는 가사로 유명한 '화려한 싱글'을 부른 양혜승슈가맨 출연에서 이미 결혼 5년차라고 밝혀 배신감을 주었다.
  • 반대로 '사랑하며 살지어다'라는 내용의 가사의 사미인곡을 부른 서문탁의 경우 열애설, 결혼 얘기가 전혀 없다.

[1] 이 도시전설을 믿었던 듯 하지만, 나중에 슈퍼콘서트에서 거리에서를 부른 뒤에, 한동안 안 불렀었다가 다시 부르니까 느낌이 새롭다고 한 걸 보니 나중에 가서는 별로 신경 쓰지 않은 듯 하다.[2] 사실 데뷔곡인 '하얀 겨울'의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텅 빈 객석'도 가요 차트에서 10위 권 안에 들었던 당대 히트곡이다.[3] 사실은 '지난 크리스마스'긴 하지만, '마지막 크리스마스'의 중의적 표현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