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그대 품안에

 


연출: 이진석
각본: 이선미, 김기호[1]
주연: 차인표, 신애라, 이승연, 천호진
오프닝: Daniel de Jong - "Nabillera"
주제가: 최진영 - "사랑을 그대 품안에"
1. 개요
2. 스토리
3. 출연인물
3.1. 주연
3.2. 조연
3.3. 그 외 인물
4. 기타


1. 개요



MBC에서 방송된 1990년대를 대표하는 트렌디 드라마. 1994. 6. 6. - 1994. 7. 26. 매주 월, 화요일 9시 55분 - 11시 방송된 미니시리즈로서, 최고 시청률 45.1%를 기록하며 히트친 작품이다.
줄거리는 재벌 2세이자 국내 굴지의 백화점 이사인 강풍호(차인표 분)와 가난하지만 씩씩한 백화점 말단 사원 이진주(신애라 분)의 러브스토리. 캔디형 여주인공이 모든 걸 다 갖춘 남자와 사랑을 이루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요즘에는 식상하지만 당시에는 트렌디한 소재였다.
그러나 이 드라마를 히트시킨 일등공신은 누구보다도 주인공 강풍호 역을 맡은 차인표이다. 그 당시에는 무명 연기자여서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이미지가 백지상태였던 차인표의 조각같은 외모는 강풍호의 귀족적인 이미지와 맞아떨어져 '차인표=강풍호'라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 실제로 부유한 기업가 집안 출신의 미국 유학파라는 차인표의 배경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검지손가락만 좌우로 흔들기, 색소폰 연주 등 극 중 강풍호의 일거수일투족이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유행이었을만큼 차인표가 하드캐리한 드라마.
1993년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했지만 단역 연기자였던 차인표는 이 작품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1994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과 1995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을 계기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극 중 상대역 신애라와 그 해 결혼에 골인하는 등 가히 차인표의, 차인표에 의한, 차인표를 위한 드라마라고 해도 좋을 작품.

2. 스토리


가난하지만 드세고 '''예쁜''' 여자 주인공이 재벌 2세 엄친아와 사랑을 이루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이야기. 소위 '''"날 때린 건 네가 처음이야"류 드라마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 강풍호(차인표 분)와 정도일(천호진 분)의 각 부친인 강만갑(강풍호의 부친) 회장과 정한수(정도일의 부친,김진태 분)사장은 서울백화점의 공동 창업자다. 리모델링 완료 후 백화점 오픈식이 거행되던 날 강풍호의 부친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미국에서 자유롭게 살던 강풍호는 부친의 부고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급히 귀국한다.
부친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뭔가 느낀게 있는지 풍호는 미국 귀국 의사를 접고, 한국에 남아 서울백화점 경영에 참여하기로 한다. 고영균(국정환 분) 삼건건설 사장의 딸인 고은채(이승연 분)는 강풍호의 연인이자 약혼녀였으나 정한수의 아들인 정도일(천호진 분)과 원치 않는 정략결혼을 당한다. 강풍호와 고은채는 서로를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면서도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애쓰지만, 정도일은 강풍호와 고은채 사이를 끊임없이 의심하기에 고은채의 결혼생활은 불행의 연속이다.
백화점 의류매장의 판매사원인 이진주(신애라 분)는 가난한 집안 환경과 말단사원의 박봉에도 불구하고 밝고 씩씩한 성격으로 성실히 살아가는 인물인데, 범상치 않은 첫 만남과 백화점 CF모델 사내 공모전 우승 등의 다양한 이슈를 계기로 강풍호와 자꾸만 엮이게 된다. 강풍호는 이진주에 대한 사랑을 키우면서 고은채와 이별한 아픔을 잊어가던 때, 정한수-정도일 부자와 정도일의 장인인 고영균 삼건건설 사장은 서로 야합하여 강풍호를 백화점 경영에서 몰아낼 음모를 꾸민다.
위기에 빠져 백화점 경영진에서 스스로 사임하기에 이르지만 고은채와 허희완 상무 라인의 도움으로 정한수-정도일 부자의 비리를 입증할 증거인 서울백화점-삼건건설 간 이면계약서를 확보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사직 사임 건이 의결된 주주총회에서 이면계약서를 공개하여 정한수-정도일 부자를 축출하고 회사를 구하면서 화려하게 복귀한다. 그리고 마침내 이진주와의 사랑에도 성공하는 해피 엔딩.

3. 출연인물




3.1. 주연


  • 강풍호(차인표) - 본 작품의 승리자 1, 처음부터 끝까지 본 작품을 하드캐리한 주역
서울백화점 영업2부 이사. 경영에 관심이 없어서 해외에서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며 경영권을 물려주려던 선대 회장인 부친과 대립하여 의절하던 것으로 보이나, 부친의 사망으로 서울백화점 경영권에 휘말리게 된다. 여러 사람들과 격의없이 어울리는 성격의 소유자로, 사내 곳곳에서 평판이 좋다. 정도일에게 연인이었던 고은채도 뺏기고 백화점 경영권도 빼앗길 위기에 처하는 아픔을 겪지만, 허희완과 조충복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면서 서울백화점을 지켜내고 이진주와 맺어지며 해피엔딩. 상기 언급한 색소폰 연주, 가죽 잠바입고 헬멧 멋있게 쓰고 오토바이 타기, 손가락 까딱까딱 스킬을 시전하며 여성팬들을 여럿 쓰러지게 만들었다. 트렌디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전형적인 금수저 남자 주인공 클리셰를 잘 보여주는 캐릭터.
서울백화점 여성복매장에 근무하는 판매직원. 빨래비누로 머리를 감고 드라이가 없어서 선풍기로 말리거나, 매일같이 친오빠가 돈을 뜯어내는 불우한 가정환경 등 여러 환경이 그녀를 힘들게 하지만, 성실한 근무자세와 착한 마음씨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캔디와 같은 성격의 소유자이자 트렌디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클리셰를 잘 보여주는 캐릭터. 백화점 CF모델까지 선발되지만, 각종 구설과 강풍호와의 관계로 인하여 백화점을 떠나 편의점 알바를 하다가 결국 강풍호와 해피엔딩.
강풍호의 옛 애인이자, 고영균의 딸. 고영균과 정한수의 계략으로 정도일과 원치않는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2]냉혹한 성격의 정도일에게 어떻게든 적응해보려고 하지만, 정숙하지 못한 여자 취급을 받는 등 아내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며 힘들 때마다 강풍호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 본의아니게 이진주와의 관계에 방해꾼 역할을 한다. 어렵게 생긴 아이[3][4]를 유산하는 등 정도일에게 시달린 나머지, 강풍호에게 정도일의 음모를 폭로하며 유학의 길을 떠나 별거(라고 쓰고 사실상의 이혼 수순)를 하게 된다. 탐욕많은 아버지 덕분에 개고생하는 캐릭터이자 최대 피해자.
서울백화점 영업1부 이사이자, 정한수의 아들.[5] 탐욕으로 가득한 포악한 성격. 백화점 판매조장 오사라와의 내연 관계[6]를 유지하다가 고은채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후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이진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또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지만[7], 아내인 고은채에게 오히려 끊임없는 의심을 가하는 추악한 인격을 보여준다. 정한수, 고영균과 함께 서울백화점 경영권을 집어삼키려는 꿈을 꾸지만, 강풍호와 허희완, 조충복으로 인해 좌절되어 버리고, 자신의 아내인 고은채도 사실상의 이혼 수순에 가까운 유학을 떠나 별거 상태가 되며 결국 영 좋지 못한 상태로 전락한다. 모든 것을 다 잃고 술을 퍼 마시면서 실성하는 모습이 일품. 또한 이 캐릭터는 부하를 잘못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워낙에 직속부하인 허기진이 허탕을 치는 바람에...

3.2. 조연


서울백화점 사장이자 정도일의 부친. 작중 흐름으로 보아 강풍호의 부친에 밀려 언제나 콩라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풍호 부친의 사망으로 혼란한 틈을 타 아들 정도일, 사돈 고영균과 함께 강풍호를 내쫓고 서울백화점의 경영권을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미나 강풍호와 허희완, 조충복이 주주총회에서 삼건건설과의 이면 계약서를 폭로하여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됨으로써 서울백화점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삼건건설 회장이자 고은채의 부친. 딸 고은채를 정도일과 정략결혼시키며 사돈 정한수와 함께 서울백화점을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미지만,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고은채가 이혼 의사를 표시할 때마다 극대노를 퍼붓고, 사위 정도일에게 네 여자이니 죽이든 살리든 알아서 하라는 스탠스를 취하는 막장부모의 모습을 보여준다. 허나, 정도일이 고은채를 함부로 대하는 것을 진작에 눈치챈 모양인지[8] 계속 정도일의 간을 보다가 이후에는 고은채가 유학가는 것을 적극 지원하며 유학행에 반발하는 정도일을 극딜한다. 정한수/정도일 부자와 같이 최종보스급의 수준은 아닌 듯. 제임스 본드를 본드회사로 알아듣는 무식함을 보여주며 잠깐동안 개그 캐릭터가 되기도 하는 인물.
서울백화점 상무. 선대 회장이었던 강풍호의 부친과 함께 창립부터 서울백화점을 함께 일군 인물. 강풍호의 든든한 바람막이이자 조언자이며, 강풍호가 위기에 몰렸을 때 자신의 지분을 내놓겠다고 하자 호되게 꾸짖어 용기를 북돋아준다. 강풍호와 이진주 사이의 썸으로 인한 소문을 매우 두려워하는데, 선대 회장(강풍호의 부친)의 사망 배경과 어느정도 유사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백화점 영업2부 차장. 허희완의 직속 라인으로, 깔끔하고 능숙한 업무 능력을 보여준다. 강풍호를 보좌하라는 허희완의 지시를 탐탁치 않아하며 강풍호를 부담스러워하다가, 옥상에서의 맞담배를 계기로 급속도로 친해져 강풍호의 이삿짐을 같이 나르고 서로 술친구가 되는 등 강풍호의 둘도 없는 든든한 충신 이 된다. 때로는 강풍호에게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오사라에게 연정을 품고 있으며 오사라가 정도일에게 버림받고 그녀를 위로해주면서 더 가까워진다. 그리고 결혼까지 이어진다.
이진주의 옆 의류매장에서 근무하는 판매직원이자, 이진주의 베프. 후에 바캉스에서 바다에 빠졌을 때 권해효가 구해준 것을 계기로, 권해효와 러브라인이 성립하여 결혼까지 이어진다.[9]
구두매장에 근무하는 판매직원. 이진주를 짝사랑하여 계속 어필하지만, 이진주는 그를 좋은 동료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후에 바캉스에 서영지가 바다에 빠졌을 때 구해준 것을 계기로, 서영지와 러브라인이 성립하여 결혼까지 이어진다.
신사복매장에 근무하는 판매직원이자, 권해효의 베프. 서남 방언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아, 전라도가 고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서영지를 좋아하나, 어느 누구하고도 러브라인은 성립되지 않는다. 걍 감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역할.
이진주가 근무하는 여성복매장(마담부띠끄) 주인. 이진주와 서영지, 권해효, 박광정, 강풍호가 뭉치는 구심점 및 정신적 지주, 그리고 마담뚜의 역할이다. 첫 화에서 이진주가 강풍호와 이어지게 될 것을 꿈으로 예언(호랑이가 품 속으로 달려드는 꿈 )하며, 강풍호와 이진주의 러브라인을 적극적으로 밀어준다. 작중 흐름 상 매장 관리담당자인 양동휘의 상납 요청에 응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많은 피해를 보고 있음이 묘사되며, 여성스러운 모습과는 달리 상당히 한 성깔 하는 성품임을 알 수 있다. 이 드라마에서도 본인의 실제 군 복무 경력[10]을 어필한다(...)
서울백화점 영업1부 실장이자, 정도일의 행동대장 역할. 조충복이 깔끔하고 능숙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반면, 실장이라는 직책에 맞지 않는 눈치와 체신머리없는 행동수준낮은 업무처리 능력, 그리고 다양한 병크를 보여주며 정도일에게 언제나 갈굼받을 뿐 어떠한 도움도 되지 못 하지만 의외로 정도일에게 완전히 밉보이진 않았다.[11] 정씨 부자 일당의 몰락으로 인하여 서울백화점에서도 자연스럽게 해고된다. 무능력한 부하가 상사에게 얼마나 해를 끼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캐릭터. 고영균의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낙하산타고 백화점으로 옮겨온 듯하다.
  • 최미숙(이경아)
강풍호의 비서. 허기진이 강풍호 측의 정보를 캐기 위해 심어놓은 스파이이나, 쓸때없는 신변잡기 수준의 내용을 보고하는 등의 멍청함을 보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12] 강풍호의 인품에 점점 반하게 되어 결국에는 스파이를 그만둔다. 마지막회에서는 해고되어 대성통곡하는 허기진을 안으며 위로해 주는데, 후에 러브라인이 성립됨을 의미하는 듯.
정도일의 비서. 그러나 이는 표면적인 보직일 뿐이고, 실제로는 허희완 라인의 스파이로서 허희완과 조충복에게 정도일의 동향 보고 및 함께 대책을 의논하며, 후에 정한수/정도일 부자가 백화점 경영권을 쥐기 위해 꾸며낸 삼건건설과의 이면 계약서를 허희완에게 몰래 빼돌려[13] 정한수/정도일 부자의 야심을 주주총회에서 폭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모킹 건의 역할을 수행한다. 최미숙이 TMI 따위나 보고하며 계속 허탕을 치는 날탕인 반면, 오히려 이쪽은 얼굴색 하나 안 변하면서 임무를 착실히 수행하는 제대로 된 스파이이다.
서울백화점 판매직원 조장. 초반에는 이진주와 서영지를 갈구고 정도일과의 내연 관계로 힘들어하는 역할에 지나지 않지만, 후에 이진주가 강풍호와의 썸 등으로 인해 백화점에서 구설수에 휘말리게 되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용기를 북돋아주는 따뜻한 상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충복의 적극적인 구애로 서서히 마음을 열어 결혼에 골인한다.
  • 이치한(김기호[14]) - 강풍호의 참교육 대상 1호
이진주의 친오빠. 매우 난폭한 성격의 백수건달이며, 이진주에게 매일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구타를 일삼다가 강풍호에게 참교육당한다. 그렇지만 후에도 자신의 사고 합의금 등으로 인하여 강풍호와 정도일에게 접근하여 모델비 등을 명목으로 끊임없는 돈 타령을 한다.
  • 양동휘(김환교[15]) - 강풍호의 참교육 대상 2호
서울백화점 영업1부 대리. 이진주가 일하는 마담부띠끄를 포함한 자신의 담당 매장에 돈과 접대 상납을 요구하는 등의 갑질을 일삼고 있으며, 조충복과 척을 지고 있는 사이. 특히 자신을 고분고분 따르지 않는 강철(마담아저씨)이 마음에 들지 않아 마담부띠끄 매장을 철수시키려고 발악하고 있다. 이진주의 성토로 인해 정도일에게 악행이 발각되어 해고조치 되었으며, 그 이후에도 마담부띠끄에 나타나 행패를 부리거나 이진주를 납치하는 등의 인간 이하의 행위를 보여주는 비열한 인간말종. 이진주를 납치하다가 강풍호에게 참교육을 당한 이후로 설설 기는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허기진과는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이나, 인맥빨이 별로 안 먹히는 듯 하다. 작중 흐름 상 이진주에게 이성으로서 찝적거렸거나, 혹은 그 이상의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3.3. 그 외 인물



4. 기타


  • 극 중 차인표의 색소폰 연주곡과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작사, 작곡, 노래까지 한 사람은 1965년생 싱어송라이터 최진영이다.[16] 데뷔 앨범에 실린 '너를 잊겠다는 생각은'이 그런 대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작품에서는 약간 억울하게도(?) 직접 작사, 작곡한 곡에 본인 이름이 적히지 않았는데, 당시에는 저작권 개념이 약하기도 하고, 드라마 제작을 방송국 자체에서 했으니 이러한 사정이 생겨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이 작품의 이선미와 김기호 작가(LK제작단)와는 "사랑을 그대 품안에", "신입사원", "무적의 낙하산 요원" 등에서 인연을 맺었고,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와 "내가 사는 이유"의 노희경 작가 작품 OST의 프로듀서를 하였는데, 두 작가(들)의 작품은 매니아가 많아 아직도 최진영의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 드라마 오프닝 주제가로 쓰인 노래는 나빌레라(Nabillera)라는 노래로 프랑스 가수 다니엘 드 용(Daniel De Jong)이 불렀다. 이보다 앞서 1987~88년에 KBS-1에서 저녁에 방영한 드라마 <푸른 교실>에서 쓰인 바 있다. 그밖에도 80년대 MBC 평일 드라마 엔딩곡으로 쓰이기도 하고 오래전부터 쓰이던 곡이거늘 이상하게도 인기가 없었다. 우리들의 천국 엔딩으로 쓰였다는 이도 있다. 그런데 이 곡은 사실 표절이다. 장국영이 아직 뜨기 전 절친이었다가 나중엔 갈라선 진백강과 주연으로 출연한 81년 영화 '실업생(失業生)'을 위해 만들어진 이 영화만의 OST 음악이다. 영화 속 음악 등장씬 원곡을 들어보면 쓰이는 악기, 허밍음 등 100% 똑같이 베꼈다. 그러나 영화 '실업생' 자체가 너무 오래된 작품이고, 당시 장국영이 무명이어서 이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게다가 지금처럼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전이라 이러한 표절이 공론화되지는 못했다. 참고로 푸른 교실에서도 나온 음악은 저 영화판 노래 그대로 나왔다. 한국에서는 당시 무단 도용에 표절인 셈인데 이게 드라마 공식 앨범에 까지 실렸다.
  • 나빌레라(Nabillera)는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이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방송 25년이 지난 현재까지 그 멜로디를 단번에 기억할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온갖 예능 프로그램에서 '띠리리~ 랄라리리~'로 통하며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했다. 또 개그화도 많이 되었는데, 이걸 코미디 소재로 히트친 사람은 당시 SBS에서 활동하던 신동엽이다. 실제 드라마보다 훨씬 더 과장되게 허밍음을 직접 "리리릴라라릴레이레~" 부르며 오른손 검지를 입에 댔다 좌우로 흔드는게 포인트.
  • 나빌레라(Nabillera)는 차인표가 2016년에 출연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도 삽입곡으로 쓰였다. 하지만 정작 이 노래를 부른 다니엘 드 용은 사진조차 안 보이고 정보도 없다. 그리고...이 드라마 정식 OST에선 저작권 때문인지 실리지 않았고, 드라마 안에서 삽입된 한국 남녀가 노래를 부른 나빌레라만 실렸다. 참고로 각각 나빌레라를 부른 한국 남녀는 김경주와 최선경.
  • 이 드라마를 집필한 김기호 작가는 극 중 신애라의 오빠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게 알고 보면 개그인데 신애라에게 계속 폭행을 가하며 금품을 갈취하다가 차인표에게 참교육을 당하는 악질 오빠로 나온다. 왜 개그냐 하면 본인을 못된 짓만 하다가 응징되는 인물로 묘사했기 때문이다.] 또 이 드라마 작가팀이었던 이선미, 김기호 작가와 차인표별은 내 가슴에로 다시 한 번 함께 작업하게 되었다. 그런데 알다시피 이 드라마에서 뜬금포로 안재욱의 인기가 터지면서 주연이던 차인표의 존재는 찬밥 신세가 된다(...)
  • 드라마의 배경인 서울백화점은 애경백화점(현 AK플라자 구로점)이다. 따라서, 몇몇 엑스트라들은 애경 뱃지를 착용하고 출연했다.
  • 상술하였듯 재벌 부잣집 2세가 평범한 여사원과 사귀는 신데렐라 트렌디 드라마의 시조격인 작품이다.특히 남주인공이 업무 때문에 늦어버려 영업이 끝나버린 놀이공원(현재 북서울 꿈의 숲 부지에 있던 서울 드림랜드)에 다시 불이 들어오고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는 씬은 신데렐라 스토리의 고전격인 명장면.
  • 드라마 방영으로부터 몇년 후 김성모럭키짱이라는 만화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1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2부에서는 전사독을 능가하는 강자들을 적으로 등장시키려고 했는데 그들이 풍호, 양무도, 백기산이다. 이 중 풍호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강풍호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다. 한편, 이 작품에서 차인표가 맡았던 강풍호 역은 당초 손창민이 낙점되었으나 SBS 작별 때문에 고사해 버렸으며 고은채 역의 이승연은 <사랑을 그대 품안에> 캐스팅으로 KBS 2TV 한쪽 눈을 감아요, MBC 종합병원 출연 제안을 뿌리쳤다. 게다가, 욕조 안에서의 선정적 키스신 장면 등을 내보내 방송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음에도 1995년 1월 중순부터 재방송을 하면서 문제가 됐던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어 무책임한 비난을 받았다.캡쳐
  • 극중에서 강풍호 이사와 이진주 사원 커플은 실제 배우들도 결혼으로 이어졌다.
  • 이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중 조형기는 음주뺑소니 사망사건을 일으킨 뒤 징역을 살았는데 가석방되자마자 [17]
  • 현재 MBC Archive 에서 전 회차 시청이 가능하다.

[1] 두 작가는 서로 부부 관계이다.[2] 결혼을 몇 년이나 미루다가 결국 하게 된다.[3] 이 아이를 유산하던 날, 정작 남편인 정도일은 고은채가 어찌되든 말든 신경조차 안 쓴 것은 아니고 해외 출장으로 부재중이었다.되려 강풍호가 자신의 4륜구동 자가용으로 고은채를 병원에 데려다준다. 그 일로 풍호에게 상투적인 감사인사는 하지만 아내 은채에게는 왜 하필 강풍호에게 연락했냐고 힐난한다.[4] 나중에 정도일이 무정자증임이 밝혀지면서 강풍호 사이에서 생긴 태아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5] MBC 해피타임 명작극정애서는 정도일이 강풍호의 사촌형이라고 엉터리 소개를 한다. 두 사람은 어려서부터 형-동생으로 지내긴 했으나 완전히 남남이다.[6] 참고로 두 배우는 1년 전 MBC에서 방영된 제3공화국에서는 부부로 연기했다.[7] 내연녀는 정도일의 집에 대담하게도 밤늦게 전화를 하고 정도일은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겨서 나가봐야 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내연녀의 호텔방으로 간다. 그러나 두 사람의 전화를 몰래 고은채가 듣고 있었다.[8] 경영권 확보 자금 마련을 위해 미스 박이라는 여자와 접촉하는 듯 하다. 그러나 미스 박이 정도일-고은채 가정에 대놓고 전화를 걸지 않나 정도일은 밤늦게 집을 떠나 미스 박이 있는 호텔로 간다. 정도일과 미스 박의 전화통화를 엿들은 고은채가 아버지에게 말한듯.[9] 조충복-오사라 커플이 백화점 매장에서 신접살림을 쇼핑할 때 이 커플도 쇼핑하는 모습이 나온다.[10] 실제로 태권도 교관 출신이다.[11] ‘허실장 그 친구 나사가 좀 빠진 것 같다 ’ 라는 정한수의 말에 정도일이 쉴드를 쳐 주는 모습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12] 허기진처럼 나사가 빠져있다.[13] 하드디스크의 계약서 파일을 지워버리라는 정도일의 지시를 무시하고, 플로피디스크를 이용하여 몰래 빼돌린다.[14] 각본 공동집필 겸 배우로 출연.[15] MBC 공채탤런트로 선발돼 활동하다가 은퇴를 선언하고 성공한 사업가가 되는 듯 하였으나,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은 이후의 행적은 알려져 있지 않음.[16] 최진실 동생이자 가수인 SKY 최진영과는 동명이인.[17] 잘못 기재된 내용이다. 그는 1993년 출소한 후 동년 4월 23일, MBC 베스트극장 〈필론의 돼지〉로 복귀했으며, 엄마의 바다에 출연한 이후에 이 드라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