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1. 성시경 5집 <The Ballads> 타이틀 곡(2006)
뮤직비디오.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촬영했다.
- 작사: 윤종신 / 작곡: 윤종신, 이근호 / 편곡: 나원주
1.1. 개요
성시경의 '''미성과 기교, 그리고 가성이 어우러진 대표 명곡'''으로 꼽힌다. 성시경하면 <거리에서>가 떠오를 만큼의 대표곡이다. 성시경 노래는 잘 몰라도, <거리에서>만큼은 들어본 사람들이 많다.
1.2. 가사
니가 없는 거리에는 내가 할 일이 없어서
마냥 걷다 걷다보면 추억을 가끔 마주치지
떠오르는 너의 모습 내 살아나는 그리움 한 번에
참 잊기 힘든 사람이란걸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어디쯤에 머무는지 또 어떻게 살아가는지
걷다보면 누가 말해줄 것 같아
이 거리가 익숙했던 우리 발걸음이 나란했던
그리운 날들 오늘 밤 나를 찾아온다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 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막다른 길 다다라서 낯익은 벽 기대보면
가로등 속 환히 비춰지는 고백하는 니가 보여
떠오르는 그 때 모습 내 살아나는 설레임 한번에
참 잊기 힘든 순간이란 걸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아직 나를 생각할지 또 그녀도 나를 찾을지
걷다 보면 누가 말해줄 것 같아
이 거리가 익숙했던 우리 발걸음이 나란했던
그리운 날들 오늘 밤 나를 찾아온다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 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부풀은 내 가슴이 밤 하늘에 외쳐본다
이 거리는 널 기다린다'''고'''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아~'''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 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1.3. 분석
- 음정: G(사)장조[1] , 최고음 3 옥타브 도(C5)/가성, 진성 최고음은 2옥타브 시(B4)
'''실제로도 어렵다...''' 일단 최고음으로 따지면 3옥타브 도까지 올라가며(물론 가성), 또한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이 부분에서도 애태(진성)→워도(가성) 마(진성)주(진성→가성)친(가성) 추억이~(진성)으로 넘어오는, 가성과 진성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무려 이 곡에서만 3번 이상이다. 결정타는 원곡자인 성시경도 녹음할 당시 상당히 어려워했다는 사실...[2]
그리고 상기한 모든 걸 다 커버할 수 있어도 성시경 특유의 감정을 싣고 부르는 보컬까지는 흉내낼 수 없다. 따라서 그냥 '''"본인에 맞게 부르는게 답."''' 윤종신/월간 윤종신/2013년 2월호에 윤종신이 부른 거리에서를 들어보면 키를 낮추고 템포를 느리게해 본인이 부르기 편한 [3] 스타일로 바꾸었다.
또한, 가성과 진성이 마구잡이로 왔다 갔다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마지막 클라이막스 부분에서는 진성에 비음이 섞인 목소리로 2옥타브 시 음을 낸다.[4]
1.4. 여담
이 노래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원래 이 곡은 2002~3년 무렵 윤종신이 양파 등 다른 여가수들에게 줬던 곡이라고 한다. 그러나 '''너무 어려워서 전부 퇴짜를 맞고''' 묵혀두고 있었던 곡이었다고. 나중에 2005년말에 성시경이 윤종신의 작업실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이 때 이 곡을 듣고 "저 이 곡 할게요"라고 해서 성시경의 곡이 된 셈. 이 때 윤종신은 '''"니가 알아보는구나"'''라고 했다고 한다.
나중에 양파가 2015년에 나는 가수다 3에서 "이 노래가 원래 나한테 먼저 왔는데 진가를 몰라보고 거절했다"며 리메이크해서 부르기도 했다. 다만 이 때 성적이 양파에게 유일한 7위였던걸 보면 어려워서 거절했다는게 빈 말은 아니었던 것 같다.
히든 싱어 시즌1 '성시경' 편 마지막 4라운드 미션곡으로 선정되었다.
1.5. 리메이크
- 2013년 2월 5일, 윤종신의 월간 윤종신 Repair 프로젝트에서 윤종신이 이 노래를, 성시경이 <내일 할 일>을 부른 바 있다. 자세한 건 여기 참조.
- 2017년 3월 18일, 신용재가 <불후의 명곡>에서 편곡해 부른 바 있다.
- 2018년에 복면가왕 80차 경연에서 민물고기의 꿈 잉어아가씨가 2라운드 준비곡으로 불렀다.[5]
- 2021년에 싱어게인 5라운드 TOP6 결정전의 최예근이 패자부활전용 예비곡으로 선택했다.
2. 김광석의 곡(1988)
동물원(밴드)의 <동물원>(1집) 음반에 수록된 곡으로, 1번 항목과는 관련이 없다. 하지만 '''1번 항목이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거리에서'하면 이 곡이 제일 유명했었고, 지금도 김광석의 명곡들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1995년 라이브
2.1. 가사
2.2. 여담
- 김광석의 다시부르기 1집에도 수록되었다.
-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에서 배우 고창석이 불렀다. 매력적인 중저음이 일품.
- 2016년 12월 29일, 가수 박시환이 리메이크해서 부른 바 있다.
- 2015년 임형주가 리메이크한 바 있다.
- 2016년 복면가왕 18차 경연에서 남극신사 펭귄맨이 불렀다.
- 김광석이 사망한 당일 뉴스데스크에서는 김은혜 기자가 김광석 사망소식을 접할때 이 노래 가사중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곳으로 떠나버렸네'를 인용하여 '자신도 알지 못하는 머나먼 곳으로 떠났습니다.'라고 소개했었다. 자세한 건 다음 기사를 보자. 김광석 사망 당일 MBC뉴스데스크 기사 당시 앵커는 다름아닌 정동영이다.
- 2017년 신용재가 불후의 명곡에서 불러 첫대결 427점이라는 고득점으로 신기록을 세워 주목을 받았다.
- 2018년 김광석 다시부르기 공연에서 이 문서 1번 항목을 부른 성시경이 이 곡을 불렀다.
3. 관련 문서
[1]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과 같은 음정이다.[2] 거리에서 라이브를 유튜브 등지에서 찾아보면 성시경 본인도 웬만해선 원키로 부르지 않는다. 부를 수 있더라도 감정이 실리지 않아 밋밋하고 답답하게 들릴 수 있어서 의도적으로 낮추는 모양.[3] 뒷부분에 한해 윤종신 버전이 더 어렵다. '''내 하~루~는~'''과 '''돌아~보면~'''에서 각각 진성 최고음으로 '''3옥타브 도'''를 올리고 마지막 '''텅빈 거리 어느새~''' 이 부분을 '''진성으로''' 올리기까지 한다.[4] 가온 다 음계에서 시 음을 말하는 데, 피아노 치면서 음역 테스트를 해 보면... 심히 내기가 어려운 음이다.[5] 참고로 여기선 2키를 높여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