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차 저널리즘
1. 개요
'''가차 저널리즘'''(gotcha journalism) 이란 gotcha[1] 와 journalism을 결합한 학술 용어로 언론 등에서 내용을 자신이 의도하는 쪽으로 유도하기 위해 편집하거나 순서를 바꾸는 등의 행동 혹은 정치인 및 유명인사의 사소한 말실수 등을 앞뒤 맥락과 관계없이 흥미 위주로 집중 보도하는 저널리즘의 형태를 일컫는 말로써 간단히 말해 '''꼬투리 잡기''' 혹은 '''악마의 편집''' 라고 보면된다.
가차저널리즘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4년 미국 민주당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하워드 딘(Howard Dean)이 일순간에 몰락하면서부터다. 하워드 딘은 외과의사 출신의 미국 버몬트 주지사로 미국 정치권 최대난제인 의료보험 개혁을 성공시키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업적과 진보적인 태도로 조지 W. 부시와 맞설 민주당 후보로 유력했다.
그러나 당시 보수 언론은 그의 정책은 외면하고 오로지 제스처와 말실수만을 부각시키면서 비판적인 내용을 집중보도하여 유권자의 하워드 딘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대통렴 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끔 선전하였다. 특히 몇몇 방송과 인터넷 언론은 격정적인 연설장면을 악마의 편집으로 마치 '''미친 놈이 날뛰듯''' 포장해서 유권자들이 넌더리를 내게 만들었다. 화제가 되었던 그의 연설장면은 같은 시기 마이클 잭슨의 성추행 사건보다 많이 보도되었으며 딘 본인은 다른 후보와 구별되도록 격정적인 제스쳐를 취한 것뿐인데 마치 연예인 쇼처럼 꾸며 보도한 언론의 집중포화로 자신이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인 인물로 각인되었다며 그 당시 언론을 비판했다. 이런 모습은 국내에서도 특정 정치세력과 밀착된 기레기들이 수두룩하게 저지른다.
2. 관련 항목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가장 집요하고 심각하게 가차 저널리즘의 공격을 받은 정치인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심지어 그런 짓을 했던 언론인들도 사후 너무 집요하고 심했었다고 인정할 지경. 심지어 사후에도 민주세력의 구심점을 해체하기 위해 보수정권의 국가기관들이 달라붙어서 가차 저널리즘을 행사했다는 것이 박근혜의 탄핵 이후 밝혀졌다.
[1] '잡았다', '걸렸다' 혹은 '알았어'란 뜻의 구어체. I have got you.를 줄여서 나온 got ya를 발음대로 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