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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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원판 이름은 '''키시모토 미노리(岸本實理)'''. 성우는 타나카 카즈나리/유제상(비디오판), 김승준(SBS판).
풍전고교 농구부의 주전이며 포지션은 파워포워드(PF). 백넘버는 5번이며 신장은 188cm. 처음 등장할 때는 후배인 천귀남이 박경태에게 '풍전의 에이스'라고 소개한다. [1]
이때 능남의 에이스인 윤대협을 무시하는 어투로 일관해서 박경태가 화가 나 북산에게 풍전의 플레이를 분석한 자료를 넘기기도..
강백호에게는 '말꼬랑지'라고 불린다.
오사카 대표답게 간사이벤을 쓰는데, 정식번역본에선 그냥 표준어로 번역되어 있다.(강동준 외에도 남훈, 나대룡 등 풍전 선수들은 대부분 간사이벤을 사용한다)
전(前) 풍전 감독이었던 노선생님을 존경하여 풍전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하지만 그가 1학년 때 노선생은 학교 관계자들의 압력에 의해 짤리게 된다. 이후 강동준은 학교 관계자와 새로운 감독인 김영중에게 앙심을 품게 된다. 주장인 남훈과는 어렸을 적부터 친구로서 노선생을 쫓아낸 학교에게 복수하고 노선생님이 틀리지 않았다는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선생님의 전술인 '런앤건'을 고수한다.
런앤건 공격에 특화되어있는지 스피드가 있고 속공에 강하다. 하지만 외곽슛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리바운드 능력이나 수비능력에 두각을 보이진 않는다.[2] 이로 볼땐 황태산과 비슷한 스타일인듯 하다. 둘이 비교해보면 득점력은 비슷하지만[3] 수비력은 강동준이 좀더 좋고 골밑의 개인능력은 황태산 좀더 뛰어난 편인듯.
의외로 저평가 받고 있는 선수로 작품에서 보여지는 모습과는 달리, 기록 자체는 예선에서 지역 내 득점 랭킹 2위. 따라서 에이스까지는 아니더라도, 객관적으로 볼 때 팀에 대한 기여도 측면에선 무시 못할 선수다. 그리고 남훈이 후반에 6득점밖에 못했고, 한성호는 아예 득점하는 장면 자체가 없는데 그 많은 후반전 득점은 누가 했을까? 정황상 강동준도 후반에는 많은 득점을 했을것이다. 다만 묘사가 안됐을뿐... 북산과 풍전의 시합은 분량이 짧은 탓에 슛 묘사가 전체적으로 적다. 일단 능남의 황태산과 마찬가지로 림에 공을 욱여넣는 능력만은 상당한 선수라 할 수 있다.
북산과의 경기 시작에는 송태섭의 페이크를 간파해내며 '이놈도 만만찮은 녀석이야'라고 독자들을 긴장시키지만 정말 작중 활약은 그게 전부다.몇몇 속공 장면을 제외하고서는 철저히 발리는 장면만 나온다. 서태웅과 강백호에게도 당한 것도 모자라서 막판에는 감독에게까지 얻어터진다(...)[4] 얻어맞은 이후에도 별로 각성하지 못했는지 남훈의 3점슛 쇼에 들러리로 참가할 뿐이다. 결국 강백호에게 인사이드 지배권을 내준 채로 경기는 종료. 마지막 전국대회는 1회전 탈락으로 마치게 된다.
상기에 말한 윤대협을 헐뜯는 발언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난폭하고 거친 풍전의 선수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이다. 신칸센내에서 권준호를 폭행하려던 전력도 있다. 그 밖에도 도발이 주무기인지 강백호, 이정환 등 상대로 일제히 도발기를 시전하기도 했다.[5] 심지어 감독에게도 무례한 언사를 막 내뱉는데, 남훈도 감독 무시하기는 피차일반이지만 강동준은 대놓고 무례한지라 결국 감독에게 얻어맞은 것. 아무리 득점능력이 뛰어나다지만 슬램덩크 세계관에서 부주장은 대부분 팀을 포용할수 있는 온화하고 안정적인 성격들이 대부분인데[6] 이런 불같은 성격이면서 부주장은 어떻게 맡았는지 신기할 지경.[7] 여하튼 이러한 성격 때문에 굴욕도 많은 편. 첫 등장에서 능남과 윤대협을 신나게 조롱했지만 다음 장면에서 이현수에게 발렸고[8], 신칸센에서 권준호를 위협했다가 강백호의 다리걸기에 당해 넘어졌으며, 해남을 무시하는 도발을 했다가 이정환에게 듣보잡 취급을 당하는 역관광, 경기에서 강백호에게 시비를 걸다가 등짝 스매싱...
꽃미남이 가득한 슬램덩크 세계 내에서 외모도 평타 이하이기 때문에 인기는 적은 편. 작가도 이 캐릭터에 별 관심이 없었는지 풍전 전이 끝난 이후에 단 한 컷도 등장시키지 않는다. 그래도 완전판 19권 표지를 장식하긴 했다. 극의 흐름이나 완전판 18권의 내용상 18권의 표지에 더 잘 어울리는 인물, 19권과 18권의 표지가 바뀌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9]
[1] 근데 등장할 때부터 등번호가 4번이 아닌 5번이었으므로 나름 복선은 깔아두었다고 볼 수 있다.[2] 전 문서에는 대영의 에이스 이현수를 막지 못하고 강백호에게 6점을 헌납한것에 이유를 들었으나 이현수는 사실상 전국대회 판 윤대협으로 실력도 거의 동일할 가능성이 높다. 강백호 같은 경우에는 산왕전에서 '''두자릿 수''' 득점을 할 정도로 전국대회 시점에서 미들슛 정도는 부담없이 쏠 정도로 이미 공격력을 상당히 끌어올린 상황이었다. 즉 6점 헌납했다고 깍아내릴 정도는 아닌것[3] 황태산은 해남전에서 30점 가까이 득점할 정도로 엄청난 공격력을 지녔지만 강동준 역시 지역예선 평균 25.3점 득점을 기록한 나대룡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할만큼 그 역시 대단한 편이다[4] 맞아도 싸다 싶을정도로 감독한테 함부로 대했다.[5] 이정환과 해남 선수들에게 "지역예선에서 너희들 저 북산 녀석들에게 고전했다지? 전국 4강인 해남도 무너졌구나." 라고 도발했으나 이정환은 무덤덤하게 '''"미안한데, 넌 누구냐?"'''라고 한 마디하며 역관광시켰다. 생각해보면 큰 굴욕인데, 이정환은 1년전에 김수겸이 남훈에게 얻어맞아 패배한 것을 알고있는데도 그와 같은팀인 강동준은 누군지 전혀 못알아본 것이다.[6] 북산:권준호, 능남:허태환, 해남:고민구, 상양:성현준 모두 화를 잘 내지 않는 안정적인 성격들이며 산왕 조차도 수틀리면 정우성의 몸을 접어버리는 신현철이 아닌 정성구가 부주장이다.[7] 주장인 남훈을 제외하고 같은 3학년인 김평일이나 한성호는 2학년인 나대룡보다도 번호가 밀릴 정도로 팀내 입지가 강한 편이 아니다. 그렇다고 둘이 성격이라도 좋냐면 글쎄올시다... 이 팀에 부주장으로 적합한 원만한 성격의 선수가 있었다면 적어도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중재 정도는 했을테지만 이팀 주전 선수들은 하나같이 감독을 따돌리기만 한다.[8] 작가가 예선에 탈락한 윤대협 대신에 넣은 캐릭으로 윤대협이 전국대회에 나왔으면 이런 모습이라고 했던 캐릭터이다. 고로 윤대협 = 이현수[9] 다만 슬램덩크의 완전판 특성상, 주장이 항상 먼저 나오고(풍전의 경우 등번호 4번인 주장 남훈) 이후에 부주장 등의 타 선수들이 등번호 순서대로 나온다. 딱 하나의 예외는 10번의 강백호와 11번의 서태웅으로, 그 명성이 자자한 윤대협도 주장인 변덕규에게 13권 표지를 양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