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박하

 


'''개박하(캣닙)'''
[image]
''Nepeta cataria''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

진정쌍떡잎식물강

꿀풀목

꿀풀과

개박하속

'''개박하'''
1. 개요
2. 특징
2.1. 고양이들의 마약?
2.2.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
3. 그 외


1. 개요


박하의 일종. 개박하라고도 부르지만 영어인 캣닙 이라고 더 많이 부른다. 올바른 맞춤법은 '''캐트닙'''이지만 누구도 이렇게 적지 않는다. 개다래나무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를 취한 것처럼 흥분하게 만드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2. 특징


산이나 들에서 볼 수 있으며 높이는 50 ~ 100cm 정도 된다. 전체에 흰색 털이 밀생하고, 줄기는 사각형, 윗부분에서 굵은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며 심장상 난형, 끝이 뾰족하고, 길이 3-6cm, 폭 2-3.5cm, 가장자리에 굵고 예리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3cm이다. 꽃은 흰색, 자주색 점이 퍼져 있고, 원줄기나 가지 끝에 원추형으로 꽃이 밀집하며, 꽃차례의 길이 2-4cm, 꽃받침은 통모양, 털이 있고, 끝이 5갈래, 갈래는 침형이다. 화관은 하순 꽃잎이 가장 크고, 수술 4개 중 2개는 길다. 열매는 4개의 소견과이고 흑갈색이며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2.1. 고양이들의 마약?



개박하 밭에서 구르는 고양이들을 찍은 영상.
중간에 침을 흘리고 그르릉거리면서 비비고 뒹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image]
'''짭새 떴다!'''
'''캣닙 싹 다 변기에 버려!'''
개박하에 들어있는 '네페타락톤(Nepetalactone)'이라는 성분 때문에 고양이들이 개박하를 접하는 순간 '''술에 취한 것처럼 발광을 하며 공중에서 헤엄을 치다가 바닥을 마구잡이로 뒹구는 해괴한 풍경'''을 목격할 수 있다. 다행히 몸에는 해롭지 않다.
개박하 생잎보다는 말린 개박하가 네페타락톤의 성분 함량이 더 높아서 말린 것을 주면 더 뿅가 죽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애묘인들 중에는 개박하를 아예 집에서 기르는 집도 많다. 고양이에게 해롭지도 않고 고양이도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말린 개박하가 들어간 장난감, 개박하 향이 배어있는 스크래치 판 등 관련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아니면 개박하 재배세트를 팔기도.
다만 고양이과 동물 전반에 통하는 건 아니다. 관심을 보이다가 시시하다는 듯이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뿐 아니라 고양이과인 표범, 호랑이 등의 맹수도 개박하를 좋아한다. 덩치 큰 호랑이 표범들이 개박하를 넣은 봉투를 끌어안고 뒹굴거리는 동영상. 다만 마지막 조셉이라는 수사자는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한다.

2.2.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


'''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개박하를 흡입했다는 사람들의 의견에 의하면 시각과 청각에 환각적인 효과를 부여한다고도 하고, 또한 1960년대 마리화나 대용으로 개박하를 사용하거나 마리화나의 필러로도 사용되었다고도 알려져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다만 합성 대마의 일종인 '스파이스'의 재료로도 사용된다고 한다. 스파이스에는 개박하 외에도 휘발성 아세톤 그리고 가그린 등이 들어간다.

3. 그 외


미국 아이오와 주립 대학 연구진에 의하면 어느 정도의 방충 효과가 있어 모기들이 싫어한다고 한다. 모기들이 개박하 화분에서 잎을 먹고 죽는다.
우스갯소리로 깻잎이라고 하기도 한다. 캣닙이라고 읽어도 캣+처럼 읽히는지라 비슷하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닙'''이다. '''닢'''이 아니다. 캣+잎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고 p로 끝나므로 ㅍ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받침에 7개의 자음(ㄱㄴㄹㅁㅂㅅㅇ)밖에 쓸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ㅂ 받침을 사용해서 표기하는 것이 옳다. 또한 동 규정에 따르면 cat은 캣이 아닌 '''캐트'''로 적어야 한다. 따로 적을 땐 캣이 맞지만, /t/가 비음인 /n/ 앞에 오면 ㅡ를 붙여야 하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원칙적인 catnip의 한글 표기는 ‘'''캐트닙'''’이 된다. [1]
둘은 같은 꿀풀과이지만 실제로 보면 개박하가 이름부터 박하이듯 들깨보다 키, 잎, 꽃 등 모든 것이 덩치가 한참 작아서 두 식물을 직접 비교해 보며 어느 쪽이 깻잎인지 헷갈릴 일은 없다. 파종한 지 얼마 안되어 크기차이가 나지 않는 시기라면 모를까.
고양이 전사들에서 독감 치료제로 쓰인다.

猫食薄荷卽醉 고양이가 박하를 먹으면 취한다. -《동의보감》 잡방문

동의보감에도 나온다. 박하라고 했지만 개박하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게 2020/11/30 기준 구글 검색결과 캐트닙 9090개, 캣잎 55400개, 캣닙 131000개, '''캣닢 3200000개'''로 캐트닙으로 적는 경우가 캣닢으로 잘못 적는 경우의 1/352 수준밖에 안 된다. 캐트닙 표기는 이전보다 절반 정도로 줄어든 반면 캣닢 표기는 압도적으로 늘어났다. 심지어 구글이나 유튜브 검색창에 캣닙이라고 치면 추천검색어가 '''전부 다''' 캣닢 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