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도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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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만화속세상웹툰. 다이어터 연재중에 결국 눈이 맞아 결혼한 네온비, 캐러멜 작가의 결혼 생활을 소재로 하는 생활툰. 네온비가 연재하고 있어 그리는 사람 시점으로 묘사되고 있다. '결똑'이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왠지 모르게 이 만화를 읽고 나면 네온비 만화에 나오는 모든 여주는 네온비로 보이고 남주는 캐러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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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화의 저 컷에 이 만화의 모든 것이 다 요약되어 있다. [1]
적절한 인터넷 대세 패러디와 개그로 은근히 터뜨리는 생활툰. 하지만 자세히 보면, 둘 다 만화가라서 그런지 맨날 둘이 사이좋게 앉아서 원고를 마감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거의 미화 없이 담백하게 묘사하고 있지만, 아직 신혼인만큼 염장주의. 종종 보고 웃다가 문득 눈가가 촉촉해진 것을 깨달은 솔로의 댓글이 달려 다른 독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곤 한다.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간간히 두 작가의 작품들에 대한 비화도 나오는데, 특히 18화 같은 경우에는 두사람이 인기작가로 자리잡는 계기가 된 다이어터의 탄생비화와, 그 전에 겪은 무명 만화가로 겪은 설움도 같이 다뤄져서, 무려 사천건이 넘는 추천을 받으며 폭풍감동을 선사했다. 이 에피로 인해 두 작가의 팬이 된 사람도 적지 않다.
그리고 간혹 친하게 지내는 작가들도 소재로 등장하는데, 정다정[2], 골드키위새(메지나, 우리집 새새끼), 난다(어쿠스틱 라이프), 강도하, 원수연 등이 등장했다.
2012년 7월 13일, 20화에서 1기가 완결되었다. 후기[3][4] 에서 왈도체, 뿌뿌뽕, 등짝을 보자[5]나도 만질거야 등 엄청난 드립력을 자랑하였다. (...)
2012년 8월 17일 시즌2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2기가 시작되었다. 현재 평점 9.7이며 미생에 이어 다음웹툰 인기 best 2위를 독점한 초인기작이다.
2013년 1월 18일을 마지막으로 2기도 종료되었다. 2기 마지막화를 작업하다가 파일이 날아가면서 사과 및 지연공지를 올렸는데, 이 공지에서 다음화가 마지막이라고 공지를 덧붙였더니 팬들은 파일 날아가서 지연되는 것보다 연재종료에 더 멘붕했다고. 작가는 1기가 20화로 끝났으니 독자들이 2기도 20화로 끝나겠구나 하고 예상하고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공지 이후 팬들, 주변인물, 심지어 다음웹툰 담당자까지 3기를 요청해서 고심했지만, 연재후기에서 원래 결심대로 3기는 없다고 했다. 대신 10화를 추가연재하기로 결정하였다. 프롤로그 시점엔 2.5라는 숫자가 보이기도 했으나 다음 회차부터 '결혼해도 똑같네 Plus'라는 제목을 확정, 다음 시리즈가 아닌 일종의 보너스 분량이라는 의도를 확실히 전하고 있다.

완결 이후에는 차기작들의 연재로 인해 결똑의 정기연재는 없을 것이라고 공지한 대신, 작가나 스튜디오 캐러맬의 블로그 및 SNS에 두 사람의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2~4컷 만화로 비정기 업로드 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식작품으로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이렇게만으로라도 결똑이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두어야 할 듯.
깨알같이 다양한 패러디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것은 역시 도박묵시록 카이지이다. 어둡고 잔혹하고 진지한 만화를 좋아한다고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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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과 관련된 에피소드에 꽂혀있는 카이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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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후회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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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콘서트에서 남편인 캐러멜이 야광봉을 갖고싶어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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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작가들을 불러서 실컷 놀게한 후의 대사
연재종료 이후 가끔씩 페이스북에 짦막하게 업데이트 되는 것으로 명맥을 이어갔는데, 2014년 5월 19일 느닷없이 후속작 비슷한 것이 다음 만화속 세상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제목은 "여행해도 똑같네". 다음에서 매주 월요일에 업데이트 된다. 캐러멜 작가의 단독작품으로, 두 부부의 신혼여행기를 다룬 작품이다. 캐러멜 작가가 그리는데도 캐릭터가 네온비작가가 결똑에서 쓰던 것을 그대로 가져갔는데, 결혼해도 똑같네가 매우 높은 인기를 누린데다 이미 공동사업가 등록이 되어있기에 그대로 유지한 모양. 기다려온 팬들이 많아서인지, 여행해도 똑같네는 연재를 시작하자 마자 14000건이 넘는 추천과 9.8이라는 높은 별점을 받았다. 초반부터 상당히 인기몰이중.
하지만 '여똑'의 시즌1이 마감된 현재, 내용구성 등의 연출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캐러멜 스튜디오의 작품은 웹툰 댓글계의 성역이라 불릴 만큼 훈훈한 분위기였던 것을 생각하면 의외의 현상. 네온비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왔는데 내용의 구성이나 흐름이 네온비와는 다르기도 하지만, 애초에 소재가 된 여행이 작품을 위한 취재용이 아닌, 일반인 기준의 평범한 여행이기도 해서 이야깃거리에 한계가 있는 탓도 있다. 특히 애완견 '동구'와 같이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 있을까 하는 등의 이야기가 회마다 꼭 갈등의 원인으로 강조되고 있어 제목을 '동구와의 여행'으로 바꾸라고 빈정거리는 댓글이 많다. 거기에 '아내를 쉬게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 는 아름다운 동기지만 냉정히 따져보면 준비보다는 네임밸류를 이용해 연재를 시작한 것 같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 이래저래 개선이 필요해 보이기는 하는 상태.
... 그리고 네온비가 여똑 시즌2는 연재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포털연재를 하지않고 나중에 여건이 되면 묶어서 단행본을 낼 생각이라고 한다.

[1] 하지만 이 컷 이후로 현동도 얄미운 면모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2] 마찬가지로 역전 야매요리에 네온비도 등장한다.[3] 작가의 예상보다 반응이 좋았는지 시즌2 시작을 예고했다.[4] 원래는 20화로 잡고 시작했다고 한다.[5] 4회에 이어 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