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라이프
1. 개요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작가 난다#s-3가 연재하는 생활 웹툰
작화는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파스텔풍. 언뜻 보면 대충 그린듯 싶지만 인물의 표정 변화를 살펴보면 세심하게 표정을 그린다는 것을 알수 있다. 등장 인물들의 표정은 보통은 귀염상이지만 썽질날 때 짓는 눈의 표현이 압권. 엉성한 선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세심한 연출과 색상, 패턴의 균형에서 아무렇게나 그린 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만화가가 되기전엔 디자이너로 활동했었다.
2. 상세
원래는 스페이스난다라고 하여 작가 자신의 홈페이지와 네이버 도전만화, 다음 나도 만화가,루리웹 만화게시판 등에서 연재되던 작품으로, 정식 연재 예고 밑에 보면 반기는 사람들이 많다.
특징은 만화를 통해서 아내이자 주부, 만화가로서의 생활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귀여운 그림과 유머러스한 스토리로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것. 이러한 공감대 때문에 특히 여성팬과 주부팬들의 공감 리플을 발견 할 수 있다.
낢이 사는 이야기등의 일상물과 공유하는 코드로는, 훈훈하면서도 어딘가 독특한 가족 구성원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낢 이야기는 작가가 자녀인 입장, 생활의 참견은 작가가 남편이자 아버지인 입장인데 어쿠스틱 라이프는 아내이자 엄마, 작가로서의 삶에서 느끼는 보편적인 일상의 미묘한 감정을 매우 잘 묘사하고 캐치하여 독자로 하여금 많은 공감을 얻어낸다. 특히 남편 한군은 어째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더 흥미로워지는 인물.
다른 생활웹툰이 자신이 평소에 겪었던 일을 그저 서술하는데에 그친다면, 이 작품은 우리가 겪는 흔한 일상에서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하거나, 그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던 부분에 대한 작가의 관찰력을 통한 묘사로 독자도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생활 웹툰과는 차별화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작가 본인이 학창시절 놀면서도 언어영역에서 거의 만점을 받은 것으로 보아 독서량이 많거나 사색능력이 원래 좋은 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에서 연재 시작시에는 계약이 주 3회 연재 24회로 종료되었으나 반응이 좋아 주 2회 연장되어 2기가 연재되었다. 그리고 또 반응이 좋아 2011년 2월 말 다시 3기의 연재가 재개되었다. 연재가 진행되면서 업로드 시간이 늦어졌는데 2기 후기 한군의 입을 빌리자면 업로드 당일 아침부터 죽어라 그리는 모양. 5월로 3기 연재가 끝났으나 또~ 반응이 좋아 7월부터 4기가 연재되어 10월 종료되었다. 그러나 또또또또 반응이 좋아 5기가 연재될 예정이다. 12월쯤 볼 수 있을 듯 보인다. 그리고 12월 중순에 다시 연재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반복되어 2014년 2월 14일 9기가 시작되었다.
고등학생 시절 처음 만나 친구-연인-부부로 발전해온 작가 부부가 투닥거리면서도 서로의 성격을 인정 해주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개인 성향이 많이 드러나는 웹툰이다. 마린블루스와 같은 다른 일기 형식의 웹툰의 경우, 누군가가 지적을 하면 그에 따라 개선을 하거나 숙고하겠다는 반응이 나오지만, 작가는 대체로 이에 대해 '내 삶은 내 방식대로'의 입장을 설명하는 듯 한 웹툰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사를 위해 집을 알아보는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에게 결정의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인중개사가 나쁜짓을 한 양 묘사하였고 이를 지적하는 독자들에 대한 반응도 위와 같은 식이어서 리플이 폭발한 바 있고, 한편 일을 싫어 하기 때문에 원고 업로드 시간이 늦는 것이라는 식의 이야기가 몇번 묘사되자, 집에서 일하는 주제에 너무 편하게 산다는 내용의 악플들이 올라왔다.
임신이 확증 된 후, 그녀에게 쏟아진 다양한 '오지랖'에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표현했다. 임신인데 왜 콜라를 마시느냐는 등의 훈수에 개인 블로그의 게시판을 폐쇄하였다. 이후 2012년 7월 19일자 어쿠스틱 라이프 142화에서 '오지라퍼'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을 하였다. 단순히 자신에게 쏟아지는 이유없는 참견과 비난에 스트레스를 받아 그린 것[1] 이었지만, 이는 비슷한 동년배의 여성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현대 한국 여성이 결혼생활 가운데 오지랖과 훈수에 매우 지쳐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2] . 그 다음주인 2012년 7월 24일자 어쿠스틱 라이프 143화의 후기에서 142화에 대한 해명을 했다. 리플이 폭주한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다양한 의견에 기분이 좋았다고.
이렇듯 작가의 태도에 대해서는 말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비난이 적은 이유는 팬들이 공고하기도 하지만 정말로 문제가 되는 일이 있으면 자기 주장만 하지 않고 인정할건 인정하기 때문.
작가 본인의 블로그는 이쪽으로. #
겜덕후 남편과의 생활 덕에 명대사들이 많다.
- (국전에서 PSP용 메모리를 못구하자,) 메모리가 꽉차서 남편이 며칠째 게임을 못하고 있어요.
- (학창시절 군중 속에서 오덕 남편을 발견한 첫만남을 회상하며) 감기와 오덕은 숨길수 없다.
- (연인이 된 계기가 등을 두드렸기 때문이라며 바꾼 메신저 대화명) 사랑은 등을 타고.
- (쌩얼을 위한 화장이 모순이라는 지적에) 화장을 해야 내추럴 해지는 거야.
- (파워블로거가 소개한 까페에 가서 낙담한뒤) 인생은 파워블로그가 아니군.
- (한군이 신기한 제품들을 발견하며 난다를 감동시키자) 종족 번식의 욕구를 느끼는가!
- (한군의 패션센스를 한탄하며) 너 때문에 내 코디가 완성이 안돼.
- (한군의 웃긴 춤을 보고 한 말) 남자의 애교는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
- (한군의 꿈) 내 꿈은 그림 같은 섬에서 단 둘이 앉아 함께 온라인 게임을 하는 거야.
‘건강한 공격성’을 다룬 회차에서는 자신의 아이가 불합리한 상황에 처했으나 가해자가 술취한 남성이므로 애엄마인 작가가 대응하지 않은게 아닌 ‘못’한 거라는 자책이 나온다. 이는 물리적인 힘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기울어진 위치에 있는 동시대의 여성들이 겪은 경험이기도 해 많은 공감을 샀다.
2018년 들어 <거의 정반대의 행복> 에세이를 냈고, 5월 들어 어쿠스틱 라이프 새 시즌을 시작했다. 에세이는 주로 육아와 새로 시작한 고양이 집사 생활에 대한 내용이다.
3. 등장인물
3.1. 난다
3x세의 주부. 본명은 김민설. 부산 출생. 본인이 인정했듯이 잉여력 충만하고 게으름 잘 피우는 성격. 미드를 좋아한다. 잉여력이 충만하고 그림을 동글동글하게 그려놔서 뚱뚱할 것 같지만[3] 사실은 마른 체질이라 많은 이들에게 박탈감을 주었다. 다만 마른 비만형이라 뱃살은 어쩔 수 없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실제 모습이 공개되었다.# 4기 마지막에 임신했음을 밝혔고 딸을 낳았다.
남편 한군의 첫사랑이자 끝사랑. 난다의 첫사랑은 한군이 아닌 것으로 알려진다.
3.2. 한군
작가의 동갑내기 남편. 게임회사 아티스트. 과거에는 넥슨에 근무하였으나 이직과정을 거쳐 (주)아이덴티티게임즈에서 일한 바 있다. 1년 쉬다가 재취업을 하려고 했으나 믿었던 아내의 수입이 시원찮았던 바람에 3개월만에 다시 일터로 나갔다고 한다(...). 집에 오면 곧바로 팬티차림이 된다. 편식이 심해 튀긴 음식을 좋아하고 치킨을 특히 사랑한다. 꽤나 뚱뚱한 걸로 예상. 몸으로 하는 게임(엑박 키넥트로 추정)으로 살을 빼려하고 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듯.
웃긴 모습만 그려지지만 도미넨스워 대회에서 입상도 하는 등 자기 분야에서는 능력자. 작가는 애교만으로 먹고 사는 판다같은 놈이라고 평가했다(...). 2012년 5월 22일, 디아블로 한정판 구입에 성공하고 이에 대한 에피소드가 올라왔다. 2012년 7월 31일 실직했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31일 일자 에피소드에서 밝혔다. 그리고 시즌4에서는 다시 회사에 출근을 하는 모습을 봐서는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간듯.
2016년 5월 기준으로 '''1인 개발자'''의 길을 뛰어들어, 2016년 5월 16일에 스팀을 통해 게임을 발매했다. 게임 제목은 <스매싱 더 배틀>로 매직큐브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게임 속 여성 캐릭터의 불필요한 성삼품화적 요소에 대한 독자들의 지적이 있었고, 이에 난다 작가는 다음 회차인 '232화-1인 개발자의 1년 하편' 에 피드백을 남긴다. # 미소지니에 대한 건전한 비판을 제기한 독자들과, 독자들이 제기한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고 올바른 피드백을 남긴 작가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독자들의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게임 내에서 난다 작가가 그린 일러스트를 볼 수 있다.
3.3. 쌀이
난다와 한군의 딸. 성은 안나왔지만 블로그를 통해 나온바에 따르면 본명은 '시호'
화를 내는 엄마에게 "낯선 사람처럼 그러지마"라는 등 굉장히 호소력 짙은 어휘력을 지니고 있다. (난다의 DNA로 추정)
하지만 밖에 돌아다니면 누구나 '한군의 딸'로 알아볼 정도로 한군과 닮았다고 알려진다.
(난다 최소 한군 수집가)
귀여우며 엉뚱하며 엄마아빠의 사랑을 듬뿍받고 잘 자라고 있다.
3.4. 토깽
작가의 '''남''' 동생. 피부관리 및 화장품, 귀여운 물건 등을 좋아한다. 취미분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상대는 누나밖에 없는듯. 친구들에게 피부관리 얘기를 했다가는 미친놈 소리를 듣는다고. 누나 부부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산다. 맛있는거 해놨다고 놀러오라고 하면 바빠서 못 간다고 하는데 새로 산 화장품이 있다고 하면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온다. 작중에 얼굴 제외한 몸 사진이 잠깐 나온 적이 있는데 기럭지가 상당히 우월해서 이 만화의 주된 독자층인 20대후반~30대 여성들이 환호하기도 했다(...)
2018년에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