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인용사지 봉황무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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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국립경주박물관 :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2)
1. 개요
2. 내용


1. 개요


경상북도 경주시 월성 남쪽에 위치한 옛 인용사(仁容寺) 터에서 발굴된 7세기 후반 경 신라시대의 봉황무늬 전돌.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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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경주 인용사터 봉황무늬 전
경주시 인용사지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전돌로, 제작 연대는 7세기 후반이다. 전돌이란 왕궁, 사찰, 왕릉 등의 건물이나 도로의 바닥을 장식하는 데 쓰던 벽돌로, 지금으로 따지면 일종의 보도블록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
이 유물이 발견된 인용사는 태종 무열왕의 둘째 아들이자 문무왕의 동생인 김인문의 명복을 빌기 위한 원찰의 목적으로 창건된 신라시대의 사찰로, 당시 나당전쟁의 시작으로 신라당나라의 관계가 악화되자 이로 인해 당나라에 입조해있던 김인문이 옥에 갇혀 각종 심문을 받았음에도 끝까지 신라에 대한 절개를 지킨 것을 추승하여 만들어졌다. 통일신라 때까지 존속되다가 고려 또는 조선시대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전돌은 화면 중앙에 봉황으로 추정되는 긴 꼬리를 지닌 새가 날개를 펴고 있고, 그 주변에는 식물무늬가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 보상화무늬가 주종을 이루는 신라 통일기 전돌의 무늬로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다만 이 새가 정말 봉황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으며, 이나 다른 새를 묘사한 것이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