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남동 상감 유리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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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州 皇南洞 象嵌琉璃玉. 경주 황남동 미추왕릉 C지구 제4호묘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상감 유리구슬 목걸이.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634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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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4㎝, 상감유리옥 지름 1.8㎝.
1973년 경주 황남동의 미추왕릉 C지구 제4호묘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목걸이로, 제작 연대는 대략 5세기경(서기 400년대)로 확인되고 있다. 당시 적석 목곽분에서 피장자가 착장한 상태로 발견되었는데, 푸른색 유리 28점, 붉은색 마노 16점, 벽옥 1점 등이 원을 이루며, 중심 아래로 늘어뜨린 장식에는 상감 유리구슬 1점, 수정 1점, 곡옥 형태의 마노 1점이 장식되어 있었다.
구슬 안에는 사람, 새, 나무 등이 조화롭게 표현되어 있었는데, 흰 얼굴에 푸른 눈과 짙은 눈썹, 빨간 입술을 지닌 사람의 모습이 다섯 곳에 보이고 오리 모양의 새 5마리가 사이에 배치되었다. 이와 같은 흉상형의 인물무늬가 들어 있는 구슬은 현재까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발견된 예가 없다고 알려져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일반적인 도자기가 아닌, 매끈한 유리구슬에 상감 기법으로 문양을 넣기 위해서는 매우 정교한 제작 과정과 기술력이 요구되는데, 당시 신라인들이 현대의 모자이크 방식으로 필요한 부분에 미리 제작해놓은 문양을 부착하고 필요한 색상의 유리를 선택하여 서로 중첩하여 단면에 무늬가 드러나게 한 후 남색 시료액에 구슬을 담궈두었다가 마지막으로 열기를 가하여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은 것으로 보인다.
인물상의 경우 푸른 눈동자와 흰 피부 등으로 미루어보아 지중해 지역 서양인의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확인된다. 상감구슬에 투영된 서양인 모습을 제외한 나머지 목걸이 파츠는 모두 3세기~5세기경 신라 고유의 양식으로 제작되었다.
고도로 발달한 신라의 공예기술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미술사적 가치가 높고, 당시 광활한 스탭을 넘어 지중해 지역까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였던 신라의 대외 교류를 증명해 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1978년 12월 7일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다.
1. 개요
慶州 皇南洞 象嵌琉璃玉. 경주 황남동 미추왕릉 C지구 제4호묘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상감 유리구슬 목걸이.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634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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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4㎝, 상감유리옥 지름 1.8㎝.
1973년 경주 황남동의 미추왕릉 C지구 제4호묘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목걸이로, 제작 연대는 대략 5세기경(서기 400년대)로 확인되고 있다. 당시 적석 목곽분에서 피장자가 착장한 상태로 발견되었는데, 푸른색 유리 28점, 붉은색 마노 16점, 벽옥 1점 등이 원을 이루며, 중심 아래로 늘어뜨린 장식에는 상감 유리구슬 1점, 수정 1점, 곡옥 형태의 마노 1점이 장식되어 있었다.
구슬 안에는 사람, 새, 나무 등이 조화롭게 표현되어 있었는데, 흰 얼굴에 푸른 눈과 짙은 눈썹, 빨간 입술을 지닌 사람의 모습이 다섯 곳에 보이고 오리 모양의 새 5마리가 사이에 배치되었다. 이와 같은 흉상형의 인물무늬가 들어 있는 구슬은 현재까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발견된 예가 없다고 알려져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일반적인 도자기가 아닌, 매끈한 유리구슬에 상감 기법으로 문양을 넣기 위해서는 매우 정교한 제작 과정과 기술력이 요구되는데, 당시 신라인들이 현대의 모자이크 방식으로 필요한 부분에 미리 제작해놓은 문양을 부착하고 필요한 색상의 유리를 선택하여 서로 중첩하여 단면에 무늬가 드러나게 한 후 남색 시료액에 구슬을 담궈두었다가 마지막으로 열기를 가하여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은 것으로 보인다.
인물상의 경우 푸른 눈동자와 흰 피부 등으로 미루어보아 지중해 지역 서양인의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확인된다. 상감구슬에 투영된 서양인 모습을 제외한 나머지 목걸이 파츠는 모두 3세기~5세기경 신라 고유의 양식으로 제작되었다.
고도로 발달한 신라의 공예기술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미술사적 가치가 높고, 당시 광활한 스탭을 넘어 지중해 지역까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였던 신라의 대외 교류를 증명해 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1978년 12월 7일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다.
3. 바깥고리
4. 보물 제634호
경주 황남동 상감 유리구슬(慶州 皇南洞 象嵌琉璃玉)는 경주 황남동에 있는 신라 미추왕릉에서 발견된 길이 24㎝, 상감유리옥 지름 1.8㎝의 옥 목걸이이다.
8가지 정도의 옥을 연결하여 만든 목걸이로, 대부분의 옥이 삼국시대 신라 무덤에서 자주 출토되는 편이지만 상감유리환옥은 처음 출토되었다.
작고 둥그런 유리 옥에는 녹색 물풀이 떠 있는 물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오리 16마리와 두 사람의 얼굴이 지름 1.8㎝의 작은 표면에 여러 가지 색을 써서, 세밀하게 상감 되어 있다.
유리 옥의 제작지가 어느 곳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얼굴 모습이 우리나라 사람과 차이가 난다. 수공 기술이 놀랍고 색조의 조화가 아름다운 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