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
1. 옥(玉)의 순우리말
1.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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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 수정 등의 보석이나 유리, 금속, 돌, 플라스틱과 같은 물질로 작은 구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인테리어나 예술품이나 그 밖에 다른 은밀한 용도로 쓰이며 의료용으로도 쓰이기도 한다. 인테리어나 예술품 등에 쓰이는 작은 구슬을 일컬어 비즈라고 부른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속담에서 볼 수 있듯이 '구슬'의 원래 뜻은 옥#s-1이다. 거꾸로 말하면 옥의 순우리말이 구슬이 되며, 옥을 구형으로 가공한 모양의 보석을 일컫는 말이, 그 의미가 넓어져 오늘날 모든 형태의 구슬이 된 것이다. 어원을 따져보자면 구슬의 '슬' 자는 페르시아어 'se-sé'의 차용어휘이며, 삼국 시대에 kusuri(쿠수리)라고 불리다가[1] 13-14세기에 이르러 구술(區戌)이 되었고[2] 오늘날 구슬로 남아있는 것이다. 구분을 위해 재료에 따라 유리구슬, 금구슬 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전쟁에서는 쇠나 돌로 만들어진 구슬이 살상무기로도 이용되기도 한다.[3] 또한 아동들의 놀이 기구로도 쓰이며, 베어링 등의 장비, 볼펜 같은 필기구, 파칭코 같은 도박용 등 많은 용도로 쓰인다.
완구 중에서 유명한 것은 구슬을 쏘는 장난감인 비드맨 시리즈. 한국에는 구슬동자로 잘 알려진 바로 그것이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유리구슬을 발사하는 것이 에어소프트건처럼 여러 안전사고를 야기하는 문제가 발생시켰고, 지속적인 화력 다운그레이드 끝에 결국 캡 혁명 보틀맨에 와서는 페트병 뚜껑으로 교체되게 되었다.
최근에는 구슬을 이용한 레이싱인 '''마블런'''[4] 을 주 목적으로 하는 동영상들이 많이 생겨나고있다. 이중 유튜브에 있는 Jelle's Marble Runs이 대표적이다.
음료 밀폐 뚜껑으로도 사용되는데, 19세기에 이 방식은 코드 넥 보틀(Codd-neck bottle)이라는 물건으로, 1872년 영국의 기술자인 하이럼 코드(Hiram Codd)가 고안하여 미국에서 특허까지 등록한 탄산음료용 용기이다. 입구보다 큰 유리구슬이 탄산의 압력에 의해 입구를 막게 만든 것으로, 아이디어는 나름대로 좋았으나 이후 밀봉형 병뚜껑의 발전으로 본고장인 영국에서는 완전히 사라지고 현재까지 쓰이는 음료는 일본의 라무네와 인도의 반타라는 청량음료 정도.
페인트 스프레이 캔의 안에도 들어가는데, 겔 형태를 띤 내용물을 뒤섞기 위해서 들어간다. 흔들 때 나는 소리가 바로 이것.
만화나 애니메이션, 개중 특히 판타지 성향을 띠는 작품들에서 단골로 나오는 물체다. 이런 특수한 구슬들은 보주寶珠라고도 하며 신비한 힘을 지닌 도구나 소원을 비는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혹은 이런저런 특수한 힘의 덩어리나 발현으로써 구슬의 이미지가 많이 사용된다.
영화 나 홀로 집에 2에서는 뉴욕에서 혼자 동떨어져서 돌아다니는 케빈이 탈옥한 도둑 듀오에게 걸려 쫓기게 되자 도망치던 중 길거리에서 상인이 파는 싸구려 진주 목걸이를 산 뒤 그걸 끊어버려서 진주 구슬들을 길바닥에 흩뿌려놓고 가서 도둑들이 그걸 밟고 뒤로 자빠지게 만드는 트랩으로 사용했다. #
남성 음경 보형물인 티링의 은어로도 쓰인다.
1.2. 참고
2. 대한민국의 걸그룹 ViOLET의 멤버 구슬
3. 대한민국의 걸그룹 소녀주의보의 멤버 구슬
4. 대한민국의 여자 농구 선수 구슬
[1] 고구려어, 백제어.[2] 석보상절.[3] 대표 예가 클레이모어. 강력한 폭발과 함께 수많은 쇠구슬이 앞으로 발사된다. 빠찡코 구슬, 압력솥, 화약 따위를 조합하는 사제폭탄도 있다. 산탄총의 산탄에도 쇠구슬이 들어간다.[4] 마블이 주최하는 행사이름과는 동일어로 영어로는 '''marble run'''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