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활기록부
1. 개요
네이버 웹툰에서 화요일에 연재'''되었던''' 웹툰. 돌아온 럭키짱 완결 이후 2018년 김성모 작가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이'''었'''다.[1] 전작의 막대한 혹평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줘 독자들에게 기대감을 가지게 하였으나... 트레이싱 사건으로 4화만에 조기 연재 중단되면서 빛이 바랬다. 이후 네이버 시리즈에서 재연재 중이다.
2. 등장인물
본작의 주인공.
- 정기호
소년원 출소 후 정상고교 입학. 격투 기술로 칼리 아르니스를 구사한다. 소년원에 갔다 온 것 때문에 로얄 패밀리에게 찍혀 린치를 당할 위기에 처한다.
- 위력
불법 써클, '써니'의 리더. 정상고교 3학년이며, 격투 기술로 헤비급인 체급에서 나오는 복싱을 구사한다. 초등학생 때부터 복싱을 배워 현재까지 수련했고, 고등학교 1학년 때 프로 라이선스를 통과했으며, 프로 전적은 '7전 6승 1무'라고 자신의 프로필을 소개하며 강건마와의 싸움을 준비한다. 그러나 이내 강건마에게 처참하게 패배했다. 수련한 기간, 나이, 체급에서 강건마보다 앞섰지만, 강건마는 그걸 초월할 정도의 살인병기로 키워졌으므로 위력은 상대가 안 됐다.
3. 평가
그림체는 현세대 웹툰 스타일에 가깝지만[2] 스토리라인은 학폭물의 그것을 따라가고 있다. 작품에서 빌런 역의 '로얄 패밀리'와 그 주변의 관계를 통해 한국 사회의 권력 구조를 묘사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볼수 있다.
3.1. 비판
- 작위적인 설정
한국에서 소지가 불법인 총, 폭탄을 다루는 등 조금 작위적인 부분도 존재한다. 하지만 김성모 만화 특유의 병맛 코드일 가능성도 있다.
- 스토리 재탕
강함을 숨기고 있는 먼치킨 주인공이 강력한 악당들이 우글거리는 학교에 전학 온다는 스토리는 돌럭의 재탕.[3]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근성이라는 핑계로 다른 능력은 다 하위권인데 맷집만 어마어마한 주인공이 강력한 악당들을 무찔러나간다는 럭키짱 시리즈의 재탕. 김성모의 만화 자체가 처음엔 괜찮게 진행되다 산으로 가거나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아직은 반신반의하는 단계이다. 이미 몇 세대에 걸친 세월을 비슷한 스토리 감각으로 연재해온 김성모 작가가 그 동안의 문제를 개선하고 여태까지와 차별화되는 스토리를 선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4]
그래도 돌럭과의 차이점이라면 돌럭은 교내의 권력자들이 돈보다는 폭력 쪽만 크게 부각되었으나 고교생활기록부는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돈과 사회적 지위를 과시한다는 점이다.
그래도 돌럭과의 차이점이라면 돌럭은 교내의 권력자들이 돈보다는 폭력 쪽만 크게 부각되었으나 고교생활기록부는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돈과 사회적 지위를 과시한다는 점이다.
- 진화한 그림체에 반해 올드한 연출
상황과 대사연출이 여전히 옛날 만화 같다는 평이 많다. 사실 이건 웬만해선 어찌 하기 어려운 부분인 게, 김성모 말고도 연식이 있는 작가들 중 현대적 연출이 부족한 작가는 적잖이 있다. 이를 보여주듯 대사에 일부러 급식체를 섞는 게 오히려 어색해서 독자들이 말리기도 한다.
그래도 이러한 혹평 요소 중 일부는 '김성모의 개성'으로서 봐줄 만하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후술할 트레이싱 문제가 터지면서 큰 의미는 없어졌지만.4. 트레이싱 사건
슬램덩크를 트레이싱한 게 밝혀져 논란이 발생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성모는 과거에 슬램덩크를 습작하면서 연습했던 터라 그 습관이 남아있어 같은 구도가 보이기도 한다며 사과했으나 트레이싱 자체는 부정했다.#
트레이싱이 한두 개였었다면 백 보 양보해 작은 실수라 치고 넘어갈 수 있었겠으나 두 작품을 대조해본 네티즌들에 의해 여러 개의 트레이싱 장면이 발견되면서, 단순히 예전에 따라그린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넘어갈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거기에 이어 로쿠데나시 블루스의 장면을 트레이싱하고# 일반 기사 사진까지 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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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레이스 사건은 일본 방송에도 소개가 되어 국제적 망신거리가 되고 말았다. 다만 트레이싱했다는 슬램덩크도 알고보면 트레이싱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트레이싱 작품이 트레이싱 당했다는 드립이 생기기도 했다.
5. 연재 중단
결국 트레이싱의 증거가 끝도 없이 나오고 논란이 점점 커지자 네이버 웹툰측은 공지를 내고 2018년 8월 2일부로 '''4화만에''' 고교생활기록부를 연재중단시켰다. 네이버 웹툰 연재 작품에서 트레이싱 논란이 벌어졌던 건 한두번 있던 일이 아니지만 빠른 대응으로 연재 중단 처리가 되었다.
4화 내용이 삭제되고 아래와 같은 사과문이 올라왔으나 이후 웹툰 자체가 삭제되어 볼 수 없게 되었다.
연재를 중단한 지 한 달 넘게 지난 9월 15일, 사건과 관련한 김성모 작가의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다,# 1,2화 때만 해도 SNS에서 자신이 슬램덩크를 좋아하여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니만 논란이 되자 문하생 탓이나 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6. New 고교생활기록부로 부활
New 고교생활기록부 문서 참고.
7. 관련 문서
[1] 고교생활기록부가 올라오기 전에 김성모는 차기작은 마계대전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2] 참고로 트위터에서 밝히길 요즘 세대 학생들의 패션을 묘사하기 위해 박태준의 어드바이스를 받았다고 한다.[3] 좀 더 세부적으로는 자기 실력이면 교내 악당들 정도는 다 쓸어버릴 수 있다는 오만함과 조용히 살고 싶지만 결국 폭력 사건에 연루된다는 것도 똑같은 구도다. 다만 돌럭 강건마에 비해서는 조금이나마 더 숙일 줄 안다는 게 차이점.[4] 김성모 커리어 최대의 수작으로 평가받는 대털 1부만큼의 퀄리티와 템포만 보여줘도 돌아온 럭키짱의 악평을 만회하기에는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