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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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엉겅퀴'''
Cirsium setidens
이명: 곤드레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초롱꽃목(Campanulales)
1. 개요
2. 설명
3. 식용
4. 기타


1. 개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엉겅퀴의 사촌 식물이다. 흔히 '''곤드레'''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있다.

2. 설명


한국에서 자생하는 엉겅퀴 종류로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최대 1m까지 성장한다.
일반적으로 4월 ~ 5월 즈음에 성장하기 시작하며, 8월 ~ 9월 경에 꽃이 핀다. 공교롭게도 고려엉겅퀴의 수확 시기는 이 시기의 딱 중간에 해당하는 6월 ~ 7월 시기이다. 보통 수확할때는 잎만 수확하지만 줄기도 수확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은근히 꽃을 보기가 쉽지 않다. 엉겅퀴의 사촌답게 이쪽도 줄기와 잎에 잔털이 꽤나 많은 편이지만, 아프기까지 한 엉겅퀴에 비하면 굉장히 많이 순한 편이다. 게다가 엉겅퀴에 비해 독성도 낮아서 식용이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이 덕분에 후술할 각종 요리 문화들이 발달했다. 다만 이로 인해 식용 뿐만 아니라 약용으로도 쓰이는 엉겅퀴와는 달리 고려엉겅퀴는 철저하게 식용으로만 쓰인다.
한국 전역에서 자생하는 종이지만, 가장 대표적인 수확지는 강원도이다. 후술할 곤드레밥이라는 요리도 원래 강원도 요리였다.

3. 식용


상술하였듯 고려엉겅퀴는 파종 후 수확 시기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구황작물로도 많이 쓰였으며, 잎과 줄기를 식용으로 쓴다. 사촌인 엉겅퀴와는 달리 독성이 낮고 표면도 덜 거칠어서 식용에 적합하며, 특유의 잔잔하게 깔리는 은은한 향취가 핵심이다. 다만 생으로 섭취하는 경우는 잘 없고(아주 없지는 않다) 건조한 다음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가장 유명한 방법은 역시 밥을 지을때 같이 넣고 지어서 향이 베어들게 만든 곤드레밥이다. 사실 이 곤드레라는 이름은 고려엉겅퀴를 일컫는 강원도 사투리인데, 고려엉겅퀴가 주로 쓰이는 쪽이 이 곤드레밥이기 때문에 고려엉겅퀴를 일컫는 표현들 중에선 곤드레라는 표현이 제일 유명해졌다. 오히려 곤드레는 알아도 고려엉겅퀴라는 이름은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
이 외에도 단순하게 기름과 소금에 무쳐서 나물로 해먹는 방법도 유명하다. 마이너하지만 채소로 먹기도 하고, 장아찌를 만들어 먹을수도 있다. 이 외에도 국에 넣어서 끓여먹거나, 각종 다짐소에 넣어서 만두 속이나 으로 만들어 먹을수도 있다. 이래저래 섭취법이 무궁무진한 식물.

4. 기타


흔히 알려진 곤드레 만드레라는 어구와의 연관성은 안타깝게도 알려진 바 없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바람 부는 날 곤드레가 흩날리듯이 사람이 비틀거린다고 붙은 말이라느니, 고주망태(고주 = 곤드레, 망태 = 만드레)에서 유래된 것이라느니 별의별 뇌피셜로 '''만들어낸''' 어원들이 떠돌아 다니는데 '''현재까지 알려져있는 곤드레 만드레의 어원들은 전부 다 거짓말이다.''' 곤드레 만드레의 진짜 어원은 '''국립국어원도 모른다.''' 실제로 누군가가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곤드레 만드레의 어원을 물어보자 국립국어원은 "관련 자료 부족으로 파악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하였는데, 한국어 관련 온갖 자료들을 시시콜콜한것까지 죄다 보관하고 있는 국립국어원이 모를 정도면 사실상 민간인 입장에서는 자기 집에 훈민정음 상주본 같은 고대 문화유산이 남아있는게 아닌 한 어원을 알아내는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여하튼 현재는 곤드레 만드레는 사람이 취해서 비틀거리는 모양새를 일컫는 말 정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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