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
1. 개요
공략(攻略, Walkthrough)이란 군대의 힘으로 적의 영토나 진지를 공격하여 빼앗는다는 뜻이다. 여기서 파생되어 어떤 영역을 차지하거나 자기 편을 늘림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라는 뜻이 생겼다.
2. 게임에서
게임 등에서는 특정 루트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적을 상대하여 이기는 방법, 혹은 그 게임을 성공리에 진행하는 것을 일컫는 말. 게임의 일부/전체 클리어 방법 및 게임 요소를 완벽히 정리해놓은 것을 말한다. 연애물에서는 특정 캐릭터와 연애 관계를 성립시켜 좋은 엔딩을 보는 것을 공략이라고도 한다. 인터넷상에선 공략을 설명할 때 이해를 돕기 위해 스크린샷을 첨부하는 경우도 많은데, 여기서 변질되어 게임 플레이 동영상 및 번역 포스팅을 공략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가끔 있다.
연애 어드벤처, 연애 시뮬레이션, 에로게 등의 연애물 게임에서는 "이렇게 공략하면 제일 감동적"이라든가 "이렇게 공략하면 뒤통수 맞는 반전의 정체가 있다"는 등의 공략순서가 정립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메인 히로인, 타이틀 히로인, 진히로인을 어떻게 구분하는지와도 관련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진히로인에 해당하는 캐릭터는 제일 나중에 공략하게 되며 시스템상 순서가 정해지기도 한다. 게임의 복선을 쥐고 있는 공략 대상을 가장 나중에 공략해서 복선을 회수하는 공략순서가 일반적으로 추천받는 공략 순서.
이런 공략을 모아놓은 것을 공략집이라고 하며, 게임을 좋아하지만 잘 하지는 못하는 사람들이나, 게임이 너무 어려워서 게이머 개인의 자력으로는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할 때, 혹은 게임의 숨겨진 요소를 찾고싶을 때 구하는 것. 예전에는 게임잡지 등에나 실려있는 귀한 자료였지만 요즘엔 게임 포럼이나 루리웹 같은 사이트에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질문답변을 받아볼 수 있어서 그 원래의 의미를 거의 상실했다. 하지만 굉장히 옛날 게임이라거나 굉장히 레어한 게임의 경우 커뮤니티가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공략을 찾아 해매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전까지만 해도 게임 공략 상담사라는 직업이 존재 했다'''!'''
1989년 닌텐도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게임 패밀리를 소개하는데, 나가는 건 좋은데 게임 클리어하기 너무 어려워서 애로 사항이 생기자 공략집, 유튜브, 커뮤니티가 비활동된 상태로 돼서 준비된 게 게임 공략 상담사라는 직업을 생겼다. 자격을 주어지는 조건은 게임 클리어 5시 이내고 등장 몬스터 특성 및 특징. 스포 불가, 일정 시험 통과다. 하지만 잡지, 유튜버, 커뮤니티가 활봘한 10년 시점 후엔 사라졌다.
2.1. 문제점
다만 이렇게 공략이 활성화된 것에도 좋지않은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공략없이 플레이를 하고 싶어하는 하드코어 게이머들이 PVE방식의 온라인게임[1] 을 할때 사람들이 '''공략을 보고오라'''고 하는 것. 말하자면 부딫혀가며 공략을 익히는 것을 막고 미리 알아낸 다음에 시작하는게 기본이 된것이다. 물론 온라인상에서 공략 없이 초심자가 레이드처럼 복잡한 방식의 게임을 하는 건 민폐일 수도 있지만 어차피 온라인상에서 초보 만나는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공략을 보는 것이 기본기가 되는건지 의문. 게임 플레이어들이 많을 경우 헤딩팟을 짜서 같은 성향의 유저를 모으면 되지만 핫한 게임이 아닌 경우 이것도 매우 어렵다.
과도한 공략법 제공은 '''플레이어의 자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저하시킴과 동시에 단기간에 게임의 콘텐츠 부족을 발생시킬 수 있다.''' 단순 검색질만으로도 게임의 50%를 아무 생각 없이 즐기는 게 가능해지기 때문, 어떻게든 유저를 유지해야 하니 단순한 난이도를 계속 상승시켜야 하고 상승되면 공략법이 나오면서 흔히 말하는 게임의 노잼화라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이런 식의 결말은 유저가 스스로 자제해야 끝날 수 있다. '''공략집이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라면 공략 없이 클리어에 도전하는 것은 물고기를 직접 잡는 것과 같다.'''
공략법에 보스전 같은 곳에서 '여기는 기합으로'라던가 '지금까지의 쌓아온 노하우로 공략하자' 등의 말이 적혀있으면 높은 확률로 만든 사람이 '''귀찮아서''' 혹은 '''몰라서''' 그렇게 얼버무렸을 확률이 높다. 물론 경우에 따라선 '''공략법을 설명하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불규칙적인 패턴이나 답이 없는 패턴을 지닌 보스'''라 그런 경우도 있다. 특히 슈팅게임의 최종 보스들은 패턴화 자체가 불가능하고 오로지 순수한 동체시력만으로 모든 탄환을 읽어내서 회피해야하는 완벽한 피지컬을 요구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공략을 쓰는 사람들은 효율적인 플레이만 추구하다 보니까 성능이 떨어지는 캐릭터나 스킬 등에 대해 "쓰레기", "잉여" 등의 험악한 표현을 쓰는 일이 많아서, 성능과 상관없이 일러스트나 스토리 때문에 좋아하는 팬들이 읽고 상처받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또한 다들 고수들이다 보니까 "이 정도도 못 깨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등의 일정 수준 이상의 사람들 기준의 표현을 많이 쓰다 보니까, 게임에 익숙하지 않아 '그 정도도 못 깨는' 초보자들이 읽으면 매우 불쾌한 공략들도 많다.
2.2. 나무위키에 등록된 특정 게임의 공략
여기 있는 공략들은 '''단순히 참고자료로만 써야지, 똑같이 따라하면 곤란하다.''' 게다가 여러 사람이 써 놓은 거라 플레이스타일도 꽤 뒤죽박죽이다. 더구나 명령조의 서술('~(해)라.')도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서술을 보면 '''즉시 권유하는 서술('~(하)자.')로 수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