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설정

 

1. 개요
2. 상세
3. 기준


1. 개요


영화, 게임, 소설, 만화 등의 창작물에서 사용되는 용어.

2. 상세


한 창작물 세계관에서 실질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공인된 작품들 및 설정들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북미 창작물에서 폭넓게 쓰이는 용어로, 영어권에서는 Can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성경의 정경을 의미하는 카논에서 파생된 단어로 추정된다.[1] 발음은 캐넌 혹은 카논으로 갈리는 편이다.
국내에서 서브컬쳐에서는 공식 설정, 공인 설정, 정식 설정 등의 용어로 사용되며, 또한 정사(正史)라는 용어도 사용되는데, 이는 관찬 역사서를 의미하는 뜻이므로 맥락적으로는 유사한 면이 있는데, 때문에 국내 서브컬쳐계에서는 '정사'가 정식 설정을 의미하는 새로운 의미로서 쓰이고 있다.
반의어는 세계관 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작품과 삭제된 설정 등을 의미하는 비공인 설정(non-canon) 혹은 팬들이 2차 창작으로 만들어낸 동인설정이 있다.

3. 기준


일반적으로는 원작작가, 원 게임 제작사, 영화 제작사가 직접 만든 작품을 이렇게 부르지만 각 작품들마다 기준은 다르다. 예를 들어 건담 시리즈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코믹스, 게임, 소설, 건프라설정, 드라마CD, 실사 영화(!)에 이르기까지 너무나도 많은 작품들이 난립해 있다. 설정붕괴는 일도 아닐 지경. 이런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반다이에서는 '영상화된 건담과 사건만 정사'라는 방침을 내세웠고, 따라서 이외의 작품들은 일괄적으로 논캐넌이다.
또한 원작자가 만든 설정이나 내용이 아니더라도 원작자가 인정하면 캐넌으로 격상되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원작자가 만들었더라도 설정 오류를 인정하거나 폐기 선언을 하면 논캐넌으로 강등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비디오 게임의 경우엔 공식 설정을 무시한 DLC, 혹은 멀티 엔딩진엔딩이 아닌 엔딩들은 논캐넌이며, 만화나 애니의 경우에는 다른 두 작품의 크로스오버 등과 같이 일종의 팬서비스 겸 공식 세계관을 무시한 작품등이 논캐넌 예다. 물론 평행우주다중우주 설정을 따로 만들어 캐넌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평행우주나 다중우주 설정이 있다고 해서 논캐넌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중요한 것은 원작자가 인정을 했느냐 안 했느냐, 공식적인 스토리 라인에 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다. 대표적으로 폴아웃 캐논리부트로 시끄러웠던 스타워즈 캐넌 등이 있다. 논 캐논의 예시로는 스타워즈 레전드 항목을 참조할 것.
크로스오버(서브컬처) 같이 타 시리즈와 엮이는 경우, 원작자가 만든다고 하더라도 정식 설정은 아니게 된다. 이를 정식 설정화한다면, 세계관도 꼬이고 작품 외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1] 여기서 파생된 형용사가 '정경으로 인정된, 표준적인'을 뜻하는 '''Canon'''ical. 참고로 Canonical은 명사로 쓰이면 성직자의 '복장'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