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개

 

1. 개요
2. 왜 일어나나?
3. 초전개로 유명한 작품들


1. 개요


일본에서 유래된 말로, 문학 및 영상 작품에서 별다른 복선이나 개연성 없이 '''갑자기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존재'''가 뜬금없이 등장하거나, 모든 독자 및 시청자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 '''보는 사람들의 혼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놓거나''' 손발을 오그라들게 하는 전개를 부정적으로 혹은, 희화화해서 이르는 말이다.
영어로는 "jump the shark"라 한다.

2. 왜 일어나나?


그날 그날 시청률이 곧 돈과 직결되는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는 그저 그런 지루하고 안정적인 연출만 했다간, 곧 다른 작품들에 의해 도태되기 마련이며 제작진이 궁여지책으로 흥행을 위해 대단히 자극적인 연출을 삽입하는 경우가 있다. 그게 너무 뜬금없을 때가 간혹 있는데 그 때 작품의 전개를 초전개라고 칭한다.
위의 항목은 일반론이고, 간혹 진짜 정신줄 놓고 약을 빤 사람에 의해 초전개가 펼쳐지거나, 혹은 기동전사 건담 SEED같이 본인이 지향하는 바를 위해 작품 하나를 몽땅 초전개로 몰고 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간혹 선구자라고 칭송을 받기도 하나, 팬들에 의해 뭇매를 맞는 경우가 다반사다.
혹은 아예 인기가 좋지 않은 작품을 어떻게든 결말을 내고 쫑내기 위해 상식적으로는 납득이 안 가는 방법으로 스토리를 전개시켜 종결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류를 풍자한 것이 바로 소드마스터 야마토.

3. 초전개로 유명한 작품들


  • 막장 드라마 :
  • 에로게 : 특히 누키게라면 십중팔구는 초전개로 간다.떡떡떡떡인 스토리 전개를 때우려면 웬만한 역량으론 불가능하기 때문. 여기에 작가나 스태프 등 관련자들이 열악한 환경에 못 견디고 라노베 등 전연령 작품을 만들러 나가다 보니 작품성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 덴마 : 사실 뛰어난 복선 회수로 유명하나, 그렇지 않은 부분은 초전개가 펼쳐진다. 독자들의 반응은 <콴의 냉장고> 33화에서 2천개 넘게 추천을 받은 베댓 1위로 대신한다. "우리가 추측했던 모든 게 쓰레기가 됐다." 다만, 이 화는 작가가 대놓고 떡밥을 뿌린 화다.
  • 따끈따끈 베이커리 : 빵을 소재로 한 요리 만화이며 국내 인지도도 높다. 지구가 갑자기 대홍수로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달심 빵을 먹은 주인공의 친구가 요가파이어를 시전해 지구를 구하고 주인공은 노벨 평화상을 수여 받는(...) 농담 같은 결말이 인상적이다.[1]
  • 무적코털 보보보 : 싸우다가 상담소가 나오질 않나, 폭풍 안에서 시험을 치지 않나(...)
  • 사무라이 플라멩코 : 매 화마다 장르와 텐션이 바뀌는 희대의 초전개가 펼쳐지는 애니메이션이다. 초반부를 본 사람들이 중반부 전개를 종잡을 수 없을 정도다.
  • 세인츠 로우 시리즈
  • 스쿨럼블
  • 여동생이 만든 괴로운 RPG : 사실상 작품 시리즈의 정체성. 작품 내용은 물론 장르마저 뜬금없이 중도변경하는 안심의 초전개를 보여준다.
  • 오!주예수여 : 네이버 웹툰에서 전무후무할 코난들의 무덤이자 헬게이트. 이쪽은 빠른 전개와 막장이 일종의 개그 포인트라서 긍정적인 초전개라고 할 수 있다.
  • 유희왕 시리즈 : 이쪽 팬덤은 아예 초전개를 개그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 유희왕 GX 3기 : 유희왕 시리즈를 통틀어 초전개로는 최고, 그리고 최악을 자랑한다.
    • 유희왕 5D's : GX에 비하면 완성도는 높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전체 전개를 요약해보면 상당히 정신없이 스토리가 진행되었다. 특히 3기부터. 그리고 중간에 뜬금없이 낀 크래시 타운편은 줄거리의 흐름을 깨버린다는 측면에서는 유희왕 사상 최악. 이는 메인 감독 오노 카츠미의 '임팩트를 위해 전개를 바꾸는' 방식 때문에 발생한 문제이며, 같은 감독이 담당한 아래의 ARC-V에서 극대화되었다.
    • 유희왕 ARC-V : 감독의 단점이 안 좋은 방향으로 폭발해서 단역이 비중을 독식하거나 하는 등 유희왕 애니메이션 최악의 작품이 되어 매우 큰 비판을 받았다.
  • 인조곤충 버그파이터 : 완구 판촉 애니메이션으로 기획되었으나 스폰서가 완구 판촉을 포기하였고, 스폰서의 입김 없이 제작진 마음대로 완구 판촉 애니메이션을 만들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실증사례. 그 파격적인 전개에 예정에도 없었던 DVD까지 발매되었다.
  • 쥬얼펫 선샤인 : 시작부터 완결에 이르기까지 초전개가 빠지지 않는 희대의 괴작(...).
  • 지붕뚫고 하이킥 : 방영 당시에는 상당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종화에서 뜬금없이 말도 안되는 초전개를 발휘한 탓에 큰 논란을 불러왔다.
  • 차지맨 켄!
  • 첩보의 별 : 역시 시작부터 대놓고 초전개가 빠지지 않는다. 다만 해당 만화는 대놓고 초전개를 통한 병맛을 지향했기 때문에 큰 문제로 지적받지 않는다.
  • 킹 오브 프리즘

[1] 원작에서만 이런 결말로 끝나지, 애니판에서는 그나마 오리지널 전개로 정상적인 결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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