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등장인물

 




1. 셀바토르 공작가
1.1. 셀바토르 공작 일가
1.2. 공작저의 사용인
1.3. 셀바토르 기사단
2. 스페라도 후작가
2.1. 스페라도 후작 일가
2.2. 후작저의 사용인
3. 아이테라 대공가
3.1. 아이테라 대공 일가
4. 르카디우스 황실
4.1. 르카디우스 황족
4.2. 태후의 심복
5. 기타 인물


1. 셀바토르 공작가



1.1. 셀바토르 공작 일가



1.2. 공작저의 사용인


  • 제나 도란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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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토르 공작가의 집사장을 맡고 있는 노년의 여성.[1] 주로 아셀라의 곁에서 아셀라를 모신다. 살기를 내뿜는 아셀라의 앞에서 몸을 움찔대며 할 말은 다 하는 등, 어지간히도 간이 크다. 정보력도 좋으며, 노년의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전투력도 오죽 빼어난지 아르트엘 황후가 그 기술을 가르쳐달라 할 정도다.
귀족 재판 이후 레슬리가 엠로아를 만나러 가려고 했을 때 일단 엠로아의 이야기가 레슬리랑 말한 것과 일치하는 것과, 순수한 동기로 인연이 맺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과[2], 메데이아 태후가 개입한 정황 증거가 없는 것과[3] 결정적으로 레슬리의 뇌물에 설득당해서(...) 셀바토르 공작을 설득시킨다. 레슬리가 엠로아를 만나러 출발한 뒤, 엠로아의 남편과 스페라도 측에서 접촉한 정황을 캐 냄으로서 살해 기도 저지에 공헌한다.
  • 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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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궁정에서 실력자로 꼽히던 요리사로, 16년 전에 셀바토르 공작가의 정식 요리사가 되었다. 아예 얼굴 반이 흰 가면으로 덮힌 가주는 물론, 나머지 집안 사람들까지 감정 표현이 적은 무인들인지라 비싸고 좋은 재료를 정성껏 요리해도 반응이 안 좋았다. 장단의 높낮이도 없이 "응. 맛있네"라고 답해주는 것 이상의 반응이 안 나와 서러웠는데, 정말 변화무쌍하고 귀엽게 반응해주는 레슬리에게 감동한다.
나중에 마델이 눈사람을 태운 배 쿠키가 30초 이상 코코아에 떠있도록 만들어보자고 하자 그 실험을 68차례나 시도해서 성공시킨다.
레슬리의 말로는 바타의 음식은 다 맛있지만 정말 아쉬운게 디저트에 약하다고 한다.
  • 서올리 베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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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델의 룸메이트이자 직장 동료로 레슬리에 대한 이야기를 마델과 나누며 아가씨에게 좀 더 잘해드리자고 다짐한다. 마델이 쇼핑에서 돌아오자 그녀와 바타와 함께, 눈사람을 태운 배 쿠키가 30초 이상 코코아에 떠있게 하는 실험을 68차례나 한 끝에 성공시킨다. 평소 룸메이트가 짠순이라 별로 못 얻어 마셔본 코코아를 그 날 새벽에만 20잔이나 마시고 미각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지만.
  • 하르트 로엔 베레비엔
셀바토르 기사단의 단장. 메데이아 태후의 고향인 이트바나 왕국 출신으로, 아셀라 벨칸 셀바토르를 동경하고 그녀를 목표삼아 노력하다 넘을 수 없는 벽에 좌절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 대다수는 열등감과 질투에 사로잡혀 아셀라의 최악의 적으로 돌아섰으나, 그는 그렇게 배신당하는 그녀의 심정을 헤아려 그녀 밑에서 충성하는 편에 섰다.
그런 과거 때문에 레슬리가 태생적으로 스페라도 출신인데다 이미 너무 혹사당해 지금부터 잘 먹고 몸 관리해도 검을 잡기도 힘들다면서 아셀라 벨칸 셀바토르를 동경하는 것을 우려한다. 셀바토르 가문의 다른 사람들이 되도록 레슬리의 어리광을 부추기고 긍정적인 말만 하는 것과는 다르게 그는 본인 과거를 털어놓으며 그 꿈을 접는 게 좋다고 말한다.
레슬리가 자신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그리 말하는 걸 알지만 그래도 계속 해보겠다고 답하자 전혀 꺾이지 않고 계속 훈련한다. 그 직후에 부하들이 그러다 그녀가 안 오면 어쩌려고 그리 말하냐고 타박하자 무작정 동경으로 시작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레슬리의 몸 상태가 어떤지 알면서 그러냐는 말로 입 다물게 만든다. 그러다가 부하들이 "곧 있으면 회식인데 레슬리를 괴롭힌 스페라도 기사들을 도발해 참교육하자"는 토의에 몰두하자 당분간 회식을 금지할까하고 고민한다.
참고로 의외로 빨리 기운 차리고 나타난 엘리 스페라도가 황궁에서 그래봤자 넌 살인자인 자신들(스페라도)과 같은 핏줄이라고 쏘아붙여서 메데이아 태후와 같은 나라 출신인 게 밝혀졌는데, 배신자 떡밥 아니냐고 우려하는 독자들도 있다.

1.3. 셀바토르 기사단


다른 셀바토르 사람들이 그렇듯 레슬리의 광팬들. 레슬리가 처음 연무장에 훈련 온 날부터 레슬리의 귀여움에 푹 파져 헤실댄다. 거의 평생 동안 아셀라 셀바토르 휘하에서 몸을 단련한 이들답게 레슬리가 자신들도 감히 따라잡길 포기한 아셀라 셀바토르 공작처럼 되길 꿈꾼다.
허나 태생적으로 검과 안 맞는 스페라도 출신인데다 이미 너무 혹사당해 지금부터 잘 먹고 몸 관리해도 검 잡기도 힘들다는 현실을 한눈에 알아챈다. 처음에는 레슬리가 그런 현실에 좌절해서 안 올까봐, 아셀라 셀바토르는 무작정 쫓아가기엔 너무 높은 경지에 있다는 현실을 직설적으로 꼬집는 하르트 단장을 타박한다. 무작정 동경으로 시작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레슬리의 몸 상태가 어떤지는 너희도 잘 알잖냐는 말에 울음을 참는다.
그러나 한 여기사가 스페라도 후작가 기사들이 자주 모이는 술집이 있잖냐고, 마침 우리 곧 회식할 날 아니냐고 하자, 하르트 패고 모두가 거기 가서 일부러 그쪽 기사들이 시비 걸자마자 패주자는 계획을 입안한다. "어찌 하면 그쪽에서 시비 걸어오기 좋은 만만한 사람으로 보일까"라는 주제로 토의에 몰두하자 이를 보던 하르트는 가까운 시일내에 회식을 잡지 말아야하나 고민한다.

2. 스페라도 후작가



2.1. 스페라도 후작 일가



2.2. 후작저의 사용인



3. 아이테라 대공가



3.1. 아이테라 대공 일가


  • 카리우 곤 아이테라 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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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라드와 프리트의 아버지. 본디 폭력을 휘두르지 않고 자식들을 인자하게 대하던 이였으나, 최근 성질이 거칠어져서 콘라드에게 쌀쌀 맞게 거칠게 대한다. 거기에 체격도 크고 인상도 날카로워서 위압감을 풍긴다.
특히 콘라드가 레슬리의 가정교사를 맡는 등 셀바토르 공작가의 일에 끼어드는 걸 못마땅하게 여긴다. 콘라드가 레슬리의 변호에 나서자, 귀가한 뒤 콘라드를 개인 서재로 불러서 다짜고짜 뺨부터 때리고는 귀족 재판에 대한 정치적인 이유[4]에 대해 설교를 하고, 거기에 나서는 것은 멍청한 짓이었다고 질책한다.[5]
일단 표면적으로 성질이 거칠어진 원인은 자신의 무역선이 침몰해 막대한 손해가 난 것으로 일단락되지만, 후에 다른 이유들이 밝혀진다. 영지 내의 전염병 수습과 관련하여 친정에 내려간 아내의 걱정[6], 그리고 본래 타고난 야욕과 황실에 대한 가족애/충성 사이에서의 갈등[7]한 것이다.
콘라드가 왠 편지를 주고받자, 콘라드에게 편지의 정체에 대해 추궁하지만, 콘라드의 블러핑에 넘어가서 직접 확인하지는 않는다. '지인을 만나러 간다'는 핑계로 으슥한 술점에서 메데이아 태후와 접선하는데, 그녀가 역모에 준하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그러한 그녀에게 질색하며 만남을 끝내려 하지만 그녀가 자신의 앞서 언급한 고민거리를 건드리며 포섭하자[8] 이내 동조하기로 하고 만다.
메데이아 태후의 음모가 진행될 무렵, 이피엘과 몰래 접선해서 현금을 건내주는 장면을 아들에게 들킨다. 분명히 음모에 가담한 게 사실이긴 하지만 메데이아 태후를 거들기는 커녕 오히려 아들이 사태 진압에 공을 세운 지라 목숨과 재산, 지위 모두 멀쩡히 유지한다.
평시의 현상유지는 잘 하지만 위기 상황에 약하다, 내지는 난세에 필요한 처세술이 부족하다는 평을 내릴 수 있다. 먼저, 극한적인 상황에서의 멘탈이 약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는데, 고민거리에 의한 스트레스로 인해 겉잡을 수 없는 사고를 쳤으며[9], 약점을 쥐고 흔들 줄 아는 수완가들에게 꼼짝 못 하고 휘둘리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10] '헌신'적인 장점이 위기 상황에는 '편협한 시각', '경직된 사고'라는 단점으로 흑화하기까지 했으며, 그로 인해 두 번이나 줄을 잘못 섰지만 아들 콘라드의 공로로 인해 기사회생했다.
  • 스웰라 디 아이테라 대공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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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레이언 부인이 여성 중에서 레슬리 이상으로 높은 사람 넷을 예로 들 때, 언급된다. 아이테라 대공과는 달리 부드러운 인상. 친정인 케아리안 영토에 역병이 돌자 그 걸 수습하려고 내려갔다.
  • 프리트 카른 아이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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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라드의 남동생으로 나이는 8살이라고 언급된다. 신전기사로서 자라서 의외로 쑥맥인 형과는 다르게, 레슬리를 아직 만나지도 못했는데도, 형이 그녀와 만나기 시작한 후로 즐거워한다는 걸 눈치 채고 은근히 형과 레슬리가 어울려 다니도록 부추긴다.

4. 르카디우스 황실



4.1. 르카디우스 황족


  • 피스토레 자일스 르카디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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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황제이지만 힘이 없는 황제. 최소한의 격식은 갖추고 있지만 실제로는 메데이아 태후에게도 밀린다. 관대하고 사람 좋은데다 무형적인 가치를 중시한다.[11] 하지만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12] 그럭저럭 현상 유지를 할 줄은 알지만, 판단력이 없고 게으르고[13] 정보력이 허술해[14] 메데이아 태후의 권모술수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셀바토르 공작과, 레슬리 등이 탐욕스럽다고 여기는 르카디우스 황가의 핏줄을 이었다. 표면적인 황가의 정점이지만 셀바토르 공작과 재판 전에 독대할 때 의외의 면모를 보였다. 귀족 재판에 스페라도 후작은 물론 메데이아 태후도 탐낼만한 뭔가가 걸려있음을 모르지는 않을텐데 거기 관심 갖기보다, 그녀의 친구로서 아셀라가 태후가 짜놓은 판에 놀아나 피해 입는 걸 염려해 설득하고자 했다.
아셀라가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고 확답하자 그제야 미뤄오던 귀족재판을 열겠다 답한다. 이후, 아셀라가 스페라도 후작가의 악행을 역으로 비판한 서류를 어떤 반박도 없이 읽고서 스페라도 후작을 미쳤다고 까며 그런 놈인 줄 알았다면 거기랑 약혼 안 했다며 좌절한다.
귀족 재판을 열고서 셀바토르 공작가의 손을 들어준다.
최초의 사제 20인/아라벨라 배역 시험 준비 과정의 진행 상태를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시찰을 나오다가[15] 스페라도 후작 가문의 리아 레스토랑 방화/레슬리 슈야 셀바토르 살인 미수 사건에 휘말린다. 트라 베쉬 스페라도 후작과 엘리 데아른 스페라도에게 '최후의 변론'의 기회를 주지만, 엘리가 자신도 학대받았다고 증언하자 최후의 변론을 끝내고 형을 선고한다. 트라에게는 영지 몰수, 평민으로 강등, 라즈엘 수용소 수감[16] 을 언도하지만, 신전 측에서 개입하는 바람에 엘리는 집행을 유예한다.

젊었던 시절, 아셀라와 함께 전쟁터에 나가 싸운 적이 있다. 아르트엘 조차 자기가 대신 나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몸쓰는 일은 체질이 아니다. 후에는 살아남았고, 르카디우스로 돌아와서 황제가 되었다.
  • 아르트엘 레폰 르카디우스
현 황후로 틸레이언 부인의 예법 강의에서 처음으로 언급된다.
비밀 통로에서 굴러나오며 첫 등장.
이 분도 한 실력 하시는 게 레슬리와 콘라드가 새 가문을 만들 때 피스토레가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겠지" 라 하자 누가 그러겠냐고 "내가 조져버릴건데" 라고 했다.[17] 피스토레 황제와 서로 내 사랑이라고 부를 정도로 사이가 좋다. 요정같은 외모를 지녔다고 한다.
  • 아렌도 페레 르카디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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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르카디우스 제국의 1 황자. 엘리와 약혼을 맺은 사이지만 그녀에게 별 사랑도 없다. 작중 이름이나 신분으로만 언급되다가, 귀족 재판 이후 엘리에게 '아라벨라가 되지 못 하면 약혼을 파기하겠다, 듣기로는 예전에도 후보 자리에 한 번 오른 적이 있었다면서? 적어도 겨울 끝자락 때 열리는 후보 자격시험[18] 정도는 통과해 보이길' 하는 등의 으름장을 놓으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엘리가 죽어라 약혼녀로 사랑이니 뭐니 하지만, 아렌도는 비웃듯이 '내가 황태자에 가장 유력한 황자니까 달라붙은 거 모를 줄 아냐?' 라는 투로 싸늘하게 깠고 엘리는 대꾸도 못했다.
이쪽도 인성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피스토레 황제와는 달리 스페라도의 악행을 알면서도 묵인했을 것임을 드러냈고[19], '나와 아버질 졸라 귀족 재판까지 열어놓고선, 치부를 온 사방에 드러내? 그런 추태도 모자라, 집안 병력, 유산 문제까지 까발리냐'며 속으로 까는 내용을 보면 끼리끼리 만난다고 이쪽도 글러먹었다.
뭐든 레슬리에게 다 시키면서 본인 실력은 전혀 갈고닦지 않던 엘리와는 다르다. 일단 본인이 과시할 만큼 단련하고 본인 가치관에 관계없이 상식적으로 나쁜 짓은 삼갔다는 차이는 있지만, 레슬리나 아셀라 셀바토르가 말했듯이 르카디우스 황족의 이미지에 딱 맞는 사람이다.[20]
  • 콘스텐 테윈 르카디우스
아렌도와 황위 계승권을 두고 다투는 2황자. 오랫동안 나라를 떠나 유학공부를 하고 다녔다. 아라벨라의 축제가 열리는 시점인 메데이아 태후가 연 귀족파티 때 돌아와 레슬리와 만났다. 피스토레는 욕심이 많아 평화를 내버릴 것 같다는 평을 가진 아렌도를 제치고 평화주의자이며 자신의 것을 남에게 뺏길 정도로 그렇게 어리석지 않은 콘스텐을 황태자로 지목했다. 에피알테스와 반역자 집단인 '에타이'를 이용하는 메데이아 때문에 나라 전체가 붕괴될 뻔하자, 아렌도는 자신의 죄를 자각하고 스스로 황자의 자리에서 물러난다. 외전에서는 정식 황태자가 되었다.

4.2. 태후의 심복


  • 이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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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이아 태후가 아끼는 심복격인 시녀. 귀족 재판의 결과에 대해 보고한다.

5. 기타 인물


  • 철학자 나히로키아
작중에서 현대인 시점에서도 엄연히 신분제도가 있는데, 그보다 더 옛날에 신은 모든 것을 인간에게 주었으니, 늙거나 어리거나 남자거나 여자거나 병들었거나 그러지 않거나 인간은 완전해질 가능성을 갖는다고 주장한 철학자. 그밖에도 마력과 신력에 대해 고찰하는 등 여러 업적을 남겼다.
유일한 평민 철학자인 그는 세기의 천재였으나, 평소 온갖 기행을 벌이며 이해하기 힘든 주장들을 일삼았다. 게다가 이론서를 세기의 천재인 본인이나 알아볼만큼 어렵게 써놔서 학생들과 마법사들 모두 기피하는 철학자 1순위지만, 루엔티와 레슬리, 콘라드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다.
  • 엠메리아
평민 여성인 역사학자로, 주로 귀족 남성이 역사서를 쓰던 시대라 그 평가가 유독 낮으나 평민들 사이에 퍼진 야사를 엮어서 역사서를 쓴지라 상당히 재밌다고 평가 받는다.
  • 슈엘라 아폰 틸레이얼 자작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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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토르 공작이 레슬리에게 귀족 아가씨다운 예법을 가르치고자 초빙한 가정교사. 최소한의 예의를 제외하고는 격식을 크게 따지지 않는 듯 하다. 몽실거리는 분홍머리가 특징이며, 레슬리가 첫 수업에서 가르친 대로 바로 잘 하자 칭찬의 의미로 솜사탕을 선물한다. 레슬리는 처음 봤을 때 머리카락이라고 생각했다(...).
  • 세레아 케본 파텔로트
엘리 스페라도와 어울리던 친구 중 하나. 엘리의 생일 파티에 왔다가 다락방 창문을 통해 레슬리의 잔뜩 굶주린 모습을 봤다. 그 걸 건수 삼아서 레슬리가 학대 당하는 걸 묵인하는 조건으로 엘리의 보석과 드레스를 계속 뜯어갔다.
엘리가 그 화풀이로 레슬리를 때려댔기에 레슬리는 그녀를 딱 한 번 봤음에도 잘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다 셀바토르 공작 영애가 된 레슬리와 대기도 날에 마주치자 남들 앞에서 레슬리와 친구인 척 팔짱끼면서, 레슬리의 학대를 묵인하고 입막음 비용을 챙긴 걸 예전에 레슬리를 도운 적 있다고 포장해서 말한다.
레슬리가 그런 행동에 학을 떼자 지금 네가 감히 내 말을 거부하냐는 듯이 웃으며 공녀님의 비밀을 말하지 않게 도와달라고, 엘리가 그랬듯이 얼토당토 않은 협박을 시도한다. 하지만 레슬리가 스페라도 가문에게 학대 당한 것은 귀족재판을 통해 알려질 대로 알려진 마당이라, 오히려 자신을 팔아넘긴 영애 쪽이 큰일 나지 않겠냐고 반박한다.
이에 조금씩 쫄아서 변명하는 내용이 가관인데, 자신은 (레슬리 입장에선 씹어죽여도 시원찮을) 스페라도 후작님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조치였을 뿐이며 학대 당한 건 조금도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가문은 스페라도 가문보다 미약한 가문이고 자신이 스페라도 가문에 들어가는 것도 무리여서 받을 수 있는 걸 받아 두자 싶어서 그랬다는 것이다.
거기다 하필... 레슬리의 학대를 묵인해 뜯어낸 목걸이를 차고 온 터라 레슬리에게 이런 걸 차고 왔다는 건 우리 셀바토르 공작가가 우스워 보이는 게 아니냐고 위협당한다.
처음 레슬리를 봤을 때, 잔뜩 배고파 보였는데도 다락방에서 냄새만 맡는 걸 보고서 저런 건 보통 귀족 가문 내에서 수치로 취급해 숨기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엘리에게 찾아가 황태자는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며 협박했다.
그 후로도 종종 그랬는데 그때마다 매번 밥을 굶은 듯이 연악해보이고 머리카락은 노인처럼 보이는 불쌍한 아이라고 타인에게 말해줬으니, 자신은 드레스를 받고 레슬리는 실수했는데도 덜 맞고 엘리는 비밀을 지켰기에 모두에게 좋은 거래라고 자기합리화를 했다.
스페라도 가문이 몰락하고 나서, 레슬리가 셀바토르 가문의 공녀가 되자 스페라도와는 인연을 끊었다. 사람은 쉽게 안 변하니 레슬리가 여전히 만만하리라 생각하고, 과거에 도와줬으니 공녀의 첫 친구로서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것쯤은 괜찮겠다는 뻔뻔한 태도로 다가간다. 그 결과 스페라도 후작의 레슬리 학대에 가담한 공범으로서 셀바토르 공작에게 알려질 것을 두려워하는 신세가 되었다.
  • 엠로아 이작
이전에 고모의 추천을 받아서 스페라도 후작가에 하녀로서 잠시 근무했다가 해고되었다. 엘리는 새로운 고용인이 들어오면 레슬리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것으로 신고식을 치르게 했다.
그 실상은 조잡하고 딱딱한 검은 빵을 대충 던져주고 오는 식으로 레슬리를 괴롭히면 합격이었다. 그녀는 제국에서 손꼽히는 귀족 가문이면서 봉급도 별로인데다 가주와 그 부인, 장녀는 물론 유모의 성격까지 안 좋고, 신고식이랍시고 가녀리고 그나마 사람다운 레슬리한테 이빨 깨먹기 딱좋은 검은빵을 주란 말에 화가 나서, 제대로 먹을 만한 흰빵을 대접해주고 시원하게 잘렸다.
나중에 스페라도로부터 벗어나 셀바토르 가의 공녀가 된 레슬리와 재회하게 된다. 자신에게 사과하는 레슬리에게 그 덕분에 그 집안에서 빨리 나왔다고, 그 덕분에 결혼하고 아기를 낳았고 신전 근처에서 식당을 한다며 감사하다며, 오히려 알고도 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리하여 레슬리가 시험을 위해 신전에 들어가기 며칠 전, 몇 명의 기사들과 함께 그녀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간다. 만약을 대비하려고 호위기사가 그녀가 내준 음식을 의심하고 독극물 검사를 하자, 레슬리가 불쾌하게 여겨 현관문 밖에 세워둔다.[21][22]
그러고 나서 레슬리에게 선물이라며 털실로 짠 팔찌를 채워줬다. 하지만 마델마저 방심한 틈을 타서 문을 잠그고, 후작의 부하가 미리 2층에 준비한 램프를 깨트려 식당 건물에 제물의 불을 지르자 레슬리가 도망 못 가게 꼭 붙잡는다.
알고보니 엠로아가 이전에 말했던 것과는 다르게 남편은 죽은 게 아니라 도박에 중독되어 노숙생활을 하고 있었다. 스페라도 후작 일당은 그녀의 남편을 꼬드겨 아이를 납치해서, 어둠술을 억제하는 팔찌를 레슬리에게 채우고 함께 희생하면 남겨진 아이를 후원해주겠다고 줄곧 협박했다.
그러나 레슬리가 당당하게 생존 의지를 밝히자 그녀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협박에 따라봤자 남편이 아이를 학대할 가능성도 있음을 떠올리며, 레슬리를 지하창고에 내려보내고 온몸으로 불꽃을 막아 구하려고 한다.
그리고 르아의 타산적인 내부고발 덕분에 알고 온 셀바토르 공작 부부 덕에 그녀의 죽음 없이도 레슬리는 구해진다. 셀바토르 공작은 암살 실행범이니 그대로 죽게 방치하려 했으나, 레슬리가 마지막에는 자신을 구하려고 희생한 걸 참작해 변호해줘서 그녀도 구출된다. 그 결과, 평민이면서 귀족을 살해하려 했으니 본디 사형이 마땅한데도 자식과 함께 국외로, 그것도 꽤 따스하고 풍요롭고 살만한 동네로 추방되는 선에서 끝난다.
  • 셀리스 튜더 에펜타니
슈엘라 아폰 틸레이얼 자작부인의 친척 동생. 슈엘라와 분홍머리카락이 많이 닮았다고 한다. 레슬리 못지않게 아셀라 벨칸 셀바토르를 경외하며, 면식도 없으면서 역사서를 참조해 직접 초상화를 그리고 펜던트에 넣어 휴대하는 수준이다. 평소 슈엘라로부터 레슬리에 대해 들어봐서 셀바토르 모녀를 흥미롭게 생각했는데, 아라벨라와 첫 번째 사제들을 뽑는 2차 시험에서 레슬리를 만나고 친해진다. 현재 레슬리가 마음을 연 유일한 친구다.[23]
  • 테펜텔 덴
아롬벨 사람으로 바덴의 영주. 상당히 호탕한 성격. 아셀라, 사이레인, 피스토레와 친하다. 아셀라의 부탁으로 에피알테스에 관련된 기록을 전해준다. 남편 바텔과 자식들이 있다.
[1] 이에 레슬리는 여자가 하녀장이 아닌 집사장을 맡고 있는 것에 대해 놀랐다.[2] 레슬리 또래의 동생이 하나 있기에 레슬리에게 동병상련을 느꼈을 것이라 추측했다.[3] '란다의 꽃은 아직 개화할 시기가 아닙니다, 움직임 역시 보이지 않았고요.'[4] '우리는 황가의 피를 이은 가문이지. 그런 우리가 셀바토르 공작의 편을 들었다고 하면 황제 폐하께서 우리를 어떻게 볼 지 생각도 안 하는 거냐? 스페라도 후작 따위가 셀바토르 공작가를 상대로 귀족 재판을 열 수 있었을 거라 순진하게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다시 말해, 이건 황실에서 건수 하나 낚아서 비선 실세인 셀바토르 공작가를 숙청하기 위해 짜 놓은 판인데, 명색이 황족 방계인 우리가 그걸 방해하다니 정도가 된다. 대의와 국익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황실에 대드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 셀바토르 공가와는 달리 맹목적이기까지 하다.[5] 하지만 멍청한 짓을 한 건 오히려 이 양반이다. 콘라드의 난입 이 전에 이미 루엔티 아돌 셀바토르와 테론 스페라도가 여론을 셀바토르 쪽으로 가져왔었으며, 스페라도는 귀축으로 단단히 낙인 찍혀 있었다. 심지어 최종보스 포지션을 자처한 셀바토르 공작은 나서지도 않았었다. 아들 콘라드는 오히려 '저 스페라도의 추악한 진실을 밝혀내고 더러운 권모술수를 물리친' 가문의 명예를 드높이면 드높였지, 이 양반 노선을 따랐더라면 자기 핏줄인 황실을 위한답시고 섣불리 스페라도를 위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가 '그 천인공노할 스페라도 편'이라는 낙인이 찍히면서 집안이 매장당했을 수도 있다.[6] 편지가 뜸해지고 있다는데, 심지어 연락 자체가 제대로 안 되는 모양이다.[7] 일단 아이테라 대공가는 상황의 쌍둥이 형제를 시조로 하는데, 그 집안 내력으로 인해 신력을 잘 다루고 헌신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야망도 크다. 섣불리 역모 생각은 못하지만 그래도 콩라인 신세는 또 못 견딘다.[8] 대공국 독립, 아내의 영지에 돌고 있는 전염병 문제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 제공 [9] 황실 재판에서 레슬리를 도와준 콘라드를 폭행한 것이 바로 이것.[10] 메데이아 태후가 에피알테스를 이용한 테러 계획에 아이테라 대공을 포섭할 때 저 두 개의 약점을 활용했다.[11] 황실 재판에 앞서서, 비즈니스를 따지기 전에 아셀라를 친구로서 진심으로 걱정해주었다.[12] 아렌도가 욕심이 많다는 것을 궤뚫어본 것이 그 예.[13] 레슬리로 인해 아동보호법에 심각한 룹홀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는데도 그를 해결하기는 커녕 최대한 대충 묻어두려는 행보를 보였으며, 당연히 셀바토르 공작에게 이에 대한 질타를 당했다. 스페라도 가문이 황제 재판 이후 레슬리를 살해하려고 했을 때, 스페라도 가문 일원들을 신속히 검거한 것은 둘째치고 황제가 신속하게 개입해서 형사 절차를 밟을 수 있었던 것은 황제가 땡땡이를 치고 그 쪽으로 놀러 나왔었기에(...) 가능했던 것.[14] 아렌도 황태자가 '가짜'라는 것과 진짜 황손이 빼돌려져서 죽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메데이아 태후가 몰락할때까지 정말로 몰랐으며, 처음에 레슬리는 르카디우스 황실이 스페라도 가문의 악행을 일부러 묵인해준 줄 알고 셀바토르 공작가를 찾아간 것이었지만 황제 본인의 발언으로 인해 정말로 몰라서 그랬던 것이 확인되었다. 다만 게으른 천성을 감안하면 알았다고 해도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다.[15] 사실은 일부러 그런 것.[16] 즉, 종신형 [17] [18] 최초의 사제 20인/아라벨라 배역 1차 시험 [19] '때려도 굶겨도 좋으니 들키지나 말 것이지. 어느 집안이든 비밀은 있으니 들키지만 않았으면 다들 묵인해줬을텐데'[20] 사실은 피스토레 황제의 아들이 아니라, 메데이아 태후의 친아들이며 피스토레의 이복동생이다. 사실 이전부터 복선은 깔려있었다. 욕심이 없는 현 황제와는 달리 욕심이 많다고 언급되는데, 이는 피스토레의 아버지인 선대 황제가 지니던 성품과 똑같기 때문. 메데이아의 명으로 이피엘이 바꿔치기했으나 피스토레와 아르트엘 부부 사이의 첫 아이는 이었다. 그러나 황녀는 몸이 약했고 어머니인 메데이아가 학대하고 방치해서 죽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안 아르트엘은 울었으며 피스토레는 아셀라 공작과 황후를 거부할 정도로 크게 상처받았다. 이후에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충격받으며 스스로 황위 계승권을 포기한다.[21] 그녀를 경계해서 반쯤 일부로 큰소리로 놀래키거나 초장부터 지나친 난제를 내서 기선제압하려던 루엔티에게도 스페라도 사람들에 비하면 싫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르트의 "셀바토르 공작처럼 되는 게 어렵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꼬집은 말에도 인정하고 받아들인 레슬리의 캐릭터성에 안 맞는 위기를 만들기 위한 억지가 아니냐고 비판 받았다.[22] 다만 레슬리가 아직 어린 나이고, 레슬리 입장에선 그녀가 생애 최초의 호의를 베푼 은인이니 그럴 수 있다고 참작하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나중에 레슬리가 자신을 염려해줬는데도 자신이 그렇게 행동한 것을 기사들에게 직접 사과했고, 그 말을 들은 사이레인이 덧붙인 이유를 참작해 누구나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그럴 수 있다(이런 경험을 통해 믿을 자와 의심할 자를 가리는 식견을 키울 수 있다)며 앞서 언급된 비판을 받아들여 당위성을 부여하려는 독자들도 있다.[23] 나머지는 셀바토르 공작가와 연을 만들어 보겠다는 수작으로 접근했는데, 셀리스는 그런 거 없이 셀바토르 가문에 대한 순수한 덕심(...)으로 말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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