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리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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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스터판에서 추가된 삽화.
프로토스의 대의회 휘하[6] 심판관이자 집행관(게임에서 플레이어의 역할.)들의 고문. 게임상에서 주요 인물로 등장한 아이어 프로토스들 중에서 최고령이며 지위도 가장 높다. 대단히 명망 높은 프로토스 심판관이기도 하다. 실제로 아이어가 쑥대밭이 되고 대의회가 소멸한 상황에서 집행관 휘하 칼라이 프로토스 생존자들 대부분이 샤쿠라스의 어둠의 기사단 세력과 협력하는 와중에도 알다리스는 여전히 건재한 본인의 영향력과 명성을 바탕으로 '''중재자와 고위 기사, 집정관'''을 포함한 대규모의 프로토스 군대를 꾸려서 이들 샤쿠라스 세력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킬 정도. 또 한편으로는 '''프로토스의 기득권 원로'''를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En Taro Adun, Executor. I am Judicator Aldaris, and I've been sent by the Conclave to serve and counsel you."'''
'''"엔 타로 아둔, 집행관. 나는 심판관 알다리스요. 대의회에서 그대를 보좌하고 조언하라며 날 보냈소."'''[5]
태사다르가 코프룰루 구역의 저그, 테란을 모조리 불태워버리라는 대의회의 명령을 거부하고 테란을 도우려 하다가 오히려 테란에게 공격받아 패배한[7] 뒤, 잔여 병력이라도 퇴각시키라는 명령조차 거부한 채 사라지고, 아이어가 저그 군단의 침공에 함락된 뒤 새로운 집행관인 플레이어의 고문으로 처음 등장한다.
기득권 원로의 대표 주자답게 사고 방식이 보수적이다. 악인은 아니고 꼴통도 아니지만, 보수적인 생각 때문에 급박하게 변해가는 작중 상황 속에서 플레이어의 발목을 잡는 포지션. 다른 종족인 저그나 테란은 물론, 갈라섰지만 뿌리는 하나인 암흑 기사조차 크게 적대하며[8] 무엇을 하든 '''원리원칙에 충실'''할 것을 주변인들에게 강요한다. 후술하겠지만 상당히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하며 옛날방식과 사고를 버리지 않는 성격 때문에 캠페인 중 다른 등장인물들과 종종 마찰을 빚는다.
하지만 프로토스 종족의 존립이 위태로워진 시점에서는 칼라이의 수장이 되어 자신들이 이단자로 칭했던 네라짐 프로토스들과도 순순히 협력하며 '''변화한 시대적 상황을 짧은시간에 대부분 수용'''하였다. 하지만 또 한번 거대한 위기에 처한 프로토스를 구원하려 시도했던 그의 나름대로의 노력은 빛을 보지 못하였고 프로토스는 암흑기에 접어든다.
프로토스 건물을 누르면 나오는 얼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9] 그런데 알다리스의 목소리와 게임 중 경고음으로 나오는 목소리와는 별로 닮지 않았다. 반대로 스타 2의 프로토스 집행관은 알다리스가 아닌 다른 프로토스지만 성우가 알다리스 성우여서 목소리가 알다리스 목소리다. 알다리스의 목소리가 궁금하면 집행관 항목 참조.
2. 작중 행적
2.1. 스타크래프트(오리지널)
오리지날 캠페인에서 알다리스의 역할은 전형적인 '''정치장교'''.
집행관에게 안티오크를 수호하라는 대의회의 전갈을 전해주는 역할로 등장했다.
옛날 태사다르가 집행관으로 있을 때 태사다르에게 큰 기대를 걸었던 것으로 보인다. 태사다르가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이전에 아이어에서 쫓겨난 암흑 기사들까지 받아들이자 커다란 배신감을 느껴서 한동안 기사단 전체를 불신했다. 그래서 오리지널 미션 1에서는 "그대는 태사다르처럼 배신해선 안되오."라며 충고를 한다. 그래도 본인도 이 점은 알고 있었는지, 오리지널 2번째 미션에서 집행관이 안티오크를 무사히 지켜내자 "그대의 모습을 보며 기사단을 향한 믿음을 되찾았소, 태사다르의 배신으로 믿음이 흔들렸던건 인정하지."라고 솔직하게 사과한다. 5번째 미션에서는 정말 큰 충격을 받은 듯이 '''"아, 태사다르. 어쩌다 이렇게 타락하였느냐? 한때 널 우리의 찬란한 희망, 총애받는 후예라고 생각했다."'''라며 한탄한다.
알다리스가 보기에 태사다르는 타소니스를 정화하라는 말을 듣지 않았고, 주력부대의 지휘권을 부여받았음에도 위기에 처한 아이어를 구하러 오지 않았고, 정신체를 제압하면 저그가 와해될 거라고 말했으나 그렇게 이루어지지 않았다.[10] 게다가 변절자들인 암흑 기사와 손을 잡았으며 지금쯤 정화되어서 우주의 먼지가 되어 있어야 할 미개한 외계인하고 손을 잡았다. 그것도 모자라 변절자들의 힘인 공허의 힘까지 손에 넣었다. 요컨대 알다리스 시점에서 태사다르는 그야말로 몇 번을 처형당해도 마땅한 역적이나 다름없으며, 그마저도 몇 번이나 참아준 끝에 내린 결정이 일단 체포를 하는 것이었다.[11]
게다가 알다리스뿐만이 아닌 그 당시 칼라이 프로토스들 대부분의 입장에서, 네라짐은 거의 헌법이나 다름없는 규범인 대울을 거부한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한 만큼 네라짐과의 상종이라는 것은 비단 알다리스 뿐만이 아니라 칼라이 프로토스 전반에 걸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이해되는 것이었다. 결국 알다리스는 태사다르가 기존의 적인 저그와의 싸움에 새로운 적인 네라짐까지 끌어들인다고 생각하여 그를 체포하려 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저그보다 태사다르가 더 위험한 존재라고 판단한 알다리스는 저그와 전쟁을 벌이는 긴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내전을 일으키기에 이른다. 물론 대의회의 입장에서는 일단 강력한 함대를 휘하에 거느리면서 상부의 명령을 계속해서 씹었고, 극악무도한 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은 태사다르를 위협적인 인물로 인식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렇다고 저그에게 집이 털리는 와중에 내전을 일으킨 것은 실드치기 힘들다. 내우외환 중 하나만 대처할 수 있다면 당연히 외부의 적을 먼저 막아야 했지만 대의회는 타깃을 태사다르로 바꿨고 결국 저그에게 몰살당하고 만다.
한바탕 내전이 벌어지자 적을 앞에 두고 동족끼리 죽고 죽이는 꼴을 견디지 못한 태사다르가 투항한다. 이후 친 태사다르파의 잔당인 피닉스와 짐 레이너가 태사다르를 구출하기 위해 달려들것을 예측하고 구출을 저지하지만, 알다리스가 그럴 것을 예측한 제라툴과 암흑 기사가 비밀리에 잠입하고 있다가 알다리스의 뒤를 잡고, 제라툴의 협박 섞인 경고까지 받은 알다리스는 결국 태사다르 일행을 보내고 만다.[12] 이후 그들이 의회의 도움 없이 초월체를 지키던 정신체들을 쓰러뜨리자...
오리지널 프로토스 마지막 미션 ‘폭풍의 눈: Eye of the Storm’
이후 태사다르가 초월체와 함께 승천해버리고, 종족전쟁 시점에서는 유일한 대의회 출신 생존자[13] 로서 아이어 출신 프로토스를 대표한다. 이 때부터 네라짐과 협력하기 시작하며, 이후 종족 전쟁이 시작된다.'''집행관, 태사다르, 소식이 늦어서 미안하군. 대의회는 그대들이 정신체를 쓰러뜨리는 것을 지켜보았소. 그리고, 그 용감한 행위가 헛되지 않았음을 깨달았지. 그대들을 심판하려 했으나, 그릇된 생각을 한 것은 우리였소. 그대들은 우리의 내면에 존재하는 위대함의 상징이니, 우리 모두의 희망을 걸겠소. 엔 타로 아둔! 용감한 아이어의 후예들이여!'''
2.2.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태사다르의 희생으로 초월체는 죽었으나 주인을 잃고 미쳐 날뛰는 저그는 아이어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다. 알다리스는 다른 대의회 출신 심판관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이어에서 끝까지 항전할 것을 주장[14] 했으나 "그러다가 다 죽는다"는 제라툴의 의견을 '''순순히 받아들이고'''[15] 샤쿠라스로 남은 피난민들을 이끌고 망명한다. 그 후 그곳에 정착해 있던 암흑 기사단의 대모 라자갈과도 별 탈 없이 잘 지내는 듯 했으나[16] 케리건과의 연합 구축에 있어서 라자갈과 충돌을 빚게 된다.
이렇게 라자갈이 칼날 여왕 사라 케리건과 연합을 구축하는 것에 반감을 가지던 중, 제라툴과 아르타니스가 우라즈-칼리스 수정을 찾으러 간 때에 '''칼라이 프로토스들을 이끌고 대대적인 반란을 일으킨다'''.[18]She lies! She is infested to the core. I, for one, will not listen to any of this...
-거짓말이다! 뼛속까지 더럽혀졌구나. 이런 이야기를 더는 듣지 않겠…
Silence, Judicator. Continue, Kerrigan.
-조용히 해라, 심판관! 계속해, 케리건.[17]
(알다리스 퇴장)
마침 샤쿠라스로 돌아온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는 알다리스가 이끄는 반란군 세력과 대결하고, 아이어의 모든 고등 기사단을 휘하에 거느린 알다리스는 기세등등하게 환영(Hallucination)을 사용해 자신의 위치를 숨겨 가며 집행관의 세력에 대항한다.
You didn't think I'd be caught so easily, did you, Executor? You have only destroyed a phantom.
내가 그렇게 쉽게 잡힐 거라 기대한 건 아니겠지, 집행관? 네가 처치한 건 내 환영이다.
이처럼 집행관이 이끄는 세력은 알다리스로 추정되는 존재를 두 번 죽이지만 둘 모두 알다리스의 허상이었다. 하지만 결국 반란은 진압당하고 알다리스의 위치도 발각된다. 제라툴과 아르타니스와 대면한 알다리스는 자신이 반란을 일으킨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데...Yet again, Executor, you destroy only a simulacrum of myself! You believe me to be a traitor, but it is you and the Matriarch that will usher our race to oblivion!
어리석은 집행관이여, 네가 다시 처치한 것 역시 내 환영에 불과하다. 너는 내가 반역자라 생각하지만, 우리 종족을 망각 속으로 사라지게 할 이는 바로 너와 대모다!
알다리스가 케리건의 계락을 말하려는 순간 갑자기 '''이럴 시간 없다'''며 말을 자르고 난입한 케리건에게 눈 깜짝할 사이에 살해당한다. 이런 행동에 제라툴이 크게 분노하자 케리건은 '너희 쓰레기를 대신 처리해줬지. 마음 아픈 척 하지 말라고.'라며 둘러댔으며, 아직 그녀의 흉계[21] 를 몰랐던 제라툴은 '프로토스 내의 집안 문제에 함부로 끼어든다'는 정도로만 생각해서 그녀를 쫓아내는 것으로 그치고 만다.제라툴: 모두 끝났소, 심판관. 남은 병력과 함께 투항하고, 다시 힘을 합쳐 저그를 박멸합시다.
알다리스: 어둠의 존재[19]
여, 너와 손을 잡아 아이어의 기억을 더럽히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 너희 운명은 대모가 칼날 여왕과 손을 잡은 순간 확고히 결정되었다. 아이어를 섬기는 우리는 절대로 케리건 무리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다!아르타니스: 알다리스, 이성을 찾으시오! 케리건은 변했소. 이제 그 누구도 노예로 만들려 하지 않소. 우리가 그대를 처치하게 만들지 마시오.
알다리스: 언제까지 그리 순진하게 살 텐가, 아르타니스. 자네들이 수정을 회수하는 동안 나는 너희 대모가 더러운 비밀을 숨겨왔음을 알아냈다! '''대모는 세뇌[20]
를 당했고''', 이 모든…케리건: 이럴 시간 없다!
(케리건이 알다리스를 살해)
제라툴: 케리건, 대체 무슨 짓이냐?!
케리건: 너희 쓰레기를 대신 처리해줬지. 마음 아픈 척 하지 말라고.
제라툴: 추악한 생명체여! 이건 프로토스의 일이지, 네가 끼어들 일이 아니다! 이 세계에서 당장 사라져라! 다시는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라!
케리건: 그래, 난 목적을 이뤘으니까, 너희 손을 빌려서 변절한 정신체를 깔끔하게 파괴했으니. 잘 지내라고, 위대한 프로토스. 다시 보게 될 거야. 빠른 시일 내에......
'''즉, 알다리스는 이 모든 케리건의 계략과 배신을 알고 있었고 그 계략을 막기 위해 직접 반란을 일으킨 것이었다.''' 그러나 알다리스의 편은 아무도 없었고 알다리스는 결국 '''케리건의 미친 권력욕 앞에 희생된 셈'''이다. 알다리스는 처음부터 케리건을 믿지 않았으며 이미 대모가 케리건과 협상할 때부터 '''케리건이 이미 대모를 세뇌시켰다는걸 눈치를 챘다고 볼 수 있다.''' 이미 브루드 워의 스토리를 알고 있다면 정말로 안타까운 인물이다. 또한 알다리스를 시작으로 이후에 프로토스의 나머지 고귀한 영웅들인 피닉스와 대모 라자갈도 케리건의 계략에 놀아나 목숨을 잃고 만다.
매우 수구적이고 대의회 타령만 하던 오리지날 때와는 달리 종족 전쟁 때부터[22] 태도의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당장 오리지널 당시까지만 해도 제라툴과 네라짐을 향해 "타락한 자"나 "암흑의 무리들", 심지어 "이단"이라는 악담을 퍼부었으나, 종족전쟁 초기 아이어에서의 결사항전을 주장하는 자신을 쏘아붙이는 제라툴에게 '''"그대 말이 맞소."'''라며 순순히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칼라이 프로토스가 그토록 싫어해 마지않던 네라짐의 수장격인 라자갈에게도 예의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토스가 매우 보수적인 종족이며 그런 프로토스들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꽉 막혔으며 '''오랜 세월 네라짐을 혐오해온 대의회에서 몇백년을 일해왔음에도 그 짧은 기간에 변화된 상황을 대부분 수용'''했다는 것이니 어찌 보면 매우 놀라운 것.[23]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아이어가 몰락해 피난민 신분이 되었으므로 그도 딱히 어쩔 도리는 없었을 것이다. [24]
2.3. 엔슬레이버즈
외전작 엔슬레이버즈에서도 나온다. 이 때는 플레이어가 2번째 임무에서 프로토스 포로들을 구원하는 쪽으로 가지 않고 저그 정신체를 제거하는 쪽으로 하면 마지막 임무에서 보인다. 대략 '너희 열등한 인간들의 더러운 음모 때문에 고귀한 프로토스 동족들이 죽었다'라는 식으로 말하며 함대를 이끌고 와서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기이하게도 정작 그 프로토스들을 포로로 잡은, 즉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존재인 앨런 셰자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도 없고, 게임에서도 프로토스들은 플레이어만 공격할 뿐 셰자르의 스캐빈저를 일절 공격하지 않는다. 오히려 연합하는 듯한 눈치. 진지하게 설명하자면 당시 인공지능 설정의 한계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다.[25]
2.4.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까지 아무 언급도 없다가, 공허의 유산에 '''언급은 되었다'''. 그마저도 본인의 행적이나 재평가에 관한 언급이 아니라, 피닉스의 정화자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였다.
당연하지만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정화자가 된 피닉스와 아르타니스의 대사 중 잠깐 언급이 되었다. 피닉스의 말에 따르면 자신을 정지장에 보낸 것도 바로 알다리스라고 한다. 그로 추정했을 때 아둔의 창, 정화자 등에 대해서 다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또 반복 대화하다보면 과거에 피닉스는 테러리스트들한테 붙잡혀 알다리스를 암살하라고 협박당한 적이 있다고 언급하는데,[26] 사실 이 부분은 영화 코만도를 패러디한 개그성 대사라서 진지한 설정은 아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2 암흑 집정관의 반복 선택 대사에서도 언급된다. 알다리스를 두고 '''배신당한 배신자'''라고 지칭하는데 '''배신자'''는 네라짐의 입장에서 샤쿠러스로 받아줬더니 아이어 프로토스를 이끌고 반란을 일으킨 사건(에피소드4 미션7)을 뜻하며, '''배신당한'''은 정작 칼라이와 네라짐 프로토스 모두를 배신했던 자는 비록 조종당해 자의가 아니긴 했으나 라자갈이었다는 내막이 밝혀진 사건(에피소드6 미션8)을 의미한다. 한 마디로 알다리스는 라자갈에게 '배신당했음'을 눈치채고 반란을 일으켰으나 되려 라자갈에게 "배신자"로 몰려 진압당했다는 점을 두고 아이러니하다는 의미로 한 말. 암흑 집정관이 알다리스를 언급하는 이유는 이들이 최초로 해금돼 인상 깊게 데뷔한 무대가 바로 알다리스가 죽는 미션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영어 원문에선 "알다리스… 배신자… 배신당한 자(Aldaris… betrayer… betrayed…)"[27] 라고 말한다. 위의 사건 순서에 맞춰 어순 그대로 이해하면 훨씬 간단하다.
3. 반란은 정당한가?
알다리스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미션에서 알다리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것은 '반란'이었다. 그것도 소규모 군대를 이끄는 것도 아닌 '''칼라이 전체를 이끌고 어마무시한 집정관까지 사용하며 우주모함 등의 거대 함선 및 병력까지 운용하는 반란'''으로서 말이다. 그런데 게임 내부의 스토리상에서 스토리를 알고 있는 플레이어들이라도 그 반란 자체에 대해서는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렇기에 반란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로 나누어졌다.
3.1. 너무 성급했다.
'''1. 환경에 비해 프로토스 전체 세력이 너무 미약해져서 반란을 통해 무언가를 이룰 시점이 아니었다.'''
우선, 알다리스는 다른 이들보다 먼저 라자갈의 타락과 케리건의 음모를 깨달았다는 부분, 그렇기에 생각했던 방법이 '''아이어 프로토스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네라짐들을 제압한 이후에 독자적으로 케리건과 저그들을 없앤다는 것.''' 이 부분이 알다리스가 알고 있는 시점의 주요 부분이다.
그러나 초월체가 죽고 나서 저그가 혼란스럽다고는 하나 아직도 저그의 세력은 막강하였고[28] , 더군다나 지구에서 온 UED라는 새로운 세력들이 급부상하고 있었다.[29] 하지만 그와 반대로 마음만 먹으면 그들을 다 쓰러뜨리는 것이 가능한 예전의 프로토스의 함대는 없었다. 게다가 프로토스는 인구도 10억이나 되는 세력에서 최대로 잡아도 2억을 조금 넘는 몇 안 되는 세력으로 전락했으며, 거기에 더한 내전으로 인한 수많은 피해, 그로 인한 남은 심판관 계급들의 상실[31] 은 무시하기에 너무 크다. 아이어 프로토스들 중에서는 아직까지도 심판관의 믿음에 의존하는 부족도 많은데 문제는 그들을 만족시키고 통제할 만한 심판관들의 수가 너무나도 적었다.
케리건도 일시적이긴 했지만 짐 레이너, 맹스크, 피닉스의 힘을 빌어서 겨우 지구집정연합을 괴멸시켰는데, 만약 알다리스가 반란으로 네라짐 세력들은 물론 제라툴 아르타니스 라쟈갈 케리건까지 모두 죽이는데 성공했다 가정한다면 자신 혼자서 그후 침략해온 UED 원정대와 노예 저그 무리 전체를 막는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당장 오메가 대전 때 아르타니스는 다른 세력들과 연합해서 공격을 해야 했을 정도로 댈람 병력은 혼란스러웠고, 텔레마트로스에 침투가 가능해진 케리건의 군단 등을 생각해본다면, 알다리스가 일으킨 반란이 결과적으로는 옳았을 지는 몰라도 그 시기에 대해선 성급함이 없지는 않았다.
'''2. 반란이 성공해도 지도층이 없다.'''
또한 반란이 성공한다고 쳐도 그 이후 아르타니스같은 믿을만하며 다른 이들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 혹은 자신이 없을 때 자신을 대신할 만한 인물들을 찾기 힘든 것 또한 알다리스의 세력의 문제였다.[32] 그런 연유로 알다리스의 반란은 알다리스의 입장에서 일으킨 반란으로서는 너무나도 성급했던 부분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최소한으로 공허의 유산 때의 댈람처럼 어느정도 힘을 기르고 나서 어느 정도로 압살할 수 있을 때 공격을 하면서, 위에서 언급한대로 자신이 믿을만한 능력있는 인물들을 더 구해놨어야했을 것이다.
'''3. 너무 단기간에 일어나 평화적 설득의 여지를 없애버렸고 장기적 계획이 부재했다.'''
더군다나 또 하나의 문제점은 알다리스가 반란을 일으키기까지의 과정이 라자갈을 만난지 얼마 안되는 시점에서 벌어졌다는거다. 라자갈을 만나고 난 이후, 얼마 안 있다가 케리건의 등장이 있었고, 또 그 이후에 잠시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이 수정을 모으러 다녔던 때에 반란이 벌어진건데 이 정도의 상황이면, 거의 즉흥적 반란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칼라로 소통을 한다고 한들 서로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그저 맹목적으로 서로 적대적이고 대립하고 있는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이제 평화적으로 뭉쳐야 할 때, 알다리스가 적어도 네라짐에 대한 차별과 저그에 대한 혐오를 선동으로 아이어 난민들에게 불을 지핀 것은 사실이다.[33]
만일 적어도 단계를 거쳐 천천히 네라짐들에게 라자갈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하거나 설득을 한다면, 자신에게 동조할 수 있을 네라짐도 생길 수 있었을텐데,[34] 이 성급한 반란에 대해서 자신들의 편을 돌아서는 것이 가능한 내부자들이 생길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졌고,[35] 하물며 반란이 성공적으로 끝났어도 결코 네라짐과 아이어가 평화적으로 끝날만한 가능성을 없앤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그들은 전쟁을 하면서도 완전히 진화되지 못할 불씨를 남기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이다.[36]
결과적으로 알다리스의 반란에 대해서는 병력의 규모의 문제, 자신이 상대해야 할 적들에 대한 정보의 부재, 그리고 그들을 통제할 자신만의 세력이 없었고, 그리고 대체할 존재 겸 인재가 적다는 것, 그리고 반란 자체의 성급함과 내부적 동조자 생성 가능성 제거 등이 알다리스의 반란의 성급함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3.2.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 1. 반란의 효과가 복합적이기는 하나, 주 목적은 실질적 독립보다 네라짐 지도층의 투명성 검증을 요구하는 수단에 가까웠다.'''
프로토스가 매우 호전적이고 쿠데타에 대한 알다리스의 속마음을 묘사한 상세한 공식 설정이 없기에 비판점은 있으나 이 논거가 성립된다면 사실상 이 하나로 위의 주장은 전부 논파된다.
일단 첫째로 알다리스가 반란을 일으킨 이유 자체가 라자갈의 세뇌를 먼저 알아차리고 사실상 케리건의 뜻대로 놀아나게 된 라자갈 휘하의 네라짐들을 막기 위해서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케리건의 흉계를 제라툴이나 아르타니스 등에게 무사히 설명하고 네라짐 지도층이 진짜 타락한게 아니라고 밝혀진다면 그 뒤에도 네라짐과 계속 전쟁을 벌여야 할 이유가 없다. 실제로 알다리스의 반란이 진압된 것 역시 제라툴과 아르타니스가 샤쿠라스에 복귀한 이후이다. 즉, 아이어 세력이 알다리스 주도하에 반란을 선포함으로서 최소한 프로토스 연합함대가 수정을 되찾고 복귀하여 자신들의 의견을 들어줄 때 까지 네라짐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했다는 실익이 있다는 것이다. 당장 아이어 몰락 이후 상황에 적절히 적응해서 네라짐들에게도 예의를 갖추던 그의 모습을 보면, 현 프로토스 상황의 심각성과 네라짐과의 반목의 무의미함을 그가 모를리 없다. 알다리스가 케리건에게 살해당하기 직전 네라짐들에게 험한 말을 하기도 하지만 이는 알다리스가 네라짐 전반에 대한 충분한 근거있는 의심을 가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1-1. 그렇다면 왜 제라툴이나 아르타니스, 기타 네라짐 지도층 등에게 차분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지 않았는가?'''
결국 이런상황에서 언급자체를 안하고 가장 효과적인 순간을 노린 것이다.
'''3. 아이어 난민들과 네라짐 간의 충돌이 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폭발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통제 기능을 했다.'''
3.3. 결과
라자갈이 죽은 이후에 그녀가 케리건에게 조종 당했다는 진실이 당연히 알려졌을 것이고, 그것과 동시에 알다리스가 다 말하지 못 하고 죽어버린 진실 역시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테니 칼라이와 네라짐의 불화는 당연한 결과가 되었을 것이다. 네라짐의 경우 가만히 있던 자신들에게 반란을 일으킨 칼라이를 좋게 볼 리가 없으며[42] , 반대로 칼라이의 경우 알다리스가 진실을 알았음에도 고립당해 결국 끔찍한 결말을 맞이했기에 좋은 감정이 있을 수가 없다.
'''또한 종족 전쟁에서 알다리스가 죽은 것은 프로토스에게 꽤나 큰 손실을 가져다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알다리스는 심판관 계급으로써, 700년동안 살아왔으며, 대의회가 날아갔음에도 이후에 반란까지 일으킬 정도로 기존 아이어 세력에 대해 장악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 중 하나로, 댈람의 대표를 선출할 때 네라짐은 칼라이와 마찬가지로 많은 부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자갈의 의지를 따르고자 노력하는 영웅들이 많아서인지 끝까지 네라짐 대표로 '한 명'만이 나오나, 정작 칼라이의 대표로 움직이던 알다리스가 죽은 이후의 칼라이는 '''아르타니스라는 뛰어난 지도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부족들로 쪼개어져 대표들도 나눠서 튀어나오는 등 자기들 마음대로 행동한다.''' 따라서 만약 알다리스가 남아 있었다면 서로 싸우고 차별하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면서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 하던 신관회의 상황이 어느 정도 완화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분열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그것을 중재해줄 누군가가 필요한데, 그러한 점에서 '''라자갈과 알다리스 같은 정신적 지도자들의 부재는 신관회의 막장화에 크게 일조했다.''' 무엇보다 알다리스는 아르타니스와의 관계가 매우 양호했다. 알다리스라면 완벽한 중재까지는 아니더라도 매일 아이어를 탈환하자고 하는 우룬 같은 초강경파를 진정시키고 네라짐과 같은 자리에 있는 것도 대놓고 싫어하는 나하안과 같은 문제아가 너무 설치지 않게 막거나 제지하는 등 확실히 큰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언제나 예상을 벗어나는 수완을 보여준 적이 많았고 라자갈이 조종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도 먼저 깨달을 정도로 사이오닉적 감각이 탁월했기에, 알다리스는 능력 면에서도 아르타니스를 도와 프로토스를 이끌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을 수 있다. 스타2 시점에도 고대의 문물을 이용하고 과거의 유산을 찾다는 점에서 고령인 알다리스의 경험과 지혜는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43]
다만, 알다리스가 테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일단 처음 레이너와 마주했을때 태사다르와 함께 있는 레이너를 보고 '''"친구 사귀는 취향이 매우 독특하군, 태사다르."'''라는 식으로 프로토스의 높으신 분들답게 테란을 살짝 하대하는 입장이었는데,[44] 알다리스도 아이어에서 태사다르와 함께 싸운 레이너 특공대의 활약상은 충분히 지켜보았을 테니 적어도 부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다.[45][46]
다만 아이어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레이너 일행이 아이어에 잔류함에 따라 알다리스는 이후 테란과 대면할 일이 없었고, 그 후로도 아르타니스나 제라툴처럼 테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 부분이 없어서 어떻게 생각했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게 되었다.[47]
하지만 알다리스가 살아있었으면 마냥 댈람의 상황이 나아졌겠느냐 하면 그것도 마냥 긍정하기는 어려운게, 스타크래프트2에서 새로운 프로토스 세력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되려 알다리스가 댈람의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이였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우선 정화자는 대의회 입장에서는 어디까지나 도구 그 이상이 아니였던 고로 알다리스는 이들을 프로토스 개체들과 동등한 존재로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특히 탈다림은 대놓고 칼라이 프로토스들과 충돌한 역사도 다수 있는만큼 알다리스가 쉽게 받아들일 리 없다.[48] 당장 계승자 로하나만 해도 정화자와 탈다림을 꺼렸는데, 그나마 로하나는 과거에 봉인되어있다가 꺠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프로토스들 사이에서 이렇다 할 지지 세력도 별로 없었으며, 칼라와의 연결을 고집하면서 그 댓가로 정지장에 구속되어 있었던 탓에 조언가 이상의 입지가 없었기에 아르타니스의 정책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 못했지만, 알다리스가 살아있었다면 아르타니스도 무시하기 힘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알다리스의 죽음으로 인해 심판관 계급의 질서가 다소 무너지면서 심판관 계급의 발언력이 약해진 것이 아르타니스가 그나마 심판관 계급들을 통제하기 쉽게 해준 계기임을 생각해보면 안타깝지만 알다리스의 죽음이 댈람에게 도움이 된 것도 사실이다.
반란을 겪으며 프로토스는 케리건이 대놓고 와서 알다리스를 죽이고,[49] 이후 사미르 듀란을 데리고 탈레마트로스 근처에 거점을 설치해서 도시를 엉망으로 만들고 라자갈을 납치할 정도로 크게 약화되었다. 이후 케리건과의 싸움에서는 병력을 끌어모아 정리해서 다른 이들과 연합을 해서 싸워야 할 정도로 크게 혼란스럽고 부족한 상태가 이어졌다.[50]
결국 케리건의 난입에 의해 반란이 이도저도 아니게 끝이 나버리면서, '''칼라이 난민들이 붕괴하며 동시에 칼라이와 네라짐의 불화에 기름을 부어버렸다.'''
4. 기타
기득권 지도층을 대변하는 만큼 매우 보수적이지만, 어느 정도의 유연성과 합리성을 갖춘 인물이다.[51] 만약 평화로운 시기였다면 보수적이되 수구적이지는 않은, 여러모로 존경 받았을 인물상이지만 하필이면 작중 상황이 상황인지라 인생과 평판이 꼬여버렸다고 할 수 있다.[52]
자신이 속한 기구의 실세에 가까웠으며[53] , 진실을 다른 이들보다 빨리 알아챈 것이 화근이 되어 동료들에 의해 최후를 맞은 인생이 테란의 모성에서 출정한 원정함대의 3성 제독과도 비슷하다.
종족 전쟁과 오리지날에서 알다리스의 목소리는 미묘하게 다르게 들린다. 오리지널 당시에는 알다리스가 정치장교 비슷한 역할을 했던 것 때문인지 다소 거만하고 위세를 떤다. 하지만 종족전쟁에서는 아이어와 대의회가 몰락해 입지가 좁아진 탓인지 한층 가라앉은 톤으로 이야기한다.
자주 하는 대사로는 캠페인 첫 브리핑마다 거의 항상 하는 말인 '엔 타로 아둔, 집행관.'[54] 과, 판단을 보류하며 '두고 보면 알겠지.'[55] 등이 있다.
오리지널 프로토스 후반부 임무에서부터는 알다리스가 적 포지션이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프로토스가 피닉스의 세력이라는 점을 확실시 하고 싶었는지 프로토스 건물의 얼굴 담당이 알다리스에서 피닉스(용기병 상태)로 바뀐다. 다만 시스템의 한계로 플레이어 뿐만이 아니라 적 프로토스의 건물 얼굴 또한 피닉스가 나온다. 오리지날 이후 브루드워 임무에서 역시 계속 피닉스가 얼굴 마담으로 등장[56] 한다. 그런데 웃긴 점은 작품 최후반부로 가면 피닉스가 죽지만 '''건물에는 끝까지 피닉스만 나온다는 것이다'''. 곧 약간의 설정오류인 셈이다. 알다리스 역시도 작품 초반부에 피닉스처럼 죽는데 브루드 워 래더와 컴퓨터 대전에서는 건물 클릭시 알다리스가 초상화로 나온다. 아르타니스나 제라툴이 초상화에 나오는 것이 맞을텐데, 이 역시도 아마 제작진의 설정오류로 보인다.
다만 설정오류가 아니라 이는 오로지 '미션 브리핑'과 '삽입 대사'에서 유닛 초상화를 주기 위해서만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스타1 맵 트리거에서는 브리핑이나 삽입 대사에 유닛이 있어야 초상화를 불러올 수 있다.) 이는 제라드 듀갈이나 라자갈, 아크튜러스 멩스크 등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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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인물임에도 설정화나 컨셉아트가 하나도 없고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라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전혀 나오지 않은 탓에 이를 안타깝게 여긴 어느 유저가 직접 알다리스의 신 모델링을 만들었다. 과거엔 건물 클릭시 나오는 집행관의 모델을 색만 바꾼 모델이었지만, 매스리콜 포럼에서 새로운 초상화를 제작했다. 마침내 리마스터에서 일러스트가 추가되었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이 생기기 전까지 한스타 같은 비공식 번역 패치 버전에서는 아르타니스를 '''알타니스'''로 번역했다. 알다리스와 똑같이 네 음절의 이름이고 시작 글자와 마지막 글자가 같은데다가 중간에 있는 글자들도 발음이 비슷함에 따라 알다리스와 아르타니스를 헷갈려하는 유저들이 많았으나,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Artanis'''를 아르타니스라고 다섯 음절로 번역함에 따라 현재에는 헷갈려하는 유저가 없어졌다.
스타1을 플레이해본 유저라면 스타2 프로토스의 집행관 영문판 목소리가 왠지 익숙할 텐데, 그건 알다리스의 목소리를 맡던 폴 아이딩이 집행관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한국판은 고위 기사와 해병을 맡은 방성준이 집행관 목소리를 담당했다.) 목소리 변조도 적어서 둘을 비교하면 많이 비슷하다.[57]
공허의 유산 공식 단편 코믹스 희생에서 과거회상으로 잠깐 출연했다. 물론 때가 때인지라 태사다르를 옹호하는 아르타니스한테 "그대가 알던 태사다르는 이미 죽었다. 놈에 대한 그대의 존경심이 그대의 눈을 흐리게 만들고 있어!"하면서 다그치는 장면이었지만.
태사다르 측 연합군이 초월체 공략을 준비하고 있을 때에 알다리스가 대의회 직속 기사단인 칼렌리를 이끌고 태사다르를 지원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해외에서는 알다리스의 지원군에 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없고 관련된 공식 설정과 소설 역시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단지 소문일 뿐이거나 무언가가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동안 이것이 사실인 양 퍼져 있었고 나무위키 역시 그러한 서술이 존재했었다.
다만 지원군을 보냈는지 안 보냈는지조차도 확실치 않다. 에피소드3에서 레이너가 알다리스의 격려를 듣고 "와... 그러니까 저 말은 우릴 지원해 준다는 건가?"(Wow. Does that mean they're goin' ta send some back-up for us?)라고 언급했기 때문. 물론 이후에는 대사들이 안 이어져서 진짜로 지원군을 보냈는지는 알 수 없다. 사실 이때 맵 상에 실제로 지원군은 코빼기도 비치지 않기 때문에, 레이너의 말도 비꼬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알다리스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고 연합군이 싸우는 동안 손가락을 빨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맵이나 언급에서만 없었을 뿐 해당 지역 외곽에서 전투를 지휘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제라툴이 아이어 몰락의 원인을 제공하고 네라짐 대모 라자갈을 죽인 당사자였지만 훗날 코프룰루와 프로토스를 구한 영웅으로 추앙받게 된 반면, 끝까지 아이어를 지켜왔던 알다리스는 프로토스 사회에서나 제4의 벽 너머에서 욕을 먹는 중이다. 심판관인 그의 입장에 맞는 선택을 한 것이지만, 오리지날 당시 플레이어인 아르타니스와 껄끄러운 관계로 설정되었고,[58] 태사다르의 희생과 초월체 사후 사상면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고는 하나, 스토리상 크게 티나지 않아서, 대부분 재평가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잊혀진 경향이 크다.
이 때문에 프로토스의 다른 인물들에 비해 팬층이 굉장히 얇은 편이고, 동시에 존재감도 희박해져서 팬아트조차도 찾을 수 없다. 또한 꽤나 중요한 인물임에도 다른 인물들과 달리 설정화가 '하나도 존재하지 않고', 스토리상 중요하게 나온다 싶은 캠페인은 전부 알다리스 때려잡으러 가는 내용이라 더욱 악역이라는 이미지만 강해졌다. 결국 후속작에 나올 가능성도 굉장히 희박해졌고,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모든것이 제대로 밝혀졌음에도 암흑 집정관에게 배신자 소리만 듣는 등 종족 내에서 알다리스에 대한 반감이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보인다. [59] 다만 팬아트도 찾기 힘들고 팬층도 굉장히 얇은 편이라지만 알다리스를 비난하는 사람들에 대해 반론하는 영상이 존재하기는 한다.
종족전쟁 캠페인 중 알다리스를 처단하러 가는 미션에서는 심지어 개별 유닛을 만들어준 것도 아니고, 태사다르를 재활용해버렸다. UED 캠페인에서 알렉세이 스투코프가 녹음상태는 그대로 유령이지만 자기 초상화는 제대로 박힌 유닛으로 배치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스투코프보다도 영...
알다리스의 구버전 초상화는 그림자가 있는 부분이 마치 입이 있고 수염이 난 턱선처럼 보여서 프로토스보단 인간 노인같은 얼굴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기 쉬운데, 실제론 얼굴에 음영이 진 것뿐이고 정상적인 프로토스의 얼굴이 맞다. 위 움짤처럼 고개를 돌리는 애니메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다른 프로토스 유닛의 초상화처럼 음영을 제거해서 좀 더 확실한 프로토스 얼굴로 보이도록 수정되었다.
5. 게임 유닛
첫 등장은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일단 붉은 우주 모함으로 나오나 이벤트 중에만 나오기 때문에 클릭이 불가능하다. 스타크래프트 임무에서 대사가 나오는 부분은 플레이어가 들으면서 게임플레이가 가능한 경우와 아예 게임은 멈추고 대사만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아예 게임을 멈추고 알다리스가 말하는 부분이다.[60]
2번째로 브루드워 프로토스 미션 3에서 등장한다. 정신체 2개를 파괴하고 나서 생기는 이벤트에 등장한다. 그리고 3번째로 브루드워 프로토스 미션 7에서 처치해야 될 대상으로 나타난다. 태사다르에서 이름만 바꿔서 태사다르와 스탯은 동일.[61][62]
사실 드래프트 프로그램이나 개조 에디터 등에서 보면 Aldaris라는 유닛이 따로 있다. 스탯 모두가 태사다르와 동일하며 심지어는 적용된 무기가 실은 태사다르의 무기를 쓴다. 이게 무슨 소리냐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에디터에서 태사다르 공격력과 알다리스의 공격력을 공유한다. 제라드 듀갈과, 멩스크도 듀크의 공격력과 저 각 유닛의 기준에서 다른 2유닛중 한유닛의 공격력을 건드리면 다른 2두 유닛도 공격력이 동일하게 바뀐다. 단, 보호막 쉴드 그리고 체력같은 다른 유닛의 영향을 안받는 스탯 등은 한쪽을 수정해도 그 쪽만 바뀐다.
그러나 마나가 있음에도 스킬을 아무것도 못쓰며 멩스크도 마찬가지 마나는 있는데 야마토포가 없다. 버튼 수정 드래프트 프로그램인 파이어 그래프트로 멩스크를 보면 Basic cammands. 즉 아무 추가능력도 없고 무브, 스톱, 공격, 패트롤, 홀드만 있는 버튼셋 으로 설정 되어있다. 라자갈, 아크튜러스 멩스크, 제라드 듀갈 같이 버려진 더미 유닛과 같이 트리거 소환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더미 영웅 3인방과 함께 쓰려면 미리 다른 갈 수 없는 곳에 숨겨둔 다음 그때 이동 트리거를 사용해서 소환하는 것처럼 한다. 그래도 초상화는 다르니 아무래도 브리핑용으로 만들려고 했던 의도인 듯 하다. 특이하게도 다른 더미 유닛과 다르게 아예 사운드 자체가 없다.[63] 공식 캠페인에서는 라자갈, 멩스크, 듀갈 제독과 같이 인게임에 등장하지 않는다. 라자갈, 멩스크, 듀갈 제독은 플레이어가 이들보다 계급이 낮으니 조종하기 애매하다 쳐도, 정식으로 죽이는 미션이 있는데도 왜 등장시키지 않는지는 의문.
또 오리지널에서 나오는 초상화라도 나오는 멩스크와 같이 나중에 그래픽을 만들어주려고 했는지는 모르나. 와이어 프레임이 BLANK이다. 브루드워에 브리핑용으로 나오는 라자갈과 제라드 듀갈은 이런게 아니고 라자갈은 해당 문서의 게임 유닛 항목에도 있듯이 맵에서 보이는 유닛은 커세어인데, 와이어 프레임은 다크 템플러이고 제라드 듀갈은 정상적으로 배틀크루저 와이어 프레임을 쓴다. 드래프트 프로그램으로 트리거 소환 가능하게 하면 트리거로도 소환가능하다.
스탯은 보호막 300, 체력 80, 공격력 20[64] , 방어력 2이다.
결론적으로 공식 맵에디터에서는 일부 유닛과 마찬가지로 지원하지 않지만, 특수 에디터로 살펴보면 모습은 고위 기사이고 능력치 모두 태사다르와 같은 더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태사다르와는 달리 사이오닉 폭풍이 없어서 그냥 공격만 가능해서 태사다르의 하위호환이다. 심지어 공격력도 무조건 태사다르와 강제로 통일된다. 방어력은 개별설정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