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품
1. 개요
'''군수품'''(軍需品)은 군사 목적을 위해 쓰이는 일체의 무기, 물자, 장비, 식량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 군사물자라고도 한다.
2. 내용
각종 군사 무기와 장비, 보급품을 통틀어서 말하며 전쟁과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이다. 병참이 안되면 어떠한 작전도 수행할 수 없으며 군대의 유지 자체가 불가능 하다.
고대로부터 군수품을 모으고 정비하는 것이 평시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였다. 둔전도 군대의 자체 보급 조달이라고 볼 수 있다.
군대에서 군수품을 조달하려면 그 제품을 구매 또는 징발하거나, 원자재를 구입하여 군에서 운영하는 군수공장에서 직접 제작하거나 가공한다. 이와 병행해서 평시에 민간공장을 육성하여, 전시에 필요로 하는 방대한 양의 군수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군대에서 자체적으로 사업을 해서 군비를 충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군수품도 충당하면서 남는 제품을 민간 시장에 팔아서 군비로 충당하는 것이다.
이집트군[1] 등이 이런 케이스. 사실 이런 케이스는 은근히 많아서 민간과 군대의 사업체계가 딱딱 갈라저 있는 나라의 시각에서 볼 땐 다소 이상하게 보일 순 있어도 중앙 정부의 보급, 병참 능력이 딸리다보니 자체 군수품과 군비 조달을 하기 위한 나름의 방책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전시체제로 전환될 것을 상정해 군대가 곧 나라의 거대한 산업체계 그 자체가 되다보니 이렇게 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조선인민군과 이란군같은 실패 국가들의 경우 정권이 자신들의 비자금을 챙기기 위해 이용하거나 국가가 군을 유지할 재원을 공급하지 못하다 보니 군 자체가 먹고 살기위해 사업을 벌인다. 특히 북한군이 그런데 해안경비부대 같은 경우 중국에 어업권을 팔아서 그 사용료를 받고, 거기에 덤으로 중국 어부들한테 뇌물도 겸사겸사 챙긴다. 군용 광산이나 군용 목장, 군용 농장, 군용 공장도 있으며 자체적으로 보급을 해결하고 남은 재원을 팔아서 군관들 생활비로 충당하기도 한다. 물론 여기까지 가면 반쯤은 각자도생을 해야하는 상황이므로 부정부패가 필수적으로 일어난다.
이전에는 물론 민간 산업이 제대로 성장 못하고 비효율적, 부정부패가 늘어가는등 여러 단점이 산재해있다고 주장하는 문민통제 만능주의자들이 있는데 그 중앙정부가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민간이고 군부고 할 것 없이 부정과 부패가 쌓이는 것이지 군대라서 부정부패를 하는 것이 아니다. 군이 그런 악이면 뭣하러 군대를 유지하는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