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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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in. <호빗>의 주요 등장인물들중 1명. 소린을 따르는 소린의 12가신들 중의 한 명.영화판에서의 배우는 피터 햄블턴.[1][2]
던랜드 출생의 난쟁이로, 오인과는 형제 사이이며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들 반지원정대의 9명의 일원 중 1명인 김리의 아버지. 19세부터 전쟁에 참가했다. 그 후 파란 푸른 산맥으로 이동해왔는데, 그곳에서 소린을 만났다. <호빗>에서 주로 하는 역할은 불피우기. 그래서인지 영화판에서도 중간에 불피우려는 장면이 나온다. 요정을 싫어하던 성미가 어딜 가지 않아서 엘론드가 요정어로 중얼거린 것을 욕하는거 아니냐고 오해해서 바로 으르렁거렸다.[3][4][5]
주무기인 도끼는 <반지의 제왕>에서 김리가 들고 나오는 보조무기들과 상당히 유사한데, 아무래도 아들 김리에게 물려주었나 보다 김리가 절대반지를 내리쳤다가 자신의 도끼가 박살나서 대신 계속 가지고있던 도끼가 그 도끼인 모양이다. 붉은 수염의 외모나 요정들을 싫어하고 오해하는 성격이나 영락없는 김리의 판박이. 아니 김리가 아버지의 피를 진하게 물려 받은 모양이다. <반지의 제왕>에서는 난쟁이들의 대표로 깊은골의 비밀 회의에 참석, 에레보르의 여러 소식을 들려주었다. 또한 프로도와 만나 빌보와 함께 했던 지난날들에 대해 소상히 알려주기도 했다.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선 약간 재물에 집착하고 원정대의 재정 담당으로, <호빗: 뜻밖의 여정>에서 트롤들의 보물들 일부를 상자에 담아 묻어 챙겨두는 장면이나 2편에서 자기 돈은 아끼려는 구두쇠 면모를 보이는 데서 잠깐씩 드러난다. 배우 말로는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와 아들 김리를 위해서라고. 비록 구두쇠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그도 왕족이라서 그런지 재물보다 역사를 더욱 중요시한다고 내심 생각한다. 젊은 난쟁이들에게 한 때 부유하고 강력했던 종족인 난쟁이들의 영광을 알려주고 싶어한 듯. 여담으로 트롤들에게 제압당하고 잡혀있을 때 빌보가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트롤들에게 난쟁이 요리법을 알려준답시고 난쟁이 가죽을 벗기라고 하자 빌보에게 "네 가죽을 벗겨주마!!!"라고 했다.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서 훗날 아들의 베스트 프렌드가 될 레골라스와 첫 대면했을 때 레골라스가 글로인의 목걸이에서 글로인의 아내와 아들 김리의 초상화를 발견하는데 이 때 대화가 일품. 레골라스가 "이건 네 형제냐?"고 묻자 그건 자기 마누라고 쏘아붙이고, 그 옆의 괴물은 고블린 변종이냐고 놀리자 '''내 사랑스러운 아들, 김리다!''' 라고 대답한다. 전작 반지의 제왕을 원작 설정을 모르는 관객들은 대부분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글로인이 김리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았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에서는 <반지의 제왕> 때 김리가 쓰던 투구와 똑같은 투구를 쓰고 출연한다. 나름 집안 가보로 전승된 듯.
아들인 김리가 레골라스와 절친이라서 그런건지, 레골라스의 아버지 스란두일과 함께 철 없는 아들들을 걱정하는 아버지들로 함께 팬아트들에 나온 경우가 있었다. 영화 제작자들도 다섯 군대 전투에서 스란두일과 글로인과의 접점을 만들려고 했지만 폐기된 듯. 컨셉아트와 그 설명에 따르면, 글로인이 덤벼드는 오크들을 죽이려고 하자, 스란두일이 갑자기 튀어나와 그 오크들의 목을 베어버리고, '좀 분발해라, 난쟁이.' 라며 도발한다. 호빗 크로니클 아트 오브 워에 의하면, 글로인의 형인 오인을 연기한 배우 존 캘런에게서 딸이 연기를 배웠기 때문에 피터 햄블턴은 존 캘런과 이전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대단히 장수해서 4시대 15년에 죽었다. 즉 아라고른이 통합 왕국의 왕으로 즉위하고 15년 후에 사망했다.

[1] 1960년생. 글로인의 아들 김리 역의 존 라이스-데이비스(1944년생)보다 16살이나 어리다![2] 라이스-데이비스가 호빗의 촬영장을 방문했을 때의 일화가 일품. 햄블턴이 리스에게 '''여어, 아들.''' 하고 인사하자 '''안녕, 아빠.'''하고 받아줬다고 한다. 피터 햄블턴 왈, "이 어찌나 매력적인 사람인지."[3] 소린이 상대가 요정이라고 차가운 태도를 취하자 나온 말인데다가 이 대사만 자막이 안 나와서 간혹 글로인이 의심한대로 소린을 비판하는 말을 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데, 간달프의 해명이 맞다. [4] 해당 엘프어는 읽으면 "나르쏘 이 노에르, 톨쏘 이 비루보르. 보에 이 안남 반 아 네싸일 빈.(Nartho i noer, toltho i viruvor. Boe i annam vann a nethail vin.)" 뜻은 "불을 밝히고 술을 내오너라. 손님을 대접해야 한다." 정도이다. [5] 사실 리븐델이 건설된 배경을 보면 엘론드가 난쟁이들에게 우호적인 것이 당연하다. 먼 과거 요정의 세 반지를 두고 요정 국가 에레기온과 사우론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에레기온의 수장인 켈렘브림보는 전사하고 에레기온은 초토화가 되었다. 다른 요정 국가인 린돈의 왕인 길갈라드는 엘론드를 보내 에레기온을 지원하려고 했지만, 너무 늦어서 엘론드는 에레기온 난민들만 수습해서 지금의 리븐델이 있는 임라드리스에 숨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사우론의 대군이 이 은신처를 둘러싸서 포위망을 좁혀올 때, 모리아의 다인 4세가 군대를 끌고 모르도르군의 후방을 강타한 덕에 엘론드도 에레기온 난민들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러니 엘론드가 다인 4세의 직계 후손인 소린 일행에 잘 대해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