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운동장
1. 개요
운동장이 기울어져 한쪽이 유리한 지점에서 경기를 치르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데 운동장이 자기 팀의 골대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상대 팀이 골을 넣기가 훨씬 쉬운 상황이며, 기울어진 운동장의 불리함 만큼 자기 팀에게 추가적인 지원이 있어야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평등한 상황이 된다는 것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말은 여러 사회 분야에 응용되어 쓰이고 있는데, 후술되어있는 정치나 젠더 분야 외에도 국가, 기업간 관계도 있고 사회적 약자, 사회적 소수자의 기울어진 운동장 언급도 상당한 편이나[1] 국내에선 아직 언급 비율이 적은 편이다.
2. 역사
이 용어는 원래 축구 경기에서 유래된 용어인데, 다른 축구팀들이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계속 패배하면서 농담삼아 운동장이 기울어졌다고 말하던 게 다른 부분으로 확산된 것이다.
사실 국가대항전으로 봐도, FIFA 월드컵 역시 유럽 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이전까진 그나마 남미팀이라도 있었지만, 2006 FIFA 월드컵 독일 이래론 계속 유럽만 우승하고 있다. 이탈리아(2006) → 스페인(2010) → 독일(2014) → 프랑스(2018) 순서대로 우승했다. 이 기간 동안 비유럽 중 결승에 진출한 건 2014년에 준우승한 아르헨티나 밖에 없고 나머지는 죄다 유럽만 결승에 진출했다.[2]
3. 진짜 기울어져 있다?
사실 원래 운동장은 살짝 기울어져 있다. 당장 어렸을때 뛰어놀던 학교 운동장만 해도 그 주변을 보면 배수로가 있을텐데, 우천시 물이 배수로 방향으로 원활히 빠지도록 로드롤러를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기울어지게 평탄화 작업 방향을 잡는다. 국가건설기준(KDS 34 50 30 :2016 운동 및 체력단련시설)에 따라 체력단력장의 포장 및 배수(4.12.1) 기준은 바닥 흙다짐 포장일때 표면배수를 위해 1%의 기울기를 두도록 되어있다.
기울기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고정된 지역풍이라던가 그늘이 진다던가 햇빛이 들이친다던가 여러 요소가 불합리하게 적용되어 질 수 있다. 그래도 최대한 공평한 경기를 위해서 전후반 자리를 바꾼다던지 홈, 어웨이 경기를 따로 계산한다던지 여러 제도로 보완을 하는 편이다.
4. 정치권
5. 페미니즘
6. 관련 문서
[1] 예를 들어 미국 등지에서 동양인들의 스펙이 딸리지 않음에도 사회 고위직은 백인이 대부분인 것 등.[2] 이 기간 동안 개최된 월드컵의 각 결승전 대진표
2006: 이탈리아 vs 프랑스
2010:스페인 vs 네덜란드
2014: 독일 vs '''아르헨티나'''
2018: 프랑스 vs 크로아티아
2006: 이탈리아 vs 프랑스
2010:스페인 vs 네덜란드
2014: 독일 vs '''아르헨티나'''
2018: 프랑스 vs 크로아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