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핀 카운티 제인 도 살인사건

 



1. 개요
2. 고속도로 옆 숲에서 발견된 사체
3. 유해 발견자가 범인?
4. 같이 보기

'''Gilpin County Jane Doe'''[1]

1. 개요


1952년 9월 30일, 미국 콜로라도 주 길핀 카운티(Gilpin County)[2]에서 25~30세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여성 변사체가 발견된 사건이다. 시신은 불에 탔고 사망한 지 20~30일 정도 지난 상태였다고 추정되지만, 신원을 밝힐 만한 단서가 전혀 나오지 않아 68년이 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2. 고속도로 옆 숲에서 발견된 사체


1952년 9월 30일, 미국 콜로라도 주 길핀 카운티 블랙호크(Blackhawk)에 위치한 119번 고속도로 인근 숲에서 불에 탄 여성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희생자는 발견되기 20~30일 전에 사망했다고 추정되는데, 촉매제와 불에 타서 꺼지고 난 통나무 아래에 있었다. 희생자는 살해당할 당시에 25~30세 사이로 추정되었지만 17세로 볼 수도 있을 정도로 어려 보였다. 시신의 머리카락은 발견된 두개골과 연관지어 볼 때 어두운 색이고 신장은 5피트 7인치(대략 170.2 cm) 정도로 추정되었다. 시신 상태 때문에 체중이나 인종은 알 수 없었으나 유해가 악화되는 시점에서의 무게는 14파운드(대략 6.4 kg)였다. 다리 하나는 잘려나간 채였는데 동물들이 훼손한 듯했다. 희생자는 피개교합[3]이 있었는데 이 점이 상당히 뚜렷하게 눈에 띄었다.
현장 주변에서 보석이 발견되었는데 모조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목걸이귀걸이 3개였다. 불에 탄 옷도 역시 발견되었는데 반짝거리는 하늘색 상의와 청바지, 구두가 발견되었으나 모두 조각들이었다. 립스틱 케이스와 전기 면도기, 지갑과 남자의 반지도 시신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현장 상황으로 보아 그녀는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피묻은 막대기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충격 이후에 피해자가 즉사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막대기와 귀걸이 1개가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 이 사실을 듣고 현장을 찾아온 한 여성에 의해 발견되었다.

3. 유해 발견자가 범인?


경찰들은 초기에는 유해를 처음 발견한 남성인 찰스 다모스(Charles Damoth)를 유력한 용의자로 생각하였다. 적어도 범행이 가능할 법한 5명의 용의자가 제외되었다. 다모스는 사체를 발견하기 전에 살인하는 법에 대해 조사했다는 점을 자백했고 여기서 수상한 점들이 발견되었다. 그는 또 그 일대에서 시신이 발견된 통나무를 포함해 나무를 베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른 사람도 희생자가 사망했으리라 추정되는 시간에 현장 주변에 다모스의 트럭이 있는 걸 보았다고 진술했다. 용의자에게 거짓말탐지기를 사용했지만 추가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증거불충분으로 찰스 다모스는 방면되었다.

4. 같이 보기


[1] 미국에서는 신원미상 여성 사체를 가리킬 때 임시로 Jane Doe라는 이름을 붙인다. 신원미상의 남성 사체라면 John Doe라는 이름을 붙인다.[2] 콜로라도 주 정부가 있는 덴버 북서쪽 43 km 지점에 있다.[3] 주걱턱과는 반대로 위턱이 아래턱을 지나치게 덮은 상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