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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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어원
3. 부위별 명칭
4. 분류
4.1. 제조 공법
4.1.1. 시멘트
4.1.2. 블레이크 제법
4.1.3. 핸드쏘운 웰트
4.1.4. 굿이어 웰트
4.1.5. 블레이크/래피드 제법
4.1.6. 노르위지언 제법
4.1.7. 볼로냐 제법
4.1.8. 오판카 제법
4.2. 형태
4.3. 장식
5. 관리법
6. 제조사
6.1. 한국
6.2. 영국
6.3. 이탈리아
6.4. 미국
6.5. 프랑스
6.6. 독일
6.7. 스페인
6.8. 포르투갈
6.9. 헝가리
6.10. 루마니아
6.11. 체코
6.12. 일본
6.13. 덴마크
6.14. 스웨덴
6.15. 인도네시아
7. 관련문서
1. 개요
Dress shoes
흔히 정장에 맞추어 신는 신발을 생각하면 된다. 영문 이름부터가 정장용 신발이란 뜻. 장화와 비교해 짧기 때문에 단화(短靴), 서양에서 들어온 신발이라 하여 양화(洋靴) 라고도 불리우나 단순히 단화, 양화라고만 하면 다른 신발들도 많기 때문에 거의 구두로 통한다.
기원은 유럽 쪽이나, 현대적 구두의 등장 기원은 불분명하다.[1] 다만 가죽을 주 재료로 만드는 신발이기 때문에 역사가 오래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한반도에 구두가 처음 전파된 계기는 1880년대 경으로, 외국에 다녀온 사람들이 구두를 신고 들어온 것이 그 시초로 여겨진다. '구두'라는 말의 어원은 분명치 않으며(아래서술 참고), 1900년도에 한반도에도 구두 생산 공장이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구두 공급이 시작되었다.
본 문서에선 남성용 구두를 설명하고 있다. 여성용 구두를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하이힐, 메리 제인#s-1 문서 참조.
남성용 구두의 경우는 가죽으로 만든 평평한 신발을 구두로 칭한다. 남자의 소지품 중에서 그 사람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물건이다. 구두 자체의 질과 수준, 디자인, 관리 상태는 그 사람의 취향, 성격, 성실성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랜 경력을 가진 호텔맨이 처음 찾아온 숙박객의 방 수준을 결정할 때나, 은행원들이 대출 심사할 때 구두를 보고 판단한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심지어 미국 남부의 부유한 은행가들은 구두에 먼지가 쌓인 사람과는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구두를 닦기 위해서는 구두약이 필요하다. 잘 바르면 구두에서 보기좋은 광이 나며 약간의 발수성과 함께 가죽의 수명도 늘려준다. 드물게 볼 수 있는 페이턴트 가죽[2] 으로 된 구두는 잘 오염되지 않으므로 물만으로도 쉽게 닦을 수 있다. 하지만 페이턴트 가죽은 2010년대 후반부터 상당히 기피받는데, 주름이 매우 눈에 잘 띈다는 것도 있으나 가장 큰 이유는 싸구려 가죽에 재질을 덧붙여서 가죽의 흠을 가리기 때문이다.
구두는 겉보기에는 딱히 저급, 고급의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아도 신다보면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대충 만드는 싸구려는 밑창 갈라짐, 굽 이탈 등이 발생하기 쉬우며, 바느질도 엉성하게 해 놓다 보니 힘 받는 부분이 튿어지기도 한다. 운동화에 비해 천연재질의 비율이 높은지라 물에 젖기라도 하면 정말 쉽게 손상된다.[3] 제대로 만든 구두는 일단 편안하고 튼튼하며 착용감이 좋다. 다만 편안하다곤 해도 운동화만큼 편하진 않다. 특히 클래식 스타일의 경우 더욱 그렇다. 더불어 잘만든 구두라면 운동화에 비해 편안하지는 않아도 제법상 운동화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분류를 할때는 정장화와 캐쥬얼화로 구분된다. 또 사이즈를 정해서 나온 기성화와 고객의 발을 측정해서 세상에 하나뿐인 구두를 만드는 비스포크(bespoke)로도 나눈다.[4] 그 외 재질에 따라 천연가죽[5] 과 합성가죽으로 나누기도 한다.
2. 어원
현재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구두의 어원을 일본어 くつ(kutsu, 靴)로 보고 있고, 그 후에 발행한 고려대 한국어대사전[6] 에서도 어원은 분명하지 않으나 일본어 くつ가 아닌가 추정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이 설은 '구쓰'가 '구두'로 되는 발음 변화를 설명할 수 없다는 난점이 있다. 'つ/ツ(tsu)'는 'た/タ(ta)' 행의 'う/ウ(u)' 단이므로 본래 발음이 'tu'이긴 하다. 그러나 'くつ[靴]'라는 단어가 한국어로 편입되었다고 본다 한들, 그 시기는 'つ/ツ'가 'tu'에서 이미 'tsu'로 변했을 때이다.
반면 일본에서는 오히려 くつ(靴)의 어원을 한국어 '구두'에서 찾는 시각도 있다. '구쓰->구두'로의 변화보다는 '구두->구쓰'로의 변화가 좀 더 자연스러워 보이기는 하다.
한편 두가지 설을 절충하여 우리나라에서는 구두가 가죽신을 이야기하고, 일본에서는 신발 전체를 의미하는 둥 뜻이 다른 점을 들어, 먼저 우리나라에서 신발 전체를 의미하는 구두가 일본으로 넘어간뒤, 사어가 된 다음에 개화기때 가죽신의 뜻으로만 역수입했다는 이설도 있다.
또한 일본어 어원이 아니라는 다른 주장도 존재한다. 참고1 참고2
일단 지금까지 발견된 국내 문헌에서 '구두'라는 표기는 1907년도에서 처음 등장한다.洋服(양복)에 短杖(단장)집고 麥藁子(맥고자) 슉여쓰고 구두바람 번젹버젹 가난 거시 開明(개명)한 兩班(양반)인가보더고
- 대한매일신보 1907년 7월 14일
즉, '''아직 어원이 정확하지 않다'''라고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3. 부위별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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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서는 나오지 않는데, 앞굽 전체를 일컬어서 어퍼(Upper)라고 일컫는다. 구두창 사이에 있는 Welt에 주목
4. 분류
4.1. 제조 공법
4.1.1. 시멘트
Cement (Gl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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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커사의 시멘트 제법 구두
-저가형 구두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제법이다. 구두 안창인 인솔(Insole)과 바깥창인 아웃솔(Outsole)을 제법의 이름 그대로 접착제로 붙히는 제법이다. 대량생산이 용이하여 저가형 구두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일반적으로 국내 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유형의 구두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구두는 자세히 보면, 앞굽인 어퍼와 밑창의 접점 그리고 구두 바닥에 제봉선이 따로 없이 매끄럽다. [7]
구두가 가벼워지는 장점이 있지만 견고함이 많이 부족하다. 접착력이 약해질 경우 아웃솔이 통째로 뜯겨나가거나 어퍼가 아예 인솔, 아웃솔과 통째로 분리되는 경우도 있다. 가볍다는 장점조차 주로 사용되는 고무창이 가죽창에 비해 무겁기 때문에 별 장점이 되지 못한다. 여성화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이 제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4.1.2. 블레이크 제법
블레이크 제법으로 구두를 만드는 영상.
Blake(McKay) construction
맥케이 제법이라고도 불리는 제법으로 바깥창과 안창(아웃솔과 인솔), 앞굽인 어퍼 3개를 한꺼번에 기계를 이용하여 실로 꿰메는 제조방법이다.
다른 제법에 비해 가볍고 바닥의 유연성이 뛰어나다. 또한 시멘트를 제외하면 가장 간단하고 저렴한 제법으로 대량 생산에 적합하다. 하지만 굿이어 웰트나 핸드쏘운 웰트 등 웰트를 사용한 제법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구도가 떨어지며, 방수 문제도 보고되는 편이다. 또한 제법의 특성상, 즉 아웃솔, 인솔, 어퍼를 한 꺼번에 꿰메어 묶기 때문에 아웃솔을 교체하려면 전체를 다 해체하고 재조립해야 하므로, 아웃솔의 교체가 비교적 어렵다.
대량 생산에 용이하다는 특성 상 구두 시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제법 중 하나이고, 굿이어 웰트와 자주 비교되며 굿이어 웰트가 보통 더 상급 제법으로 인식되지만 그쪽은 무게와 단단함, 그로 인한 불편함에 관련된 이슈가 있어서 나름 구두를 발에 맞추기 쉬운 블레이크 제법으로 만들어진 것만 애용하는 사람들도 꽤 존재한다.
또한 위의 장점들 덕분에 다른 제법들보다 조금 더 얇고 현대적인 룩의 구두를 만들 수 있고, 따라서 루이 비통 등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애용 중인 제법이다. [8]
그런점에서 다른 구두들보다는 캐주얼하고 가벼운 로퍼에서는 굿이어웰트제법보다, 블레이크 제법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4.1.3. 핸드쏘운 웰트
핸드쏘운 웰트제법으로 신발을 제작하는 구두 장인.
Handsewn welted
핸드쏘운웰트 제법은 어퍼, 인솔에 넓적한 끈인 웰트(Welt)[9] 를 먼저 사람이 손으로 실로 꿰매어서(hand sewing), 웰트로 인해 생긴 인솔과 아웃솔 사이의 빈 공간에 코르크를 채운 후 다시 웰트와 아웃솔을 실로 꿰매어 마감하는 제법이다. 한 마디로 인솔/어퍼를 따로 꿰메고 나중에 아웃솔을 또 따로 꿰메는 방식이다.기계로 하는 제법인 굿이어웰트와는 달리 핸드쏘운 웰트는 자동화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오로지 손으로 꿰매어 적은 양만이 생산되는 제법이다. 영국의 이름높은 비스포크 장인들을 비롯해서 맞춤 구두를 표방하는 메이커들 중 일부만이 이 방식을 고수한다. 다시 말하자면, 맞춤 수제화=핸드쏘운 웰트가 아니라는 얘기다. 블레이크도 손으로 꿰맬 수 있다.
다른 제법에 비해 견고하고, 아웃솔의 교체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며, 오랜기간동안 신을수 있는 구두이다. 웰트를 이용하여 인솔과 어퍼, 아웃솔이 따로 꿰메어지므로 물이 쉽게 스며들지 않는다. 코르크 덕분에 신을수록 모양이 변형되어 자기 발에 꼭 맞는 구두가 된다. 단점으로는 밑창의 구조가 복잡하다보니 그 무게로 구두가 무거워진다는 것이다.
4.1.4. 굿이어 웰트
로크의 굿이어 웰트 제법을 사용한 신발의 복원 과정 영상. 굿이어 웰트의 구조를 볼 수 있다.
Goodyear welted
굿이어 웰트 제법은 핸드쏘운 웰트의 과정 중 일부를 자동화 기계로 대체한 방식이다. 국내의 이름있는 구두 브랜드 예컨데 금강제화 헤리티지 리갈라인이 이 제법을 사용하며, 어느정도 품질이 높은 구두들은 대체로 이 제법을 사용한다. 고급 기성화의 표준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핸드쏘운 웰트와의 차이점은 어퍼와 인솔에 웰트(대다리)를 꿰매고 다시 웰트에 아웃솔을 꿰메는 것을 사람의 손이 아닌 기계로 대체했다는 점이다. 그 외에 장/단점은 핸드쏘운 웰트와 같다.
회사에 따라 두 과정 중 하나만 기계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
여담으로 굿이어 웰트의 '굿이어'는 고무의 황처리 공법을 개발한 화학자인 찰스 굿이어의 아들인 찰스 굿이어 Jr.가 이 제법을 발명하였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4.1.5. 블레이크/래피드 제법
Blake/Rapid construction
블레이크 제법에 웰트 제법의 장점을 도입하여 개선된 제법. 블레이크 제법에서는 인솔과 아웃솔을 그대로 꿰메지만, 블레이크/래피드에서는 그 사이에 별도의 부드러운 가죽 중창(midsole)을 삽입하여 기존의 블레이크 제법처럼 어퍼와 인솔을 한번에 꿰맨다. 그리고 중창에 아웃솔을 꿰메는 식으로 만들어진다. 중창이 삽입되어 바닥이 2겹으로 보이게 된다. 블레이크 재법에 별도의 아웃솔을 꿰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실제 단면도에서도 아웃솔이 추가된 블레이크 제법으로 보인다.
블레이크 제법의 가벼운 무게와 바닥의 유연성을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중창이 삽입되어 쿠션감을 제공하며 수분 침투가 어려우며, 아웃솔의 교체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구조가 웰트화에 비해 단순하여 신발을 더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단점으로는 블레이크 제법에 비해 중창이 추가되므로 무거워지고, 바닥이 두꺼워서 블레이크 특유의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있다. 또한 웰트 제법에 비해서는 내구성이 떨어지며 아웃솔 교체도 상대적으로 어렵다.
주로 이탈리아 구두에 많이 사용되는 제법으로 원래 이탈리아에서 널리 사용되던 블레이크(맥케이) 제법을 많이 대체하였다.
4.1.6. 노르위지언 제법
Norwegian construction
제법중에서 까다로운것으로 유명한 이 제법은, 등산과 방수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법이다. 이름 그대로 노르웨이에서 기원한 이것은 두가지의 제법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놀베제제 제법, 그리고 다른 하나는 벤티베냐 제법이다. 놀베제제 제법은 어퍼를 인솔과 밖에서 스티치가 보이도록 꿰매어 연결을 하고 남은 어퍼를 잘라내지 않고 옆으로 펴서 인솔과 아웃솔에 또다시 꿰매는 방식이다. 그리고 벤티베냐 제법은 어퍼의 가죽을 인솔쪽으로 접은 후 웰트를 붙혀 인솔과 아웃솔에 꿰맨다. 매우 견고한것이 장점인 훌륭한 제법
4.1.7. 볼로냐 제법
a.testoni의 볼로냐 제법 제조영상. 신발 안쪽에 주머니가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Bologna construction
주머니 제법이라고 하는 이 구두는 착화감을 극대화 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볼로냐 지방에서 기원한 제법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A. testoni 가 있으며 그 외에도 맥나니와 엔조 보나페가 있다. 국내에서는 에스콰이아가 볼로냐 제법으로 만든 구두를 주력으로 밀고 있으며, 금강제화에서도 일부 제품에 볼로냐 제법을 적용하고 있다.
특징으로는 웰트화나 노르위지언 제법과 다르게 별도의 인솔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구두 앞쪽에는 특수제작된 부드러운 가죽 주머니를 삽입하여 발을 감싸도록 하고, 뒷쪽은 무게중심을 잃지 않도록 단단하게 제작하여, 족저근막염을 앓는 사람들도 편하게 신을수 있는 구두이다. 까다로운 제법인 이 구두는 국내의 일부 수제화 전문점에서도 제작할수 있다. 단점으로는 웰트화에 비해서 내구력이 약간 떨어지며, 아웃솔의 교체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4.1.8. 오판카 제법
터키의 구두 제조사 Maglieriapelle의 오판카 제법 영상.
Opanka construction
유럽 남동쪽에서 유래한 이 제법은 현존하는 구두 공법 중 매우 오래되고 구시대적인 것으로 꼽힌다. 우선 아읏솔을 조금 더 넓게 만든 뒤 이것을 윗가죽에 붙여서 꿰맴으로써 안감, 깔창, 밑창과 윗가죽을 한꺼번에 고정시키는 제법이다. 따라서 구두의 옆면에 두 줄로 된 실자국이 남는다. 이중으로 박음질되어 견고하고, 가볍고 편안한 게 장점으로 꼽히며, 구두보다는 샌들, 슬리퍼 등 캐주얼한 제품들에 많이 쓰인다.
구두에 쓰이는 오판카 공법은 매우 노동 집약적이고 까다롭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제조사가 거의 없다. 또한 아웃솔의 교체도 마찬가지로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터키의 Maglieriapelle 등 소수의 제조사가 만들 수 있고, 보다 유명한 쪽으로는 맥나니의 Artesano sole 제품들이 오판카 제법을 사용한 구두들이다.
4.2. 형태
4.2.1. 옥스포드#s-5 (발모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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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
구두끈을 매는 부분이 앞판의 아래로 들어가는 형태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구두이다. 더비에 비해 더 클래시컬한 느낌을 주며 포멀한 신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일본식 표현은 내익근(內翼根).
옥스포드 명칭에 대한 혼란이 있다. 보통 영국에는 이 항목에 나와 있는 형태의 구두를 옥스포드라 하며, 더비와 구별한다. 영국에서는 아래에 나와 있는 홀컷도 옥스포드의 일종으로 보지만 영국에서 홀컷은 매우 드문 신발이며, 영국 구두 브랜드들은 홀컷을 라인업 채우기용으로만 보는 경향이 널리 퍼져 있다.[10] 따라서 영국에서 옥스포드하면 그냥 이 신발만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 홀컷을 뜻할 때는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보통 홀컷이라고 분명히 지칭해 준다.
반면 미국에서는 여기에 홀컷, 더비를 모두 포함해서 옥스포드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영국과 미국의 분류의 차이 때문에 옥스포드 분류에 대한 혼란이 생겨났다. 예전에는 패션에서도 미국의 영향력이 훨씬 컸기 때문에 구두에서도 미국의 분류법이 세계적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영국제 굿이어 웰트 구두가 전 세계의 매니아들을 만족시키며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영국식 구두 분류법이 미국에도 퍼지며 자연스럽게 미국의 구두 브랜드 역시 영국의 분류를 따라 홀컷까지만 옥스포드, 더비는 별개의 신발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혼란을 방지하려는 의도에서 이 형태의 구두를 발모럴(Balmoral)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안타깝게도 영국, 미국을 비롯해 그 어느나라에서도 발모럴이라는 명칭은 현재 잘 통용되고 있지 않다. 발모럴은 17세기에 영국에서 이 형태의 신발이 처음 나왔을 때 썼던 명칭이지만, 요즘 영국 사람들은 발모럴하면 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에도 마찬가지. 다만 발모럴이라는 명칭의 어원이 된 발모럴성이 있는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에서는 요즘도 옥스포드 대신 발모럴이라 하는 사람이 제법 많다고 한다.
이웃한 프랑스에서는 옥스포드를 리슐리외(Richelieu)라고 칭한다. 이유는 불명.
4.2.2. 홀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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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lecut
어퍼 전체를 한 장의 가죽으로 만드는 구두를 뜻 한다. 명목상으로는 오페라 펌프를 제외하면 가장 포멀한 구두중 하나지만 실제로는 별로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항목 맨 위의 구두 사진이 바로 이 종류이다. 일본식 표현은 연익근(聯翼根). 원래는 옥스포드와 함께 가장 포멀한 구두라고 하지만 라스트나 디테일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가죽 소모가 많고 제법이 어렵기 때문에 천연 가죽으로 이걸 만들면 꽤 비싼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할인점 등에서 보이는 종류는 합성피혁인 경우가 많으며, 제대로 만드는 구두 전문점에서는 보통 홀컷이 옥스포드보다 비싼 경향을 보인다. 흔한 스타일도 아닐 뿐더러 제봉선이나 장식등이 제한되어 더욱 더 유니크한 느낌을 준다. 원피스 뱀프라 부르기도 했으나, 2020년대 들어와서는 사장된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될 만큼 쓰이지 않는 용어다.
홀컷은 제작도 어려운 편이고 가격도 비싼데다가 스타일 역시 생각보다 용기가 필요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흔치 않다. 캡 토 옥스포드보다 스타일 상의 제약이 덜해서 치노에도 어울린다고 하지만 여전히 막 신기 부담스러운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중적으로 유행한 역사도 짧고,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다.
이러한 이유로 영국이나 미국 구두 브랜드에서는 홀컷 유형의 신발이 라인업에 없는 경우가 많고, 21세기 이후 구색 맞추기용으로 홀컷 모델이 있지만 실제로는 잘 생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치니, 바커, 가지아노&걸링 등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제조사거나 새로 생긴 브랜드에서 홀컷도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수준이다. 이탈리아나 일본 구두 브랜드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역시 주류는 아니다.
홀컷은 분류상 기본적으로 옥스포드에 포함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영국에서 홀컷의 포멀한 명칭은 홀컷 옥스포드(Wholecut Oxford)다. 하지만 영국에서도 일반적으로 그냥 옥스포드라 하면 홀컷이 아닌 위의 발모럴 형태의 구두를 뜻하는 경우가 많으며, 홀컷을 지칭할 때는 홀컷 혹은 홀컷 옥스포드라고 따로 지칭해 준다.
4.2.3.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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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by
구두끈을 매는 부분이 구두의 발등 부분에 덧대어져 있는 형태를 하고 있는 구두이다. 옥스포드에 비해 발등 부분의 높이 조절이 용이하여 더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군화나 부츠의 경우 거의 전부가 더비 스타일이다. 옥스포드에 비하면 좀더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 일본식 표현은 외익근(外翼根)이라 부른다.
미국에서는 예전에 더비를 옥스포드의 일종으로 분류했고 이러한 분류가 다시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나라에 퍼져 나갔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옥스포드와 더비를 명확하게 구별하고 있으며, 이런 영국의 전통이 최근에 미국에도 잘 알려지게 되면서 미국의 유명 구두 회사들도 옥스포드와 더비를 명확하게 구별하는 곳이 많아졌다.
4.2.4. 몽크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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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kstrap
수도승(monk)들이 신던 끈 없는 샌들에서 유래된 형태이다. 끈 없이 버클로 고정하는 신발로서 버클의 갯수에 따라 더블 몽크와 싱글 몽크로 나뉜다.위의 사진이 더블 몽크 스트랩. 더블 몽크스트랩이 좀더 포멀한 느낌을 준다. 현대적인 몽크스트랩 구두는 영국의 존롭에서 만들었으며 이후 유행을 타고 여러 업체에서 만들게 되었다. 포멀함을 지키면서도 개성이 있어 젊은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주로 스트레이트 팁 스타일과 매치되는 경우가 많다.... 고 하는데, 요즘은 스트레이트 팁이 없는 플레인 토 형태의 몽크스트랩도 많다. 굳이 따지자면 싱글 스트랩은 플레인 토, 더블 스트랩은 스트레이트 팁이 많다.
4.2.5. 로퍼#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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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afer
끈이 없이 발등을 덮는 구두의 형태. 슬립온이라 부르는 구두의 대표적인 형태이기도 하다. 성별을 따지지 않는다. 원래 아메리카 원주민의 모카신에서 유래된 신발로서 별도의 신발끈이 없이 가죽이나 고무밴드 재질을 사용하여 쉽게 신었다 벗을 수 있게 만든 신발이다. 로퍼(게으름뱅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격식있는 신발은 아니며 일상화로 주로 사용되는 종류이다.
조금 격식있는 장소에서는 실내화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조지6세가 궁전에서 로퍼를 신었다. 위 사진처럼 구두를 신고 위에서 보았을 때 발등 위에 가로로 가죽끈 장식을 덧댄 것을 페니로퍼라고 하며, 술 모양의 장식이 있는 것을 태슬로퍼라고 한다.
4.3. 장식
4.3.1. 플레인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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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토) 부분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구두를 가리킨다. 플레인 토에 장식이 없이 옥스포드 형식으로 된 신발은 포멀한 신발로 여겨진다. 브로그로 장식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것은 캐주얼한 신발에 속한다.
4.3.2. 스트레이트 팁(캡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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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 부분에 일직선으로 가죽이 덧대어져 있는 신발을 가리킨다. 옥스포드에 스트레이트 팁으로 된 형태의 구두가 영국에서는 가장 기본적이고 포멀한 형태의 구두로 간주된다. 스트레이트 팁은 고전적인 느낌을 주며 포멀한 정장에 어울리는 신발이다. 이러한 스타일에 브로그로 장식된 신발은 좀더 캐주얼하지만 포멀한 느낌을 잃지 않아서 범용성이 높다.
4.3.3. 윙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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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 부분에 W자 형태로 장식된 신발로서 날개를 펼친 모양과 같다 하여 윙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캐주얼한 신발에 속하며, 브로그로 장식되는 경우가 많다.
4.3.4. 에이프런 토
발등 부분의 가죽이 U자 혹은 Y자 모양으로 꿰매어져 있는 신발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며, 한국과 일본에서는 맨 아래의 목 토를 제외한 형태를 U팁, Y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1]
4.3.4.1. U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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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의 가죽이 U자로 꿰매어진 신발. 주로 로퍼나 더비에 사용된다.
4.3.4.2. Y팁(스플릿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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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의 가죽이 U자로 꿰매어지고 발끝 역시 가운데에서 꿰매어져 있는 신발.
4.3.4.3. 목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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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부분의 가죽이 U자로 꿰매어져 있으며 모카신처럼 스티치가 넓게 퍼져 있는 신발을 일컫는 말. 주로 캐주얼한 로퍼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4.3.5. 브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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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그란 구두의 캡이나 이음매 부분에 구멍을 뚫어 장식한 것을 말한다. 본래 구두에 물이 들어가면 잘 빠지게 하려고 뚫은 것에서 시작되었으나, 현대 구두에서는 안까지 뚫려있지 않고 단순 장식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구멍 자체는 메달리온이라고도 한다. 윙팁의 경우 브로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또 스트레이트팁에서도 종종 사용되어 캐주얼한 느낌을 더해 준다.
5.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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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용품 상자
구두 메이커 존 롭에서 밝히는 구두 관리법
프로 슈샤이너 하세가와 유야가 알려주는 구두 관리법
구두가 기본적으로 가죽제품이다 보니, 일반적인 물세탁을 하면 되려 신발을 망친다. 먼저 먼지와 오염을 제거하고, 그리고 나선 슈크림을 발라 수분과 유분을 공급한다. 이후 왁스를 발라 광을 내준다.[12] 구두 냄새 제거에는 녹차 티백이나 신문지를 사용하기도 하며, 신지 않을 때는 슈트리로 모양을 유지해준다.
구두를 신고 외출을 자주 한다면, 거친 노면에 구두 홍창이 상할 수도 있다. 따라서 홍창 위에 비브람 솔을 덧대어 보강하기도 한다. 구두 앞 부분이 닳는 것을 막기 위해 빈티지 스틸(영어로는 Steel toe taps.)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두 가지 작업 모두 호불호가 갈리다 보니, 사전에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하는 것을 추천.
슈크림, 왁스 등의 구두약을 이용하여 관리하는 방법은 해당 항목 참조.
여름철같이 장마 등으로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구두에 곰팡이가 피기 쉽다.
6. 제조사
크게 영국식과 이탈리아식으로 나뉜다. 하지만 세계화 추세로 인해 점차 그 경계는 완화되고 있다. 요즘은 영국 구두 회사도 이탈리아 못지 않게 날렵한 라스트를 가진 구두도 많이 만들고 있으며, 이탈리아 구두 회사 역시 정통 영국식에 가까운 스타일의 구두도 많이 만든다.
그 외에도 실용성과 투박함을 중시하는 미국식, 독특한 제법과 라스트를 자랑하는 헝가리, 아름다움과 캐쥬얼 양 극단으로 발달한 프랑스, 저렴한 인건비로 인해 타국 구두를 제조하다 가성비로 인정받게 된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 각 국가별로 특징있는 구두들이 존재한다. 일본과 한국 제화 브랜드는 크게 두 나라 스타일을 섞어 제작/판매하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시계 등 다른 럭셔리 브랜드도 그렇지만 구두 브랜드도 일부 어줍잖은 마니아 및 구두쟁이, 그리고 자극적인 유튜버 중심으로 허세 찬 브랜드 서열(?)이 형성되면서 본질이 심하게 왜곡되어 있다. 이를테면 벨루티가 세계최고의 구두 브랜드라던가[13] , 루이 비통의 블레이크 스티치 구두의 품질이 굿이어 웰트보다 좋다는 것들.[14] 그 일환으로 영국의 유명한 구두 브랜드인 처치스는 우리나라의 자칭 구두 매니아들에게 미드레인지급으로 분류된다.
물론 여기에는 전문가들의 말이 와전된 것도 한 몫 한다. 이를테면 구두 전문가가 "로크는 웰트 방식의 구두 중 엔트리급"이라고 말하면, 구두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웰트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자체가 이미 고급 구두라는 사실을 안다. 그런데 사람들은 여기서 '웰트 방식 중에서'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쏙 빼버리고 그냥 "아 로크는 엔트리급이구나"하고 기억한다. 그래서 로크, 헤링슈즈가 졸지에 엔트리급으로 강등되고, 그 윗 등급인 처치스는 미드레인지급으로 연쇄 강등되고 마는 것이다. 나무위키의 본 문서 역시 그런 왜곡된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정작 영국 본토에서 처치스는 당연하게도 하이엔드로 분류된다. 영국의 모 중견 구두 회사 사장이 우리나라에서 처치스가 미드레인지급으로 불린다는 소리를 듣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면서 한국은 도대체 얼마나 잘사는 나라길래 처치스를 미드레인지급이라고 하냐고 반문했다고 한다.[15]
기후나 관리 등의 이유로 장인들이 많은 유럽에서도 아래에 소개된 하이엔드급 구두를 신는 사람은 상당히 드물다.[16] 또한 숙달된 장인이 거의 대부분 손을 이용해서 만드는 형태의 산업이기 때문에 생각외로 마진도 얼마 남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 정도 알려진 구두 브랜드들이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1인 기업도 있는 등 매우 소규모로 운영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이유로 흔한 인터넷 상거래 중심 업체들의 '중간마진 제거' 마케팅이 잘 통하지 않는다. 한국처럼 구두 업체들이 직접 유통을 담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유통 담당 회사와 계약을 맺는 경우를 제외하면 중간 마진은 상상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다른 나라에 직접 진출할 만한 규모를 갖춘 회사들도 드물다. 중간마진 제거 마케팅을 경고하는 글.[17]
구두의 질과 브랜드는 일단 대부분의 모델이 굿이어 제법으로 만들어지고 가죽 솔이 주류인 구두 전문 회사의 경우에 질은 대부분 비슷하다. [18] 고가형과 저가형 사이에 가죽의 질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은 존재한다. 결국 하이엔드/고급 브랜드의 기성화는 손으로 조금 더 많은 공정을 거칠 뿐이다. 예를 들면 당연히 로크와 처치스는 차이가 난다. 하지만 처치스가 좀더 세세하게 신경써써 만들 뿐 큰 차이는 없다. 현명하게 구두를 사려면 엔트리나 미드레인지 급도 굿이어 제법을 사용하면 충분히 좋은 품질임을 기억하는게 좋다. 하이엔드부터는 품질보다는 역사성과 감성 그리고 브랜드 밸류의 비율이 높아진다. [19] 물론 비스포크의 경우 부르는 게 값일 만큼 비싸다. 일례로 존 롭은 기본이 3000파운드 언저리.
6.1. 한국
비스포크 라인
- Terry kim 구두
- 오상준 구두
6.2. 영국
이탈리아식에 비해 견고함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처음 신을 때는 발이 아픈 경우도 많다. 서서히 발에 맞아 들어가는 느낌이다. 스타일도 이탈리아보다 조금 폭이 넓고 둥글둥글하다. 이는 비가 많이 오고 습한 영국 날씨에서 기인한다.
6.2.1. 비스포크 장인
이들은 영국에서도 이름높은 장인이 세운 브랜드들이며 원래 귀족들이나 왕족, 젠트리들의 맞춤구두을 만들던 제작자들이다. 당연히 영국에 직접가서 맟추는 것이 이들 브랜드의 '시그니처'이고 기성품들은 아래의 미드레인지에서 엔트리 회사에 디자인을 하여 외주를 주어 생산하고 자기들이 마감만 한다. 꼭 이들이 아니더라도 비스포크 사업을 하기도 하며 이들은 창립때부터 런던에서 맞춤화를 제작해 왔다. 물론 존롭과 조지클레버리 뿐만 아니라 영국에는 실력있는 구두 장인이 세운 회사들이 매우 많다. 포스터&손, 오스카 윌리엄, 도미닉 케이시 등등이 존재한다. 구분을 하자면 비스포크만 만드는 브랜드와 둘다하는데 기성화가 메인인 곳, 둘하다는데 비스포크가 메인인 곳, 기성화만 만드는 곳으로 구분한다. 또한 트리커즈마냥 역사가 오랜 회사들중에는 비스포크 슈메이커였다가 기성화브랜드로 전환하고 명성을위해 비스포크도 유지하는 곳이 많다.
- 존롭 (John Lobb) --- 일반적으로 롭 가문은 영국 최고의 구두 장인으로 꼽힌다. 영국의 존롭은 비스포크만 만드는 걸로 유명하며, 기성품을 파는 업체는 에르메스가 사명 이용권을 획득해서 만들어 파는 프랑스 회사. [20]
- 조지 클레버리 (George Cleverley) --- 영화 킹스맨의 구두. 타 제조사에서 만들어주는 미들레인지급인 Benchmade부터 하이엔드인 Anthony Cleverley, 최고급 비스포크인 George Cleverley까지 다양한 라인이 존재한다.
- 헨리 맥스웰(Henry Maxwell) --- 1750년 개업해서 현존하는 영국의 구두 브랜드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물론 처음에는 말의 박차 등 사냥용품을 만들면서 비스포크 부츠로 영향력을 넓히고, 더 나아가서 슈즈까지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지 4세 때부터 왕실 인증을 받았다. 포스터&손과는 sister company 관계로, 서로 생산시설을 공유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RTW를 주력으로 미는 포스터&손과는 다르게 철저하게 비스포크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6.2.2. 하이엔드
- 가지아노 & 걸링 (Gaziano & Girling) --- 에드워드그린과 조지클레버리 출신 슈메이커 2인이 런칭한 브랜드.
- 에드워드 그린 (Edward Green) --- 존 롭과 더불어 전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구두 브랜드 중 하나. 비스포크보다 기성품 시장에서 유명한데, 캡 토 옥스포드인 첼시(Chelsea)가 대표격이다.
- 크로켓 앤 존스 (Crockett & Jones) --- 국내에서 CJ로 불리기도 하며, 크게 일반라인인 Main Collection과 상위라인인 Hand Grade Collection이 있음. 일반적인 영국구두보다 라스트가 날렵한 편. 한 때 고퀄리티+지속적인 유행 접목+저렴한 가격 등의 장점을 갖췄던 적이 있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2020년 현재까지 이 브랜드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지속적인 가격 상승 때문에 2020년의 관점에서 보면 그렇게 가성비가 뛰어나지도 않은 영국 하이엔드 구두 브랜드로 취급된다. 물론 창렬 소리까지 듣는 처치스보단 사정이 나은 편.
- 처치스 (Church's) ---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신었던 구두로 나름 유명했다. 프라다 인수 이후 일률적으로 고가 정책을 적용해서 저평가되는 면이 있다.
- 트리커즈 (Tricker's) 상당히 보수적이고 영국다운 라스트와 생김새의 구두를 만든다. 영국구두 회사중 존속기간 단절없이 가장 오래된 회사다. 헨리 맥스웰은 블랑팡과 같이 부활한 케이스인듯. 드레스 슈즈보다는 컨트리/부츠쪽으로 더 유명하다. 특이하게도 고급 기성화가 주력이지만 창립때부터 맞춤화 또한 제작하고 있다.
- 알프레드 서전트 (Alfred Sargent) --- 원래 미드레인지급 구두였으나 2010년을 전후로 브랜드의 고급화를 선언, 다수의 고급기술을 적용하여 하이엔드급 구두가 되었다.
- 아치볼드 런던 (Archibald London) ---엄밀히 말하면 이 회사는 유럽 각지와 일본 등등의 장인들에게 외주를 주고 그 생산품에 자신들의 마크를 찍어서 파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탈 중간마진 정책의 고수와 원단 및 재료의 재질을 모호하게 공개하는 방침을 취하고 있어서 논란이 많으나, 제품의 질에 대해서는 이견이 적은 편. 핸드 웰티드 방식을 사용 중이다.
- 치니 (Joseph Cheaney & sons, Cheaney) --- 1886년 설립되었다. 1960년대부터 처치스에게 사업을 위탁했고, 2006년에는 아예 처치스의 자회사이자 프라다의 산하로 들어갔다. 메인 라인은 로크와 바커보단 낫고 트리커스 처치스보단 아래라는 평이 절대적이고 가격대도 그 쪽으로 잡혀 있지만, 상위 라인인 임페리얼 쪽은 고급 공법을 다수 적용해서 평가가 꽤 높은 편.
6.2.3. 미드레인지
- 그렌슨 (Grenson) --- 이쪽도 치니와 마찬가지로 하이엔드 쪽에 가까운 미드레인지. 비스포크와 MTO를 제외하면, 메인 라인 취급을 받는 G:TWO 라인, 좀 더 고급인 G:ONE, 고가형의 더 런던 컬렉션(종래의 G:ZERO, 로즈)라는 3개의 라인을 보유 중. 다만 높은 가격에 비해 로크와 비교될 만큼 가성비가 좋지 않았고, 2020년 현재에는 퀄리티의 하락과 모호한 방향성 등 남성복 커뮤니티에서 잘 언급되지 않는 편.
- 로크 (Loake) --- 브랜드에 대한 설명은 항목 참조. 저가의 Design Loake 라인은 인도에서 생산 중이다. 사용자들은 보통 영국제를 사라고 권하는 편.
- 바커 (Barker) --- 로크와 같은 년도인 1880년에 아서 바커가 설립한 브랜드. 2005년 프리미엄 제품군인 바커 블랙을 런칭했다. 라스트는 전형적인 영국식이지만, 보수적인 영국 브랜드 치고는 페이턴트 레더를 사용한 투톤 패턴의 구두나 적극적인 홀컷 라인업 채용 등 새로운 시도를 하는 쪽이다. 역시 저가형은 인도 등 제3국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헤링슈즈(Herring) --- 구두 리테일러로 더 유명한 영국의 종합 패션 브랜드.
6.2.4. 엔트리
- 존스 부트메이커 (Jones Bootmaker) --- 1857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2차대전 이후 1955년부터 처치스의 산하에 있었다. 처치스가 프라다에 인수된 이후 다른 회사에서 회사로 팔려갔다. '99파운드에 굿이어 웰티드 구두'를 광고 문구로 하면서 괜찮은 평가를 받는 중.
- 새뮤얼 윈저 (Samuel Windsor) --- 인도, 중국 등 제3국에서 제품을 만들면서 구두, 수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성비를 인정받지만, 가죽이나 원단의 낮은 재질 때문에 계속 비판받는 중.
6.3. 이탈리아
처음 신는 순간부터 편안한 구두를 만드는데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영국식에 비해 부드럽고 가벼우나, 최고급으로 가면 별 의미가 없긴 하다.
- Enzo Bonafe
- 페라가모 (Ferragamo) --- 이탈리아 출신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영화배우들 마케팅으로 사업에 크게 성공하였다. 이후 이탈리아로 귀국해서 다시 본사를 연 케이스.
- Marini Calzature --- 로마를 기반으로 한 비스포크 브랜드. 기성품 중에는 이름만 빌려서 다른 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있다고 한다.
- Santoni --- 테스토니처럼 상당히 규모가 큰 회사로, 몇 개의 라인을 두고 제품을 생산하면서 상당히 넓은 가격대를 커버한다. 한때는 가성비로 이름이 높았으나 가격을 매 해마다 올리면서 평가가 박해지는 편이다.
- Roberto Ugolini --- 유명한 비스포크 장인으로, 특히 일본 쪽에서 이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 Stefano Bemer --- 이쪽도 유명했던 비스포크 장인의 이름. 본인은 타계하였으나 브랜드는 유지되고 있다.
- A.Testoni(아.테스토니) --- 해외 포럼 등에서는 가격 거품이 끼었다는 이유로 자주 과소평가되는 브랜드. 하지만 이런 일방적인 주장에는 문제가 많다.[21] 중급인 메인 라인도 클로즈드 채널[22] 공법을 적용해 제작한 것도 있을 만큼 싸구려라고 보기 힘든 수준이고, 최상위 라인인 아메데오 테스토니, 상위 라인인 블랙 라벨의 경우 굉장히 만듦새가 높다고 평가된다.
- Silvano Lattanzi
- 세르지오 로시 (Sergio Rossi) --- 여성용 구두로 유명한 명품 구두 브랜드. 남성용도 취급하며, 상당히 고가이다.
- Stefano Branchini --- 수천 유로의 고가품에서 500유로 밑의 입문 라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 토즈 (Tod's)
- Fabi --- 패션 지향적인 명품 제화 브랜드로 분류되고, 가격대도 상당히 높게 잡혀 있으나 토즈와 달리 굿이어 웰트 컬렉션을 보유하는 등 제법에 신경을 쓴다.
- GEOX
- Ortigni
- 듀칼스 (Doucal's) --- 영국식 제법을 따랐다고 말하는 이탈리아 회사. 한국에도 몇몇 편집샵에서 취급 중. Farfetch, YOOX 등에서도 구매 가능하나, 이런 곳에서 파는 고무 아웃솔 모델은 아울렛에만 납품하는 저가형이란 인식이 있다.
6.4. 미국
- 알든 (Alden) - 호윈사의 쉘코도반으로 유명한 구두. 미국 내에선 앨런에드몬즈보다 알든이라고 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는 만듦새의 문제로 안티도 꽤 있는 편이다.
- 알렌에드몬즈 (Allen Edmonds) -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취임식에서 자주 신었던 고급 수제화 구두 브랜드.
- 콜한 (Cole Haan)
- 락포트 (Rockport)
- 바스(Bass)
6.5. 프랑스
- 벨루티 (Berluti) --- 항목 참조
- 파라부트 (Paraboot) --- 금강 헤리티지 매장에서 구입 가능한 캐쥬얼 브랜드.
- 코르떼이 (Corthay)
- J M Weston --- 캐쥬얼한 구두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신사화부터 캐쥬얼화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파라부트의 유명 모델들은 이 브랜드를 카피한 열화품이다.
- Septième Largeur --- Marcos Fernandez Cabezas가 저렴한 파티나 구두를 목표로 런칭한 브랜드. 굿이어 웰티드 제법을 원칙으로 하며, 일반적인 색상도 판매하지만 아무 염색도 없는 가죽 구두에 자신이 원하는 색상의 파티나 염색을 골라서 주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 가죽의 질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고, 창립자가 여러 회사를 만들었다가 밑의 Orban's를 밀어주기 위해 폐업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 Orban's --- Septième Largeur의 설립자인 Marcos Fernandez Cabezas가 Meermin, 로크 등이 물꼬를 튼 가성비 시장을 노리고 만든 브랜드. 프랑스 산 가죽에 굿이어 웰팅 기법을 적용한 구두가 200유로 밑의 가격을 형성 중. 특이하게도 제작은 스페인에서 진행된다.
6.6. 독일
- 웰러 (OEHLER) --- 웰러는 가죽을 무두질하는 회사의 이름이자 그 가문의 성씨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죽에 들이는 비용이 절약되고, 결과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있지만, 실질 제조사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 하인리히 딩켈라커(Heinrich DInkelacker) --- 독일의 명품 구두 메이커. 2016년에 아래의 SHOEPASSION에 인수되었다.
- SHOEPASSION --- 2008년 구두 마니아들이 합리적인 가격대에 굿이어 웰트 구두를 팔자는 모토로 베를린과 비엔나에 낸 가게를 시작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지역에서 세를 넓힌 독일 브랜드. 스스로를 베를린 메이커라고 소개한다.
6.7.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구두 제법을 배워 옴+나름 싼 가격이라는 메리트를 앞세워서 인지도를 높이는 중이다.
- 캠퍼(Camper)
- 피콜리노스 (Pikolinos) --- 밑의 카르미나, 맥나니보다는 캠퍼같은 느낌의 패션 지향적 종합 제화 브랜드. 유럽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고, 편한 신발을 제작한다.
- 맥나니(Magnanni) --- 오판카, 볼로냐 등 까다로운 제법을 잘 소화하기로 유명한 브랜드. 가죽의 질이 동 가격대 다른 제품들보다 좋지 않다는 비판이 있다.
- 까르미나(Carmina) --- C&J 등 하이엔드 메이커와 자주 비교될 만큼 고급 구두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ain이라는 구두골(Last)이 많이 유명하다.
- 미어민(Meermin) --- 195달러에 클로즈드 채널 스티칭 기술이 적용된 굿이어웰티드 구두를 만들기로 유명한 브랜드. 하지만 지속적인 고객 관리와 물품 관리 문제 때문에 악명이 매우 높고, 코로나 사태 이후 그 악명이 더욱 심해졌다. 따라서 추천하지 않음.
- 버윅(Berwick) --- 카르미나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나름 구두의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의 규모가 꽤 있는 편으로, 유럽 여러 곳에 적극적으로 수출을 추진했고 한국에도 법인을 내고 진출했다.
- 얀코(Yanko)
6.8. 포르투갈
가격대비 고품질의 구두로 유명하며 영국 브랜드의 OEM을 맡기도 한다.
- 카를로스 산토스 (Carlos Santos) --- OEM을 전문으로 하는 포르투갈의 공장에서 전개한 브랜드. 가격대에 비해 높은 품질과 마감수준으로 호평받고 있다.
6.9. 헝가리
브랜드마다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 발볼이 넓고 토캡이 직각으로 떨어지는 부다페스트 스타일의 라스트를 대표적으로 사용한다. 한국에서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는 Vass(바쉬)로 세일+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놀라운 가성비를 자랑한다.
- 바쉬 (Vass) --- 헝가리 구두의 대명사 급. 라스트도 호평이고, 품질도 좋지만 이 브랜드가 자주 회자되는 이유는 아울렛과 세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 Buday
- 로즈녀이 (ROZSNYAI) --- MTO를 전문적으로 하며, 스퀘어 토처럼 앞이 넓은 라스트에서 뾰족한 것까지 다양한 모양을 보유 중. 역시 헝가리의 고급 구두 브랜드답게 아울렛을 적극적으로 쓰는 편이다.
6.10. 루마니아
이쪽도 헝가리처럼 장인정신과 럭셔리 지향 슈메이킹으로 이름이 높다.
- 세인트 크리스핀 (Saint Crispin's) --- 매우 고급 브랜드로 인식되는 루마니아의 슈메이커.
6.11. 체코
체코에는 이미 세계적인 브랜드인 바탸(Baťa)가 있어서 다른 브랜드가 경쟁을 하지 못할 만큼 세를 늘린 데다가 공산주의 시기를 겪으면서 장인들이 많이 사라졌다고 하며, 항상 습하고 비가 자주 내리는 기후 특성 상 가죽 밑창을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다. 따라서 남성복 시장에 먹힐 만한 구두 제조사가 거의 전멸한 상태이며, 남성복을 취급하는 회사들이 주변국에서 구두를 적극적으로 수입하는 실정이다.
- F.L.Popper --- 1893년 오스트리아 제국 시절 F.L.포페르가 회사를 세웠고, 체코슬로바키아 제1공화국 때 바탸와 더불어 언급되는 등 호황기를 누렸다. 굿이어웰트 방식을 자주 이용하며 리뷰에 따르면 저가형의 커렉티드 가죽을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6.12. 일본
일본은 일찍부터 자국 젊은이들을 영국이나 이태리의 유명 구두메이커로 유학 보냈다. 그렇게 Foster and Son, Stefano Bemer 같은 유명 슈메이커에서 유학한 젊은이들은 이후 해당 브랜드에서 혹은 독립하여 자기 브랜드를 런칭해 고품질의 구두를 생산했다. 비스포크만 따지면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아주 좋은 편인데, 30-40만엔 정도면 영국이나 이탈리아의 천만원대 구두 못지않은 퀄리티로 비스포크를 할 수 있다. 다만 기성품의 가성비는 카르미나 등등에게 상당히 밀린다.
- Yohei Fukuda (요헤이 후쿠다)
- Hiro Yanagimachi (히로 야나기마치)
- Corno Blu (코르노 블루)
- Otsuka Shoes (大塚製靴, 오츠카제화)
- SHETLANDFOX (셔틀랜드폭스) - Regal(리갈)의 상위라인
- 42nd Royal Highland
- Scotch Grain (스카치 그레인)
- Regal Shoes (리갈 제화)
- Bolero
- Marquess
- Miyagi Kogyo
- Soffice&Solid
- Cento Felina
- 三陽山長 (산요야마초)
- GINZA Yoshinoya - 여성용 구두 브랜드
- Haruta (하루타)
- Perfetto
- CENTRAL
6.13. 덴마크
6.14. 스웨덴
메이커들의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고, 대부분 굿이어 웰티드 제법을 사용하며 가성비로 승부하는 경우가 많다. 또 생산 공장은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에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미르퀴스트 (Myrqvist) --- 킥스타터의 성공적인 예로 언급될 수 있는 스웨덴의 구두 브랜드. 생산 공장은 포르투갈에 있다.
- 뢰프 & 퉁 (Löf & Tung) --- 스웨덴의 구두 리테일 회사인 Skoaktiebolaget을 세운 Patrik Löf와 Daniel Tung이 런칭한 브랜드. 클래식에 가까운 스타일을 지향한다고 한다. 디자인은 스웨덴에서 하지만 생산은 스페인에서 한다.
- 브로큰 버드 부츠메이커 (Broken Bird Bootmaker) --- 맞춤 구두에 3D 스캔 기법을 도입한 브랜드. 역시 생산은 스페인에서 한다.
6.15. 인도네시아
- 잘란 스리위자야 (Jalan Sriwijaya) --- 굿이어 웰티드 공법 방식의 수제화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 브랜드. 정확히는 외주를 위주로 하는 공장의 자체 브랜드가 잘란이다. 한국과 일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로 이태리나 프랑스 중저가 브랜드/편집샵의 OEM이 주이다.
7. 관련문서
- 부츠 - 구두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
[1] 일단 당대 기록화에서 '''굽이 있는''' 형태의 구두는 17세기에 가서야 나온다.[2] 에나멜 등의 혐수성 재질을 가죽 위에 덧바른 것. 젤리핸드백이나 똥파리빛 닥터마틴 등이 페이턴트로 만든 대표적인 제품.[3] 반대로 말하면 인조가죽과 PVC굽같은 합성재질로 만든 저가형 구두가 잘만 만들면 오히려 더 튼튼하다는 의미도 된다. 일례로 비건 레더로 만들었다고 광고하는 그렌슨의 구두를 이런 이유로 찾는 사람들이 있다.[4] 수제화로 나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기성화 중에서도 수제화가 있기 때문에 틀린 분류이다.[5] 천연가죽 중에서도 카프레더(송아지 가죽), 코도반(말 엉덩이 가죽), 폴리시드 레더(얇은 코팅을 올린 가죽), 페이턴트 레더(번쩍거리는 광택 코팅을 올린 가죽)으로도 나뉘며 자세한 사항은 가죽항목 참조.[6] 현재 다음 및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중[7] 이런 특징이 있다고 전부 시멘트 제법인 것은 아니다. 블레이크 제법을 적용한 구두 중엔 앞굽과 밑창이 붙는 부분, 그리고 구두 바닥에 재봉선이 없도록 클로즈드 채널 스티칭 공법이 들어가 있는 제품도 있다. 즉 안창에서 바로 밑창을 꿰매도록 위치를 잡고, 밑창에서 꿰맬 부분을 칼로 살짝 잘라서 마치 밑창에 매달린 것처럼 보이게 한 뒤 신발을 꿰매고 그 얇은 가죽 조각으로 덮어서 깔끔하게 보이는 밑창을 만든다. 물론 이런 경우엔 구두의 안창 부분에 바느질 자국이 말끔하게 보인다.[8] 다르게 말하면, 구두가 전문이 아닌 명품 브랜드에서 마진을 많이 남기기 위해서 사용하는 제법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루이비통의 블레이크 옥스퍼드라고 해도 로크의 굿이어 옥스퍼드보다 질이 낮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몇몇 구두 제조사가 이런 사례를 들며 블레이크를 명품 브랜드에서 쓰는 고급 제법이라고 강조하기까지 한다는 것이다.[9] 구두에서는 주로 가죽재질을 사용하나, 신발에 따라 고무나 합성수지 재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10] 거의 대부분 너비도 그 회사의 평균 너비인 F 또는 E로 고정이고, 색상도 브라운/블랙 또는 블랙만 취급한다. 그나마 바커에선 G에 가까운 F핏의 홀컷을 생산하는 실정이다.[11] 보통은 U팁과 Y팁을 통틀어서 U팁이라고 부르고, 로퍼는 U자 스티치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특별히 U팁이라고 지칭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12] 다만 구두약이 오히려 가죽에 안좋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는 한국에서 주로 구두약이라 불리는 왁스 구두약에 해당되는 것으로, 왁스가 오래되면 굳어서 가죽을 건조하고 갈라지게 한다는 것이다. 구두를 한동안 신지 않을 때는 클리너나 로션등으로 닦아서 보관하는 것이 이런 것을 예방해준다. 또한 저가의 구두약에 포함된 유기용매가 가죽을 손상시키기도 한다.[13] 벨루티는 가죽부터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브랜드로 유명하다.[14] 이들은 존 롭을 찬양하다시피 하는데, 정작 존 롭의 '기성품'을 그 대상으로 삼는다. 영국의 존 롭은 기성품으로 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고, 기성품을 만들어 파는 업체는 70년대에 에르메스가 세운 프랑스 회사다.[15]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영국보다 훨씬 낮다. 그리고 이 처치스도 프라다 인수전에는 그렇게 안비쌌다.[16] 고급구두의 상징인 웰트방식은 아웃솔을 가죽으로 만드는데, 고급스럽고 여러 장점이 있지만 물에 젖으면 내구성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다. 그리고 영국은 시도때도 없이 수시로 비가오는 나라라는 걸 생각해보자.[17] 물론 남성복 리뷰어들의 이런 말도 일부 고급 브랜드, 혹은 유튜버들을 등에 업고 블레이크 제법+저질 가죽으로 만든 질낮은 구두를 판매하는 메이커들의 이윤을 방어하기 위해 쓰이는 경우가 잦다. 특히 이런 말을 자주 하는 리뷰어들은 영미권의 남성복 포럼 등지에 영향을 끼치고, 심지어 자신의 사업을 하는 경우도 많고, 그런 만큼 시장의 이권에 끼치는 영향이 있는 편이므로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18] 특히 영국 구두 중 노스햄프턴 공장 브랜드들. 가죽의 질도 심하게 차이나지는 않는다.[19] 평균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는 영국 구두 기준으로 300 파운드대 까지로 여겨진다. 즉 로크의 알드위치, 치니의 알프레드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고급이란 얘기.[20] 흔히들 존 롭을 영국 왕실의 구두라고 하는데, 로열 워런트를 획득한 회사는 에르메스의 John Lobb Bootmaker가 아닌 John Lobb LTD라고 명시되어있다. 즉 에르메스는 왕실의 구두라는 광고를 애당초 할 수 없다. 좀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르노가 한국시장진출을 위해 삼성차 상표권을 산것과 같다.[21] 90년대 후반~10년대 초중반까지 꾸준히 QC에 문제가 있었고, 이 때 생긴 안티들이 많다. 메인 라인부터 상당히 고급 가죽과 제법을 사용하지만 그 가격 때문에 사용하지도 않고 맥나니가 더 낫다느니 하며 후려치기를 시전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고, 국내에도 이런 반응을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경우가 많다.[22] 밑창에 박음질이 보이지 않게 작업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