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1. 개요
2. 바리에이션
2.1. 디스트로이드
2.2. 워싱진
2.3. 코팅진
3. 역사
4. 청바지의 브랜드 시장
5. 셀비지 진
6. 청바지에 관한 이야기들
7. 청바지 관리법
7.1. 청바지 보관
7.2. 청바지 세탁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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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an
데님이나 거친 실로 만든 바지. (jean)이라고도 한다. 미국에서 19세기 당시 골드 러시가 유행할 때 유대계 독일인이었던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1]텐트용의 질긴 천으로 바지를 만든 게 광부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또 점차 유행을 타 세계 각국으로 전파되었다.
바지는 크게 청바지와 면바지, 모직바지로 구분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청바지를 입고 있다. 다만 면 100%가 아닌 혼방도 면바지로 취급되기 때문에 청바지는 어찌보면 면바지의 하위개념이다.
원칙적으로 (jean)은 데님(denim)으로 만들며 데님의 특성상 앞면과 뒷면의 색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하지만 청바지가 대중화되면서 뜻이 확장되어 데님이 아니더라도 거친 실로 만들면 청바지라 부르기도 한다(원칙적으론 아니다). 데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항목 참조.

2. 바리에이션


염색 후 가공없이 재단해 바로 붙인 기본은 보통 raw로 표기한다,

2.1. 디스트로이드


소위 찢청이라 불리는 의도적으로 흠을 낸 청바지는 destroyed, scratched, cutting 등 다양하게 표기한다.

2.2. 워싱진


말 그대로 기본 청바지를 워싱한 게 워싱진이다, 그냥 빤 게 아니고 허벅지쪽의 색감을 빼 그라데이션을 주던가 하는 방식이다. 어느 부위를 워싱하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기름으로 워싱한 것은 오일 워싱진이라고 따로 표기한다.

2.3. 코팅진


코팅해서 광택이 나는 청바지이다. 미니멀리즘이 트렌드인 10년대 후반대에는 잘 선호되지 않기에 브랜드들도 광택의 정도를 낮추거나 하는 식으로 출시를 하고 있다.

3. 역사


청바지가 만들어진 제작 배경을 살펴보자면, 당시 텐트를 만드는 데 쓸 천을 납품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스트라우스와 그의 회사는 기한에 맞춰 상당한 분량의 텐트용 천을 제작했다. 하지만 주문 절차에서 한 직원이 실수를 하는 바람에 그걸 의뢰주가 요구하지도 않은 파란색으로 물들여 놓았고, 이 때문에 의뢰주가 구입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악성재고가 된 대량의 파란색 천을 어찌 할까 고심하던 와중, 당시 광부들이 입는 옷은 일반적인 복장과 별 차이가 없어 옷, 특히 바지가 잘 찢어졌기에 '''안 그래도 천이 남아도는데 이걸 갖고 광부용 바지나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그 텐트용의 질긴 천으로 바지를 만들었고, 그 예상은 적중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옷이 잘 안 망가지고 탄탄해서 외부오물도 옷에 많이 침투할 수 없다는게 가장 큰 강점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마디로 '''값이 싸고 아무렇게나 마구 입을 수 있는 옷'''이라서 대박을 친 것이다.
그리고 광부의 업무 특성상 중장비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외부 마찰이 많아 아무리 튼튼한 실로 바느질을 하더라도 쉽게 실밥이 뜯어지거나 해지자, 마침 개발된 옷감에 쇠를 박는 기술을 이용하여 중요 부위에는 쇠로 봉합해, 옷감이 찢어지기 전에는 뜯어지지 않도록 더 견고하게 만들어졌다.
이처럼 원래는 작업복의 일종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전세계 청년남녀 사이에서 평상복, 통학복, 레저 웨어로서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착용하게 되었다. 또한 초기의 칙칙한 디자인과는 다르게 워싱이 들어간 형태[2]나 노동자의 상징인 형태로 독특한 형태로 페인트가 묻은 것[3] 또는 여성들을 위한 패션으로 청바지의 치마 버전인 청치마를 파는 등, 상당한 베리에이션이 등장했다. 대부분은 사람들이 많이 입으면서 생긴 변화들을 장사꾼들이 아이디어로 잡아내어 새 디자인으로 개발하고 만들어낸 것.
무엇보다도 그 특유의 질긴 천 때문에 '''아무렇게나 막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너도나도 사다가 아무 용도로나 막 입어대는 통에 엄청난 대박을 터뜨렸다. 더군다나 이 청바지 천은 그 특유의 아무렇게나 마구 사용해도 된다는 특징 덕분에 활용도가 어마무지해서 옷 뿐만 아니라 모자, 지갑, 신발, 허리띠에 심지어는 책을 만들때도 책 표지로도 활용하는 등 엄청나게 많은 용도로 사용되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는 나팔바지가 유행했다가 1980년대가 되면서 2000년대 중반 이후와 비슷하게 스키니핏이 유행하였다. 1990년대에는 부츠컷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아주 잠시 배기팬츠 등이 유행하다가 스키니진이 젊은층 사이로 유행하는 추세로 바뀌었으며, 면의 색깔이 통일된 일명 생지보다는 일부러 물을 뺀 워싱진 쪽이 대세를 이루었다. 20대 여성에 한해서는 부츠컷, 정확히는 무릎까지는 스키니처럼 조여서 핏을 잡아주고 밑의 통은 일반 청바지와 비슷한 세미 부츠컷[4]이 다시금 강세로 떠오르기도 했다.
2000년대 후반엔 대중매체의 영향 등에 의해 스키니가 유행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2010년대엔 절충격으로 통이 좁은 일자 바지인 슬림 스트레이트핏, 스키니하지는 않지만 밑으로 갈수록 통이 줄어드는 테이퍼드 핏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물론 체형이 어울리는 사람(특히 여성)들은 요즘도 스키니 착용한다. 또 무난한 레귤러나 루즈한 와이드핏, 보이핏 등도 매니아들 사이에선 인기가 있다. 어차피 선호핏이란 것 역시 체형 따라 세월 따라 케바케에 돌고 도는거라...

4. 청바지의 브랜드 시장


전 세계에 걸쳐 이미 바지의 일반명사에 근접한 청바지는 그 범용성만큼이나 상표도 엄청나게 많다. 청바지의 시초인 리바이스를 비롯해 , 에드윈, 캘빈 클라인, 게스, 누디진, APC, 디젤, 세븐진 등 저가부터 고가까지 수많은 데님 브랜드들이 존재한다. 물론 국산 상표도 제법 있다. 참고로 2010년대 기준 국내 매출 1위 청바지 업체는 뱅뱅이다.
리바이스는 본토인 미국에선 오이엠(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제품을 눈물의 창고 대방출에서나 볼법한 가격에 출시하기도 한다.[5]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미국과 달리 세일공세를 안하지만 갈수록 낮아지는 미국 가격 때문에 이쪽도 덩달아 낮아진 상황이다. 다만 해외 시장이 불안한지 자국 시장에 집중하는 모습도 제법 보이는데, 미국에선 오리지날 Made in USA 등 200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프리미엄급 진을 출시하기도 한다. 워싱도 젊은 층에 맞춘 워싱은 물론 워터리스(Waterless) 같은 신공법을 이용한 제품도 꽤 출시한다.
작정하고 고급 시장을 노린 청바지들은 꽤 비싸다. 디올 옴므, 돌체 앤 가바나, 디스퀘어드2, 발망 같은 럭셔리 사치품 상표에서도 청바지가 나오는데, 비싼 모델은 몇백 달러에서 몇천 달러는 지불해야 구매할 수 있다. 당장 디젤, 세븐진만 봐도 기본이 백 달러부터 시작이다. 이쪽은 핏 자체와 원단 질감에 집착하기에 세탁법이 힘들고 청바지인데도 내구성이 약하다. 당연한 소리지만 해외 유명 브랜드라고 데님비단이 되진 않는다. 그래도 고급 브랜드에서 나온 비싼 청바지는 핏과 질감에 집중한 만큼 핏도 더 잘 맞거나 착용감도 좀 더 편한 경우가 많다. 그 외 보통 프리미엄 진을 표방하는 제품은 기본 40만원에서 50만원 이상 해서인지, H&M이나 ZARA처럼 디자이너 청바지를 잽싸게 카피해서 파는 SPA 상표도 있다.

5. 셀비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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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비지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로는 복각 데님 유행의 선두였던 빅 존, 캐나다의 NAKED&FAMOUS, 프랑스의 A.P.C. 등이 있다.
셀비지는 원단의 종류가 아니라 원단의 폭방향 양끝부분을 뜻하고, 직사각형으로 길게 뽑아내는 모든 직물은 셀비지를 가진다. 이 부분은 품질이 불안정하여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며, 예를 들어 아주 고가의 정장은 원단 가장자리에서 가장 먼 정중앙 부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버릴 정도이다.
또한 셀비지 데님이 구형 방직기로 짜낸다는 이야기는 그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구형 방직기에서 짜낸 원단은 원단폭이 매우 좁아서 셀비지를 사용해야지만 옷을 만들 수 있었다. 현대적인 방직기에서 나오는 원단은 폭이 넓어 굳이 이 부분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에 옷을 확인하였을 때 셀비지부분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현대적인 방직기에서 나오는 폭이 넓은 원단도 셀비지 부분이 있으므로 굳이 셀비지 데님을 만들자면 못 만들 것도 없다. 실제로 셀비지 데님이 인기를 얻자 이런 식으로 만든 청바지도 많아졌으며, 이는 그 제품명과 완벽히 일치하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구형 방직기에서 짜낸 원단의 경우, 원단이 견고하지 못하기에 더 쉽게 워싱을 할 수 있다. 현대적인 방직기가 구형 방직기보다 더 견고하고 더 다양한 원단을 더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건 기술 발전 단계상 너무나 당연하다. 워싱이 잘 된다는 건 원래 가진 색을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하고 더 쉽게 헤진다는 의미이다. 다만 청바지의 선택기준은 일반적인 품질기준(얼마나 오랫동안 원래 상태를 유지하는가,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가)과 전혀 다르므로 원단이 견고하지 않을수록 더 인기가 있을 뿐이다.
구형방직기에서 생산된 폭이 좁은 원단으로 만들어진 셀비지 데님의 경우, 원단자체의 품질은 물론 재단과 봉제 방식(셀비지 부분은 봉제 접합 시 안정적이지 못하다.) 으로도 일반적인 청바지에 비해 일반적인 기준으로 품질이 절대 우수한 것이 아니다. 다만 청바지는 일반적인 품질기준과는 전혀 다른 자체적인 선택기준이 있는 것일 뿐이므로 일반 청바지를 선택하던, 셀비지 데님을 선택하던, 개인의 선호도에 따른 선택일 뿐이다.

6. 청바지에 관한 이야기들


2010년대 들어선 일명 쿨데님, 쿨청바지라고 불리는 여름용 청바지들도 등장했다. 특수 기술로 어쩌고 하는데 사실 반바지나 스포츠 의류만큼 시원하진 않다. 그냥 청바지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여름에도 입을 순 있을만한 청바지 정도라고 보면 될듯. 참고로 당연히 청바지 디자인의 반바지도 시중에 판다. 구멍 뚫린 청바지도 당연히 겨울보단 여름에 가까울수록 더 자주 볼 수 있다.
항목에도 적혀있지만 스키니진은 20세기 중반 서구권에서 이미 한번 유행한 바가 있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들어 유행이 지나 사장되었는데, 때문인지 미국에서는 2천년대 초반만 해도 스키니진을 게이 패션으로 보고 스키니진을 입은 남성 역시 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6] 때문에 2천년대 중반 다시 스키니핏이 유행하고 동양이나 유럽 남성들이 이를 구매해 돌아다니자 식겁하기도 했었다고 한다.[7] 다만 2010년대 들어서는 해외에서도 스키니 진이 제법 통용되어 일반인들도 입을 수 있는 바지가 되었다.[8] 그러니 해외 간다고 통바지만 챙겨가지 말고 걍 편하게 입던대로 가자.
이름이 청바지다 보니 푸른 계열 색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알고보면 블랙진, 그레이진 등 다른 색깔 청바지들도 나오고 있다. 특히 블랙진은 하의 기본 아이템 중 하나로도 제법 추천된다.
서구문물 및 청년의 저항과 관련이 많아서인지, 윗동네에서는 청바지를 입는 것이 금지라고 한다. 사실 한국 역시 1970년대엔 높으신 분들이 청바지에 통기타 하면 아니꼬운 시선으로 바라보던 때가 있었다. 여기서 끝나면 그나마 다행이고, 보통 장발+청바지+통기타 쓰리콤보는 99.9%로 성인이라도 경찰서로 끌려가며, 재수없으면 주로 운동권이라 누명을 씌워 더 으슥한 곳에 가거나 남산 나들이 거하게 하고 맛있는 설렁탕을 먹을 수도 있었다.
본래 광산 작업복 용도로 만들어진 바지라 일상에서 입는 옷 중에서는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편이다. 이를 보여주는 예로 미국의 폐광산에서 1879년에 만들어진 2019년 기준으로 140년 된 리바이스 청바지가 발견된 적이 있는데, 흙이 잔뜩 묻어있고 여기저기 기워져 있지만 여전히 상태가 양호해서 그대로 입어도 될 정도였다고.# 여기서 재미있는 일화로, 스트라우스가 청바지를 개발할 즈음 광부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가 아무래도 광구가 좁다보니 쪼그리고 앉아서 채광 할 일이 잦은데 바지 가랑이가 너무 쉽게 찢어진다는 것. 그래서 스트라우스는 가랑이 부위에 징을 박는 것으로 해결했는데, 이는 효과적으로 찢김을 방지할 수 있었지만, 다른 불만이 속출해서 결국 가랑이 부위의 징을 빼게 된다. 그 불만이 무엇인가 하니 광부들이 작업을 마치고 밤이 되면 으레 캠프파이어 앞에서 몸을 녹이곤 했는데 불에 징이 달궈져서 고환이 데인다는 것. 때문에 현대의 리바이스 청바지에는 가랑이 부분에 징이 없지만 이 140년된 청바지에서는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미군에서도 1920년대부터 데님 재질의 일종인 당가리(Dungaree) 재질의 옷을 미합중국 육군해군, 해안 경비대 모두 작업복으로 채택해 지급했다. 육군과 해병대는 제2차 세계 대전 직전부터 위장성이 강한 카키색이나 녹색으로 색상을 교체했으나, 함정에서 묻기 쉬운 기름때 등을 잘 가려 주는 파란색을 선호한 해군과 해경에선 샘브레이 재질의 셔츠와 함께 최근까지 이용, 미 해군 수병의 상징들 가운데 하나로 남았다. 미 해군의 영향을 받은 대한민국 해군도 수병들에게 해상병전투복이라는 제식 명칭으로 지급하고 있다. 제식 복제는 아니었지만, 베트남 전쟁 당시 네이비 씰 대원들이 작전시 사제 청바지들을 많이 애용하기도 했는데, 더운 지방임에도 습기가 많은 정글이나 늪지대는 작전시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컸으며, 청바지가 이런 체온 저하를 막아주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특수부대가 아닌 일반 수병들도, 1980년대 무렵까진 한미 해군 모두 보급 당가리 대신 티가 잘 안 나는 사제 청바지를 입고 근무한 경우가 꽤 있었다.
튼튼하기로는 특수복 다음으로 굉장하지만, 모기는 그 질긴 청바지를 뚫고 문다. 이건 모기 입이 튼튼한게 아니라 청바지의 섬유 사이를 통해서 물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옷으로 모기를 막으려면 방수 기능이 있는 옷을 입으면 된다. 천의 섬유가 촘촘해서 모기가 입을 넣지 못한다. 의외로 모기에 잘 물릴 것 같은 아주 얇은 방수복을 입어도 모기에 안 물린다.
청바지의 천의 재질이 튼튼한 데다가 디자인도 보편적이고 별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현재 이 천으로 청바지를 만드는 것 이외에도 지갑, 가방, 벨트, 신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심지어는 다이어리성경 등의 책을 만들 때도 사용된다.
청바지는 자연 환경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료 자체는 별 문제가 아니지만, 청바지 특유의 색감을 내느라 강력한 화학약품들이 사용되며 뒤처리를 위해 다량의 물이 공급되어야 한다. 여기에서 용수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당연히 약품이 청바지에 묻어 있는 채로 판매한다. 색이 잘 표현된 고급 청바지일수록 강력한 약품을 쓰는데, 이 약품들은 니켈, , 포름알데히드, 벤지딘 및 각종 발암물질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람의 피부에도 예외 없이 피해를 준다. 의외로 고가의 청바지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된다. 피부가 파래지거나 가려움증이 느껴진다면 청바지를 입지 않도록 하자. 또한 이런 약품들의 사용 때문에 새 옷 냄새가 꽤 역하게 나는 청바지도 있다. 냄새 없애는 방법은 해당 항목 참고.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을 이용해 청바지를 염색하는 기술도 개발되었지만 2016년 현재까지 실용화는 되지 않은 상태다.#
청바지의 기능적 단점은 아이러니하게도 활동성이 떨어진다는 것. 너무 질기고 유연성이 떨어져서 운동성 강한 일은 청바지를 입고 할 수 없다. 과거의 노동자들이야 활동성을 위해 품을 넉넉하게 잡고 입었지만 현대인들은 패션을 생각해서 그렇게 입지는 않다보니 청바지를 입고 축구나 농구 등 운동을 할 경우 몸이 원하는 만큼 부드럽게 움직여주지 않는다. 특히 등산할 때 청바지는 최악인데, 땀 때문에 바지가 더욱 뻣뻣해지는 데다 땀 배출 및 체온 유지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등산을 할 때는 청바지는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스키니 청바지를 입으면 주머니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이후에는 스판덱스가 함유된 유연한 청바지가 나오기 시작해서 활동에 지장이 없게 나온 제품들도 있다.[9]
모든 옷이 다 그렇지만 청바지는 특히 다리 길이나 엉덩이, 각선미 빨을 많이 받는 옷이다. 때문에 숏다리나 밋밋한 엉덩이의 소유자들이 조인성같은 미남미녀가 광고하는 청바지를 입었다가 좌절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러한 굴곡진 각선미의 강조는 남성들의 워너비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여성들은 골반부터 발목까지 스트레이트로 떨어지는 날씬한 각선미를 따지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경우 하체가 길고 핏이 좋거나 골반이랑 허벅지 등 하체가 발달한 체형의 소유자가 아니면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청바지의 앞주머니를 보면 작은 주머니가 하나 더 달려 있는데 이 주머니의 정체는 '와치 포켓(watch pocket)'이다. 1800년대 근로자나 카우보이들이 휴대하던 회중시계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용도라는 것. 회중시계가 거의 사라진 요즘은 동전이나 티켓 등을 넣는 포켓으로 쓰이고 있다. 이 외 와치 포켓이 하나 더 달려 있는 청바지는 흔히 'Five Pocket Jeans'로, 양쪽 주머니에 모두 와치 포켓이 있다면 'Six Pocket Jeans' 로 표현한다.
코믹월드 같은 코스프레 행사에서도 만화 속 캐릭터들이 남녀를 가리지않고 작중 설정상 청바지를 입고 나오는 영향으로 코스어들도 남녀 캐릭터 재현에 맞춰서 사복으로 입는 청바지를 입기도 한다. 코믹월드에서는 '''만화 캐릭터 의상을 상의로 입은 상태에서는 일상에서 입는 청바지도 코스프레 의상으로 간주된다'''는 공지가 있기 때문에 사복으로 입은 상태가 아닌 만화 캐릭터 코스프레 재현으로 입은 청바지는 코스프레 의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만화 코스프레 때 입는 청바지도 코스프레 등록 대상에 포함된다.
허벅지가 두꺼운 체형, 청바지를 입고 자주 앉아있는 행동, 청바지를 위쪽으로 끌어올려 입는 습관 등은 청바지 가랑이 사이가 닳아서 찢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일명 가폭, 가랑이폭파라는 이름까지 붙었을 정도. 아예 청바지 가폭만 전문적으로 수선해주는 수선집까지 생겼다. 청바지 가폭은 주로 자주 쓰는 발의 방향이 먼저 터지는 경향이 있다. 원단보다는 핏과 워싱에 신경쓴 고급 청바지, 혹은 약한 원단을 사용한 중저가 브랜드 청바지에서 주로 발생한다. 여자는 골반이 허벅지 사이의 간격이 남자에 비해 조금 넓기 때문에, 살찌지 않는 이상 양쪽 허벅지가 마찰하는 일은 딱히 없는 것 같다.
편의성 때문인지 청바지를 유니폼(또는 제복)으로 삼는 곳도 생각보단 많다. 학교 중에도 청바지를 아예 교복으로 채택한 곳도 있었는데, 서울특별시 성북구남대문중학교는 청바지가 교복 하의였으나 현재는 평범한 일반 교복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시즌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e스포츠 팀 중에서 청바지를 유니폼 하의로 삼은 곳도 꽤 많았다.
여담으로 청바지를 입은채로 의자에 앉거나 쭈그려 앉으면 바지가 팬티와 같이 내려가서 엉덩이골, 심할 경우 엉덩이가 그대로 노출되는 특징이 있어 여성들은 나름 고충이 심한 편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엉덩이골 노출 방지 청바지가 개발되기도 했다.
만화 및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들 중에서도 남녀 가릴 것 없이 청바지를 입은 캐릭터들이 등장하거나 존재하고 있다. 특히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 나오는 칸자키 카오리는 청바지 한쪽(왼쪽)을 반쯤 찢어서 다리 속살을 드러내는 스타일을 가졌기도. 바케모노가타리에 나오는 센고쿠 나데코는 이 내용 한정으로 헐렁한 긴 청바지를 입는 스타일을 가지기도 하였다. 원피스나미는 2년 후 버전부터 비키니에 청바지를 입은 모습으로 나오는데 노출이 심해보이기 때문에 코스프레를 할 때는 비키니 상반신에 상의를 걸친 채 청바지를 입고 연출하기도 한다.[10]
영미권에서는 캐나다식 정장이라는 밈이 하나 있는데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웃긴 청바지 원단 복장을 입고나온것에 기원하며 그 특이한 센스 덕분에 하나의 밈으로 자리잡았다.

7. 청바지 관리법



7.1. 청바지 보관


청바지는 다른 대부분의 옷과 마찬가지로 식물성 섬유인 으로 만들어졌다. 식물성 섬유나 동물성 섬유는 그 특성상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산화하기 시작하는데, 보관에 신경을 쓰지 않을 경우 수명이 줄어들거나 내구가 약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청바지는 한 번 사면 시대나 유행을 뛰어넘어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옷에 들어가기 때문에 자신이 아끼는 청바지라면 보관에도 상당한 주의를 가지는 것이 좋다.
청바지가 부패하는 원인에는 크게 공기 중의 산소와 접하여 생기는 산화, 태양의 자외선으로 인한 변화, 인체에서 분비하는 땀과 지방산에 있는 각종 물질들로 인한 부패, 세탁시 완벽하지 않은 헹굼 때문에 옷에 남아있는 세제 찌꺼기로 인한 황변 정도가 있다. 공기 중의 산소와 접촉하여 생기는 산화나 자외선에 의한 변화는 어쩔 수 없지만 청바지의 내구에 미치는 영향은 나머지 두 이유와 비교하면 극히 미미하다.
인체에서 흘리는 땀은 로데님(raw denim)을 입는 사람들에게는 페이딩(물빠짐)을 극단적으로 빨리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촉매제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옷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냄새의 주범이 되는 양날의 검과도 같은 것이다. 한 여름 밖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며 운동한 뒤 벗은 티셔츠를 구석에 며칠 동안 처박아 봤던 사람들이라면 티셔츠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알 것이다. 곰팡이가 피어 거뭇거뭇한 반점이 생기거나 노랗게 변색되기도 한다. 청바지 역시 인체 부산물을 오랫동안 축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부패하기 마련이고 가을, 겨울, 봄 내내 입었던 청바지를 세탁하지 않고 여름에 보관하는 것은 미관상, 위생상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굳이 땀이 아니더라도 인체에서 매일 떨어지는 각질이 청바지에 축적되기도 한다.
세제 찌꺼기는 황변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땀을 흘려서도 황변이 생기지만 세제 찌꺼기도 황변을 일으킨다고 하는데, 청바지의 흰 워싱부분이 어느 순간 노랗게 변해버린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잔류 세제가 섬유와 반응하여 노랗게 변화한다고 하는데 청바지 특성상 다른 색깔있는 옷과 마찬가지로 표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11] 이 황변만을 특정하여 제거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인디고, 검은색 등과 같이 어두운 색으로 염색이 되어 겉으로 그 오염 정도가 드러나지 않아서 의외로 청바지를 입고 여름에 그대로 옷장에 넣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신이 아끼는 옷이라면 반드시 세탁을 한 후 옷장에 보관을 해야 한다.
물론 이것 또한 청바지 입는 법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취향차를 떠나 청결상 빨아야 할땐 빨아주는 것이 좋다.

7.2. 청바지 세탁


청바지를 세탁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논쟁이 있어왔고, 각자의 신념에 따라서 그 방법도 매우 다양하고 독특하게 이뤄져온 측면이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청바지는 당연히 '''세탁을 해야 한다'''.
우선 청바지의 세탁과 소킹[12]을 구분해야 한다. 소킹에는 가장 일반적인 물부터 바닷물, 콜라, 알코올, 소금물 등 온갖 액체를 이용한 소킹법이 있으며 온도를 달리해서 소킹하거나 직접 입은 채 액체에 들어가는 방법, 샤워를 청바지와 같이 하는 법도 있다. 정석이 없으며 자신만의 소킹법으로 소킹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미방축가공[13]인 로데님(raw denim)은 구매 시 소킹을 한 번 하고 입는 것을 권장하는데[14], 보통의 청바지 브랜드들은 전부 방축가공을 한 원단으로 청바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특별히 미방축가공인 청바지가 아니라면 첫 구매시 소킹을 해야할 필요는 없다. 마찬가지로 워싱이 있는 청바지, 원 워시드(one washed) 청바지는 특성상 소킹이 필요없다.
특징은 수축된 원단이 아니기 때문에 첫세탁 시 수축이 아주 크게 일어나는데 2사이즈까지 허리가 줄어들기도 한다. 미방축가공인 청바지는 판매시 미리 그 점을 고지하고 있으니 '''Unsanforized''', shrink-to-fit[15] 등의 문구가 보이면 핫소킹을 하고 입자.
이런저런 브랜드들이 권장하는 미방축가공인 청바지를 소킹하는 방법으로는 청바지를 뒤집은 채 60℃의 온수에 1시간 가량 담그었다 바람이 잘 드는 음지에 바지용 집게 옷걸이로 바지 밑단을 집어 거꾸로 매달아 말리는 것이다. 이를 핫소킹이라 한다. 절대로 기계로 탈수 하지 않는다. 탈수는 옷의 변형을 촉진하고 청바지의 경우 뒤틀림이나 기계 안에서 탈수하는 과정에서 원하지 않는 강제적인 페이딩(물빠짐)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60℃의 물을 사용하는 이유는 그보다 온도가 높으면 가죽패치가 심하게 수축하기 때문이라 한다.
소킹을 세탁 대신으로 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는데 바지 겉표면의 일부 오염물의 세척 효과는 있겠지만 곰팡이나 바지 위생의 원인인 세균은 물세탁만으로는 효과가 거의 없고 오히려 온수에 담궜다 느리게 건조하는 과정에서 세균 번식의 우려가 크다.
세탁 방법 역시 소킹 방법만큼이나 다양하며 사람마다 세탁 주기, 세탁 방법, 세탁 시간, 세제의 선택이 다르다. 전문 데님 브랜드에서는 역시 청바지를 자주 세탁해야 한다고 한다. 오랜기간 동안 세탁하지 않는 것은 청바지의 내구에 좋지 않다고 한다.
청바지는 세탁시 발생하는 변화가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전체적인 인디고 염료의 탈락이다. 진했던 청바지 색깔이 세탁을 할수록 점점 옅어지는 것은 청바지에 있는 염료가 세탁에 의해서 점점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호불호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세탁을 통한 페이딩은 그 깊이감에 있어서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것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싫어하는 착용자들이 많다. 세탁을 자주 하지 않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 페이딩을 멋지게 만들 수 없다는 것과, 워싱진의 경우 처음의 워싱 그대로를 잃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청바지는 세탁 시 어느정도의 수축이 발생한다. 워싱진이든 원워시드(one washed)인 진이건 간에 정말 미묘한 수축이 발생하지만 착용 후 약간의 기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세탁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대표적인 몇가지 방법과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 청바지는 찬 물에서 세탁해야 한다. 온도가 높을수록 청바지의 인디고 염료가 더 많이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직접 착용하면서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페이딩에 비해서 그 선명도가 높지도 않을 뿐더러 바지 전체의 인디고를 날려버림으로써 페이딩의 깊이감을 저해하는데 일반적으로 로데님을 즐겨 입는 사람들은 이런 인디고의 탈락을 싫어한다. 데님 컨테스트에도 보통 세탁을 적게 한 청바지가 뚜렷하고 멋진 페이딩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론도 존재하는데 어떤 출품작의 경우에는 수시로 세탁도 하면서 활동도 많이 한 사람의 바지가 좋은 결과물을 보여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선택은 착용자의 것이다.
  • 찬 물이 아닌 약 30℃ 정도의 미온수에서 세탁을 하라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인체에서 발생하는 지방이나 단백질은 그정도 온도에서 쉽게 제거되기 때문에 냉수로 하는 세탁보다 세척력도 월등하고 냉수 세탁보다 단시간에 세탁을 함으로써 염료의 탈락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면으로 된 옷들도 30℃~40℃가 권장사항이라는 것은 참고할만하다. 역시 선택은 착용자의 것.
  • 탈수기나 세탁기의 탈수기능은 웬만하면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실제로 바지가 뒤틀리고 염료가 강제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물이 떨어지더라도 거꾸로 매달아 자연건조하는 것이 가장 좋다. 탈수과정에서 원치 않는 페이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옷이 접힌 상태로 물이 빠지기 때문에 접힌 부분만 과도하게 염료가 빠져 엉뚱한 페이딩이 생기기도 한다. 굳이 하려면 단추, 지퍼 다 잠그고 뒤집어서 큰 세탁망에 넣고 약하게 하는게 그나마 낫다.
  • 드럼세탁기로 세탁을 하면 안된다. 이는 데님 브랜드에서도 주장하는 것으로 일명 통돌이 세탁기는 물 속에서 수류로 세탁을 하는 반면 드럼세탁기는 중력을 이용해 세탁을 하기 때문이다. 마찰이 수류를 사용하는 세탁기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역시 강제적인 페이딩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손세탁이 진리라는 사람들도 있다. 워싱진을 어쩔 수 없이 세탁해야 하는 사람들은 손세탁을 주로 사용하곤 한다. 이 때에도 세제는 일명 울샴푸라 불리우는 중성세제[16]를 쓰고 적당한 미온수에 5분간 담그었다 가볍게 흔들어주고 헹굼한다. 시중에 홈드라이라 불리는 세제 또한 중성이지만 효과가 강력해서 청바지에는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 일반적인 세탁 방법은 통돌이 세탁기에 물을 고수위까지 받은 다음 세제를 넣고 울 코스(가장 약한 코스)로 세탁한 뒤 헹굼하는 것이다. 물은 냉수를 쓰고 중간중간 탈수도 역시 하지 않는다. 실제로 이 방법을 가장 많이 쓴다고 한다.
  • 세제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색깔 옷 전용 세제, 중성 세제, 일반적인 가루 세제 등.
  • 세탁소에서 하는 드라이 클리닝도 있다. 드라이 클리닝은 유기용제를 써서 기름 때를 빼내는데 효과적이라 땀이 많이 묻은 옷에는 물세탁이 더 좋다고도 했지만 현재는 드라이 클리닝에 각종 약품을 첨가하여 수용성 때도 잘 빼내고 있다. 청바지 첫세탁에는 드라이 클리닝이 좋다는 말도 있는데, 페이딩(물빠짐)이 목적인 사람은 물빠짐이 줄어든다는 말도 있으니 드라이 클리닝시 주의하는게 좋다. 다만 명심해야할 것은 드라이 클리닝은 만능이 아니며 오히려 면 섬유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본인 청바지 안의 세탁탭을 잘 확인하자. 특히 디젤 특정 모델 같은 경우는 내부 세탁탭에 'Do not dry clean' 이라고 아예 드라이 클리닝을 하지 말라고 명시되어 있다.
세탁 주기 또한 사람마다 주장하는 것이 다르며 적게는 1주일에서부터 많게는 3년, 심지어 빨지 않고 계속 입는 사람들도 있다. 확실한 것은 세탁을 자주 하면 할수록 페이딩이 희미해진다는 것이다. 즉 많은 마찰로 인해 발생한 강렬한 페이딩과 적은 마찰로 인해 염료가 거의 날아가지 않은 부분의 농담 차가 적어진다는 것이다.
보통 첫세탁은 착용일을 기준으로 1년이 지난 뒤에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보다 이른 기간에 세탁을 하면 별로 페이딩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첫세탁 이후에는 블리딩[17]이 확실히 세탁 전보다 줄어들기 때문에 강렬한 페이딩을 만들기가 더 어렵기도 해서라고.
첫번째 세탁 이후에는 땀을 많이 흘렸거나 한 경우 바로바로 세탁하거나 3개월, 6개월 주기로 바꾸는 등의 조정을 하기도 한다. 어떤 데님 브랜드는 3개월에 한번씩 청바지를 세탁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름에 땀을 흠뻑 흘렸을 경우엔 세탁 주기 상관없이 그냥 바로 세탁하는 것이 당연히 바지 위생이나 건강에 좋다. 페브리즈, 일광건조, 냉동실 보관 같은 잔수 쓰지 말란 소리.
리바이스 CEO는 청바지를 세탁하는 것은 환경오염을 가중시키는 행위라며 청바지를 아예 빨지 않고 그냥 입는걸 권장한다.#

[1] 유명한 청바지 주력의 의류 브랜드 "리바이스(Levis')"가 이 사람이 만든 것이다. 당연히 리바이스는 최초로 청바지를 출시한 의류 브랜드이다.[2] 실제로 초기 청바지는 다 생지 원단만을 사용했었는데, 열악한 환경에서 청바지를 애용하던 광부들이 수년의 장기간 입으면서 먼지나 오물 등 묻을게 많은 광산일 특성상 빨래도 나름 강하게 빡빡 하다보니 10년 내외 장시간이 지나면 특정부분에 색이 빠지면서 외형이 상당히 변하는 현상들이 많았고, 이를 아이디어로 삼아 만들때 일부러 색을 작은 부분, 혹은 큰 부분에 어느 정도 뺀 형태를 하나의 새 디자인으로 만든 것. 특히 청바지를 입은 상태에서 쭈그리거나 앉거나 하는 등 그 사람이 자주 하는 동작에 의해 주름이 가고, 재료 특성상 주름이 잘 안지는데 비해 역으로 장기간의 압력으로 한번 주름이 확실하게 생기면 안 없어져서, 그 부분들에 색이 더 많이 빠지기에 사람마다 여러 형태의 그라데이션 모양이 나와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의 동기가 되기 쉬워서 디자인이 풍부해졌다.[3] 정확히는 그렇게 보이는 것. 정말 페인트를 묻혀 팔면 세탁시 떨어져 나가 버린다.[4] 무릎부터 밑으로 갈수록 점점 통이 벌어지는 준 나팔바지인 일반 부츠컷과는 다르다.[5] 미국에서는 메이드인 USA를 제외하고 리바이스 청바지를 50달러 이상 주고 사는것이 바보 취급이 될 정도로 세일공세가 어마어마하다.[6] 실제 스키니진이 한때 게이들의 패션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쫙 달라붙는 스키니 진을 입으면 어떤 부분이 특히 강조되어 보였기 때문. 하지만 이것도 옛날이라 요샌 오히려 마초적으로 입고 다니는 성소수자들도 많다.[7] 워크웨어 룩만 봐도 알 수 있듯 미국이 원래 다른 나라보다 바지 핏이 널널한 편이다. 반대로 한국은 2천년대까지만 해도 통자핏 바지가 많았으나, 2천년대 중반 이후부터 슬림핏이 유행하더니 2010년대 들어선 일상화가 되었다.[8] 물론 그럼에도 아직은 스키니핏이라고 하면 좀 고깝게 보는 사람도 있긴 하다. 근데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다. 슬림핏도 좁은 판에 그것보다 더 좁은 스키니핏은 겉모양도 겉모양이지만 다수의 (특히 남성) 일반인들은 일단 너무 좁아서 입기가 힘들기에 구매할 생각 자첼 잘 안한다. 절충격인 테이퍼드핏이나 슬림 스트레이트 핏 혹은 레귤러 핏 등이 2010년대에도 꾸준히 소비되는 이유. 사실 통이 넓은 바지에 어울리는 패션이 있고 좁은 바지에 어울리는 패션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두루두루 입는 법을 알아두는게 가장 좋긴 하다.[9] 실제로 과거 1980년대에 고가 브랜드를 제외한 국산 청바지는 잘 늘어나는 스판덱스 재질이 대부분이었다. 에라스토 브랜드가 대표적.[10] 원피스 원작에서는 나미가 비키니 외에 상의를 입은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11] 표백을 하면 청바지의 인디고 염료가 모두 날아가버린다.[12] 청바지를 세제성분이 아닌 어떠한 액체에 일정한 시간 담그는 것. 여러 목적으로 소킹을 한다.[13] 쉽게 말해 원단 생산시 원단 수축 가공을 하지 않는 것.[14] 핫소킹의 경우 수축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이즈가 수축률에 맞게 크게 나오거나 착용자가 큰 사이즈를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15] 리바이스의 미방축가공 청바지는 해당 이름으로 판매된다.[16] 가루세제는 보통 알칼리성이며 중성세제는 그보다 옷감 손상이 적다고 한다. 하지만 세척 효과가 떨어진다. 사실 샴푸도 일종의 중성세제다.[17] 쉽게 말해 이염. 이 블리딩이 심할수록 청바지의 염료가 의자나 가죽소파 등 다른 곳에 많이 묻어난다. 저가 청바지의 경우 청바지를 입기만 해도 다리에 시퍼렇게 이염이 되지만 고가 청바지라도 청바지 특성상 로데님의 경우 당연히 청바지의 바깥면이 닿는 모든 곳에는 이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 블리딩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청바지를 처음 샀을때 한번 세탁을 해서 입거나 드라이 클리닝을 해서 이염을 최소한도로 줄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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