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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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프로레슬러이자 정치인 안토니오 이노키.
Prognathism, Lantern jaw, '''Habsburg''' jaw
주걱 모양으로 길고 끝이 밖으로 굽은 턱. 또는 그런 턱을 가진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아래턱의 성장이 과도하거나 위턱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아래턱이 튀어나오게 된다.
긴 얼굴형태, 앞니들의 교차교합, 때로는 이를 악 물었을 때 위아래 앞니간에 틈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대대로 계속 되어 오는 근친결혼 때문에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턱이 주걱턱인 왕족들이 많이 태어났던 일이 유명하다. 아예 과거에 주걱턱을 가리키는 용어가 '합스부르크 턱'이었을 정도였다. 주걱턱이 가장 심했던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지막 국왕 카를로스 2세는 초상화로도 미화가 불가능한 안습한 사례.
한국인의 15%가 주걱턱으로 추정되며[1] 가족이나 친척들 중에 아무도 주걱턱이 아니라도 낮은 확률로 뜬금없이 나타날 수가 있는 증상이다.# 일본인이나 유럽인 같은 다른 인종과 달리, 한국인들은 특이하게도 주걱턱이 유전 없이 발현한다.# 참고로, 코이산족에겐 전혀 없는 외모기도 한다
참고로 주걱턱의 소유자라고 해도 돌출입일 경우에는 자신이 주걱턱이라는 걸 모르는 경우도 많다. 윗니들이 튀어나와서 아래턱과 위턱이 잘 맞아보이기 때문. 그래서 치아교정을 했더니 주걱턱이 되었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이건 교정때문에 주걱턱이 된 것이 아니라 원래 주걱턱이었는데도 돌출입 때문에 티가 안 났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람들은 정면에서 티는 잘 안 난다. 하지만 옆모습에서 차이가 나는데, 미의 기준이 입체적인 현대 사회에 입과 턱이 모두 튀어나와 평면적으로 보이기 때문. 코도 낮아 보이는 것은 덤이다.
일단 주걱턱인 사람들은 미남미녀가 되기 불리한 점이 있다. 하관이 과도하게 발달할수록 나이가 들고 고집이 세보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1980년대 초중반 대한민국 영부인이던 이순자. 여기에 엉덩이턱이기까지 하면... 아예 서양에서는 마녀의 얼굴을 표현할 때 필수적으로 강조했던 요소들 중 하나가 주걱턱이었다.
2010년도 이후로 이런 턱을 교정하는 양악수술이 유명해지기 시작했는데, 이 수술을 받은 사람들의 얼굴이 정말로 현존하는 성형수술 중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하게 변했기 때문. 주걱턱 때문에 아래로 당겨져 있던 얼굴살이 위로 리프팅되는 건 물론이고 하관 자체가 짧아지면서 동안이 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개그맨 임혁필도 이 수술을 받은 사실과 후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상세하게 올리면서 화제가 되었다. 단 섣불리 받았다간 평생 부작용으로 고생하거나 수술 중 죽는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하자. 원래 이 수술의 목적은 '''미용이 아니라 악관절교정이다.'''
웃기게도 이 주걱턱을 상품화시킨 주걱턱 애니멀 월드가 존재한다.
주걱턱은 굳이 미모가 떨어지는 문제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현실적인 문제점도 하나 있는데 그것은 입이 제대로 다물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걱턱의 증세가 너무 심할 경우,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지 않는 부정교합 증상이 있는데 이 경우 입을 다물기도 힘들고 음식을 먹기 위해서 씹는 것부터가 이미 고통 그 자체다. 이 경우 정말 어쩔 수 없이 양악수술을 해야만 한다.
실제로도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카를로스 2세는 이 주걱턱으로 인한 부정교합 때문에 평생 고통을 받았다. 입을 다물기가 너무 고통스러웠고 침을 계속 흘려야만 했다.
한국어나 일부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국가의 언어에서 전통적으로 순치음(
당사자가 초등학교 저학년일때 부모 등 주변사람들이 알아채고 치과에 가서 턱교정을 받으면 된다. 자녀의 앞니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아래앞니가 위앞니 뒤에 있지 않고 동일선상에 있거나 오히려 앞에 있다면 일단 치과에 가봐야 한다. 교정할 때는 앞니를 잡아당기는 ‘페이스마스크’를 착용한다.[2] 집 안에 있을 때는 당연히 착용해야 하고, 밖에 있을 때 착용해야 교정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턱교정은 치아교정과 달리 시기를 놓치면 불가능하다. 치아교정은 성인이 되어서도 할 수 있지만 턱교정은 어릴 때 하는 수 밖에 없다. 나중에 성인이 돼서 양악수술을 받는 것보다 어릴 때 턱교정을 하는게 비교도 못할 만큼 훨씬 안전하고 부작용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3]
과장해서 말한다면 주걱턱인 초등학생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 턱교정을 시켜주는게 훨씬 더 필요한 거일 수도 있다. 단점은 교정장치 때문에 뒤통수 모양이 엉덩이 모양이 된다는 부작용이 있다. 하지만 두상을 위해 턱교정을 포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짧은 투블럭 정도만 머리를 길러도 웬만한 두상은 다 커버가 된다.
치아교정과 비교해서 장점은 한번 교정을 해 놓으면 되돌아가지는 않고 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치아교정은 교정이 끝나도 다시 삐뚤어질 수도 있지만 턱교정은 그렇지 않다. 치아교정은 교정이 완료된 후에도 유지장치[4] 를 치아 뒤에 붙이거나 잘 때 끼고 자야 하는데 턱교정은 교정이 완료된 후에는 더 이상 장치를 낄 필요가 없다.
일본의 프로레슬러이자 정치인 안토니오 이노키.
1. 개요
Prognathism, Lantern jaw, '''Habsburg''' jaw
주걱 모양으로 길고 끝이 밖으로 굽은 턱. 또는 그런 턱을 가진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아래턱의 성장이 과도하거나 위턱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아래턱이 튀어나오게 된다.
긴 얼굴형태, 앞니들의 교차교합, 때로는 이를 악 물었을 때 위아래 앞니간에 틈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대대로 계속 되어 오는 근친결혼 때문에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턱이 주걱턱인 왕족들이 많이 태어났던 일이 유명하다. 아예 과거에 주걱턱을 가리키는 용어가 '합스부르크 턱'이었을 정도였다. 주걱턱이 가장 심했던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지막 국왕 카를로스 2세는 초상화로도 미화가 불가능한 안습한 사례.
한국인의 15%가 주걱턱으로 추정되며[1] 가족이나 친척들 중에 아무도 주걱턱이 아니라도 낮은 확률로 뜬금없이 나타날 수가 있는 증상이다.# 일본인이나 유럽인 같은 다른 인종과 달리, 한국인들은 특이하게도 주걱턱이 유전 없이 발현한다.# 참고로, 코이산족에겐 전혀 없는 외모기도 한다
참고로 주걱턱의 소유자라고 해도 돌출입일 경우에는 자신이 주걱턱이라는 걸 모르는 경우도 많다. 윗니들이 튀어나와서 아래턱과 위턱이 잘 맞아보이기 때문. 그래서 치아교정을 했더니 주걱턱이 되었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이건 교정때문에 주걱턱이 된 것이 아니라 원래 주걱턱이었는데도 돌출입 때문에 티가 안 났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람들은 정면에서 티는 잘 안 난다. 하지만 옆모습에서 차이가 나는데, 미의 기준이 입체적인 현대 사회에 입과 턱이 모두 튀어나와 평면적으로 보이기 때문. 코도 낮아 보이는 것은 덤이다.
일단 주걱턱인 사람들은 미남미녀가 되기 불리한 점이 있다. 하관이 과도하게 발달할수록 나이가 들고 고집이 세보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1980년대 초중반 대한민국 영부인이던 이순자. 여기에 엉덩이턱이기까지 하면... 아예 서양에서는 마녀의 얼굴을 표현할 때 필수적으로 강조했던 요소들 중 하나가 주걱턱이었다.
2010년도 이후로 이런 턱을 교정하는 양악수술이 유명해지기 시작했는데, 이 수술을 받은 사람들의 얼굴이 정말로 현존하는 성형수술 중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하게 변했기 때문. 주걱턱 때문에 아래로 당겨져 있던 얼굴살이 위로 리프팅되는 건 물론이고 하관 자체가 짧아지면서 동안이 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개그맨 임혁필도 이 수술을 받은 사실과 후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상세하게 올리면서 화제가 되었다. 단 섣불리 받았다간 평생 부작용으로 고생하거나 수술 중 죽는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하자. 원래 이 수술의 목적은 '''미용이 아니라 악관절교정이다.'''
웃기게도 이 주걱턱을 상품화시킨 주걱턱 애니멀 월드가 존재한다.
2. 문제점
주걱턱은 굳이 미모가 떨어지는 문제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현실적인 문제점도 하나 있는데 그것은 입이 제대로 다물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걱턱의 증세가 너무 심할 경우,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지 않는 부정교합 증상이 있는데 이 경우 입을 다물기도 힘들고 음식을 먹기 위해서 씹는 것부터가 이미 고통 그 자체다. 이 경우 정말 어쩔 수 없이 양악수술을 해야만 한다.
실제로도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카를로스 2세는 이 주걱턱으로 인한 부정교합 때문에 평생 고통을 받았다. 입을 다물기가 너무 고통스러웠고 침을 계속 흘려야만 했다.
한국어나 일부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국가의 언어에서 전통적으로 순치음(
/f/, /v/ , /ʋ/
등)이 잘 나타나지 않는 이유로 해당 국가에서의 높은 주걱턱 분포나 부정교합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경우도 있으나, 아직은 연구 결과가 충분하지 않다. 일단 한국인 가운데 선천적 및 후천적 주걱턱 인구가 타국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은 것은 사실이다.3. 주걱턱 교정
당사자가 초등학교 저학년일때 부모 등 주변사람들이 알아채고 치과에 가서 턱교정을 받으면 된다. 자녀의 앞니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아래앞니가 위앞니 뒤에 있지 않고 동일선상에 있거나 오히려 앞에 있다면 일단 치과에 가봐야 한다. 교정할 때는 앞니를 잡아당기는 ‘페이스마스크’를 착용한다.[2] 집 안에 있을 때는 당연히 착용해야 하고, 밖에 있을 때 착용해야 교정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턱교정은 치아교정과 달리 시기를 놓치면 불가능하다. 치아교정은 성인이 되어서도 할 수 있지만 턱교정은 어릴 때 하는 수 밖에 없다. 나중에 성인이 돼서 양악수술을 받는 것보다 어릴 때 턱교정을 하는게 비교도 못할 만큼 훨씬 안전하고 부작용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3]
과장해서 말한다면 주걱턱인 초등학생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 턱교정을 시켜주는게 훨씬 더 필요한 거일 수도 있다. 단점은 교정장치 때문에 뒤통수 모양이 엉덩이 모양이 된다는 부작용이 있다. 하지만 두상을 위해 턱교정을 포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짧은 투블럭 정도만 머리를 길러도 웬만한 두상은 다 커버가 된다.
치아교정과 비교해서 장점은 한번 교정을 해 놓으면 되돌아가지는 않고 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치아교정은 교정이 끝나도 다시 삐뚤어질 수도 있지만 턱교정은 그렇지 않다. 치아교정은 교정이 완료된 후에도 유지장치[4] 를 치아 뒤에 붙이거나 잘 때 끼고 자야 하는데 턱교정은 교정이 완료된 후에는 더 이상 장치를 낄 필요가 없다.
4.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
안토니오 이노키의 외형을 그대로 갖다 쓴 캐릭터.
- 겁쟁이 강아지 커리지 - 유스테스
- 넥센 히어로즈의 마스코트 턱돌이
- 닌타마 란타로 - 야마다 덴조, 히에다 핫포사이
-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 히구치 세이타로
원작 소설에서는 '가지 같은 얼굴'이라고 묘사될 지경.
- 두 사람은 프리큐어 Max Heart - 발데스
- 디즈니 빌런 - 쉬어 칸, 말레피센트 , 개스톤, 닥터 파실리에, 후크 선장
- 록맨 클래식 시리즈 - 거츠맨, 플래시맨
- 록맨 X 시리즈 - 시그마[5]
- 루팡3세 - 제니가타 코이치
- 마징가 시리즈 - 보스
- 심술통 시리즈 - 심술통
- 슈퍼배드 - 그루의 어머니
- 스페이스 힙합덕 - 왕자
- 아빠는 요리사 - 일미 일가(일미의 친아버지, 일미의 어머니 포함)
- 원피스 - 에드워드 뉴게이트, X 드레이크
-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죠노우치 카츠야[6]
- 용자 엑스카이저 - 토쿠다 오사무와 그 어머니
- 주걱턱 애니멀 월드 - 등장인물 전원
- 최훈의 프로야구 카툰 - 롯데 자이언츠
- 쿠로코의 농구 - 오카무라 켄이치
- 클로저스 - 김가면
- 트랜스포머 애니메이티드 - 스타스크림, 센티널 프라임 등 작 중 나오는 모든 남캐
- Dinosaur Revolution - 브로큰 조
[1] 무려 700만 명이나 된다는 것이다.[2] 친캡이라고 불리는 턱을 잡아당기는 징치를 사용한 적도 있었지만 효과가 없다고 증명되었다[3] 양악 수술은 잘못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하지만 턱교정으로 죽을 확률은 0%이다.[4] 리테이너라고 한다.[5] 엉덩이턱도 포함[6] AGO시 두드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