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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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前 축구 선수. 2020년부터 안산 그리너스 감독을 맡고 있다.
과거 루마니아에서 활약하자 한국에서는 루마니아 특급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다.
2. 선수 생활
2.1. 전남 드래곤즈
2001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여 K리그에 데뷔했으나, 그 해 초 큰 부상을 당하였다. 3개월 뒤 재활에 성공하였으나 부상이 재발하였고, 2002년 주전 경쟁에서 밀려 1군 출장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하여 2군리그에서 머물렀다. 2003년 1군 무대로 복귀하였으나, 공백 기간을 극복하지 못하여 주전 확보에 실패하였다.
2.2. 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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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04년 남기일을 상대로 부천 SK에 트레이드되었다. 2006년 부천 SK가 제주도로 연고 이전한 후에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계속 활약하였다.
2.3. FC 오첼룰 갈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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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루마니아 리가 I의 FC 오첼룰 갈라치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07년 3월 2일 입단한 지 2경기 만인 루마니아 컵 8강전에서 FC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를 상대로 자신의 루마니아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뒤 3월 5일 리그 경기에서 FC 체아흘러울 피아트라네암츠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으며, 3월 10일 리그 경기에서 FC 나치오날 부쿠레슈티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FC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로부터 이적설이 떠돌기도 하였으며, 2007년 팀의 UEFA 인터토토컵 우승에 일조하여 UEFA컵 진출에 공헌하였다. 2007-08 시즌에서도 40여 미터를 단독 돌파하고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시즌 개막전에서 입은 허리 부상의 치료를 위해 국내로 일시 복귀하면서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게다가 연봉도 제 때 지급되지 못하여 구단과 법적 공방을 겪게 되었다.
2.4. 대전 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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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룰 갈라치와 분쟁이 일어나 6개월동안 무적선수 신분으로 지내다가 김호 감독의 부름을 받고 대전 시티즌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했으며, 루마니아에서의 활약 덕에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FC 오첼룰 갈라치 측에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해 주지 않았고, 결국 FIFA까지 개입하여 이적 이후 4개월 만인 2008년 8월 FIFA의 중재로 국제이적동의서가 발급되면서 경기에 뛸 수 있게 되었으나 출전하는 경기마다 아쉬운 플레이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2009년 팀의 주장으로 선임되었으나 연봉 문제로 대전 구단과 마찰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연봉이 밝혀졌다는 사실에 불만을 가지고 '''팀을 무단 이탈'''하며 구설수에 올랐으며, 결국 주장으로 선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2009년 시즌 직전에 대전 시티즌과 상호 간에 계약을 해지하고 사실상 무책임하게 은퇴했다.
이로 인해 김길식 역시 현재까지도 고종수 못지 않게 많은 대전 팬들에게 좋지 않은 인식으로 남아있다.
3. 지도자 생활
은퇴 후 대한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2급 지도자 코스를 통과하여 지도자 자격을 얻었고, 2010년 정왕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1월 친정 팀 전남 드래곤즈의 스카우트로 발탁되었으며, 2013년 광주 FC의 미드필더 전담 코치로 선임되어 팀을 옮겼으나 여범규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하자 코치직에서 동반 사퇴하였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부임해 2014년에는 U-16 청소년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됐으며, 2018년에는 우한컵에 참가하는 U-15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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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전 시티즌 신인 선수 공개테스트 불법 행위 논란 당시 심사 위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구설수에 올랐고,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으며, 명단 공개 이후 일부 대전 팬들은 김길식이 대전의 코치로 부임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지만 대전의 코치직에는 따로 부임하지는 않았다.
3.1. 안산 그리너스 FC 감독
2020시즌을 앞두고 안산 그리너스 FC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기존의 주전 선수들의 이탈이 많지만 이를 젊은 선수들로 대체했으며, 기술적인 부분이 좋지 않고 젊은 선수들로 구성이 되어있는만큼 체력적인 부분에 강점을 두고 시즌을 준비했다고 하며, 탄탄하고 촘촘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격에선 유기적인 움직임, 틀에 박히지 않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를 하는 축구를 구사할 것임을 밝혔다.#
FC 안양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엄청난 기동력과 압박을 앞세워 안양을 몰아붙이면서 1:0 승리를 거두며 감독 데뷔승을 거두었다.
수원 FC와의 2라운드에서도 공격적인 축구를 꾀했으나 2:0으로 패했고, 경기 종료 후 공격 축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부천과의 3라운드에서 2:0 패하며 연패를 기록했다.
4라운드에서는 자신의 친정팀을 대전을 상대하게 되었으며, 처음으로 사드와 펠리팡을 선발로 내세우며 시즌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를 기용하였다.
하지만 전반 초반 최전방의 장신 펠리팡 머리를 향해 롱볼을 날리는 뻔한 공격을 선보였고, 이른 시간 골을 허용한 뒤 라인을 대폭 올리고 대전의 좌우 측면과 중원을 압박하며 공간을 만들어나갔으며, 후반 내내 끊임없이 압박하며 상대를 밀어붙였음에도 제대로 된 공격 한벙 제대로 하지 못하며 1:0 패했다.
이후 부진하면서 안산이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자 김길식은 충남아산과의 18라운드에서 기존부터 고집하던 공격 축구를 버리고 수비 축구를 구사했는데, 선제골을 넣은 뒤 파이브백에 가까운 스리백으로 중앙의 숫자를 두텁게 했고, 그 두터움을 바탕으로 충남아산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아쉽게도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9월 27일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는 부임 이후 첫 퇴장을 당하였다.
이후에도 순위 싸움에 어려움을 겪으며, 데뷔 첫해 리그 7위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4. 여담
- 안산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코치들을 선생님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500만원을 기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