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남기일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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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의 감독직 및 기타 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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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의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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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2019년'''

'''2020년'''

'''2021년'''
박진섭
(광주 FC)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

'''2001 K리그 베스트 일레븐 '''
FW
우성용
FW
산드로
MF
신태용
MF
서정원
MF
송종국
MF
'''남기일'''
DF
우르모브
DF
김현수
DF
김용희
DF
이영표
GK
신의손




'''Jeju United'''
<colbgcolor=#e1002a> ''' 이름 '''
'''남기일'''
'''南基一 | Nam Ki-Il'''
''' 출생 '''
1974년 8월 17일 (50세) /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시
''' 국적 '''
대한민국
''' 학력 '''
금호고등학교 - 경희대학교
''' 신체 '''
177cm
''' 직업 '''
축구선수(중앙 공격수,좌-우 윙어 / 은퇴)
축구감독
''' 소속 '''
<colbgcolor=#e1002a> ''' 선수 '''
'''부천 SK(1997~2003)'''
전남 드래곤즈(2004)
'''성남 일화(2005~2008)'''
천안시청(2009~2010)
''' 감독 '''
천안시청(2009~2010 / 플레잉코치)
광주 FC(2011~2013 / 코치)
광주 FC(2013~2014 / 감독대행)
광주 FC(2015~2017)
성남 FC(2018~2019)
'''제주 유나이티드(2020~)'''
''' 국가대표 '''
없음
1. 개요
2. 선수 경력
3. 지도자 경력
3.1.1. 코치
3.1.2. 감독 대행
3.1.3. 감독
3.1.3.1. 2015
3.1.3.2. 2016
3.1.3.3. 2017
3.2.1. 2018
3.2.2. 2019
3.3.1. 2020
3.3.2. 2021
4. 지도 스타일
5. 사건 사고
5.1. 주먹 감자 논란
6. 여담
7. 같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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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축구선수 출신 감독. 2020년부터 제주 유나이티드 FC 감독직을 역임하고 있다. 광주 FC, 성남 FC, 제주 유나이티드. 서로 다른 세 팀에서 모두 승격을 이루어내며 준수한 커리어를 이어가는 중이다.

2. 선수 경력


[image]
성남 일화 천마에서 현역 시절의 사진. [1]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7년 부천 SK에 입단하면서 프로생활을 시작하였다. 당시 등번호는 12번. 1997년 부천에서 18경기에 출장하며 주전자리를 꿰찼으며 7시즌동안 122경기에 출장해 19골을 기록하였다.[2] 특히, 2001년에는 35경기에 출전해 9골 2어시스트를 기록, 팀내 최고 성적을 올렸고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2004년 김길식과의 맞트레이드 형식으로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하였다.
2004년 전남에서 19경기 1골을 기록하였고, 2005년 성남 일화 천마로 이적하였다. 성남에서 4시즌 동안 62경기 13골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2006년 리그 우승에 기여하였다. 당시 성남 일화 감독은 김학범이었다. K리그에서 30-30클럽에 가입한 선수 중에 하나이며 2009년부터는 천안시청 축구단의 플레잉 코치로 이적하여 2시즌 동안 40경기 6골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을 마감하였다.

3. 지도자 경력



3.1. 광주 FC



3.1.1. 코치


2009년 천안시청 플레잉코치 때부터 하재훈 감독 밑에서 지도력을 쌓아왔고 2011년 광주 FC의 창단 코치로 합류하였다. 팀 지도 방향에 회의를 느껴 2012년 한 해 동안 모든 것을 버리고 “영어 공부와 코칭 연구를 위해” 미국으로 갔다가 2013년 다시 팀으로 돌아왔다. #

3.1.2. 감독 대행


2013년 8월 16일 광주 FC여범규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하자, 감독 대행에 올랐다. 초창기에는 새로운 스타일로 갈등을 빚으며 한동안 평가가 좋지 못해 사퇴를 촉구하는 의견이 팬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하였다. 2013 시즌은 3위로 마치며 승격에 실패하였다.
2014 시즌에도 초중반까지는 중위권에 머물렀는데, 이후 조금씩 상승하여 정규 시즌을 마친 결과 13승 12무 11패 승점 40점을 기록하였다. 그렇게 턱걸이로 FC 안양을 간신히 제치고 4위로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그런데 대부분의 전문가 및 팬들의 비관적인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K리그 챌린지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정규리그 3위 강원 FC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정규리그 2위팀 안산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하며 두 경기 모두 반드시 이겨야만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는 악조건을 모두 극복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상대는 K리그 클래식 11위 팀 경남 FC였다. 훗날 경남이 심판 매수를 자행한 것으로 밝혀진 홈 1차전에서 3:1로 승리하였고, 원정 2차전에서 1:1로 비기며 광주 FC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시켰다.

3.1.3. 감독



3.1.3.1. 2015

클래식 승격을 이끈 지도력을 인정받아 시즌 후 광주 FC의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2015 시즌, 챌린지 위너로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한 대전 시티즌이 시즌 내내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동안, 광주 FC는 잠깐이나마 상위 스플릿도 잠깐 들어가 보는 등 호성적을 거두면서 급격하게 평판이 올라갔다. 비록 리그가 진행되면서 얇은 팀 재정과 선수층, 유니버시아드로 인한 연속 원정, 홈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안 좋은 잔디 상태 등 수많은 악재로 결국 10위까지 떨어졌으나, 워낙에 상황이 안 좋았던 탓에 클래식 잔류만으로도 선방했다는 의견이 대세다. 2015 시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 FC/2015년 문서 참조. 특히 굉장히 어리고, 얇은 선수단 구성을 가지고 후반기 체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확고한 축구 철학을 관철하는 모습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았으며, 광주 FC는 하위권 팀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는 팀이 되었다.

3.1.3.2. 2016

2016 시즌, 전년에 챌린지에서 승격한 수원 FC가 전반기 초반의 잠깐 돌풍 이후 잠잠하고 작년에 선전했던 인천 유나이티드 등도 김도훈 감독의 사임 직전까지 답이 없는 부진을 계속했던 반면, 광주 FC는 묵묵히 작년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은퇴 수순으로 모두가 이해했던 정조국이 득점왕과 시즌 MVP를 차지하고 김민혁, 이으뜸, 윤보상 등 끊임없이 선수를 발굴해냈다. 덕분에 선수와 예산이 없다고 하소연해야 하는 감독들은 광주 보고도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팬들의 거센 반발을 사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사실 광주 선수들을 면밀히 따져보면 그렇게 선수층이 얇지도,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아니다. 애초에 스쿼드가 얇다는 편견(?)에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광주를 첫 번째 프로팀으로 많이들 선택해왔다. 대표적으로 2016년 입단한 선수 중 윤보상은 대학 시절부터 올림픽 대표인 김동준과 대학 리그 넘버원을 다투던 우수자원이었던데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였고, 올림픽 대표이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주장이던 박동진은 여러 모로 매우 유명한 선수. 이민기와 정동윤도 유니버시아드 대표 출신으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준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호남지역 전통의 명문 유스 중 하나인 광주 금호고 출신 조주영도 대학 리그에서 괴물로 통하던 선수였다. 즉 이름값만 떨어질뿐 상대적으로 알짜배기 신인급 선수들을 많이 데려왔다는 게 축구계의 정설이다. 물론 신인급 선수들을 많이 데려다쓰다보니 선수단 전체 연봉으로 따지면 1부 리그 최하위권에서 노는 광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 탑 수준의 운영비와 연봉을 자랑하는 팀들 사이에서 2년 연속 안정적으로 잔류한 것은 누가 뭐래도 남 감독의 능력을 높이 살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3.1.3.3. 2017

광주 FC와의 계약이 2016 시즌 후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도 경질이 아닌 이적으로 팀을 옮길 수 있는 K리그 클래식 감독 1순위로 지목받고 있었으나, 2016년 12월 30일에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2017 시즌은 팀의 태생적 한계로 인한 전력차를 더 이상 감독과 코칭스태프만이 감당하는 것도 힘겨웠다.[3] 결국 8월 13일 홈에서 대구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당한 다음 날인 8월 14일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같은 날 신태용호 명단 발표 소식에 최윤겸 감독과 함께 살짝 가린 느낌이지만 그동안 고생했으니 잠깐 쉬고 U-23 대표팀 감독을 맡으라거나 일단 자기 팀으로 오고 보라는 K리그 팬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고 있다. 광주 팬들만 안습...
광주 FC 역사의 절반 이상 및 승격을 이뤄낸 감독이기에 광주 FC 팬들에게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임 당시 광주 팬들은 슬프지만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더 전력이 좋은 팀을 맡아도 응원하겠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는 남기일 감독의 4년 활약상을 되돌아보는 특집 방송을 편성하기도 했다. 1화에서는 남기일 감독과의 여러 추억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2화에서는 남기일 감독의 4년간의 전술 변화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특히 2번째 방송은 남기일 감독의 전술적 변화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었다는 평이다.
2013 시즌 감독대행 취임 직후에는, 라인을 올려서 공격과 수비의 간격을 좁히는 축구를 시도했었고 이 전술과 짧은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가 잘 자리잡으면서 승격과 함께 2015년 K리그 클래식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2015 시즌 중반부터 2016 시즌 초반까지 뒷공간을 노리는 공격에 취약점을 보였으며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도 가끔 있었다.
그러나 2016년 4월 3일 수원 FC에 1:2 역전패를 당하자 이제는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지나치게 라인을 올리기보다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했고 그 이후 광주 FC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단 한 경기도 역전을 당하지 않았다.'''[4]
2016 시즌은 2015 시즌처럼 짧은 패스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축구를 보이는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승점을 쌓으면서 광주 FC 역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2017 시즌은 여름의 공백을 최소화하기위해 4-2-3-1 포매이션을 4-3-3으로 변화시키면서 공격형 미드필더인 김민혁에게 수비적인 역할까지 맡겼으나 이 선택은 김민혁이 2선에서 활발한 공격을 진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끼쳤으며 이는 시즌 초반 득점 저하로 이어졌다.
그러나 2017 시즌 초반은 2016 시즌보다 더 나은 수비를 보이면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으나 시즌 중반부터 갑작스럽게 수비가 무너지면서 남기일 감독의 최고 장점 중 하나인 지키는 축구가 완전히 무너지게 되었다. 남기일 감독은 몇 달 동안 이 상황을 극복해내지 못했으며 결국 11위와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지자 자진 사임을 하게 되었다.

3.2. 성남 FC


[image]
일단 2017년이 끝날 때까지 쉬겠다고 했으며 2017년 12월 6일 현역시절 활약한 성남 FC 감독으로 부임했다. 구단에서는 믿고 기다려주겠다고 했지만 성남시와 성남시 의회의 사이가 최악이라 그렇게 될 지는 미지수.

3.2.1. 2018


남기일은 성남에서도 마찬가지로 반코트와 높은 라인, 짧은 패스 위주의 전개, 다시말해 수비라인을 올려 수비, 미드, 공격 간의 간격을 좁히고 코트를 넓게 쓰기 보다는 한쪽에 선수들을 몰아 넣어 짧은 패스로 공격을 풀어나가면서 만약 공이 뺏기더라도 촘촘하게 유지된 선수들이 바로 강하게 압박하여 다시 볼을 탈취한 후, 재역습을 시도하는 축구를 구사해나갔다.
5월 11라운드까지 7승 4무 무패행진을 기록했으며, 2위와 승점 4점차 1위를 달리고 있다. 끊임없이 신인들을 투입시키며 박태준, 김재봉, 이다원, 최병찬 등 수많은 선수들을 발굴했으며 사실상 모든 선수가 제대로 터졌다. 지난 시즌에 실망만 안겨주었던 이학민을 리그 최상급의 공격형 풀백으로 부활시켰다.
성남시 의회가 추가로 예산 55억을 부활시킴에 따라 선수단 임금 걱정을 덜었다. 팬들은 드디어 광주보다 나은 대접을 받게 되었다고 안도하는중. 벌써부터 그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논쟁도 다시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2위를 확보해놓았다. 만약 아산 무궁화가 승격불가 판정이 나올경우 다이렉트 승격이 확실시된다. 11월 19일 아산이 승격 제한에 걸리면서 성남이 승격하게 되었다.

3.2.2. 2019


그렇게 힘겹게 돌아온 1부리그, 하지만 3월 1일 경남 FC와의 K리그1 복귀전에서 2:1로 패했으며, 연이은 FC 서울과의 리그 2라운드에서 1:0으로 패배했다. 라이벌 수원 삼성과의 리그 3라운드에서야 2:1 승리를 거두며 겨우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특유의 안정적인 3백을 바탕으로한 짠물 수비를 앞세워 5월 4일 전북 현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팀 외국인 선수 자자가 개인적으로만 행동해 팀원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혼자서만 하려고 하며, 개인 훈련도 겨우 하고 있는데 아파서 훈련 못 한다고 집에 가 버리며, 훈련을 시키려고 해도 전화를 안 받고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고 하며, 선수들과 식사할 때도 '내가 왜 여기서 밥을 먹어야 하냐'며 나가서 따로 먹는다고 하며, 자자의 이런 성향을 알면서도 영입한 구단이 야속하다고 언급하는 등 구단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으며, 애초에 남기일이 자자의 몸상태를 확인한 뒤 영입에 난색을 표했지만 감독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채 구단에서 남기일 감독보다 훨씬 더 영향력이 있는 이가 자자의 상황을 알면서도 2년 계약으로 영입을 진행했다고 한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구단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었다.#
그리고 이후 성남 FC의 해명이 있었지만 이게 자기 프런트는 쏙 빠지고 도리어 자기들이 보호해야할 감독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듯한 형태라 자칫하다가는 남기일 감독 성격에 그냥 사표를 쓸 가능성도 생겼다.[5]
17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기며 8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덕분에 강등권 싸움에서 조금은 멀어졌다. 10월 27일 파이널B(하위 스플릿) 35라운드 상주 원정 경기에서 상대 김민혁의 자책골로 1:0으로 승리하면서 1부 리그 잔류가 확정되었다. 시즌초 성남이 어려운 시즌을 보낼거라던 예측과 다르게 강한 압박과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운 끈끈한 축구를 앞세워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잔류에 성공했던 시즌이었다.#
2019시즌 종료 후 계약이 1년 남아있으나 재충전을 이유로 감독직에서 사의를 표명했고, 성남 구단은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존중하여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재충전은 표면적인 이유로 시즌 초 자자 영입 문제 및 선수단 구성을 둘러싸고 생긴 구단과의 불화를 이유로 한 퇴진으로 팬들은 보고 있으며 실제로 이런 갈등이 배경에 깔려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한편 구단과의 감정 문제와는 별개로 남기일이 또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는데 최악의 부진으로 K리그2로 강등된 제주 유나이티드가 남기일에게 강한 러브콜을 보냈다고 한다.[6]#
그리고 제주 감독에 부임이 유력하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하였다.#

3.3. 제주 유나이티드


2019년 12월 26일 제주 유나이티드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공식 기사가 보도되었다.
제주 구단은 강력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조직력을 강조하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 감귤타카로 불리는 구단 고유의 패싱 축구의 강점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낼 최적의 카드로 판단하고 감행한 선임이라고 한다.#
오프시즌을 보면 모기업 지원은 매우 적극적으로 승격 못하면 바로 잘려도 할 말 없을 정도로 주장 이창민, 아길라르, 안현범 등 기존 선수들이 대거 잔류한 가운데 정조국, 주민규, 윤보상, 발렌티노스, 에델 등 수준급 선수들이 가세했다. “실전보다 자체 연습경기가 더 힘들다”라고 선수들이 말할 정도로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다.
하지만 고민도 있는데, 상대가 제주를 맞아 적극적인 공격 대신 뒤로 내려앉아 단단한 수비블럭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남기일 감독은 잠그는 축구에 대한 파쇄법으로 '전방 압박' 카드를 꺼내들었다. 수비에서는 전방에서부터 빠르게 압박을 가하고, 공격에서는 신속한 탈압박을 펼쳐 상대를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다.
시즌 전 자체 청백전에서 수비수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까지 마치 하나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전방위 압박과 함께 지난 시즌 인터셉트 부문에서 리그 9위(1,775개)로 부진했던 제주의 약점도 점차 흐릿해지고 있다.
반대로 상대가 밀집 수비를 구사할 시 빠져나오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크로스, 풋백 등 다양한 개인 전술로 공략하되 불필요한 드리블 돌파를 하지 않고 볼을 소유하지 않은 선수들은 패스가 오지 않더라도 더욱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공간을 창출한다. 남기일 감독은 "의미 없는 움직임은 없다"라고 강조하며 제대로 압박하지 않는 선수에게는 더욱 채찍질을 가했다고 한다.

3.3.1. 2020


2020 시즌 홈 개막전에 정정용 감독의 서울 이랜드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을 치뤘고 결과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전남과의 2라운드 역시 아쉽게 패했다.
대전과의 3라운드에서는 먼저 두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갔지만 이창민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내리 3골을 헌납하며 2:3로 역전패하면서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세경기 모두 경기를 주도하고도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했는데, 광주와 성남에서 역습 전술로 재미를 본 남기일 감독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4라운드 부천과의 경기에서 주민규의 극장골로 승리, 5라운드 안산전도 승리하며 2연승.
6라운드 수원전 김영욱의 헤딩 결승골로 3연승. 특유의 꾸역승으로 순위를 상승시키고 있다.
초반에는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불안했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본인의 전술이 팀에 녹아들며 순항 중이다. 8월 마지막 3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3승을 따내 2부 감독 최초로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승점을 쌓으며 수원 FC와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10월 24일 홈경기에서 수원FC에 2대 0으로 완승하면서 제주는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어서게 되었다. 반대로 남기일을 보낸 1부 리그의 성남은 강등 위기에 놓였다가 아슬아슬하게 잔류에 성공했다.
2020년 11월 1일 서울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3 : 2로 승리하며 K리그2 우승과 함께 강등 1시즌만에 1부로 복귀시키면서 자신이 승격청부사임을 증명했다. 덤으로 K리그에서 승격을 3번 경험한 유일한 감독이 되었다.
광주 FC 땐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승격한 것이었고, 성남 FC 땐 2위를 차지했으나 1위인 아산 무궁화 축구단이 의경제도 폐지로 인해 구단 해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승격 자격을 넘겨받은 것이었기에 온전하게 2부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시킨건 이번이 처음이다.

3.3.2. 2021



4. 지도 스타일


전술스타일은 리버풀 FC의 감독 위르겐 클롭과 유사한 "전방 압박&짧은 패스 역습"에 전술적으로 중점을 둔 지도자이다. 그리고 주어진 스쿼드 내에서 활용을 하는데 굉장히 능하며 지도스타일은 다르게 파리 생제르맹 FC의 감독 포체티노와 비슷하다 카리스마로 기강을 강하게 잡으며 선수들한테 짜임새 있는 움직임을 요구하며 강도높은 훈련스타일을 지향한다 .
광주 시절 초기에는 라인을 올려서 공격과 수비의 간격을 좁히는 축구를 시도했었고 이 전술과 짧은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를 시도한다. 하지만 광주 시절 후반부나 성남의 승격후에는 안정된 수비(3-5-2 또는 3-4-3)를 바탕으로 역습을 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훈련을 굉장히 빡세게 시키고, 고압적인 방식으로 휘어잡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약팀을 맡아서 이러한 훈련방식이 잘 먹혔지만, 스타군단을 맡았을 때도 똑같을 지는 의문이다. 포항 스틸러스를 카리스마로 휘어잡던 황선홍[7]이 FC 서울에 가서 선수들과 틀어지고 팀 분위기 자체를 망쳤던 걸 생각한다면 강팀의 감독을 맡게 되었을 때 지도 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있다. 2020 시즌 제주를 우승으로 이끈 뒤 나온 뒷 이야기들에 따르면 실제로 제주를 이끌며 어느정도 스타일 변화를 가졌고[8] 이 부분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K리그에서 드물게 대규모 사단급 코칭스태프를 구축한 감독이기도 하다. 제주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성남 시절 함께한 스태프 8명을 모두 데려왔다. 이정효 수석코치, 마철준 2군 코치, 기우성 골키퍼 코치는 광주 시절부터 남기일 감독과 함께하고 있다. 광주 시절 함께했던 길레미 혼돈 피지컬 코치도 잠시 대전으로 떠났던 기간을 제외하면 광주부터 성남, 제주까지 남기일 감독가 동행중이다. 성남에서부터 합류한 조광수 코치[9]는 처음 합류할 당시에는 피지컬 코치였으나 길레미 혼돈의 재합류 이후 공격 코치로 보직을 바꿔 제주에서도 함께하고 있다. 나머지 3명의 스태프는 의무 트레이너(AT)이다.

5. 사건 사고



5.1. 주먹 감자 논란


남기일은 국내에서 카를로스 케이로스로 인해 잘알려진 주먹감자의 원조인 사람이다.
2003년 9월 부천 SK 소속으로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고 전남 서포터즈들에게 주먹감자를 발사, 흥분한 전남 서포터즈가 난입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러나 이래놓고 바로 다음 해 전남으로 트레이드되었으며, 남기일은 전남 팬들에게 큰절까지 올리며 사과했지만 전남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지금도 전남 팬들은 남기일을 썩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남기일의 고향이 광양시와 함께 전남 드래곤즈의 핵심 연고지역 중 하나인 순천시임을 생각하면 거의 고향 팬들에게 주먹감자를 내민 격이나 마찬가지였으니 더 분노할 수밖에 없다.
[image]
2015년 6월 3일 K리그 클래식 전남과 광주의 경기에서는 '남기일 씨 주먹감자 반납이요'라는 걸개가 걸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전남은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후반 막판 2골을 허용하며 1:2 역전패. 이 경기 이후 광주와 전남의 대결은 옐로 더비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광주는 그 어떤 팀과 다르게 전남에만은 강한 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

6. 여담


  • 2009년, 현역으로 뛸 당시에 모교인 경희대에서 '프로축구 지도자의 리더십 유형에 따른 조직유효성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란 주제로 K리그 최초로 현역을 유지하면서 박사학위 취득에 성공했다.
  • 거의 억양이 없고 딱딱한 말투라 사람들의 오해를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016 시즌에는 수원 FC와의 맞대결에서 조덕제 감독과 말싸움에 휘말린 바 있다. 그뒤에는 화해했지만.

7. 같이보기




[1] 자기 핸드폰에 소장중이라고 얘기했다.[2] 참고로 1997년과 1998년에 부천 SK를 맡던 감독은 발레리 니폼니시로, 그 당시 니폼니시의 지도를 받은 제자들로는 남기일, 윤정환, 조성환(2015년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있다.[3] 사퇴 전후 한 인터뷰에서 "모든 것을 다 해보아 이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4] 2016 시즌 광주 FC가 선제골을 넣은 모든 경기의 성적은 10승 3무 1패이고 그 1패가 4월 3일 경기이다. 먼저 골을 넣은 경기만큼은 꼭 가져오겠다는 남기일 감독의 전술이 성공적으로 통했다는 증거.[5] 각 사이트에서 돌고있는 루머만 놓고봐도 당장 사표쓰지않는게 이상할정도다(....)[6] 남기일 감독은 제주의 전신인 부천 SK에서 1997년 프로에 데뷔해 2003년까지 뛴 바 있다. 최악의 위기에 빠진 친정팀 재건을 위해 남기일 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택할 것이라는 얘기는 축구판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7] 이건 황선홍이 포항의 레전드 선수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8] 냉소적인 성격이 이 기간동안 바뀐걸로 알려졌다.[9] 홍명보호에서 이케다 세이고의 통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