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창
1. 개요
대한민국의 전 공무원으로 대구광역시 정무-경제부시장으로 무려 8년 간 재직하였다.
2. 생애
1955년 경상북도 상주군에서 태어났다. 대륜고등학교,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학사 졸업,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1979년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에 입사하여 정보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하였다. 재임 중 국가정보원 정보판단실장(1급)을 지냈다.
2008년 국가정보원에서 퇴사하였고 민간기관에서 하나대투증권 사외이사, 인천국제도시개발 대표직을 지냈다.
2.1. 대구광역시 부시장으로 활동
2011년 남동균 정무부시장이 퇴임하고 이 자리에 적임자를 찾던 김범일 대구시장이 대구광역시 정무부시장으로 영입하였다. 보통 정무부시장 자리는 대구시청 고위공직자(지방직 고위공무원)나 중앙정부 경제·건설부처 전직 공무원, 정치인,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기용된다는 점에서 비메이저인 국정원 출신자는 상당히 이례적인 편이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선 김연창 신임 대구 정무부시장이 이전에 경북 정무부지사로 기용되어서 좋은 평가를 얻은 이철우(국정원 국장 출신) 효과를 보았다고 회자되기도 하였다.[1]
2014년 권영진 신임 대구시장 하에서도 직을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으로 개편하며 연임하게 되었다. 보통 신임 단체장이 온다면 행정부단체장도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임을 감안하면 정무직인 정무부시장이 살아남는건 매우 드문 일이다. 이후 민선 6기(권영진 1기 시정)가 끝나고 2018년까지 재임하였다.
김연창 부시장은 2011년~2018년까지 8년 간 재임하며 역대 최장수 대구 부시장의 기록을 세웠다. 재임기 대구국가산업단지 및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등으로 각종 기업 유치를 열정적으로 벌여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대로보틱스, 롯데케미칼 등과 같은 대기업 유치에 성공하였고, 대구의 새로운 산업조성에 박차를 가하여 수많은 전기자동차 생산 기업들을 유치하였고, 대구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물산업, 미래형자동차, 로봇산업,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정하고 대구의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개척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3. 대구 부시장 퇴임 이후
무려 8년 간 대구 정무-경제부시장을 지내며 퇴임하였다. 퇴임 이후 총선 출마 가능성도 전망되기도 하였다.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직에 내정되었으나, 대구경실련 등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과 낙하산 논란이 지속적으로 시의회에서도 제기되었으며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취업 불승인 결정을 내리며 최종적으로는 낙마하였다.
2018년 말에는 새로 확대 개편하여 출범하는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사장직을 맡을 것이 유력하였으나 신원조회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가 있어 수사 대상자라는 것이 알려지며 낙마하게 되었다.
그 뒤에 뇌물수수 혐의가 입증 되어 구속되었다.
[1] 여담이지만 당시 이의근 경상북도지사가 잔여임기 6개월 정도 남겨두고 이철우 정무부지사를 내정하자, 일반행정과는 무관한 전문성 없는 인사를 내정했다며 매일신문 등 지역언론에서는 비판했었다. 하지만 이철우 경북 정무부지사가 기업, 투자 유치 활동 및 매우 활동적이고 치밀한 행정 업무능력을 보이자, 이러한 여론은 반전하게 되었다. 그 결과 이철우 정무부지사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취임하고 나서도 2008년 제18대 총선 출마 이전까지 자리를 연임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김범일 대구시장 재임시절인 2011년 국정원 출신인 김연창 부시장이 내정되었을 때 큰 논란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