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희(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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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前 진에어 그린윙스, 現 Liiv SANDBOX #2의 정글러.
2. 플레이 스타일
19스프링 시즌에서는 과감한 갱킹과 공격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 진에어의 시즌 초 부진이후 침체되어있던 분위기를 끌어올린 정글러이다. 거의 집념의 화신. 공격적인 초반갱킹으로 라이너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가끔씩 허를 찌르는 창의적인 정글 동선으로 진에어의 초반 이득의 과반수를 담당하고 있다. LCK 경력이 길지 않아서인지 중반, 후반 오더능력은 타 LCK정글들에 비해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니시에이팅 역시 굉장히 투박하고 깔끔하지 못한데, 어째서인지 한타는 기가막히게 진에어의 아슬아슬한 승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이니시에이팅 기량이 정말 안좋은게 맞는가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기도 했다.
물론 이러한 플레이스타일은 대부분의 신인 정글러가 보여주는 루트 그대로이므로 특별할 것이 없으나, 시즈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는 과거 진에어 시절 테디를 뛰어넘는 승리에 대한 무시무시한 집념이다. 1만4천골드를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죽음을 각오한 자살특공으로 아슬아슬한 한타 승리를 만들어내는 모습이나 패배가 눈앞에 다가오자 '''녹턴으로 아이템을 팔고 벨트를 구매해 라인클리어를 시도하는''' 처절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일견 무의미해보이거나 무모해보이는 시도들은 대부분 무위로 돌아가지만 가끔 엄청난 슈퍼플레이로 돌아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2019 서머 승강전에서 보여준 앞점멸 핑와가 그것이다.
시그니처 픽은 정글 카서스. 다른 정글 챔피언으로도 감히 하지 못하는 초공격적인 플레이로 유명하다.
3. 선수 경력
3.1. 2019 시즌
진에어의 정글러 말랑의 부진으로 타나와 함께 2R 담원전 2세트에 교체 출장하였는데, 경기를 패배하긴 했지만 그래도 말랑이 전세트에서 세주아니로 경기력이 저점을 찍은 터라 녹턴으로 이니시걸고 교전에 참여하는 모습으로 괜찮은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뤘고, 이후 샌드박스전에서 신짜오로 뭐라도 해보려는 모습이 다음세트에서 선수들 단체로 바꿨는데 말랑이 적극성 없는 모습으로 일관하면서 이후 거의 주전으로 출장했다.
아프리카전에서 경기를 장악하는 모습으로 진에어의 17연패도 끊고 1승도 챙겨내면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진에어의 크랙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 연이은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집중견제를 당하며 아프리카전같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진에어가 뇌지컬은 딸려도 한방교전이 있는 팀으로나마 거듭나는데는 제 몫을 해줬다.
비록 지긴 했지만 정규시즌 10주차 그리핀전 2세트에서 자르반으로 뒤쪽 부쉬에서 '''시즈 모드'''를 시전하여 망한 게임을 꽤나 시간을 지연시켰다. 비록 백도어에 터지긴 했지만 이런 시즈의 플레이로 한타에서는 진에어가 그리핀 상대로 꽤나 이득을 본 편.
ESS 샤크스와의 승강전에서는 1세트에 캐치가 어이없는 궁극기 사용으로 전령한타를 말아먹은것과 달리 전령먹으러 빨려들어가서 체력이 얼마 없는 상태에서 뛰어난 어그로 분배로 딜도 하고 살아남아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2세트에서는 3레벨부터 상대정글에 들어가서 킬을 낸다거나, ESS 팀의 징크스가 쓰레쉬의 랜턴을 믿고 앞라인에서 깝죽대는 것을 목격한 이후, 징크스가 랜턴을 타지 못하게 과감히 점멸 - 핑크 와드 콤보로 랜턴 클릭을 저지하는 등의 슈퍼플레이를 선보였다[1] . 진에어의 뇌절로 ESS가 계속 이득을 가져오고 굴리려고 할 때마다 진혼곡으로 한명씩 끊어주면서 스노우볼을 지연시켰고, 잘 큰 카서스를 필두로 승기를 진에어로 가져오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서머 시즌에는 말랑이 대오각성한 모습을 보여준터라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으나 9주차의 KT전에서 말랑 대신 구원투수로 등판해 이블린을 꺼내들어 세트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팀은 결국 전패의 오명을 쓰고 다시 한번 승강전으로 내려가게 되었고 승강전에서는 말랑이 붙박이로 출전한터라 결국 기회를 얻지 못한채 챌린저스로 강등되게 되었다.
강등 이후 팀을 떠나는듯 했으나 차지훈 체제로 재정비한 진에어와 다시 재계약을 맺으며 팀에 복귀했다.
3.2. 2020 시즌
3.2.1. 2020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엄티의 심각한 부진으로 인하여 나왔고, 스피어 게이밍전에서 연패를 탈출하는데 공헌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 경기력은 2부리그의 엄티수준으로 부족한 오더능력과 은근히 잦은 쓰로잉으로 진에어 부진에 일조하였다.
3.2.2. 2020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폼을 회복한 엄티가 첼체정급의 포스를 보여주는 바람에 거의 출전하지 못하다가, 시즌 내내 당시 꼴지였던 그리핀을 상대로 두 매치 출전하였다. 그러나 출전한 경기에서도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매치 1승 1패를 기록했고, 3세트는 엄티와 교체되었다.
3.3. 2021 시즌
2020년 12월 18일, Liiv SANDBOX 2군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 어록
'''"이번 시즌에 저희 팀이 1승밖에 못했으니까 다음 시즌에는 2승을 하겠습니다..."'''
'''한상용 감독: 정신을 못차려요. 지금.'''
'''김민아 인터뷰어: 2승을 넘어서 3승, 4승!'''
'''"강등 안당하는 걸로..."'''
2019 서머 승강전 잔류 확정 직후,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 대해 묻는 질문에링크
5. 기타
- 위에서 언급된 녹턴 벨트는 진에어의 승강전때 재발굴 되었고 많은 롤 커뮤니티 유저들의 응원을 받게된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승강전 진에어vs.KT 경기에서 네이버 예측투표에서 60:40 으로 많은 지지를 얻었다.
- 진에어 선수들 대부분이 신인 이여서 인터뷰 경험이 적지만 그중 인터뷰실력이 왕년의 옆동네 선수를 보는듯한 기가막힌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승강전 승리후 인터뷰에서 다음시즌 목표 질문에 "1승말고 2승을 하겠다." 라고 답해서 보는 사람들 모두를 당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