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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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창인
'''출생일'''
1990년 8월 3일 (34세)
'''학력'''
중앙대학교 철학과 중퇴
'''소속 정당'''

'''소속'''
청년지식공동체 청년담론 대표
이상한 청년들의 고급진 상식 진행자
이상한 대학교 이사장
정의당 교육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적 사회주의자 대표
'''외부 링크'''
페이스북 페이스북2
1. 개요
2. 학생운동
3.1. 대자보 전문
4. 자퇴 이후 활동
6. 정치 활동
7. 방송 출연
8.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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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사회운동가, 정치인. 중앙대학교에서 학생운동에 참여 하던 중 2014년 두산 재단에 의한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자퇴하였다. 자퇴 후에는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책 <괴물이 된 대학>을 출판하였으며, 청년지식공동체 청년담론#s-2.을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다. 2019년 9월 정의당에 입당했다.

2. 학생운동


2010년 4월 8일 중앙대학교의 기업식 학과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학교 인근의 한강대교 구조물에 올라 농성하였다. "대학은 기업이 아니다", "중앙대 기업식 구조조정 반대"라는 플래카드를 한강대교에 걸고 동료 학생들과 1시간 가량 농성하다가 연행되었다. "일방적 대학구조조정 반대"... 한강대교 올라간 중대생들
현장에 박범훈 당시 중앙대 총장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으나, 구조조정안은 바로 그날 열린 이사회에서 통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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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당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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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에서 내려와 연행되던 모습)
이 사건으로 인해 학교에서 무기정학 징계를 받게 되는데, 소송을 통해 징계처분이 무효가 되어서 복학하였으나, 학교 측에서 '무기정학이 무효일 뿐 징계 자체가 무효는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치며 새로운 상벌위원회를 열어 유기정학 18개월 처분을 받게 된다. 이후 계속해서 구조조정 반대 투쟁과 징계 철회 투쟁을 이어나가게 된다. (출처: ‘괴물이 된 대학’을 버린 청년, ‘중앙대 자퇴생’ 김창인)

3. 중앙대학교 자퇴


"불의 판치는 대학 거부" 중앙대 김창인씨 자퇴 선언
2014년 5월 7일, 중앙대학교 자퇴 선언을 하고 대자보 게시와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한강대교 농성 때문에 받은 징계에 이어서 구조조정 대책 마련을 위한 원탁토론 개최를 했다는 이유로도 징계를 받았고, 이후 인문대 학생회장 선거에서도 학교 측이 선거지도위원회를 만들어 출마를 막았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 끝에 마지막 저항수단으로 '자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자퇴 선언문 대자보와 지지하는 대자보들은 하루만에 학교에서 철거되었다.
한겨레
한겨레21
오마이뉴스
민중의소리
고발뉴스
학내언론 기사1(중앙문화)
학내언론 기사2(중대신문)

3.1. 대자보 전문


대자보 전문 출처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 '''정의(正義)가 없는 대학(大學)은 대학이 아니기에.'''


 나는 두산대학 1세대다. 2008년, 두산은 야심차게 중앙대를 인수했다. 명문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수험생이었던 나는 중앙대 학생이 되고 싶었다, ‘사람이 미래다’라는 두산 기업의 말처럼 나는 내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었다. 그래서 공부했다. 그리고 합격했다. 하지만 두산재단과 함께 시작한 대학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박용성 이사장은 대학이 교육이 아닌 산업이라 말했다. 대학도 기업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중앙대라는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했다. 그리고 불과 5년 만에 그의 말은 실현되었다. 정권에 비판한 교수는 해임되었고, 총장을 비판한 교지는 수거되었다. 회계를 의무적으로 배우면서, 성공한 명사들의 특강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했다. 비용 절감을 이유로 교양 과목은 축소되었고, 이수 학점은 줄어들었다. 학과들은 통폐합되었다. 건물이 지어지고 강의실은 늘어났지만, 강의 당 학생 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진리의 상아탑이라는 대학에서 대자보는 금지되었다. 정치적이라고 불허됐고, 입시 행사가 있다고 떼어졌다. 잔디밭에서 진행한 구조조정 토론회는 잔디를 훼손하는 불법 행사로 탄압받았다. 학생회가 진행하는 새터와 농활도 탄압받았으며, 지키는 일이 투쟁이 되었다. 중앙대는 표백되어 갔다.


 대학은 함께 사는 것을 고민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학문을 돈으로 재단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처절하게 싸웠다. 2010년 고대의 한 학우가 대학을 거부하고 자퇴라는 선택을 했을 때, 나는 무기정학을 받았다. 한강대교 아치위에 올라 기업식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 분투한 대가였다. 대학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 순진하게도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하지만 기업을 등에 업은 대학은 괴물이었다. 그 대가는 참혹했다. 5차례의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고, 3차례의 징계조치를 받았다. 무기정학 처분이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아내자 대신 유기정학 18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유기정학 기간이 채 끝나기도 전에 구조조정 토론회를 기획했다는 이유로 근신처분을 받았다. 이러한 징계이력은 낙인찍기였다. 받았던 장학금은 환수요청을 받았으며, 학생회장으로 출마할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학교본부는 나의 피선거권을 박탈하기 위해, 각 과 학생회장들을 징계처분, 학군단과 교환학생 자격박탈, 학생회비 지원중단 등 갖가지 방법으로 협박하였다.


 그렇게 난 블랙리스트 대상이 되었다. 학생들은 날 종북좌파라, 어느 교수는 나를 불구덩이에 타죽으러 가는 사람이라 했다. 그렇게 나는 절벽 앞으로, 불구덩이로 내몰렸다. 비단 나 혼자만의 문제였을까.


 대학에 더 이상 정의는 없다. 이제 학생회는 대의기구가 아니라 서비스 센터다. 간식은 열심히 나눠주지만, 축제는 화려하게 진행하지만, 학생들의 권리 침해에는 입을 닫았다. 학과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폐과되고, 청소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학생회는 움직이지 않는다.


 교수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민주주의가 후퇴한다고 시국선언을 했던 교수들이 학내에서는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 아니, 탄압의 선봉을 자처하게 된 교수들도 있다. 대학의 본질을 찾는 학생들에게 교수들은 다치지 않으려면 조심하라는 말밖에 해주지 못했다. 자기 몸 하나를 건사하기 위해 모두가 비겁했다.


 내가 이 대학에서 배운 것은 정의를 꿈꿀 수 없다는 것이다. 현실의 벽은 너무나 거대하고 완고해서 무너지지 않을 것이고, 때문에 그저 포기하고 순응하며 살아가라는 것이다. 모두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를 고민하고, 경쟁을 통한 생존을 요구했다. 그렇게 대학은 세일즈하기 편한 상품을 생산하길 원했다. 하지만 대학은 기업이 아니고 나 또한 상품이 아니다. 난 결코 그들이 원하는 인간형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저항을 해보려한다.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중앙대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그 누구보다 중앙대를 사랑하고, 중앙대가 명문대학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을 통해 말하고자 한다. 대학은 대학으로서 가져야할 최소한의 품위가 있어야 한다고. 진리와 정의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나는 비록 중앙대를 자퇴하지만, 나의 자퇴서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어야 한다. 대학을 복원하기 위해 모두에게 지금보다 한걸음씩의 용기를 요구하는 재촉이기도 하다.


 ‘의에 죽고 참에 살자’ 중앙대의 교훈이다.

 떠나더라도 이 교훈은 잊지 않으려 한다.

 우리 모두가 기억했으면 한다. 지금 대학엔 정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중앙대학교 철학과 김창인


4. 자퇴 이후 활동


자퇴 이후에는 자신을 포함한 여러 대학교 학생들의 이야기와 진중권, 박노자, 안민석 등 대학 구조조정과 관련된 유명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싣고, 그리고 대학구조조정에 대해 분석한 <괴물이 된 대학>이라는 책을 냈다.
천민자본주의에 대학이 무너지다… 책 ‘괴물이 된 대학’
'괴물이 된 대학'을 버린 청년, '중앙대 자퇴생' 김창인
"과 바꿔라" 무시당하는 대학생들

5. 청년담론#s-2. 활동


이후 2017년경부터 청년지식공동체 청년담론#s-2.을 설립하여 "진보 담론의 세대 교체"를 모토로 내걸고 활동하고 있다. 청년담론에서 제작하는 팟캐스트 이상한 청년들의 고급진 상식에서는 진행자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2018년가 2019년에 청년담론에서 기획한 도서인 <청년, 리버럴과 싸우다>, <청년현재사>를 공저자들과 함께 출판하였다.
“기성 진보 ‘포스트모던 사고’ 갇혀 한계…청년들 ‘새롭고 이기는 진보’ 향해 도전”
한국의 진짜 청년들은 누구인가
낡은 시대를 타파해야 청년의 살길이 열린다 ‘청년 현재사’
또한 2019년에는 '현실보다 이상을 꿈꾸는 대안대학'을 표방하는 '이상한 대학교'를 설립하여 이사장을 맡고 있다.
“대학보다 더 대학다운 대학” 되겠다는 ‘이상한 대학교'
"강의도 교수 선정도 내 손으로"‥'이상한 대학교' 개교
대학이 싫은 이들을 위한 `이상한 대학교`

6. 정치 활동


2019년 9월 정의당에 입당했다. 우리는 지금, 왜, 굳이 정의당에 가려고 하는가?
2019년 1월 20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선언문 그러나 비례대표 경선 결과 비례대표 순번을 받지 못했다.
정의당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대변인을 맡았다. #
2020년 5월 정의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임명되었다. #
2020년 9월 정의당 당직선거의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 부문에 출마했다. 경쟁자는 강민진 전 정의당 혁신위 대변인과 성현 전 정의당 혁신위원. 하지만 성현 후보가 1차 유세에서 후보직을 사퇴하며 2파전이 됐다.

7. 방송 출연


2017년 10월 17일 온스타일의 <열정 같은 소리>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9년 7월29일 방송된 MBC 스페셜 <이 남자 분노하다> 편에 출연하였으나, 비중은 높지 않았고 여러 이야기들이 통편집되었다고 한다.

8. 저서


『괴물이 된 대학: 자본의 꼭두각시가 된 한국 대학 구조조정 백서』(2015, 시대의창)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2015, 오월의봄)[1]
『청년, 리버럴과 싸우다』(2018, 시대의창)
『청년 현재사』(2019, 시대의창)

[1] 한 챕터만 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