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군인)

 

1941년 ~ 1974년 11월 20일
충청남도 대덕군 회덕면 연축리(현 대전광역시 대덕구 회덕동) 출신으로 해군사관학교 18기 수료 후 대한민국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였다. 1967년과 1971년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여 베트남 은성무공훈장을 받았다.
1974년 7월부터 국제 연합군 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한국연락장교단에 근무하였으며, 같은 해 11월 15일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비무장지대 내에서 조선인민군이 뚫은 남침땅굴이 처음 발견되자 유엔군 사령부 공동 조사 위원회의 일원으로 땅굴 조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땅굴이 발견된 지 5일이 지난 11월 20일, 한국군 2명 및 미군 6명과 함께 조사를 위해 발견된 땅굴 안으로 들어가 조사를 진행하던 도중 오후 1시 20분경 군사분계선 남방 300미터 지점에서 조사단이 조선인민군이 설치한 부비트랩을 건드려 폭발하면서 미 해군 로버트 맥퀸 벨린저(Robert MacQueen Ballinger, 1933년 7월 28일 ~ 1974년 11월 20일) 중령과 함께 그 자리에서 숨졌고, 함께 참여한 한국군 1명과 미군 5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후 소령에서 중령으로 추서되었고, 국립서울현충원 장교묘역에 안장되었다.